유럽으로의 항공길이 더욱 넓어지고 있는 요즘. 럭셔리 쇼핑 아웃렛 비스터 컬렉션이 ‘예술+문화+쇼핑’에 이국적인 현지 분위기까지 집약적으로 즐길 수 있는 여행 코스를 추천했다. 특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자리한 라로카 빌리지(La Roca Village)와 마드리드에 자리한 라스 로라스 빌리지(Las Rozas Village)는 도심과 가까워 도시 여행과 함께 인근 로컬 지역을 연계해 여행 일정을 짜기에 안성맞춤이라고.

먼저 라로카 빌리지부터 살펴 보자.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의 해안 지역인 코스타브라바 해안 (Costa Brava)으로 가는 길에 자리한 라로카 빌리지는 바르셀로나 도심에서 약 40분 소요된다. 건축가 가우디의 건축물들을 통해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아웃렛답게, 지중해 연안의 문화적 다양성을 보여 준다. 광장, 분수, 밝은 색상의 모자이크 등은 고전적인 카탈루냐 지방의 경험을 떠올리게 한다. 노천 거리를 따라 즐비한 140여 개의 브랜드 숍들은 연중 최대 60% 할인을 제공한다.  

라로카 빌리지와 연계해서 방문하기 좋은 바르셀로나 시내 명소로는 호안 미로 파운데이션(Joan Miro Foundation)이 있다. 바르셀로나 고딕 지구 출신의 세계적인 추상화 거장 호안 미로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미술관이다. 미로 자신이 직접 개인 소장품을 전시하며 운영했고, 1975년 처음 대중에게 공개되어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

마드리드에도 쇼핑과 예술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코스가 있다. 라스 로사스 빌리지(Las Rozas Village)는 마드리드 시내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위치, 도심과 가까워 현지인들에게도 사랑받는 곳이다. 100개 이상의 명품, 라이프스타일 및 로컬 브랜드들이 함께 자리해 있으며 연중 최대 60% 할인가로 다양한 제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라스 로사스 빌리지에는 마드리드의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야외 테라스 스폿이 있다. 이 밖에 쇼핑의 재미를 돋우는 엄선된 레스토랑과 카페들도 놓치기 아쉽다. 

라스 로라스 빌리지와 함께 마드리드 시내의 티센 보르네미사 국립 미술관(Museo thyssen-bornemisza)도 들러 보자. 마드리드를 대표하는 3대 미술관 중 하나로 마드리드의 프라도 거리를 따라 레이나 소피아 국립미술센터, 프라도 미술관과 함께 삼각형으로 위치하고 있어 ‘골든 트라이앵글(Golden Triangle)’이라고도 불린다. 13~14세기부터 현대까지 유럽의 미술 역사를 살펴 볼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돼 있어 예술 애호가라면 꼭 들러 봐야 할 곳이다.

글 곽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