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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최첨단 크루즈, ‘썬 프린세스 호’ 첫 출항

  • Editor. 곽서희 기자
  • 입력 2024.03.2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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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세스 크루즈의 초대형 최신 선박 썬 프린세스(Sun Princess) 호가 첫 뱃고동을 울렸다. 지난 2월28일 로마에서 모습을 드러냈고, 이후 10일간의 지중해 크루즈를 시작으로 첫 시즌에 나선다는 소식이다.

이번 썬 프린세스 호는 규모 면에서 일단 압도적이다. 17만7,882톤의 대형 선박답게 승객 4,300명, 승무원 1,600명이 승선할 수 있고, 총 21층 규모에 2,150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전체 객실 중 1,500개 이상이 발코니 전망을 자랑하고, 특별한 스위트룸과 별도의 전용 휴식 공간이 있는 카바나 미니 스위트(Cabana Mini-Suites)도 새롭게 추가됐다.

널찍하고 시원한 공간 디자인도 돋보인다. 그리스 산토리니 섬에서 영감을 얻어 유리로 둘러싸인 획기적인 돔 형태의 공간을 선보인 것. 또, 크루즈의 로비 역할을 하는 아트리움은 편안한 실내와 생동감 넘치는 외부를 연결했다. 개방감은 물론, 승객들이 넓은 바다를 마음껏 전망할 수 있도록 한 설계다.

디자인뿐 아니라 미식과 엔터테인먼트, 객실 서비스에 있어서도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먼저 미식부터. 전 세계 스타 셰프 및 레스토랑과 협업해 신선한 재료로 만든 다양한 요리를 제공하는 30개의 레스토랑과 바를 운영한다. 아름다운 전망을 자랑하는 3층 규모의 정찬 식당 호라이즌, 마술과 함께 요리와 칵테일을 선사하는 스펠바운드 바이 매직 캐슬(Spellbound by The Magic Castle), 25년 경력 셰프의 창의적인 스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카이 스시 바이 마코토(Kai Sushi by Makoto) 등이 대표적이다.

엔터테인먼트도 빵빵하게 준비됐다. 프린세스 아레나 극장에서는 매일 수준 높은 프로덕션 쇼가 제공되며, 더 돔은 화려한 조명과 함께 서커스 엘로이즈 공연을 선보인다. 프린세스 크루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샴페인 워터폴 행사는 중앙 로비인 피아짜에서 펼쳐진다. 크루즈 선박 중 가장 큰 규모의 카지노와 복층으로 구성된 최고급 로터스 스파도 기다리고 있다. 가족 단위 여행객이라면 프린세스 크루즈가 처음으로 도입한 가족 놀이공간인 파크19(Park19)도 놓치기 아쉽다. 이 밖에 200개 이상의 고급 브랜드가 입점한 대형 쇼핑 매장부터 크루즈 최초로 선보이는 태그 호이어(TAG Heuer)와 브리틀링(Breitling)의 전용 쇼룸까지, 도파민이 폭발하는 즐길 거리들이 가득하다.

프린세스 크루즈 존 파젯(John Padgett) 사장은 “크루즈 여행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썬 프린세스 호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기술과 디자인 그리고 장인정신이 결합된 선박”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썬 프린세스 호는 첫 시즌에 지중해와 카리브해를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글 곽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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