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는 온화하고, 상냥하다. 화창한 날씨, 푸른 바다, 맛있는 음식, 특별한 문화가 어우러진 휴양 여행지지다. 이러한 하와이의 매력을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호텔이 알로힐라니 리조트 와이키키 비치(Alohilani Resort Waikiki Beach)다. 하와이 정신이 투영된 로컬 브랜드로, 진짜 하와이를 만나는 시작점이다. 와이키키 해변과 맞닿은 위치도 장점. 마이크 카스(Mike Kass) 총지배인을 만나 리조트 랜선 여행을 다녀왔다.

하와이의 다이아몬드라고 불리는 쿠페(Kupe'e)를 엮어 만든 것이다. 쿠페는 저녁, 특히 보름달이 뜨는 날에만 찾을 수 있어 특별한 선물로 여겨진다. 또 생화 목걸이 레이(Lei)도 하와이를 상징하는 물건이다. 하와이 사람들은 레이를 선물 받으면 버리지 않고 말려서 보관한다. 여행 중 받게 된다면 귀빈 대접을 받았다고 생각하면 된다. 한국에 생화를 들고 입국할 수 없으니 여행 중 잘 지녔다가 바다나 숲 등 자연으로 돌려보내면 된다. 참고로 호텔에서 레이 제작 클래스도 진행한다.

-하와이 여행의 매력은
해변, 산림, 쇼핑, 로컬 문화, 역사 등 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다. 자연스럽게 여행 콘텐츠도 다채롭다. 며칠을 머물러도 질리지 않는 이유다. 하와이 자연은 워낙 잘 알려져 있는데 하와이 왕국의 역사도 흥미롭다. 특히 호놀룰루 하와이 최대 박물관인 비숍 박물관(Bishop Museum)에서는 하와이의 역사를 깊게 볼 수 있고, 미국 유일의 궁전인 이올라니 궁전(Iolani Palace)도 있다. 또 여행자들도 참여할 수 있는 축제도 매주 열린다. 

-알로힐라니 리조트 와이키키 비치는 어떤 곳인가.
하와이 지역색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다. 단순히 숙박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로컬을 경험할 수 있는 무대다. 하와이의 환대를 확인하는 공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2018년 리뉴얼을 통해 현대적으로 재단장했다. 현재 839개 객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라이트 핑크와 스파클링 그린 등 하와이의 색감을 활용했다. 또 호텔 곳곳을 하와이 작가들의 작품으로 채웠으며, 과거 퍼시픽 비치 호텔 시절부터 유명했던 아쿠아리움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호텔에는 인피니티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비즈니스 센터, 기념품 숍 등의 부대시설이 있다.

레스토랑도 여러 문화가 공존하는 하와이의 색을 표현하고 있다. 하와이 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마카나 라니(MAKANA LANI), 이자카야 스타일의 요리와 라멘을 선보이는 모모산(MOMOSAN), 동서양이 공존하는 모리모로토 아시아(Morimoto Asia), 클래식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 베톨라(LA BETTOLA) 등이 있다.

-추천하는 객실 타입은?
프리미어 오션 프런트, 오션뷰, 시스케이프 스위트, 비치사이드 스위트 등이 있는데, 가장 권하고 싶은 객실은 ‘다이아몬드 헤드 오션뷰’다. 바다와 다이아몬드 헤드(산)가 동시에 보이는 객실로, 와이키키 해변에 자리한 호텔에서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다이아몬드 헤드 오션뷰를 비롯해 모든 객실이 테라스를 갖추고 있다. 하와이 도심, 해변, 다이아몬드 헤드 등 다양한 풍경을 객실에서 즐길 수 있다.

-한국인 여행자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Welcome. 하와이 감성과 호스피탈리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호텔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글 이성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