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올 여름 패키지 상품을 이용해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패키지 상품 고를 때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하는지요? (서울 마포구 홍진서)
A: 패키지 상품을 고를 때 다음과 같은 사항을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①일정: 보통 출발일과 귀국일 기준으로 여행 기간이 형성된다. 숙박을 표기하기도 하는데 항공기 내에서 밤을 지내는 경우는 무박으로 한다. 방콕-파타야 3박5일은 현지 호텔에서 3박, 기내 1박을 한다.
②항공사: 국적 항공사냐 외국 항공사냐 또는 직항냐 경유편이냐에 따라 비행 시간도 가격도 다르다. 일반적으로 직항이면서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등 국적사를 이용할 경우가 비싸다.
③호텔 : 특급이라고 하면 우리나라 호텔의 특1급, 초특급이라도 특1급 수준과 큰 차이는 없다. 보통 패키지 상품의 경우 우리나라 기준의 특2급이나 관광호텔 1~2급을 쓰는 것이 일반적이다. 디럭스급이 특1급 정도를 사용한다. 호텔도 호텔 위치, 객실 위치 등에 따라 같은 등급이라도 요금이 다르다. 관광중심인 시내 호텔이 외곽보다, 전망이 좋은 방이 그렇지 않은 방보다 비싸다.
④현지 교통: 패키지 상품의 경우 단체 관광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어떤 수준의 버스를 쓰는지는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같은 코스를 버스로 이동하느냐 항공 또는 기차 등 다른 교통 수단을 이용하느냐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미서부 코치 투어의 라스베이거스-그랜드캐년 코스의 경우, 버스로는 8~10시간, 경비행기로는 2~3시간 정도 걸리니 상품 내용 또한 교통 수단에 의해 달라진다.
⑤식사: 한식 및 현지식 포함 횟수 및 식당 수준에 따라 천차만별. 특식 포함 여부 및 포함 횟수 등을 확인한다.
⑥선택관광 및 쇼핑: 포함 여부 및 포함 횟수 등을 사전에 확인한다. 반드시 선택관광이나 쇼핑이 없는 상품이 좋은 것인 것은 아니다. 하기 싫은 것을 억지로 하기보다는 적절히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좋다.
⑦기타: 출발 확인을 미리 확정받는 것이 좋다. 출발일에 임박해 단체가 형성되지 않으면 여행 자체를 취소할 수 있다. 설명회 등은 가급적 참가하는 것이 좋으며 그렇지 못했다면 전화나 이메일로 꼼꼼히 내용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여행 약관 및 계약서는 출국 전에 반드시 쓰고 사인한다. 약관에는 각종 보상이나 의무 내용 등이 담겨 있다. 입금시에는 계좌의 주인이 누구인지 확인한다. 법인인지, 개인인지, 그 개인이 대표이사인지 확인토록 한다. 드물지만 여행사 직원 개인이 여행 비용을 횡령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소비자가 보상받기는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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