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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 ‘마츠리’가 일본을 달군다’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6.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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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초 동북 네부타, 간토, 타나바타가 후끈
7월 오사카, 교토서도 화려한 축제 한마당

올 여름 마츠리(축제)의 나라, 일본을 주목해보자. 먼저 일본 동북지방은 3대 마츠리가 한꺼번에 꽃피운다. 동북지방 최대 여름 축제로 알려져 있는 아오모리의 네부타 마츠리. 네부타는 일본을 대표하는 불의 축제로 화려한 의상, 춤과 제례 등이 함께하며 약동감 넘치는 축제를 북돋운다. 매년 8월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7일까지 행해지며, 마지막 날은 커다란 네부타 인형을 배에 태워 띄워 보내는 해상운행과 불꽃 축제가 펼쳐진다.

아키타의 간토 마츠리는 한여름의 병마나 잡귀를 쫓는 ‘네부리나가시’ 행사로 길다란 대나무 막대 위에 커다란 등롱을 세우고 거리를 행보하는 이색적인 축제다. 제법 굵은 대나무에 45개의 제등을 거는데 그 무게만도 50kg에 이른다. 간토 마츠리는 8월3일부터 6일까지 아키타 시내 중심부에서 열린다. 

마지막으로 400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센다이 타나바타 마츠리가 유명하다. 타나바타 마츠리는 200만 명이상의 인원이 연출해내는 대형 이벤트로, 매년 8월6일부터 8일까지 센다이역을 중심으로 호화롭고 현란한 타나바타 장식이 상점가와 거리를 치장한다. 

오사카, 교토 등 간사이 지역에서도 축제의 물결이 일렁인다. 매년 7월1일부터 31일까지 교토에서는 기온 마츠리가 펼쳐지는데, 거대한 야마보코가 거리를 행진하는 17일이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또 7월24일~25일 열리는 오사카의 텐진 마츠리는 일본에서 손꼽히는 최대 여름 마츠리로 10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니고 있다. 텐진 마츠리는 100여척의 제등불로 꾸며진 다양한 축제 배가 강을 왕래하며 화려한 조명으로 수를 놓는 수상축제로 더욱 유명하다. 

이밖에 7월17일 일본 3대 배 마츠리인 시오가마 미나토 마츠리가 펼쳐져 100척의 배들과 마츠시마 경내를 순항하는 장관이 펼쳐지며, 280년 전통을 자랑하는 일본 제일의 야마(산) 마츠리 하치노헤 샨쟈 다이사이가 매년 7월3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5일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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