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관광기념품들이 출시됐다. 서울시가 내놓은 대표적인 청계천 관광기념품은 다름 아닌 청계고가의 철거물을 이용한 크리스털 문진과 기념엽서다. 시에 따르면 시측은 청계천 기념품 개발을 염두에 두고 돌이나 콘크리트 조각 등 청계고가 철거물을 보관해왔으며 이를 활용해 청계천 복원의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는 기념품을 제작하게 됐다.
크리스털 문진은 철거물 조각을 크리스털 액정에 삽입한 것이며, 엽서의 경우 왼쪽 하단에 납작한 원통모양의 구조물 조각을 부착하고 후면에 자석을 붙여 냉장고 등에 장식용으로 쓰일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특히 크리스털 문진과 기념엽서는 청계천 준공기념일인 2005년 10월1일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각각 25101매씩 한정판으로 제작돼 희소성을 갖췄다.
이외에도 서울시는 두물다리를 형상화한 자개필기구함 및 명함함 세트, 청계천 다리와 청계천 고지도를 형상화한 넥타이와 스카프, 청계천 새물맞이 티셔츠 등 총 13개 품목 27종의 기념품을 개발, 판매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된 관광기념품은 지난달 17일부터 청계천문화관, 하이서울북스토어, 인사동 서울관광기념품 판매관 등에서 우선적으로 판매를 실시하고, 11월중 청계광장내 관광안내소, 청계천안내센터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