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유적은 여행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환상의 여행지다. 하지만 유적지라는 특성상 배경지식 없이 그냥 눈으로만 즐기고 오기엔 큰 아쉬움이 남는다. 여행지에서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따라 다닐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사전에 앙코르 유적에 대한 지식을 쌓고 싶은 사람, 혹은 당장 여행 계획은 없더라도 앙코르 유적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 바로 <All About 앙코르 유적>이다. 

이 책은 앙코르 유적의 선구자를 자처하는 ‘트래블게릴라’의 첫 번째 작품. 기존 앙코르 유적 책자들이 유적지의 간략한 정보만 실은 데 반해 이 책은 유적 회랑의 부조까지 세세하게 설명하는 등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책이 나오기까지 취재기간은 무려 5년. 5년 동안 수십 차례 앙코르 유적을 방문해 책의 내용을 수정, 보완했다. 이 책에는 앙코르 유적의 정보만 있는 게 아니다. 앙코르 유적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하는 시엠레아프 정보와 방콕 카오산 로드의 정보도 함께 실려 있다. 트래블게릴라 멤버들의 여행기와 앙코르 유적을 다녀온 수많은 여행자들의 기억을 담은 부분은 또 다른 재미로 다가온다. 여행 잡지 <트래비>와 포토 라이브러리 포토그래퍼이자 인터넷 사진 동호회 레이소다와 네이버에서 '히로'라는 아이디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우경선 사진작가의 갤러리도 놓칠 수 없다. 

온라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은 덤이다. 트래블게릴라의 웹사이트(www.TFGue.com, www.travelg.co.kr)에서는 수시로 바뀌는 앙코르 유적의 정보를 새롭게 제공 받을 수 있다. 웹사이트에서는 책에 나와 있지 않은 볼거리와 숙소, 레스토랑, 쇼핑 정보까지 생생하게 제공한다. 30명이 넘는 트래블게릴라의 멤버들의 경험담이나 조언 등도 풍부해 살아있는 정보를 기대할 수 있다. 

트래블게릴라 저/ 여행친구 트래블게릴라/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