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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특집 ② 해외 - 해외 유명 스키장, 나도야 간다!"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6.12.0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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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비

2010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먼저 가본다
캐나다 ‘휘슬러’

ⓒ트래비
스키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을 캐나다 휘슬러. 최고의 자연 환경과 최고의 시설로 이미 전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휘슬러가 2010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면서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2,284m 높이의 블랙콤 마운틴과 2,182m 높이의 휘슬러 마운틴 양대 산맥에 걸쳐 자리한 휘슬러, 블랙콤 스키 리조트는 최장 11km에 달하는 다양한 슬로프와 가파른 신설 코스, 모험적인 모굴 코스 등을 갖추고 있다. 휘슬러 스키 리조트는 고급자들은 물론 초·중급자까지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으나 블랙콤 스키 리조트 지역은 휘슬러 리조트 쪽보다는 조금 험준한 편이라 초급자들 경우 어려움을 느낄 수도 있다. 단순히 스키와 보드뿐 아니라 크로스컨트리 스키, 산 정상에서 특별한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헬리 스키, 텔레마크 스키, 번지 점프 등 수십 가지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info
     2006년 11월24일부터 2007년 6월4일까지 개장 예정. 리프트 3일 이용권은 성인 기준으로 168캐나다달러(약 13만8,070원, 11월 말 기준, 1캐나다달러는 약 822원)에서 225캐나다달러. 얼리 시즌(early season-12월22일까지)과 레이트 시즌(late season-2007년 4월2일~22일)에는 리프트권 가격이 저렴하다. 스노보드 성인 개인 교습 경우 1일(6시간)짜리가 499캐나다달러에서 589캐나다달러. 

이런 재미도 있다!     스키와 스노보드로 피곤해진 몸을 스파로 달래 보자. 휘슬러에는 다양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몇몇 유명 스파를 비롯해 20곳이 넘는 스파가 있으며, 마사지와 건강 치료, 트리트먼트, 요가, 필라테스, 물리요법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시시각각 열리는 각종 이벤트는 휘슬러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 중 포인트다.

광활한 대자연 속에서 스키를 즐긴다
캐나다 ‘로키산맥’

로키산맥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밴프 국립공원 안에는 알버타주 3대 스키장으로 불리는 선샤인 빌리지, 레이크 루이스, 밴프 마운틴 노퀘이 스키장이 위치해 있다. 로키산맥이 두 줄기로 갈라지는 분수령에 자리한 선샤인 빌리지 스키장은 로키산의 주맥을 볼 수 있어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 곳으로, 캐나다에서 눈 상태가 가장 좋은 곳으로 정평이 나 있기도 하다. 한편, 매년 북미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가진 리조트로 선정되는 레이크 루이스는 알버타주에서 가장 큰 스키장으로 모든 코스를 도는 데 2~3일은 족히 걸릴 정도다. 또한, 등급별 슬로프 구성이 안정적이며 주변 경치가 아름답다. 마지막으로 밴프 마운틴 노퀘이는 밴프에서 가장 가까운 스키장으로 로키산맥에서 유일하게 매주 금요일 야간 스키를 즐길 수 있다. 규모가 크지 않고 슬로프도 많지 않지만 경사가 급하고 미끄러짐이 좋아 모험을 즐기는 고급자들이 즐겨 찾고 있다.

 info     3개 스키장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트라이 에어리어’ 리프트권 경우 3일권이 198캐나다달러에서 216캐나다달러. 각 시즌별로 요금이 달라진다. 트라이 에어리어 리프트권 소지자는 지역 호텔에서 스키장까지 무료 셔틀버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2007년 1월부터 4월까지 밴프 마운틴 노퀘이에서 금요일 야간 스키를 1회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이런 재미도 있다!   스키장에서 올리는 결혼식이라? 생각만 해도 재밌지 않은가. 슬로프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결혼 서약이 끝난 후 함께 스키를 타고 설원을 누비는 재미, 이곳 로키산맥 스키장에서 누려 볼 수 있다.

자연과 함께 호흡한다
프랑스 ‘샤모니몽블랑’

1924년 최초로 동계올림픽이 개최됐던 프랑스 샤모니몽블랑은 아름다운 알프스 풍광과 수준 높은 겨울 스포츠 시설로 이미 오래 전부터 스키어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 오고 있다. 4,810m 높이의 몽블랑은 다양한 야생동물들의 안락한 보금자리이자 인간들에게는 아늑한 휴식처가 되어 주고 있다. 웅장한 산 규모만큼 각기 다른 특색을 지닌 다양한 스키장을 갖추고 있어 초보자부터 고급자까지 누구나 마음껏 스키를 즐길 수 있다. 

초보자들과 어린이들에게는 레 쇼살레, 르 사부아, 레 플라나르 스키장이 추천할 만하다. 레 플라나르는 초보자용 스키장으로는 가장 큰 규모이며 르 사부아는 특히 어린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지역이다. 르 뚜르 마을 옆에 위치한 라 보르멘 역시 초·중급자 및 어린이들이 스키를 즐기기에 알맞다.

하지만 샤모니몽블랑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바로 레 그랑 몽떼. 그 규모나 다양한 코스, 급경사 슬로프 등으로 이미 국제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보통 5월까지 질 좋은 눈 상태가 유지되는 레 그랑 몽떼는 짜릿한 모험을 즐기는 스키어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그리고 또 한 곳, 바로 브레방-플레제르 지역. 알프스에서 가장 특별한 스키장 중 하나로 꼽히는 이곳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경치가 으뜸이다. 

 info       샤모니 지역 스키장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샤모니 패스는 성인 기준 4시간권이 29.50유로(약 3만6,060원, 11월 말 기준, 1유로는 약 1,222원), 1일권이 36유로, 3일권이 104유로. 더 많은 지역의 스키장을 이용할 수 있는 밸리 패스는 1일권이 46유로, 3일권이 133유로.

이런 재미도 있다!      국립 스키학교와 등산학교가 위치해 있는 샤모니몽블랑에서 다양한 겨울 스포츠를 배워 보는 건 어떨까? 스키는 물론, 활강, 스노보드, 스키 등반, 스키 투어, 크로스컨트리 스키, 설피 등반, 빙벽 등반 등 다양한 겨울 산악 스포츠를 제대로 배워 볼 수 있다.

보드의 천국, 알프스의 진주
스위스 ‘사스페’

여러 개의 빙하가 산에서 기슭으로 흘러 들어가는 모습 때문에 빙하 마을이라고도 불리고 알프스의 진주라고도 불리는 사스페는 스키로도 유명하지만 특히 보더들에게 더욱 유명하다. 사철 스키가 가능한 사스페는 겨울 스키뿐 아니라 여름 스키로도 유명하며 해발 고도 3,600m까지 펼쳐진 빙하 위 슬로프 덕택에 연중 고운 설질이 보장된다.
미텔알라린에 있는 스노 파크에서는 스노보더들과 프리스타일 스키어들이 묘기에 가까운 테크닉을 보여 준다. 연중 운영되는 스노 파크에는 하프파이프, 키커와 레일 등이 설치되어 있고 ‘칠 존(Chill Zone)’ 휴게 공간에서 음악을 들으며 편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한, 총 140km 길이의 슬로프는 다양한 스키어들의 요구를 만족시켜 주는데, 카빙 스키어들은 널찍하고 부드러운 피스트를, 전문가들은 모굴 피스트를, 초급자들은 평평한 연습장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info       2006년 11월1일부터 2007년 5월1일까지 겨울 시즌이 개방된다. 마니아급 보더, 스키어들을 위한 시즌권이 950스위스프랑(약 73만2,450원, 11월 말 기준, 1스위스프랑은 약 771원). 스키 패스는 1일권이 63스위스프랑, 3일권이 175스위스프랑.

이런 재미도 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회전 레스토랑과 세계 최대 얼음궁전은 사스페에서 빼놓지 말아야 할 매력 포인트. 컬링이나 야간 썰매 체험과 함께 스위스의 맛을 제대로 만끽해 봐도 좋다.

스키 타고 알프스를 누빈다
스위스 ‘마테호른 스키 파라다이스’

아프리카에 정글 사파리가 있다면 스위스에는 스키 사파리가 있다. 반복 구간 없이 1만2,000m까지 수직 하강할 수 있는 코스가 마련돼 있는 ‘마테호른 스키 파라다이스’는 스키 마니아라면 누구나 도전해 보고픈 환상의 코스다. 

스위스 체르마트에 위치한 마테호른은 해발 고도 4,478m로, 세계적인 영화사 파라마운트의 로고로 사용되면서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체르마트를 둘러싸고 있는 여러 봉우리 중 겨울 스키가 가능한 지역은 마테호른을 비롯해 고르너그라트와 로트호른 봉우리가 있고 이 전체를 통틀어 마테호른 스키 파라다이스라 부른다. 체르마트 스키의 특징은 스키를 타고 이태리 국경을 넘어갈 수 있다는 것. 

마테호른 글라시어 파라다이스에서는 초급과 중급자들도 무리 없이 스키를 즐길 수 있다. 중급자라면 정상부터 체르마트까지 산 하나를 스키로 하강할 수 있는데, 장장 17km에 달하는 이 코스는 스위스에서 가장 긴 슬로프로 꼽힌다.  

 info     겨울 스키 시즌은 2006년 11월26일부터 2007년 4월22일까지. 1일 스키 패스 가격은 스위스 구간이 68스위스프랑, 이탈리아 스키장 체르비냐까지 합한 구간이 76스위스프랑. 다른 지역까지 둘러보고자 하는 우리나라 스키어들에게는 3일권이 적절한데 가격은 스위스 구간이 183스위스프랑, 이탈리아 지역을 합한 구간이 207스위스프랑. 스키복과 장비도 모두 현지에서 대여 가능하다. 품질과 브랜드에 따라 가격 차이는 있으나, 스키복을 포함한 스키 장비 1일 대여료가 약 87스위스프랑 정도.

이런 재미도 있다!   신나게 스키를 탄 후 알프스 전경을 바라보며 따끈한 스파를 즐기고 벽난로가 있는 산장 레스토랑에서 퐁듀를 맛보자. 독특한 경험을 원한다면 로텐보덴에 있는 이글루 빌리지에서 하룻밤 묵어 보는 것도 좋다. 라 초우마츠의 10km나 되는 눈썰매 구간도 유명한데 1일 이용권이 성인 22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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