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코쿠 지방 - 그곳에 가면 작은 일본을 만난다
일본 시코쿠 지방 - 그곳에 가면 작은 일본을 만난다
  • 트래비
  • 승인 2007.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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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토내해를 사이에 두고 혼슈로부터 떨어져 나온 시코쿠(四國)는 일본을 구성하고 있는 4개의 섬 중 가장 그 규모가 작은 섬이다. 혼슈와 규슈 사이에 위치해 비교적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지역이지만 알아 갈수록 그 매력이 은근한 숨은 보석과도 같은 곳이다.시코쿠는 에히메 현, 도쿠시마 현, 가가와 현, 고치 현 4개 현으로 이루어져 있는 작은 섬이지만 그 안에서 작은 일본을 느낄 수 있는 매력을 지녔다. 또한 4개의 현이 서로 맞물려 만들어내는 지역의 조화로움은 각 지역의 독특한 풍습이나 지방색과 어우러져 시코쿠 자체의 매력을 증폭시키고 있다. 또한 일본의 여타 도시 지역들을 여행할 때는 느낄 수 없는 시코쿠 특유의 특별한 볼거리가 다양해서 일본이 초행길인 사람들에게나 수차례 여행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나 최상의 여행지가 된다.   

자료 제공  IPD

에히메 현 옛 이야기가 만드는 신비로운 풍경



도고온천     에히메(愛媛) 현의 도고온천(道後溫泉)은 3,0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일본 최고(最古)의 온천으로, 황실 전용 온천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다리를 다친 백로가 바위 틈새로 나오는 온천물에 발을 담그고 난 후 회복되어 하늘로 날아갔다는 전설과 본관 지붕을 비롯하여 백로를 표현한 상징물들이 인상적인 이곳은 소설가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 <도련님>에도 등장하여 널리 알려졌으며,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등장하는 온천을 그리는 데 모티브가 되기도 하였다. 

국가중요문화재로 지정된 본관은 1894년에 세워진 성곽풍의 목조건물로 1층에는 넓고 대중적인 ‘가미노유’와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다마노유’가 있으며, 2층에는 휴게실과 전시실, 쇼화(昭和)천황이 머물렀던 ‘유신덴(又新殿)’이 자리하고, 3층에는 나쓰메 소세키가 머물렀던 ‘봇찬의 방’과 개별 휴게실이 있다. 특히 유신덴과 봇찬의 방은 전문 안내원의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온천을 하지 않는 관광객들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우치코초와 우치코좌     에도시대 후기부터 메이지 시대까지 모쿠로(양초의 종류) 생산으로 번성했던 우치코초(內子町)는 일본 전통 가옥과 상점들이 600m 가량 줄지어 있어서 시대극의 한 장면에 들어간 간 것 같은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마을이다. 특히 이곳의 목조건물을 상징하는 ‘우치코좌(內子座)’는 지금도 공연을 하고 있는 가부키 전용 극장으로 1916년에 세워진 품격 있는 공간이다.

마츠야마 성     봄이면 혼마루 광장 가득 피어나는 벚꽃이 장관을 이뤄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마츠야마 성(松山城)은 히메지 성, 와카야마 성과 함께 3대 연립식 히라야마지로 손꼽히고 있다. 국가로부터 사적으로 지정받은 이곳은 카츠야마 산마루에 지어져서 ‘카츠야마성(勝山城)’이라고도 불리며, 마츠야마 역을 중심으로 대중교통이 발달해 찾아가기 쉬운 편이다.

시코쿠 카르스트     일본 3대 카르스트 중 하나인 이곳은 표고 1,500m의 고원에 자리잡은 전형적인 산악 카르스트 지형으로 장대한 석회암 대지가 펼쳐져 있으며, 사계절의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도쿠시마 현 마음을 움직이는 감동적인 비경

나루토 우즈시오     도쿠시마德島) 현의 나루토와 아와지 섬 사이에는 조수차 1.3m, 조류 시속 15~20km의 거센 물살로 인해 거대한 소용돌이 ‘우즈시오(鳴門渦潮)’가 생기는데, 큰 것은 직경이 20m나 된다고 한다. 이 기이한 자연현상을 관람하기 위해 배를 타고 소용돌이의 중심까지 들어가 보는데 이것이 스릴 만점이다. 소용돌이를 해저에서 관람할 수 있는 수중관조선도 인기가 있다. 또한 세토내해를 가로지르는 오오나루토교에서 교각 내에 유보도를 마련해 소용돌이치는 바다 위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는 코스를 만들어 새로운 관광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이 외에도 68m 높이에서 나루토 공원의 아름다움을 조망할 수 있는 에스컬레이터와 소용돌리 극장과 체험 전시시설, 현 내 관광 정보가 가득한 오오나루토교 가교기념관이 있어 도쿠시마 여행에 즐거움 더해 주고 있다.

돌핀 센터     세나, 나기, 메이라는 이름을 가진 세 마리의 돌고래들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조련사들의 수신호에 맞춘 갖가지 묘기와 돌고래들과 함께 수영을 할 수 있는 체험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다. 또한 여성들을 위해, 수영을 즐기면서 체중 감량을 할 수 있는 이색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오츠카 국제미술관     세계 최대 규모의 서양화 전시관인 이곳은 도쿠시마 출신의 오츠카 창업주가 세웠으며 25개국 190여 미술관의 소장품을 모아 작은 흠집까지 복원, 전시해 놓은 이색적인 미술관이다. 각 시대별로 카테고리화 된 작품들은 굳이 유럽에 가지 않아도 유럽의 정취를 느낄 수 있을 만큼 완벽하며, 도기로 제작되어 손으로 만지고 사진을 찍어도 문제가 없는,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추천 코스이다.

아와아이(아이조메) 공예촌     아이조메 원료의 대부분을 생산하는 도쿠시마. 이곳에서는 다양한 전통염색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물에 빨면 빨수록 푸른 빛이 더해 가는 염색 기법을 직접 배워 볼 수 있는 체험장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도 좋다.

카즈라 다리     일본의 3대 기묘한 다리 중 하나로 중요유형민속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자연 상태의 덩쿨풀을 이어 만들어 계곡 사이를 잇고 있으며, 흔들거리는 다리 위에서 보이는 아름다운 풍광과 아찔함이 이색적이다.

미마시 우다츠 거리     우다츠는 중세 말기에 이타야네(지붕)의 보호와 화재 피해의 최소화를 위해 만들어진 방화벽을 일컫는 것으로, 이 시대에 방화벽을 설치한다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드는 일이었기 때문에 부유층에서 다투듯이 이 벽을 세웠으며, 이 벽을 만들지 않으면 출세를 못한다고 말할 정도였다. 전통 가옥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각종 시대극의 배경이 되기도 하는 이곳은 아직도 사람이 살고 있는 주거 구역이지만 국가의 중요건축물 보존지구로 지정되었다.

고치 현 호빵맨의 고향



호빵맨 뮤지엄     고치(高知)현 카호쿠 출신의 유명 만화가 야나세 타카시의 작품들을 전시해 놓은 ‘호빵맨 뮤지엄(Anpanman Museum)’은 1996년 세워진 고치현의 명물이다. 이곳에는 호빵맨 만화와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캐릭터들로 꾸며 놓았으며 어른에서 아이까지 즐길 수 있는 각종 체험 시설과 놀이기구들이 즐비해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다. 이 박물관은 박물관 특유의 관람 규칙이나 동선 등에 얽매이지 않은 자연스러운 전시 공간을 지향하고 있으며 자료를 볼 수 있는 상영관, 작가의 작업실, 갤러리들이 자유로우면서도 정돈되게 배치되어 있어 고치현의 명물이 되기에 손색이 없다.

고치 성     일본에 남아 있는 12개의 고성 중 하나인 고치 성은 고치시의 전경이 한눈에 보이는 곳에 자리잡고 있으며, 전국시대를 풍미한 무사 카즈토요와 그의 아내 치요의 이야기가 유명해서 이를 소재로 한 각종 관광 상품들이 개발되어 있다.

가츠라하마와 료마 동상     검은 바다에 비치는 달빛이 아름다운 가츠라하마(桂浜)에는 일본 근대화의 영웅이라 일컫는 사카모토 료마(龍馬)의 동상이 태평양을 바라보며 서 있다. 고치 출신의 그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른 이곳 사람들은 곳곳에 그를 기리는 기념물들을 설치해 놓았다.

사카모토 료마 기념관     가츠라하마의 우라도성 공원 내에 위치한 사카모토 료마 기념관(坂本龍馬記念館)은 1991년 11월15일 료마의 탄생일에 개관하였다. 태평양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경을 자랑하며 료마에 대한 자료를 통해 일본의 근대사를 배울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

시만토강 옥형선 체험     히가시노 마을에 원천을 두고 커다란 S자 모양으로 흐르는 시만토강(四万十川)은 일본의 마지막 청류(淸流)라고 부를 정도로 깨끗한 물과 때묻지 않는 풍광을 자랑한다. 이곳에서는 일본 전통의 옥형선(屋形船)을 타고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일요일 시장     고치성의 오테몬(大手門) 문에서 시작되는 일요일 시장은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에도 유명하다. 각종 먹거리와 채소, 기면품에서 골동품까지 한국의 시장을 떠올리게 하는 이곳은 인심 또한 후덕하다. 살아 있는 시코쿠의 풍물을 만나고 싶다면 꼭 가봐야 할 곳이다.

가가와현  섬들이 아름다운 일본의 지중해

리츠린 공원     가가와(香川) 현의 리츠린 공원(栗林公園)은 에도 막부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국가 특별 명승지로 지정되어 있으며, 회유식 다이묘형 공원으로는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곳으로 일본 3대 정원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3만평 규모에 만들어진 6개의 연못과 연못을 가로지르는 아름다운 교각, 철마다 아름다움을 뽐내는 갖가지 꽃과 나무들이 나즈막한 언덕과 어우러져 걸음걸음마다 색다른 풍광을 선사하고 있다.

이 외에, 일본 전통 다도를 경험해 볼 수 있는 키쿠게츠테이와 각종 민예품들을 볼 수 있는 사누키 민속공예품 박물관이 자리하고 있으며, 매콤달콤한 맛의 감주를 맛볼 수 있어 여유로운 산책을 하기에 적격인 곳이다.

아그림과 우동 만들기 체험     주말농장 체험을 할 수 있는 아그림은 일정액의 회비를 내면 감자, 사과, 무화과 등을 직접 재배해 볼 수 있는 곳이다. 밀 품종의 개발도 하고 있으며 가가와 현의 유명 먹거리인 우동을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는 체험 교육의 장이다.

오쿠보지절     일본인들이 죽기 전에 하면 극락에 간다고 믿는 시코쿠 88개 영지의 순례지 중 88번째 절인 오쿠보지 절(大窪寺)은 1,400km의 대장정의 막을 내리는 곳으로, 이곳에 가면 순례를 마친 신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선포트 다카마츠     시코쿠에서 가장 높은 심볼 타워에서 내려다보는 세토내해의 전경이 인상적인 곳으로, 각종 회의장과 호텔, 고급 레스토랑, 쇼핑센터가 모여 있는 현대적인 공간이다.

뉴 레오마 월드     각종 놀이 시설과 장난감 전시장, 동물원, 온천 등이 모여 있는 대형 레저 센터로, 가족 단위의 여행객이 즐겨 찾는 시코쿠의 새로운 명소다. 

사누키 우동     사누키 자역의 특산물을 꼽으라면 단연 사누키 우동을 들 정도로 유명한 음식으로, 세토나이카이의 소금과 쇼도시마의 간장 등을 재료로 하고 있다. 먹는 방법에 따라 가케(かけ), 가마아게(釜あげ), 쇼유, 자루(ざる), 붓카케(ぶっかけ) 등으로 나눌 수 있어  골라 먹는 재미를 더해 준다.

■ 시코쿠에서 즐기는 골프

세토내해의 청정한 바닷바람이 마음까지 상쾌하게 해주는 Clean Paradise 시코쿠는 연중 따뜻한 기후와 적은 강수량으로 사계절 내내 골프를 즐기기에 최적의 기후를 가진 레포츠의 천국이다. 벨벳 카펫처럼 잘 정돈된 넓은 페어웨이, 게임의 흥미를 더해 주는 갖가지 벙커와 연못이 자리잡고 있는 시코쿠의 골프장은 자연 경관을 훼손하지 않고 그대로 살리면서 안정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코스를 개발하여 남국의 대자연 속에서 라운딩을 즐기게 하는 점이 매력적이다. 

★에리에르 골프클럽 마츠야마 (Elleair GC Matsuyama) 에히메 현 

완만한 언덕이 넓게 펼쳐져 있어 탁 트인 코스와 시간대마다 세토내해의 변화무쌍한 풍광을 즐길 수 있는 뷰포인트, 휴식을 취하면서 문화생활도 겸할 수 있게 하는 이색적인 미술관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해 여유와 휴식을 필요로 하는 골퍼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선셋힐즈 컨트리 클럽(Sunset Hills CC) 에히메 현 

세토나이카이를 내려다볼 수 있는 구릉지에 위치한 센셋힐즈CC는 아름다운 다카나와산의 풍경과 잘 어우러지는 곳이다. 명장 스즈키 쇼이치가 설계하여 사계의 풍요로움과 벙커, 연못 등 장애 요소의 절묘한 조화, 노을 속에서 즐기는 플레이가 골퍼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곳이다.

★고치 골프 클럽(Kochi Golf Club) 고치 현 

고치성과 일요 시장 등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가 잘 되어 있어 골프와 관광을 모두 즐기려는 사람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는 곳. 산 능성을 따라 이어지는 안정적인 코스와 고치 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경관이 시원한 이곳은 회원권도 저렴해 골프 초심자들에게 적격이다.

★아유타키 컨트리 클럽 (Ayutaki Country Club) 가가와 현 

일본 남자 프로투어 KBS오픈의 무대였던 아유타키CC는 가가와의 경치를 풍경화를 감상하듯 바라볼 수 있는 커다란 창이 인상적인 유럽풍의 클럽하우스가 눈길을 끌며, 운동 후의 근육통을 풀어 주는 약알칼리성 온천이 골프 여행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명문 골프장이다.

★그란디 나루도 골프 클럽 (Grandee Naruto GC) 가가와 현

특급 호텔 라운지 못지않은 품격을 갖춘 클럽하우스와 36홀의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그란디나루토GC은 환상적인 바다의 풍경과 어우러진 푸른 코스가 매혹적인 곳으로, 와일드하면서도 박진감 있는 서쪽 코스와 전략적 플레이를 요하는 동쪽 코스로 나뉘어 있어 다양한 골퍼들의 라운딩을 만족시키는 카멜레온 같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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