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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혼돈의 캄보디아 불멸의 앙코르와트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7.0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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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캄보디아 불멸의 앙코르와트

영원한 자유인의 캄보디아 여행기. 캄보디아는 1997년부터 2006년까지 8년에 걸쳐 저자의 발을 5번이나 잡아끌었던 곳이다. 때로는 위대한 문화의 향기로, 때로는 비극적인 현대사의 아픔으로, 때로는 순순한 사람들의 웃음으로 캄보디아는 저자를 잡아끌었다. 이 책은 8년에 걸친 5번의 캄보디아 여행 중 감동적인 에피소드를 담은 것으로 정치와 역사에 대한 통찰력을 품고 있다. 특히 집요하게 '인간'과 '이상'의 관계에 파고 든다. 여행에 대한 성찰은 물론, 여행 중에 마주친 대상에 대한 애정이 풍부하게 녹아 있다. 배낭 여행 18년 경력의 베테랑 여행가 눈에 미친 캄보디아의 맨얼굴이 펼쳐진다. 단순한 여행기를 넘어 그림과 사진, 그리고 표 등 풍부한 자료를 가득 담아 인문서로 향하고 있는 이 책은 앙코르와트 문명에 대한 해석을 시도하고 있다. 

이지상 저/ 북하우스/ 1만3,800원

25세, 인간의 힘만으로 지구를 여행하다1

25세 젊음의 무모한 그러나 아름다운 도전. 1991년 6월, 스티비는 스물다섯 번째 생일을 며칠 앞두고 무동력 세계일주 계획을 세운다. 친구 제이슨에게 동행을 제의한다. 두 사람은 엑서터 해양 박물관 자원봉사자 앨런의 도움을 받아 페달 보트를 설계한다. 그러고 나서 조선학교를 막 졸업한 휴고 번햄과 크리스 티퍼에게 페달 보트 제작을 부탁한다. 1994년 페달보트 완성. 여행을 결심하고 3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드디어 1994년 11월7일, 그리니치에서 목샤를 타고 출발한다. 그리고 스티비는 하와이를 횡단한 후인 2000년부터 지금까지 영국의 목가적인 해변 샐콤비에서 뱃사공으로 일하며 그동안의 여행 기록들을 모아 책으로 출판했다. 지금은 다음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제이슨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인도네시아 섬들을 거쳐 싱가포르까지 계속 여행 중이다. 

스티비 스미스 저, 정은지 역/ 디오네/ 8,800원

야간열차

환상과 신화가 독특하게 어우러진 작품으로 사랑받아온 프랑스 작가 에릭 파이의 여행 에세이. 오랫동안 열차 여행을 꿈꿔 온 저자가 야간 열차를 타고 유라시아에서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횡단하며 세상을 떠도는 사람들의 친구이자 형제가 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은 내밀한 내적 체험과 지적 사색이 결합된 여행 에세이다. 프라하에서 카프카의 흔적을 찾고, 스위스에서는 뒤렌마트와 상드라르를 떠올리고, 시베리아 횡단열차로 사라예보와 모스크바를, 몽골 횡단열차로 북경과 몽골을 횡단하며 저자를 따라가면서, 평온하고 관조적인 삶의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정치적으로 경계 지어진 국경을 넘나들며 문화적인 교류를 만끽하는 여행자의 삶 속에서 진정한 자유와 평화의 의미를 되새긴다. 하지만 이 책은 여행의 낭만과 환상만을 보여주지 않는다. 저자는 전쟁으로 삭막해진 나라를 지나면서 지도에서 사라져버린 나라를 떠올리며 현실을 아프게 되새기고 지나친 문명화 등에 대해 날카롭게 지적한다.

에릭 파이 저, 김민정 역/ 푸른숲/ 1만2,000원

80일간의 세계 여행

이탈리아 유명 여행 전문기자인 두 저자가 19세기에 쥘 베른이 상상한 80일간의 세계 일주를 21세기에 맞춰 새롭게 구성한 책이다. 쥘 베른 문학의 정열적인 탐험가 정신을 되살려 80일 동안 세계 80곳의 경이로운 문화유산과 대자연의 아름다운 풍광을 만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세계 명소들을 하루에 한 곳씩 편안하게 둘러보며 인류의 역사와 세계를 바라보는 시야를 자연스럽게 넓힐 수 있도록 도와 준다. 영국 런던에서 출발해 유럽과 아프리카를 거쳐 아시아를 돌아 태평양을 건너 아메리카로 이어지는 세계 일주를 제안하고 있다. 생생한 사진 자료와 글을 통해 인류의 역사와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선사한다.

카를라 세라, 실비아 봄벨리 저, 강미경 역/ 좋은생각/ 4만9,000원
 

자료제공 = 인터넷 서점 www.ye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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