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동남아 자유여행 빠르게 확산된다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6.01.1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허니문도 자유 여행화 추세 뚜렷


대만, 홍콩 등 비교적 근거리 목적지를 중심으로 일었던 동남아 자유여행 물결이 태국 등지로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업계도 자유여행객 공략을 위한 새로운 시도들을 펼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비행시간 5~6시간 안팎의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 목적지중 장거리에 속하는 국가들로 향하는 자유여행객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소수 마니아층 중심이었던 자유여행객이 최근 들어서는 일반 허니문이나 가족여행객들로까지 눈에 띄게 확산되고 있다는 것.


자유테마여행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월드투어넷 이한상 실장은 “3~5년 내 대부분의 태국 여행자들이 자유여행으로 떠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미 자유여행이 활성화돼 있는 홍콩, 대만 이외에도 동남아 전반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실제로 월드투어넷은 태국 항공권과 숙소만을 포함한 자유여행상품을 구성해 판매 중이며 태국 현지에서 즐길 수 있는 옵션거리들을 모아 두고 여행객들이 옵션을 골라 일정을 짤 수 있도록 했다.


태국 코사무이 전문인 클럽사무이 김영삼 소장은 “허니문도 향후 2~3년까지는 현재의 풀빌라가 인기를 끌겠지만 그 다음은 여행형태가 자유여행으로 바뀔 것”이라며 “자유여행 확산에 맞춰 현지에 다양한 기능을 갖는 여행정보센터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필리핀 여행에 강점을 지닌 에스투어도 점차 필리핀을 찾는 여행객들이 에어텔 상품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지난해보다 월등히 에어텔 이용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 에스투어 안승규 대리는 “지난해에 에어텔 상품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이 많은 수치를 기록한 것은 아니지만 올해에는 3배 이상의 성장률을 보여 점차 개인화된 여행패턴이 대세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에스투어는 이 같은 시장상황을 포착해 향후 에어텔과 개별여행에 초점을 맞춰 사업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3개국 관광청이 공동으로 개별여행객을 위한 3개국 연계 배낭상품 출시를 추진하고 있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이들 3개국 관광청은 여행사와 언론사를 대상으로 3개국 연계 배낭상품 홍보여행을 진행하고 이르면 11월부터 상품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 체제로 돌입할 예정이다.


항공사들 또한 예외는 아니다. 타이항공 관계자는 “아직 대규모는 아니지만 태국 자유여행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혀 자유여행에 대한 동남아 관련 여행사들의 발걸음은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저작권자 © 트래비 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최신기사
트래비 레터 요즘 여행을 알아서 쏙쏙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