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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높아지고 수확은 눈앞에 와 있습니다.
자연이 예고하는 계절의 변화는
한치도 어김없이 우리를 준비하게 합니다.
아무리 오만한 자라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 리듬에 발맞추어 가기 마련입니다.
도시를 서성이는 우리들의 손 위에도
적당히 따뜻한 풍요로운 가을 햇살이 한줌 가득 쌓입니다.
시커면 도심의 어지러운 일상사 속에서도
귀와 눈을 어지럽히는 오만 가지 폭력 안에서도
내 여백 안에 살뜰히 쌓이는 나만의 수확입니다.
-주간여행정보매거진 트래비(www.tra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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