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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여름 마쯔리(축제)에 참가하려면 알록달록 유카타를 입어주는 것은 기본이다. 입는 데만 10분 이상이 걸리고, 입는 사람이나 입혀주는 사람이나 땀이 뻘뻘 나는 유카타. 허리부분을 조이는 남모를 고통에도 유카타를 입어보고 싶어 하는 여자들의 마음이란. 헐렁한 유카타를 몸에 맞춰 끈을 조이고 공들여 맨 오비와 색을 맞춰 손에 든 손가방이나 부채는 마쯔리 의상을 완성하는 액세서리다. 거기다 나무게다를 신으면 자연스레 종종걸음으로 거리를 거니는 애교 넘치는 소녀가 된다. 쓰시마(대마도) 소(宗)가의 묘지인 ‘반쇼인’에서는 매년 10월 350개의 석등에 불을 밝히는 마쯔리를 개최한다. 올해 특별히 7월에 개최한 반쇼인 마쯔리에 참가하기 위해 두 여인이 종종 걸음을 걷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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