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사마’ 배용준이 광개토대왕으로 출연하는 드라마 <태왕사신기> 세트장이 지난 달 26일부터 일반에 개방됐다. 이에 따라 <겨울연가>의 강원도에 이어 제주도에도 한류열풍이 거세게 불어 닥칠 예정이다.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묘산봉관광지구 내 2만9,000m2규모로 설계된 <태왕사신기> 세트장은 우선 무료개방을 통한 시설 점검을 마친 후 드라마 방영이 시작되는 오는 9월10일을 전후로 개장할 예정이다.
MBC에서 방영하는 <태왕사신기>는 고구려 광개토대왕의 일대기를 소재로 한 드라마로, 약 430억원이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다. 220억을 투자한 제주도 세트장은 고구려 국내성과 함께, 태왕이 국사를 보는 대전과 그의 침실, 왕당출입문, 교육기관 태학, 외성문, 양반 거주지, 저잣거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태왕사신기> 촬영으로 인해 제주를 방문한 일본 관광객 수만 해도 7만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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