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일본 8대 전자기업의 시가총액 총합은 194조원을 기록한 반면, 삼성전자 한 회사의 시가총액은 332조원을 기록했다. 대한민국에서 유학을 가지 않는 유일한 학과는 전자공학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전자산업은 대한민국을 넘어서 전세계를 주도하는 산업이 됐다. 그렇다면 우리가 몸담고 있는 여행업의 경우는 어떨까?지난 10년 간 연 출국자 수가 1,700 ~1,800만명으로 정체된 일본에 비해 국내 출국자 수는 매년 증가해왔다. 2018년에는 2,870만명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일본과 인구비례로 비교했을 때
8년차 디지털 노마드로 살아가는 부부에게 여행과 삶을 물었다. “저는 집이 없어요.” 본인을 토종감자라 부르던 그녀를 처음 만난 곳은 사이판 티니안. 유독 비가 많이 내리던 그날 밤, 그녀의 긴 이야기에 매료되었던 이유는 여행 때문이다. 삶이 여행이고 여행이 삶인 그녀는 세상에서 가장 넓은 집에 살고 있었다. 세상이라는 집에서, 평범한 일상을 보내며 살아가는 디지털 노마드, 심상은 작가를 만났다. 인스타그램 BreathingOnTheMoon 토종감자 수입오이라는 닉네임에 특별한 의미가 있나요? 정말 유치하게 시작된 별명이에요. 남편
가끔은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지만 지친 마음을 누르고 살아가기에 바쁜 나날들. 마음의 통증을 마법같이 사라지게 할 여행약을 처방해 준다는 소식을 듣고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여섯 가족이 하나투어문화재단 여행약국의 문을 두드렸다.여섯 가족이 방콕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했다. 그들은 저소득 한부모 모자로 이루어진 가족들이다. 사연별 힐링, 쉼표, 관계, 추억 총 4가지의 처방 구분에 따라 여행처방전 및 여행약(여행 프로그램)이 처방된 상태다. 때로는 익숙함에 멀어져 어색할지도, 때로는 달달할지도 모르는 처방이다. 덕분에 시작은 조금 소
토론토를 지키는 슈퍼스타 세인트 로렌스 마켓을 중심으로 올드 토론토의 핵심 명소를 여행할 때는 배우이자 역사가, 작가, 여행사 대표인 ‘브루스 벨’을 빠트리고 논할 수 없다. 거리에서 그가 남긴 옛 토론토의 흔적들을 찾을 수 있는데, 토론토 대화재부터 건축물의 역사까지 지나간 시간들을 기록해 놓았다. 토론토를 향한 그의 진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런 짝사랑을 눈치 챘는지 세인트 로렌스 마켓 내부 대형 벽화에는 그의 얼굴이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게다가 어찌나 입담이 좋은지 올드 토론토를 쏘다닌 4시간 동안 끊임없이 웃었다.
10월입니다. 어느덧, 이라는 단어에 다들 공감하시나요? 지난여름 내내 무엇을 했길래 가을이 이렇게 갑작스럽나 생각해 봤더니, 소나기처럼 생각이 쏟아집니다. 무엇보다, 여행 강좌를 진행하느라 바빴네요. 석 달 동안 500명이 넘는 독자들을 직접 만났으니까요. 7~8월에는 10주짜리 트래비아카데미 여행작가 정규과정이 있었고, 9월에는 가을여행주간 이벤트로 명사들을 모신 특강이 4회 있었습니다. 틈틈이 CGV에서 청춘여락, 허니블링 등 인플루언서들의 팬미팅 겸 특강도 진행했습니다. 강의 소개와 인사말을 할 뿐이었는데, 영화관에서 마이크
2019누군가의 열정이 버무려진 뒤에야 하나의 여행상품이 겨우 만들어진다. 그 야무진 열정에 여행객은 미소 짓는다. 내나라 곳곳을 누비고 살핀 수고스러움 쯤이야, 그 미소 앞에서는 대수롭지 않다. 현장에서 내나라 여행을 만드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었다.안동을 다녀간 지 벌써 9년이 지났다. 한 번 더 가볼 용기를 내지 못했다. 사실 가야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 안동찜닭, 간고등어, 하회마을 등 이미 볼 건 다 봤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경상북도 국내마케팅 손삼호 팀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다시 한 번 안동여행 지도를 그리게 됐다. 걷고 싶
노동관계법령에서 의무로 정한 교육은 아래 다섯 가지다. ‘직장 내 괴롭힘 예방교육’은 원칙적으로 법정의무교육은 아니지만, 취업규칙에서 직장 내 괴롭힘 예방교육을 한다고 정한 경우 의무가 발생한다.‘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은 연 1회 이상, 근로자에게 교육내용이 제대로 전달됐는지 확인 가능한 방법으로(직원연수 등, 사이버교육의 경우 퀴즈·과제 포함) 하며, 교육 후에는 그 교육 자료를 게시해야 한다. 단, 10인 미만 사업장이거나 사업주 및 근로자 모두가 동성으로 구성된 경우에는 교육 자료를 게시, 배포하는 방법으로 교육할 수 있다
지리적 관계로 인해 지금도, 앞으로도 일본은 호텔뿐만 아니라 한국 관광산업의 중요한 거점 시장이다.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한국을 방문하는 전체 외국인 중 일본인은 40%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다. 압도적인 규모다. 당연히 한국 호텔 업계도 일본인 고객을 중심으로 객실을 운영했고 오랜 기간 일본은 한국 호텔의 젖줄과 같았다.호텔과 마찬가지로 카지노, 술집, 관광지는 일본인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필사적이었고, 오랜 기간 일본인 관광객은 이웃나라 한국에서 절대적인 지위와 대접을 받으며 지냈다. 호텔은 일본인 고객의 특성에
일본 관광 보이콧, 환율 상승, 글로벌 경기 악화 등 여행업계에 악재가 가득하다. 하지만 여행업계는 의외로 조용하다. 일본 관광 보이콧으로 인한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음에도 특별한 대책이나 전략 또는 신상품을 내놓은 여행기업이 없다. 문제가 사라질 때까지 버티기 위해 비용 절감용 비상경영 단계의 상향과 일본 관련 부서의 직원 이동 발령, 무급 휴직 검토 등 십 년 이상 써먹은 낡은 카드만 내놓거나 만지작거리고 있다. 2000년대 후반부터 여행업계에도 여행전공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공의 실력 있고 자기주장이 강한 신입사원들이 입
세계 관광기구(UNWTO)에 따르면 니우에의 관광산업은 세계에서 7번째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2017년에만 남태평양 니우에를 찾는 관광객이 25.4% 증가했다. 이런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인데, 정부가 앞장서 관광인프라 개발,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게다가 작년부터 중국이 니우에 도로 64km 전 구간에 대한 개선사업도 시작했다. 한국에서 니우에로 가려면 에어뉴질랜드의 오클랜드-니우에(주2회, 약 3시간) 노선을 이용해야만 한다. 니우에는 올해 11월 말 에어뉴질랜드의 인천-오클랜드 직항 노선의 운항이 시작되면 쿡, 사
지난 8월 미국 시카고에서 GBT A(Global Business Travel Asso ciation) 컨벤션이 5일간 열렸다. GBTA는 우리에게 아직 생소할 수 있지만 미국에서는 레저가 아닌 상용 여행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다. 출장 수요가 많은 일반 기업들과 항공사, 호텔, 시스템회사, 상용 전문 여행업체, OTA와 심지어 보잉과 같은 항공 제작사까지 약 7,000명 이상의 관계자들이 모여 함께 상용 여행 시장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는 교류의 장이라고 말할 수 있다.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상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이란 중소·중견기업이 청년을 추가로 신규채용하는 경우 사업주에게 지원하는 지원금이다. 빠른 예산 소진으로 한동안 지급이 중단됐던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이 8월20일부터 다시 지급됐다. 다만 지급요건이 다소 엄격해졌다.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을 신청하거나 지급받고 있는 기업이 주의해야 할 사항을 소개한다. 우선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은 원래 기업 당 추가 고용한 청년 최대 90명까지 지원됐다. 그러나 소수의 중견기업에 지원금이 너무 많이 지원돼 기업당 지원금 수령 한도가 최대 30명으로 줄어들었다. 다음으로 근로자(청년)의 최소 고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