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여행을 DIY하는 시대. 비용도 절약하고 더 편한 여행을 할 수 있는 각종 ‘패스’의 인기가 뜨겁다. 당신의 여행 효율을 높여 줄 알짜배기 패스들을 모았다. ●철도·교통 패스 Train & Transportation Pass▼Europe 원하는 나라만 골라 무제한 기차 탑승유레일 셀렉트 패스장기 배낭여행객이 많았던 과거에는 유럽 28개국의 국철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유레일 글로벌 패스’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하지만 요즘엔 서로 인접한 2~3개국만 선택해 국철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유레일 셀렉트 패스’의 인기가
-매월 50만명 꼴로 일본여행-3월 방일 수요 30% 증가해올해 1분기 방일 한국인이 전년 대비 24.2% 늘어난 171만3,800명을 기록했다. 올 한해 큰 악재 없이 1분기의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JNTO(일본정부관광국) 서울사무소의 올해 목표치인 600만명 달성은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JNTO에서 발표한 2017년 3월 방일외래객 통계를 살펴보면 3월 한 달간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48만8,400명으로 전년 대비 30.6% 늘었다. 1월(21.5%), 2월(22.2%) 당월 증가률보다도 높다. JNTO는 LCC를 중심으로 한
-공급 좌석 늘어 운임 경쟁-경쟁은 치열 수익은 박해져 LCC(저비용항공사)의 일본 노선 취항이 가속화되면서 단독 노선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인천-구마모토 노선은 지난해 아시아나항공의 운휴 이후 에어서울이 이관 받아 전세기를 운항하고 있다. 그동 안 아시아나항공의 단독 노선이었지만 오는 28일 티웨이항공이 주4회 정기편으로 신규 취항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에어서울이 신규 취항해 운항 중인 인천-나가사키 노선 역시 현재 에어서울의 단독 노선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최근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진에어가 해당 노선의 재운항을
아마쿠사(天草諸島)#기도하라 ●조용하고도 강한 어촌마을나가사키에서 아마쿠사까지는 배를 타고 30분이면 닿는다. 그 중간에 돌고래들이 서식하는 곳이 있어 돌고래 와칭과 겸하면 눈 깜짝할 사이에 도착한다. 벚꽃이 가득한 아마쿠사·이와지마 올레길 구마모토현의 남서부에 있는 아마쿠사에는 천주교와 관련된 사적이 많다. 그중 한 곳이 사키쓰(﨑津) 마을이다. 천천히 사키쓰 마을을 걸으며 안내하던 아마쿠사 다카라지마 관광 협회 하마사키 미카 씨는 동네 주민들과 인사를 주고받느라 정신이 없었다. 무슨 말인지 명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반갑게 주고받
바람막이가 되어 주던 두툼한 겉옷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았다. 좁은 골목길을 지나면서, 차디찬 바다 한가운데서, 주변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산 정상에서도 따뜻한 바람을 만날 수 있었다. 시마바라반도, 아마쿠사에서는 그야말로 모든 것을 하기에 딱 좋은 ‘봄’이었다. 시마바라반도 & 아마쿠사는?시마바라바반도는 일본 규슈에 위치했다. 나가사키현 나가사키시 남동쪽에 자리한 반도로 운젠시와 시마바라시, 미나미 시마바라시 세 지역이 속해 있다. 아마쿠사도 규슈에 위치했지만 소속된 현은 구마모토현. 구마모토현의 남서부로 아마쿠사시, 가미아마쿠사
가 떴다.자유여행을 콘셉트로 한 여행 프로그램이 봇물처럼 쏟아지는 가운데,‘패키지여행’이 흥행 반열에 오른 것. 는 패키지여행 시장의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을까? 시청률 쑥쑥, 뜨거워진 패키지여행작년 11월, 가 첫 방송을 시작했지만 사전에 그리 큰 관심을 끌진 못했다. 이미 여행을 테마로 하는 방송 프로그램이 다수 방영되고 있는데다, 요즘 여행시장의 트렌드인 자유여행이 아닌 ‘패키지여행’이 얼마나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상당했다. 하지만
지난밤 가고시마에서 올라와 후쿠오카현(福岡県)의 노천온천에서 하룻밤을 보냈지만 뻐근함이 모두 사라지지는 않았다. 그래서 준비한 비장의 무기는 샤론 파스. 일본에 오면 꼭 사야 한다는 이 명함 크기의 파스를 발바닥에 붙이고 나니 시원한 느낌이 정강이까지 전해져 왔다. 19번째 규슈올레인 미야마·기요미즈야마 코스는 후쿠오카현 남부의 미야마시(みやま市)와 기요미즈야마를 아우르는 코스다. 코스 이름에 아예 산이 포함되어 있으니 단단한 각오도 준비물로 배낭에 챙겨 넣었다. 마을에서 조야마삼림공원으로 올라가는 길은 왕대나무가 촘촘한 숲길이다.
그래도 나는 산과 길에 대해 나름의 경의를 표하며 살아왔다. 설악산, 지리산, 한라산 정상에 가 봤고 안나푸르나도 베이스캠프까지는 다녀왔다. 카미노데산티아고의 850km도 꼼꼼하게 다 걸었고, 제주 올레도 기회가 될 때마다 새로운 구간을 찾아다녔으니 말이다. 이 정도면 됐다 싶었는데, 몇 해 전부터 조금씩 마음을 흔들던 이름이 하나 있었다. 규슈올레였다. 일본이여서 그랬던 것 같다. 열 손가락으로 모자를 만큼 여행했지만 대부분 온천, 식당, 박물관, 쇼핑점에서만 멈춰 섰던 여행이었다. 단 한 번 일본 사람들의 소박한 일상과 정을 처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 알지?17코스에는 프로방스도 있고 앙코르와트도 있어.게다가 제주 12코스의 수월봉과 10코스 바당올레도 있다니까.”믿지 않았다. 아무리 미나미 시마바라 코스를 좋아해도 그렇지, 이건 좀 곤란하지 싶었다. 그러나 다 걷고 나서 알았다. 올레를 좋아하는 그녀가 왜 옥타브를 높여 이야기했는지. 푸른 바다와 소담한 시골 풍경을 함께 만날 수 있는 미나미 시마바라 코스 비가 온다던 예보는 빗나갔다. 따스한 햇살이 비추고 파란 하늘은 더 없이 높았다. 발걸음도 가벼웠다. 호토모토에서 산 카레 도시락과 물 한 병을 배낭에
규슈 렌터카 여행④구마모토현 구마모토시(熊本市)+야마가시(山鹿市) For Driver 시마바라항에서 페리에 차를 싣고 구마모토로 향했다. 육로로 가면 해안을 따라 뱅글뱅글 돌아갈 길이지만 바닷길로는 한 시간 거리다. 마지막 날 일정은 구마모토에서 후쿠오카 공항을 향해 위로 올라가는 여정. 이 길이 위험하다. 다양한 음식들이 여행자의 허기, 식욕, 호기심, 식탐을 향해 끊임없이 구애한다. 먹고 달리고, 먹고 달리고, 먹고 달리고. 디저트까지 포함하면 모두 다섯 끼. 고백하겠다. 본문엔 없지만 후쿠오카로 가는 길에 돈코쓰 라멘의 발상지
규슈 렌터카 여행③나가사키현 운젠시(雲仙市) +시마바라시(島原市) For Driver 짧은 시간 동안 다양한 것을 보려면 둥글게 순환하는 여행코스가 최적이다. 규슈 여행은 후쿠오카 공항으로 들어가서 기차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 보통인데, 여기서 항상 소외되는 마지막 퍼즐 한 조각이 나가사키현의 운젠, 시마바라 등의 지역이다. 일정 순으로 나열한 여행기지만, 사실은 이렇다. 이토시마와 다케오가 점심 먹듯 마음에 점만 찍은 곳이라면 나가사키현의 운젠과 시마바라시는 마음에 따뜻한 돌덩이 하나를 품어 새긴 듯하다. 하루 반이라는 긴 일정 탓
규슈 렌터카 여행②사가현 다케오시(武雄市) For Driver 다케오시(武雄市) 는 제주올레와 합작해 만든 규슈올레길이 처음 생긴 곳이며, 가장 인기 있는 올레 코스이기도 하다. 시간이 없다면 다케오올레코스의 핫 스폿을 차로 둘러보며 잠깐의 산책을 즐겨 보는 것은 어떨까. 다케오 온천마을, 녹나무가 자리한 대숲 외에도 1,500년의 고분 유적이 있는 키묘지절(貴明寺)과 이케노우치 호수(池ノ内湖)를 따라 걷는 길이 아름답다. 다케오 올레 구간은 아니지만 인근에 아리타포세린파크 논노코노사토(有田ポーセリンパークのんのこの郷)도 들러 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