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잔 밑이 어둡다고 몰디브나 타히티 같은 먼 곳까지 가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서도 수상 방갈로의 매력을 충분히 누릴 수 있다. 4시간 반이면 닿을 수 있는 필리핀. 그리 많지는 않지만 바다가 깨끗하기로 유명한 팔라완이나 다바오 지역에 수상 방갈로 타입 리조트들이 몇몇 들어서 있다. 자연 친화적인 컨셉이 특징이다. 팔라완 북동쪽 타이타이만 애플릿 섬에 자리한 클럽노아 이사벨은 때묻지 않은 자연 경관을 그대로 간직한 곳이다. 엘니도 리조트들과 마찬가지로 ‘자연’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며 필리핀에서는 특이하게도 전통 타히티 가옥 양식으로 지어
자연 속에 꼭꼭 숨은 보석을 찾다 개그맨 남희석이 울고(?) 갔다?! 그가 신혼여행을 왔다 한눈에 반해 후에 또 찾아갔다는 필리핀 미니락과 라겐은 국내에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필리핀에서도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고급 휴양 리조트들이다. 특히 유럽인들이 무척 선호하는 곳으로 성수기에는 객실 예약이 ‘하늘의 별 따기’일 정도다. 무엇보다 ‘섬 하나에 리조트 하나’라는 원칙에 충실한 것이 독특하다. 섬을 통째로 전세낸 듯, 엘니도 군도 내 미니락과 라겐 섬에는 각각 섬 이름과 같은 리조트가 하나씩 들어서 있다. 사실 미니락과 라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