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다파운데이션 #10꼬르소꼬모 ●그렇게 프라다 마니아가 되어 간다드디어 프라다에 반했다. 오래된 ‘명알못’를 단숨에 사로잡은 건 밀라노 프라다 파운데이션(Fondazione Prada)의 격조였다. 1994년 프라다 파운데이션을 설립하고 예술문화 활동을 해 온 미우치아 프라다, 파트리치오 베르텔리 부부가 밀라노의 문화공간을 위해 선택한 건축가는 경희궁에 ‘프라다 트랜스포머’를 구연했던 렘 콜하스다.삭막한 산업지역이었던 밀라노 남쪽, 옛 증류주 공장은 포디움이 되었고, 고층 건물도 더해졌다. 빛나는 유리 벽면의 포디움은 정원의 나
쇼핑의 땅, 이탈리아에서 길을 잃었다. 세상 제일 즐거운 방랑이 시작됐다.체크메이트, 기쁜 패배100명의 여행객이 있다면 여행의 목적도 100가지다. 휴식에 깃발을 꽂는다면 리조트가 펄럭이겠고, 관광이라면 랜드마크가 휘날릴 거다. 나의 깃발은 쇼핑에 꽂혔다. 이탈리아니까, 이탈리아라서. 아웃렛이 펄럭였다.이탈리아에서 쇼핑은 한판의 체스와 같다. 밀라노와 베니스 같은 도시들이 판을 깔아 주면 그 안에서 여행자들은 말이 되어 상대 말, 그러니까 수십 개의 브랜드들과 결전을 벌인다. 구찌와 페라가모가 한 칸씩 성큼, 아르마니와 프라다가
스위스에서 이탈리아로 넘어왔다. 기차는 오전 8시42분 루체른을 떠났고, 오전 9시50분 밀라노(Milano) 중앙역에 멈춰 섰다. 국경을 넘는다는 말이 무색할 만큼 짧은 시간이었다. 밀라노 투어의 시작은 건축물이 담당했다. 다양한 연대와 형식의 건축물이 자연스레 어깨를 맞대고 있는 도시가 다름 아닌 밀라노다. 1930년대 지어진, 낯빛이 어두운 무솔리니 스타일의 건물을 지나 유럽에서 가장 큰 보행자 전용 구역인 포르타 누오바(Porta Nuova)의 ‘4번 타자’ 유니 크레딧 타워(Uni Credit Tower)를 올려다보았다.인
글·사진 오경연 기자 취재협조 내일여행 www.naeiltour.co.kr 에어프랑스 www.airfrance.co.kr 이탈리아관광청 www.enit.or.kr 2nd day her shopping diary in Milano아울렛 찾아 ‘돌격 앞으로’‘세계 패션의 심장부’라 해도 지나치지 않은 밀라노 현지에서, 쇼핑을 간과하고 지나칠 수는 없는 법. 밀라노에서 오히려 더욱 가기 편한 스위스 국경에 인접한 아울렛 ‘폭스타운’, 거대한 유리 아케이드를 이고 고급 상점들이 줄지어 있는 갤러리아‘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아케이드’등 밀
여행과 쇼핑 사이그녀의 3일 in Milano축구 마니아에게는 데이비드 베컴이 몸담고 있는 세리에 A의 구단 ‘AC 밀란’의 연고지로 친숙하지만, 패션, 쇼핑 등에 대한 관심이 절대적인 2030 그녀들에게 있어 밀라노란 세계 굴지 브랜드들의 패션쇼가 앞다투어 열리는 ‘패션 시티’로서의 입지가 견고하다 하겠다. 비단 패션뿐만 아니라, 이탈리아에서도 손꼽히는 규모와 아름다움을 뽐내는 두오모,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등 역사 깊은 유적지와 볼거리가 쏠쏠한 밀라노는 ‘여행’과 ‘쇼핑’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욕심내는 요즈음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