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타지 않는다. 내 방에서 충분히 행복하기 때문에. 남몰래 쓸쓸해 하는 당신을 위한 성수동 인테리어숍 4.●단순하지만 단조롭지 않도록 스튜디오 반느단순한 형태와 발랄한 색감이 만나 찰떡궁합을 이룬다. 스튜디오 반느에서는 유행을 타지 않는 사랑스러운 아이템을 만날 수 있다. 점토놀이를 연상시키는 울룩불룩한 거울과 시계부터 유리병을 업사이클링한 알록달록 체커보드 화병, 아기자기한 세라믹 식기류까지 자꾸 눈에 밟힌다. 유럽 장인들과 디자이너, 예술가가 만든 세상에서 하나뿐인 핸드메이드 제품들이 많아 각별하게 다가온다. 색상, 무늬,
낮과 밤의 경계에서 가슴 뜨거워졌던 날들. 그 붉은 기억을 안고, 아름다운 섬 노을의 순간들을 모았다.경계선에서 만난 선물 섬은 자연의 모습이 비교적 잘 남아 있고 트레킹, 낚시, 캠핑 등 액티비티를 즐기기에도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다.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지형적 특징상 여행의 경계 또한 분명하다. 찬란한 아침, 애틋한 노을, 밤하늘에 가득한 별빛은 그 경계를 존중하는 여행객에게 섬이 주는 선물이다. 이번 호에선 낮과 밤의 또 다른 경계에서 만났던 아름다운 노을의 순간을 모아 소개해 본다. 가슴을 뜨겁게 달구었던 한 장면이 누군가
초가을 두근거리는 심장을 부여잡고 한 걸음 한 걸음 목표를 향해 뛰어갈 러너들을 위한 소식. 입맛별로 정리한 9월의 마라톤 페스티벌. ●러린이들을 위한, 순한 맛 마라톤코엑스 쇼핑몰에서의 심야 질주엘르런 9월24일 밤 10시, 불이 꺼진 코엑스 매장들 사이를 달리는 이색 나이트 런. 봉은사역 아셈광장에서 시작해 5km의 별마당길을 페이서(Pace Maker)가 함께 동행하기 때문에 초보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다. 완주 후에는 남은 흥을 분출해 버리는 DJ 애프터파티와 35만원 상당의 레이스 패키지가 기다리고 있다. 주요 기념품으로는
기나긴 추석 연휴, 방‘콕’하며 한 번에 몰아 보기 좋은 OTT 콘텐츠 4.●티빙K-드라마 세계관 대통합청춘MT 할리우드에 마블 유니버스가 있다면 한국에는 DTCU(tvN 예능 프로그램 ‘대탈출’ 유니버스), 그리고 새롭게 떠오를 가 있다. 드라마 , , 에 출연한 배우들과 세 드라마를 모두 연출한 김성윤 PD가 MT를 떠난다는 콘셉트의 예능 프로그램. 특히 배우 김유정의 출연이 화제다. 함께 출연하는 배우 지창욱과는 드라마 에서 커플이었고, 배우 박보검
면세점 쇼핑을 벼르고 있는 신혼부부. 항공 마일리지에 목마른 프로 여행러. 공항 라운지 러버들을 위하여. 주목, 해외여행 신용카드 육대장을 여기 모았다. 어디서나 마일리지 적립& MILEAGE PLATINUM(AMEX) 그냥 평소처럼 소비했을 뿐인데 마일리지가 척척 쌓인다. 전월 실적 상관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 금액 1,000원당 스카이패스 1마일리지가, 백화점, 주유소, 스타벅스, 커피빈, 편의점, 택시 등을 이용하면 2마일리지가 적립된다. 전월 이용 금액 30만원 이상이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마티나라운지 연 2회 이
바야흐로 여름, 시원하다 못해 오들오들 떨 만한 펀쿨섹(Fun, Cool, Sexy) 7월의 바캉스 가이드.SUMMER MUSIC FESTIVAL‘으른’들을 위한 뮤직 페스티벌●자, 물총 게임을 시작하지 워터밤 대구 2022 워터밤 대구의 빼놓을 수 없는 묘미는 레드 팀과 에메랄드 팀으로 나뉘어 대규모 물총 싸움을 벌이는 것. 초당 분사력 만렙 물총은 필수, 워터 고글 장착 및 편한 신발은 선택이다. 준비를 마쳤다면 세렝게티의 한 마리 외로운 표범처럼 어슬렁거리며 먹잇감을 찾자. 물총을 정조준해 상대의 티셔츠를 진하게 물들이며 승리
역시 여름에는 시원한 영화관만 한 피서지가 없다.팝콘 한 줌 가득 집어 먹으면서 보기 좋은, 7월 개봉박두 영화 4. 빠나나~ 빠나나나~미니언즈2 작고 소중하고 귀여운 생명체들이 돌아왔다, 무려 5년 만에! 또 한 가지 반가운 점은 미니언들이 단독 주연으로 나오는 스핀오프(spin-off) 영화라는 것. 스핀오프란 오리지널 영화나 드라마의 캐릭터, 설정을 기초로 해서 새로운 이야기를 펼치는 작품을 말한다. 원작의 세계관을 공유하지만, 주인공과 이야기를 다르게 구성한다는 특징을 가진다. 미니언들은 영화 에서 주인공인 빌런
‘○○은 장비빨.’ 지금까지 ○○에 사진, 골프, 낚시, 등산 따위가 고전적으로 들어갔다면, 요즘은 캠핑이 그 자릴 차지한다. 사실 캠핑만큼 장비 욕심을 불러일으키는 아웃도어 취미도 또 없는데, 뭐든 일단 풀세트로 갖추고 봐야 한다는 타입이라면 총알 장전 제대로 해야겠다. 미국 프리미엄 BBQ 그릴 브랜드 웨버가 강남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1층은 고객 대상 교육 프로그램이 열리는 그릴 아카데미, 2층은 전시장으로 꾸몄다. 전시장에선 웨버그릴의 리미티드 에디션 배지가 달린 한정판 레드캐틀부터 70년 전통의 내공이 담긴 다양한
●멋스럽게 늙어 가는 기억들카발리니 노트 사용자의 영감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호수 같은 카발리니(Cavallini Papers & Co) 다이어리. 없어서 못 쓰는, 14년째 에디터 마음속 부동의 1위. 여행자에게 다이어리는 가볍고 작아야 한다. 그래야 부담 없이 가방에 넣고 나설 수 있으니까. 카발리니는 종이 질감도 좋아서 어떤 필기구를 사용해도 마법같이 글씨가 남겨진다. 빈티지한 디자인 덕분에 다이어리가 해지고 손때가 묻어도 멋스러움이 유지된다. 내지 구성은 위켄드(주간 단위) 버전, 룰드(줄로만 되어 있는 다이어리) 버전 등이
시니컬함 +1, 객관성 +3. 냉철한 눈과 입 장착 완료.SNS에서 핫한 그 소주, 그 빵.에디터가 낱낱이 파헤쳤다.힙한 인스타그래머 st 인스턴트펑크 유튜버 ‘앨리스펑크’가 디자이너로 있는 브랜드. 매장 한쪽을 푸른색 타일로 채워 놓아 수영장 속에 풍덩 빠진 기분이 든다. 또 다른 공간에는 투박한 회색 냉장고 같은 진열대에 옷이 걸려 있는데, 보는 것만으로도 기온이 4도 정도 쑥 내려가는 듯하다. 직접 피팅 해본 옷들은 면의 감촉이 좋고, 핏이 묘하게 다 잘 어울린다. 입고 갔던 평범한 바지 위에 인스턴트펑크 크롭티를 매치하니 트
유행의 선두엔 이곳이 있다.SNS 핫플이 된 & 될 스폿 7.●5분 만에 예약 마감됐다고요? 피에르 상 at 루이 비통 5월부터 6월까지 한동안 SNS에 ‘#루이비통레스토랑’이 오르내린다면 이런 이유에서일 테다. 루이 비통 팝업 레스토랑 ‘피에르 상 at 루이 비통’의 예약은 그야말로 ‘피켓팅(피 튀기는 티켓팅)’이었다.5월4일부터 6월10일까지만 한시적으로 운영되는데, 해당 기간 모든 날짜 예약이 5분 만에 마감됐다고. 피켓팅 성공의 뿌듯함은 내부 인테리어에서부터 비롯된다. 대리석 상판의 테이블과 구릿빛 벽, 천장 가득 반짝이는
선크림도 필요 없다.밤마실 전문 에디터가 추천하는 산책길 4. 선정릉 패러독스선정릉 돌담길 무덤가를 걸으면서 힐링을 한다. 죽음과 평안이라는 두 단어가 공존하는 곳. 필자는 이 역설적인 길을 ‘선정릉 패러독스(paradox)’라고 부르고 싶다. 선정릉에는 성종과 정현왕후의 능인 ‘선릉’과 아들 중종의 능인 ‘정릉’이 있다. 가볍게 그리고 고즈넉하게 산책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길. 선정릉역에서 약 3분, 선릉역에서는 6분 정도 큰 도로를 따라 걸으면 돌담길에 이른다.주로 운동하거나 강아지와 산책 나온 사람들이 대부분이며 한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