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톳빛 들판과 모래먼지….하얀 조각구름과 파란 하늘….이 기억의 황홀감 속에서 눈물이 나는 것은 그리움,실크로드에 대한 아득한 그리움 때문이리라. 아스라한 모래의 길 실크로드… 무언지 모르게, 아스라이, 그 어떤 길을 따라 빨려 들어갈 것만 같다. 마술사의 피리 소리를 따라 춤추며 따라가는 기다란 뱀처럼 말이다. 낙타, 사막, 기다랗게 열 지어 사막을 걸어가는 캐러밴. 이국 여인의 매혹적인 춤과 노래, 오아시스, 모랫바람, 산적, 양탄자, 비단, 향료…. 비단길이라고 불러볼까? 비단길…. 참 고운 이름이다. 너무 고운 이름이라 오히
2006.01.1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