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고용된 근로자의 근로조건 및 근로관계에 대해서는 근로기준법에서 규율한다. 그러나 취업난이 심각한 요즘에는 구직자가 상대적 약자이므로 채용 과정에서 부당한 대우를 당해도 문제 제기가 어렵다. 또 구직자는 회사에 채용된 근로자가 아니기 때문에 기존의 법률로는 구직자를 보호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4년 1월21일부터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약칭: 채용절차법)’이 제정돼 시행되고 있으며, 적용 대상은 상시 30명 이상의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업 또는 사업장이다.2019년 7월17일부터는 위 채
국내 호텔 영업의 아킬레스건 중의 하나인 인바운드는 최근 몇 년간 힘든 현실이었다. 그나마 내국인이 숨통을 조금 열어줬다.반면 몇 년간 한국과 일본의 관광교역 현황을 지켜보면 당황스러움을 감출 수 없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영향으로 165만명이 일본을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200만명대를 유지하던 한국인 숫자는 2015년부터 급격히 늘어나 2018년 753만명을 기록했다. 이상현상이지만 단순 수치의 증가세 말고 다른 각도에서 현상을 바라볼 필요가 있었다. 일본을 찾는 한국인들은 다른 나라에서는 발견할 수 없는 고도의 FIT 패
중국의 사드 보복과 일본과의 반도체 전쟁 등 일련의 사태를 겪으며 관광이 하나의 무기가 될 수 있다는 걸 체득하고 있다. 관광이 애국으로도 연결되는 시대, 이제 태평양 지역으로도 눈을 좀 돌렸으면 한다. 흔히 태평양은 망망대해라고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전문가용 세계지도가 아니면, 이 지역을 정성스레 그려 넣은 지도도 찾아보기 힘들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 태평양이라는 지역에는 무려 14개의 나라가 있다. 중국, 일본, 미국처럼 각각 주권을 가진 독립국가 말이다. 지금부터 아직 알려진 것이 거의 없는 이 지역의 가치를 하나씩 풀어
근로기준법은 사용자가 갑작스레 근로자를 해고해서 근로자가 겪게 될 생활상 불이익을 방지하고, 전직도 준비할 수 있도록 제26조에 해고의 예고 규정을 두고 있다.해고의 예고 규정에 따르면, 사용자가 근로자를 해고하려면 30일전에 해고예고를 하거나 통상임금 30일분 이상의 금액에 해당하는 해고예고수당을 지급해야 한다.먼저 30일 전에 해고예고를 하려는 경우 주의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해고예고 통지는 상대방에게 도달한 때로부터 효력이 발생하며, 해고예고기간은 통지 당일을 계산하지 않고 그 익일부터 계산한다. 따라서 10월1일자로
‘츠타야(TSUTAYA)’ 서점을 운영하는 컬처 컨비니언스 클럽 주식회사(CCC)의 마스다 무네아키 CEO는 1983년 3월 오사카 히라카타에 츠타야 서점 1호점을 오픈한다. 현재 츠타야는 일본 내 1,500여개의 점포와 7,000만 명에 달하는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 최대의 서점이다. 츠타야 서점 1호점을 오픈할 당시 마스다 무네아키는 ‘하드보일드 영화의 팬이라면 레이먼드 챈들러의 소설도 좋아할 것이다. 그리고 그 주인공이 좋아하는 차분한 느낌의 재즈를 듣고 싶어 할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하나의 상점에서 그것들을 모두 구입할
얼마전 시애틀 본사로 출장을 가게 되었다. 이번에도 주중에는 출장 업무를 보고 그 전후 주말에는 시애틀과 근교를 여행 한 후 돌아왔다. 이렇게 미국 혹은 유럽 등으로 장거리 출장을 떠나는 경우 보통 미리 출발하거나 출장 업무가 끝난 후 이어지는 주말까지 현지에서 머물며 짧게나마 여행을 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 물론 지금 근무하는 회사가 업무 특성 상 여행을 장려하고 있기 때문인 것도 있지만 꼭 여행 관련이 아니더라도 주변의 다른 업종에 종사하는 친구들도 이와 비슷한 이야기를 할 때가 많다. 근래 만난 친구 한 명도 베트남 하노이로
# TV를 시청하다 남극 관련 프로그램을 본 안전 씨. 남극 여행을 하는 외국 관광객들을 보니 가보고 싶어진다. 막상 가려고 하니 먼 거리도 거리지만 가는 절차가 더 궁금하다. 남극은 국가가 아니니 비자는 필요 없을 것 같은데 남극 여행을 사전에 허가 받아야 하는지, 허가가 필요하다면 어느 부처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지도 의문이다. (YTN 해외안전 여행정보)# 남극을 여행할 때는 외교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우리나라는 1989년 23번째로 남극 조약 협의 당사국 지위를 획득해 남극 운영에 있어 직접적인 발언권을 행사하고 있다
회사들은 보통 직원들이 다른 직업을 가질 수 없도록 이른바 ‘겸직 금지’ 조항을 두고 있다. 다른 활동을 할 경우 회사 본업에 악영향을 줄 것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에는 ‘평생직장’은 없다고들 하고, 2~3가지 직업을 갖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누구나 인터넷을 통해 쉽게 할 수 있는 블로그, 유튜브, SNS 등의 활동으로 부가 수입을 창출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 이에 대한 인사관리 기준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개별 근로계약이나 취업규칙에 ‘겸직 금지’ 조항을 두고 있다고 하더라도, 직원이 이를 위반하고 무단으로 겸
호텔은 호텔 수준에 맞는 고객을 확보하게 돼있다. 역으로 말하면 호텔이 어떤 수준의 고객을 확보할 것이냐는 영업 방침의 중심이 된다. 호텔은 정확한 브랜드 포지셔닝과 마켓 세그먼트 설정, 세일즈 액티비티가 요구된다. 호텔의 기초가 되는 이 세 가지의 사이클이 정교하게 준비되고 원활히 돌아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시설과 서비스 투자가 엉뚱한 방향으로 진행되기도 하고 뜬금없는 가격이 시장에 떠돌기도 한다. 글과 달리 현장에서는 어려움이 있지만, 어떤 고객에게 어떤 서비스를 개발해 공급할 것인지, 호텔의 이익을 극대화 시킬 적정 가격은
통상임금이란 ‘소정근로의 대가로서 정기적·일률적·고정적으로 지급되는 임금’을 말한다. 통상임금이 중요한 이유는 연장·야간·휴일가산수당의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법에서는 연장·야간·휴일가산수당으로 ‘통상임금의 1.5배’를 지급하라고 정하고 있다) 따라서 통상임금의 범위가 넓어져서 통상임금액이 커지면, 연장·야간·휴일가산수당의 금액도 커진다. 이에 따라 ‘어디까지가 통상임금이냐’는 줄곧 분쟁의 대상이었다.2013년 대법원에서는 전원합의체 판결로 통상임금의 조건에 대해서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했다. 그 중 하나가 이른바 ‘재직자조건’이 있
1999년 영국 BBC 요리 방송 에 출연하며 혜성처럼 등장, 영국인들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사랑받았던 스타 셰프 ‘제이미 올리버’의 식당 체인이 운영난에 시달리다 결국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식당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며 약 1,300명의 요리사와 종업원이 일자리를 잃게 됐다. 그가 운영하던 식당 중 25개 중 22개가 문을 닫았다.제이미 올리버는 건강한 식습관을 강조하며 더 적은 비용으로 건강하게 먹을 수 있도록 영국 학교급식 메뉴를 개선하는 운동을 펼쳤다. 또 ‘피프틴’이라는 자선 재단을 설립하고 문제아나 실업자를 요
최근 국내에서도 많은 회사들이 플랫폼 비즈니스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는 일종의 선언적 발표를 했다. 이들의 내용을 종합하면 공급자와 소비자 사이의 선순환을 이룰 수 있는 플랫폼을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공급자가 상품을 먼저 생산한 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방식이었다면 앞으로는 플랫폼을 통해 생산 단계에서 판매 이후까지 소비자의 다양한 구매 패턴과 동기, 만족도 등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유기적인 비즈니스로 발전해 나가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이러한 선언에 맞추어 가장 먼저 변화가 나타난 부분은 각 회사들의 웹사이트였다. 형식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