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작복작 활기차다. 다양한 먹거리와 기념품, 그곳을 오가는 사람들까지. 현지의 삶을 오감으로 오롯이 느끼기에 시장만 한 곳은 없다. 독특한 체험과 풍경을 선사하는 방콕 근교 이색 시장 세 곳을 찾았다. ●Maeklong Railway Market기차와 한 뼘 거리, 매끌렁 시장 방콕에서 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한 매끌렁 시장은 ‘위험한 시장’이라는 별명답게 아슬아슬한 풍경을 연출한다. 선로 양쪽으로 자리 잡은 300여 개의 상점들은 하루에 네 번 기차가 오갈 때면 분주하게 차양을 걷고 매대를 정리한다. 느릿느릿 지나가는 기차와의
태국을 구성하는 국민의 대부분은 타이족이다. 타이족의 역사는 중국 남부, 양쯔강 유역의 원난성으로부터 차오프라야강을 따라 태국 방콕으로 남하하는 과정으로 요약할 수 있다. 오래전 유럽에서는 태국의 차오프라야강을 두고 ‘메 남(Me Nam) 차오프라야’라고 칭했다. ‘메(Me)’는 어머니를 뜻하고 ‘남(Nam)’은 물을 뜻한다. ‘차오프라야’는 왕을 의미한다. 어머니 같은 왕의 강. 차오프라야강은 태국에서 가장 큰 강이다. 태국 북부 산지에서 흘러 내려오는 2개의 물줄기가 하나로 합쳐져 방콕을 관통한다. 강의 길이가 무려 1,200k
이름만 들어도 여행자들 마음 설레게 만드는 도시, 방콕. 3년이란 기다림 끝에 드디어 닿았다. 그리고 깨달았다. 방콕은 조화롭게 살아가는, 여전히 천사의 도시였음을. ●기본부터 다지기 방콕을 여행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기본 중의 기본은 왕궁을 돌아보는 것이다. 방콕의 왕궁을 정확히 묘사하자면, 왕궁(Grand Palace)과 왕실 전용 사원인 왓 프라깨우(Wat Phra Kaew)와 도서관, 체디(불탑) 같은 여러 건물이 함께 모여 있는 왕궁 구역이 있다. 왕궁에 갈 때 유의해야 할 점. 우선 긴팔 옷을 입어야 한다. 사원에 들어
낮과 밤의 화려함, 아침의 일상이 조화를 이룬 천상 여행지 방콕.현지인과 섞여 아침을 해결하고, 그들의 발걸음을 따라 경의를 표한다.짜오프라야강에서 일몰을, 314m 초고층 빌딩에서 방콕의 야경을 감상하며 하루를 온전히 방콕스럽게 채웠다. ●가장 먼저 마주한 방콕의 하늘방콕의 하늘과 가장 가깝게 만날 수 있는, 방콕을 내 발아래 둘 수 있는, 로맨틱한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어떠한 최상급 수식어를 붙여도 아깝지 않은 킹파워 마하나콘(King Power Mahanakhon)은 방콕 도심여행의 진수다. 태국 최고층 빌딩인 이곳은 면세점
새해부터 호기롭게 하루 휴가를 써도 되겠다. 하루 동안 방콕에서 줄 서서 먹는맛집 투어부터 쿠킹 클래스, 스파에 쇼핑까지 섭렵하고 돌아왔는데 아직 꿀 같은 주말이 남았다. 무모해 보이는 방콕 당일여행 아이디어는 클룩(klook)에서 얻었다. 철저한 계획 아래 방콕 당일여행 방콕을 어찌 하루 만에 다녀오냐고? 공항까지의 이동과 야간 비행시간을 더하면 꼬박 48시간이지만 어쨌든 하루 연차로도 가능하다. 한국에서 방콕으로 출발하는 다수의 항공편이 저녁 8~10시 사이, 더 늦게는 새벽 12시20분까지로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방콕에서 한
듀자매가 함께한 방콕은 생기로웠다.아 역시, 사람이 매력인 방콕이다. 10년 전, 그때처럼10년 만에 찾은 방콕에서 그녀들은 어린 시절 추억을 헤집고 다녔다. 두 자매가 처음으로 향한 곳은 왕궁(Grand Palace)이다. 1782년, 라마 1세가 즉위한 후 태국의 수도는 톤부리에서 방콕으로 옮겨졌다. 바로 이때, 새로운 왕조를 대표해 지어진 곳이 바로 현재의 왕궁이다. 그러니 말해 뭐할까, 당연히 화려해야 정상이다. 태국 전통양식 문양으로 솟은 누각과 궁전은 모두 금박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에메랄드로 조각된 본존불(本尊佛)을 품고
치앙라이 여행을 마치고 방콕에서 이틀을 더 묵었다. 방콕이 점점 넓어지는 것인지, 우리가 아는 방콕이 너무 작았던 것인지, 뜨는 명소들이 많았다. 역시 방콕! 모든 것이 좋았다. ●직접 만들어 보는 태국 음식아미타 타이 쿠킹 클래스 Amita Thai Cooking Class철제 대문을 열고 들어서자 소소한 마당이 펼쳐졌다. 어릴 적 여름방학을 맞아 외할머니 댁에 놀러 갔을 때처럼 마음이 편안해졌다. 아니나 다를까, 웃음이 인자한 할머니가 우리 일행을 맞이했다. 자신을 탐(Tam)이라고 소개한 그녀는 오늘 우리에게 태국 음식을 알려
랏차부리(Ratchaburi)& 사뭇송크람(Samut Songkhram) 방콕 가는 길은 풍성했나니후아힌에서 방콕으로 가는 길. 차로 3시간 안팎 걸리는 길 위에서 살짝 샛길로 빠져 봤다. 그저 가는 길목이라고 하기엔 너무도 매력적인 시장들이 속속 등장했다. ●랏차부리 상상 속 시장을 떠다니다담넌사두억 수상시장 (Damneon Saduak Floating Market)음식, 마사지, 쇼핑, 수상시장 등. ‘태국’ 하면 연상되는 몇 가지 중에서도 특히 수상시장에 대한 환상이 있었다. 뜨거운 태양 아래 까무잡잡하게 그을린 피부의 뱃사공
방콕의 숙소 목록을 살피던 중눈에 확 들어오는 그곳으로 정했다. ‘언제 또 이런 펜트하우스에서 살아 볼까’ 하는 마음으로. 방콕의 야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펜트하우스의 침실 호스트 빠사꼰. 직업이 무려 4개인 그에게 취업난은 그저 남의 나라 얘기였다 자쿠지는 최고의 안마사였다. 낮 동안 지친 몸을 뉘이면 뭉친 근육들이 사르르 녹았다 지난 1월,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5월의 황금연휴를 놓치지 않기 위해 방콕행 비행기 티켓을 끊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7일간의 여행 기간. 방콕을 보다 깊게 느끼기 위해 숙소는 고민할 필요도 없
방콕·파타야를 색다르게 즐기는 방법②방콕 Bangkok ●공짜로 만나는 세계적인 태국 예술가들“방콕을 왜 그렇게 좋아해요?” 방콕 여행 책을 쓴 신중숙 작가에게 물은 적이 있다. 그녀는 명쾌하게 답했다. “사람들과 음식 그리고 예술 때문에요.” 익히 알려진 태국 사람들의 친절함, 빼어난 음식 문화에 비해 태국의 예술은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이럴 때 일순위로 찾아갈 만한 곳이 방콕 아트 & 컬처 센터(BACC, Bangkok Arts & Culture Centre)다. BACC는 젊은 예술가들을 지원하고 육성하며 태국 현대 미술의
글로벌 호텔들의 격전지 방콕이지만, 여전히 훌륭한 호텔들이 들어서고 있다. 최근 새롭게 입성한 아바니 리버사이드 방콕 호텔(Avani Riverside Bangkok)이 그 증거 중 하나다. 차오프라야강을 바라보며 수영할 수 있는 26층 인피니티풀. 환상적인 파노라마 뷰가 펼쳐진다이곳에 머물러야 할 이유“이 호텔, 참 센스 있네.”호텔에 들어선 순간 가장 먼저 든 생각이다. 전체적으로 은은한 보라색을 기본으로 한 내부 인테리어에서는 과하게 치장하지 않은, 모던하면서도 트렌디한 분위기가 느껴졌기 때문이다. 11층에는 로비, 12층부터
♥Area 06 Chanthaburi태국사람들의 나들이 명소 찬타부리 근교 여행역사적으로 여러 문화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그래서 다채로운 민족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산과 강에 둘러싸여 다채로운 식재료로 만든 요리, 태국의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팟타이 공장과 열대 과일 과수원까지…. 방콕과는 또 다르게 특색 있는 먹을거리로 빛나는 찬타부리를 트래비아카데미 방콕원정대가 만났다. 예쁜 부티크 호텔, 식당, 카페로 가득한 찬타부리의 리버사이드 커뮤니티 태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가톨릭 교회 열대과일, 보석, 팟타이 공장이 많은 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