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수이(赤水)충칭에서 츠수이까지는 약 220km, 차로 서너 시간쯤 걸리는 거리다. 구이저우성(貴州省)의 츠수이시(赤水市)는 츠수이강을 중심으로 형성된 도시로, 이 일대의 자연유산을 둘러보기에 적합한 베이스캠프다. 츠수이강에는 붉은 물이 흐른다. ‘단샤(丹霞) 지형’이 그 이유다. 단샤 지형이란, 오랜 세월에 걸쳐 이 일대에 넓고 깊게 퇴적된 붉은색 사암이 침식과 풍화 등의 작용을 거치며 협곡과 봉우리를 형성한 것을 말한다. 비가 내리면 깊은 협곡을 따라 물이 흐르고, 그 물줄기는 땅을 비옥하게 만든다. 적수대폭포 앞에서 할 수 있
우룽(武隆)충칭 남동부에 자리한 우룽은 꽤 볼거리가 많은 관광 도시다. 땅속으로 깊게 파인 용수협지봉과 200m 이상의 거대한 높이의 다리가 무려 세 개나 있는 천생삼교의 풍광은 이게 과연 현실일까 의심케 할 정도로 빼어나다. 지난 2007년 유네스코는 우룽의 카르스트 지형을 중심으로 한 현(縣) 전체를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했고, 중국 내에서도 이 일대를 포함하는 천갱지봉(天坑地縫) 국가지질공원을 3대 국립공원 중 하나로 꼽았다. 길고도 깊은 용수협지봉의 협곡 사이로 빛이 은은하게 부서진다 천생삼교 중 제3교인 흑룡교(黑龙桥) 영화
충칭(重慶)은 중국 서부 지역의 유일한 직할시다. 인구만 해도 3,000만명을 넘어서고, 땅의 크기도 우리나라 영토의 80% 이상에 달하니 그야말로 하나의 나라라고 해도 무방할 수준이다. 과거 중화민국의 임시 수도이자 내륙 개항장이었던 충칭은 전쟁 중 많은 공장이 이주해 오며 중공업 도시로 탈바꿈하는 등 근현대사의 격변을 수차례나 겪으며 성장해 왔다. 1997년 직할시로 승격되며 더욱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충칭에 남아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 삼협박물관. 장강에서 배를 끌어올렸던 옛 사람들의 모습 ●충칭 여행의 시작점장강(
방콕·파타야를 색다르게 즐기는 방법②방콕 Bangkok ●공짜로 만나는 세계적인 태국 예술가들“방콕을 왜 그렇게 좋아해요?” 방콕 여행 책을 쓴 신중숙 작가에게 물은 적이 있다. 그녀는 명쾌하게 답했다. “사람들과 음식 그리고 예술 때문에요.” 익히 알려진 태국 사람들의 친절함, 빼어난 음식 문화에 비해 태국의 예술은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이럴 때 일순위로 찾아갈 만한 곳이 방콕 아트 & 컬처 센터(BACC, Bangkok Arts & Culture Centre)다. BACC는 젊은 예술가들을 지원하고 육성하며 태국 현대 미술의
방콕·파타야를 색다르게 즐기는 방법①파타야 Pattaya고전 패키지를 재해석하다 태국 패키지 여행의 고전, 방콕-파타야를 자유여행으로 다녀왔다. 방콕과 파탸야를 함께 가는 일정이 꾸준히 팔리는 이유를 알 만했다. 1시간 30분 남짓 떨어진 두 도시는 도시와 해변의 극명한 대비로 여행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최근 새롭게 단장한 디자인 호텔, 분위기 좋은 루프톱바, 인피니티풀, 미술관 등 자유여행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트렌디한 즐길 거리도 가득하다. 시암앳시암 디자인 호텔 파타야의 인피니티풀.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부대시설을 즐길 수 있
초록이 그립다. 눈에도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에서 벗어나 속 시원히 숨을 내쉬고 싶은 날이면야쿠시마가 떠오른다. 돌 하나도 허투루 훼손하지 않는 야쿠시마의 초록 길은! 꼭 당신과 함께 걷고 싶다. 초록을 머금은 섬 섬 전체가 자연 그대로다. 동식물이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는 곳은 사람이 살기에도 좋은 곳 아닌가. 가고시마현 큐슈 최남단 사타곶에서 약 60km 떨어진 곳에 자연의 매력으로 가득한 야쿠시마가 있다. 상공에서 내려다보면 동그라미를 그리고 있는 야쿠시마는 1993년 일본에서 처음으로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되는 영예를 안았다.
온천으로 유명한 벳부와 유후인은 모두 오이타현에 속해 있다. 그야말로 온천이 가장 큰 자랑거리가 될 수밖에 없다. 온천의 도시 오이타현을 탐험할 시간. ●롤러코스터 타며 온천을? 오이타현은 그야말로 온천의 도시다. 일본 제일의 온천 용출량을 자랑하는 만큼 온천과 관련한 다양하고 재밌는 실험들도 이어진다. 최근 라쿠텐치 놀이공원의 롤러코스터에 탑승한 채 온천을 즐기는 파격적인 동영상을 유투브에 공개하면서 대중의 호감을 샀다. 영상 속 관람차는 작은 욕조로 꾸며졌고 수건을 몸에 두른 채 놀이공원을 활보하는 이들의 모습도 포착됐다. 놀고
좀 색다른 나가사키를 찾는 당신이라면 도자기 마을이 제격이다.400년 역사를 지닌 일본 굴지의 도자기 마을 하사미(하사미 초)로 안내한다. ●조선 도공의 흔적, 하사미 도자기 큐슈 지방에는 이름 난 도자기 산지가 곳곳에 있다. 사가현의 아리타 도자기(아리타 야키)를 비롯해 후쿠오카현의 다카토리 도자기와 아가노 도자기, 가고시마현의 사츠마 도자기 등이 서로 어깨를 견준다. 모두 그 뿌리는 임진왜란 때 일본으로 건너간 조선의 도자기 장인들이다.그로부터 400년. 각지에 뿌리 내린 도자기 문화는 각각의 특색을 갖고 발전했다. 나가사키현
파스텔톤 필터를 입혀 감성사진을 찍고 싶은 곳, 나풀나풀한 원피스를 입고 살랑살랑 바람을 느끼고 싶은 곳. 그래서 카가와현 쇼도시마는 하나가 아니라 둘이어야 한다.마음을 포근하게 데우는 이 다정함을 함께 나눠야 하니까. 올리브공원 키키를 만나러 왔어혹시 이곳이 그리스는 아닐까? 올리브공원, 이름부터 사랑스러운데 공원 안은 정말 사랑스럽다. 총 2,000여 그루의 올리브 나무가 있는 올리브공원은 쇼도시마의 대표적인 여행코스다. 그리스풍으로 지어진 건물과 건축물들은 올리브공원을 더욱 이국적으로 보이게 한다. 정점은 그리스 풍차다. 세토
화려한 문양이 그려진 기모노와 다소곳한 발놀림. 어느 나라이든 전통적인 문화는 아련한 분위기를 풍긴다. 지난 400년간 전쟁의 피해도, 자연재해도 없었다는 가나자와는 일본의 전통공예, 예능이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는 지역이다. 등불을 밝힐 것만 같은 전통의 거리에 서면 옛 일본의 삶 속으로 들어간 듯하다. ●아름다움은 변하지 않네 겐로쿠엔 일본식 정원의 미학은 공원에도 흐른다. 가나자와시 중심부, 가나자와 성 옆에 있는 겐로쿠엔은 일본의 3대 공원으로 꼽히는데, 그 아름다움은 익히 알려져 있다. 카스미가이케 연못 주변에는 거문고 현을
이런 일본여행, 내 스타일에 딱!쨍한 당신의 색깔, 당신의 스타일을 여행으로 표현할 수 없을까? 물과 함께 한 줄기 폭포가 되어 카약을 즐기고, 미술관에서 짜릿한 영감을 받는 여행은 어떨까? 나만의 스타일이 있다면 일본 여행은 한층 더 재미를 더하고, 깊이도 깊어진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당신의 여행을 더 즐겁게 만들어줄 스타일별 여행을 제안한다. ●스타일 12030의 청춘/ 두려움 없이 도전한다덤벼라! 여행아!도전은 끝이 없다. 사소한 계단 오르기 마저 도전하는 청춘의 열정은 뜨겁다. 일본은 끓어 넘치는 청춘의 열정을 시원
돌고래와 질주하고 초밥 먹방투어렌터카로 달리다가 스쿠버다이빙 여행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여행의 빛깔도 다르기 마련이다. 누구나 자신만의 여행을 꿈꾸지만 쉽게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일본에서라면 다르다. 넓고 다채로운 스펙트럼으로 ‘나다운 여행’을 선물한다. 여행잡지 기자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일본을 더했다. ●새로운 만남은 언제나 좋다돌고래와 함께 질주하는 짜릿함 여행 중 야생 동물과의 조우는 언제나 가슴 뛰는 경험이다. 성공 확률 90% 이상인 돌고래 와칭 프로그램이 있다는 정보를 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