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경험을 위해, 아름다운 풍경을 위해 먼 길을 떠나지 마세요.가만히 바라보면, 자꾸만 다시 보면, 모든 것은 ‘여기’에 있답니다.에디터 천소현 기자 Cafe Barie 촬영자 정현종(라온다솜) 촬영장소 광주광역시 동구 불로동 우리집은 어디에? 촬영자 윤기섭(혜성컴) 촬영장소 부산 남구 황령산 정상(봉수대에서) 민둥산 촬영자 윤태수(긍정적인생각) 촬영장소 강원도 정선군 남면 민둥산 달아마을 일몰 촬영자 박재형(휴먼노트) 촬영장소 경남 통영 달아마을 여의도 야경 촬영자 박상용(소렌토77) 촬영장소 여의도교
시작해 볼까 한다. 거의 40년 전 내가 태어났던 그곳에 대한 이바구를,걸음마를 시작할 때부터 오르내렸던 까꼬막에 대한 이야기를.당신이 준비할 것은 기차를 타기 전 2시간뿐이다. *경상도 사투리로 이바구는 이야기, 까꼬막은 비탈길을 뜻한다. 산복도로의 풍경은 태생적으로 아름답다. 담벼락에 그려 놓은 부산 초량동 마을 풍경(위)과 이바구길을 따라 당산으로 올라가는 길(가운데) 그리고 까꼬막 게스트하우스에서 바라본 산복도로 마을의 풍경(아래) 고향에 대한 기억은 지극히 개인적이다.‘오빠야~’를 쫓아 경사진 산복도로를 뛰어다니느라무릎이
방콕만큼 먹는 걸로 여행객을 행복한 괴로움에 빠지게 하는 곳이 지구상에 있을까?.맵고 달고 짜고 신 맛에 묘한 향이 어우러진 태국 전통음식과 다국적 메뉴들.한정된 여행 기간 중에 그 많고 많은 먹거리 중 무엇을 먹을지 고르는 일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그래서 트래비가 두 명의 독자와 방콕에서 쉴 틈 없이 먹어대며(?) 본격 먹방 여행기를 만들어 왔다.1,000원짜리 서민 음식부터, 특급호텔 시그니처 레스토랑까지.정통 타이식부터 유럽, 뉴욕식까지 다시는 방콕에 오지 못할 것처럼 먹어 봤다. ▶먹방 여행에 대하여이번 방콕 독자 여행
침대열차, 첫날 밤! 두둥바야흐로 2013년은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방문의 해*. 남들 다 가는 여름휴가도 못 가고 가을이 성큼 찾아와 아쉬웠는데, 뜻밖에 혼자 여행을 가게 됐다. 간밤에 꿈자리가 좋더라니. 볼 것은 ‘한’ 가득, 맛깔스런 먹을 거리는 ‘두’ 가득한 여행을 기대하며 서울발 부산행 야간 기차에 올랐다. 사실 나는 우리나라에 침대열차가 있는 줄도 몰랐다. 예전에는 일정구간 침대열차가 운행되어 내일로를 사용하는 청년들이 공짜로 이용하기도 했다는데, 지금은 테마관광열차로만 운행이 된다고 한다. 생각보다 깔끔하고 공간도 넓었
하나의 바다는 우주를 담고 있다.쉼 없이 출렁이며 해를 띄우고 달을 쪼개고, 별을 지운다. 에디터 천소현 기자 부산 해운대 미포 촬영자 손헌국(손따다닥) 촬영장소 부산 미포 앞 도로 화가의 바다 촬영자 박초월 촬영장소 부산 해운대 도심 속의 쌍둥이촬영자 최홍준(엔젤똥) 촬영장소 동백섬에서 바라보는 마천루 먼 바다로의 항해 촬영자 배종백(블랙호스) 촬영장소 부산 몰운대(화손대) *오픈 갤러리 응모는 네이버 카페 ‘여행사진의 모든 것(cafe.naver.com/tourpic)’사진 릴레이 게시판에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오래된 철길은 굽이굽이 굴곡이 많고 속도도 느려 찾는 사람이 드물었다.이제 사람들은 그 느린 속도와 평화로운 풍경을 먼저 찾아 나선다.경전선을 타고 전라도 광주에서 경상도 부산까지, 남쪽 고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S-트레인에 올랐다. 호남과 영남을 왕복하는 S-트레인의 모습. 즐길거리가 많은 남도를 차근차근, 천천히 둘러볼 수 있다경전선의 새로운 발견우리나라 남도의 끝과 끝을 이으면 경전선의 길이 된다. 영남과 호남 사이에서 한때 수많은 사람을 실어 날랐지만 점점 그 이용률이 떨어져 중간의 수많은 역들이 사라졌고 운행일정도 느슨
영화관은 많지만 영화는 더 많다. 개봉관을 잡지 못하고 사장되고 마는 영화는 얼마나 많을까.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과 목요일, 홍대 ‘영화다방 와’에서 진행되는 ‘장롱영화제’가 이 영화들을 구제하고 있다. 마치 장롱면허처럼 각자의 외장하드 속에 잠들어 있는 영화를 세상 밖으로 꺼내 관객과 교류하는 소규모 영화축제다.시나리오를 쓰는 작가, 독립영화를 연출하는 감독, 연극과 영화에서 활동하는 배우들이 드나드는 카페 ‘영화다방 와’의 안주인 최수안 감독은 그 자신이 영화를 만드는 영화인이다. 힘들게 영화를 만들고 난 이후에도 영화를 상영
가장 대단한 여행지는 아닐지도 모른다.그러나 기억만으로도 두근거리는 걸 보면 네바다의 작은 소도시들은 충분한 매력을 가진 게 틀림없다. 깊고 푸른 레이크 타호에 석양이 내리고 있다상징은 익숙한 기호다. 누가 나에게 에펠탑을 보여준다면 저절로 프랑스를 떠올릴 게 뻔하고 피라미드는 이집트, 캥거루는 호주, 맥주는 독일을 연상시킬 거다. 이쯤 되면 머릿속이 단순한 회로로 이루어진 것 같고 상상력의 빈곤함을 자책하기도 한다. 그만큼 강력한 상징의 힘. 상징은 때로 전체를 대변하고 전부를 가리킨다.하지만 유독 여행에 있어서 그 상징들의 힘은
태항산太行山은 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거대하다.남북으로 600km, 동서로 250km의 크기에 허베이성, 허난성, 산시성 등에걸쳐 있어서 산맥이라는 표현이 더 적합하다.산에 다시 산을 얹은 듯한 거대한 자연의 성채를 마주한 사람들의 반응은 별반 다르지 않다.감탄하거나, 또 감탄하거나. 탈 태항천로 중간의 전망대에서 바라본 대협곡 전경 태항산, 그 거대함 속으로태항산 관광의 백미로 태항산대협곡 중 허난성의 임주태항대협곡林州太行山大峽谷은 임주시 경내에 자리하며 남태항산의 일부에 속한다. 주요 관광지는 크게 도화곡桃花谷, 태항천로太行天路
빨리 떠나가 버리기에 더 오래도록 담아 두고 싶습니다.따스한 가을빛 아래서 시간의 흐름을 위로합니다. 에디터 양보라 촬영자 채승화(여우비) 촬영장소 대구 매호동 가을날의 동화 촬영자 김경우(우쓰라) 촬영장소 일본 교토 교토 인력거꾼 노란색으로 물들어 가는 도시 촬영자 바람할망 촬영장소 부산 중구 영주터널 가을, 찰나 촬영자 안정석(비브라운) 촬영장소 인사동 촬영자 윤창호(심미안) 촬영장소 경남 창녕 농부의 꿈 *오픈 갤러리 응모는 네이버 카페 ‘여행사진의 모든 것(cafe.naver.com/tourpic)’사진 릴레이 게시판에서 참
초짜캠퍼가 바리바리 장비를 챙겨들고 호기롭게 거제도로 향했다. 딸과 아내도 믿거니 동행했다. 캠핑과 리조트를 결합한 이색 체류여행을 하겠다며 리조트도 잡았다. 캠핑 데뷔전은 가혹했고 이색 체류여행은 나름대로 실험적이었다. 앙증맞은 벽화가 구조라 마을을 돋보이게 한다. 벽화 너머로 캠핑장과 바다, 섬, 산이 풍경화를 그린다 구조라해수욕장을 끼고 캠핑장은 바다와 맞닿았다 갈팡질팡 캠핑, 누가 구조라도…꼭 필요한 만큼만 챙긴다 했건만 그러잖아도 작달막한 승용차 트렁크가 캠핑 장비로 잔뜩 부풀었다. 초보캠퍼의 욕심 탓에 기신기신 버거워했던
‘야쿠시마屋久島’를 아는 한국인은 소수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만든 의 배경지라고 하면 혹시 ‘아, 거기’라고 할 사람들이 일부 있을 테고, 당연히 가본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다. 일본을 잘 아는 이들은 그곳을 일본 여행의 종결지라고 부른다. 왜 그런지 궁금했다. 그곳에 있다는 7,200살 최고령의 삼나무 ‘조몬스기繩文杉ㆍ신석기시대부터 생존한 나무란 의미’ 때문인가? 두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 일본 최남단 남규슈 가고시마에서 60km 떨어진 그 섬을 향해 떠났다. 높이 20m의 윌슨 그루터기를 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