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섬, 조용한 도시가 낯선 여행자를 만나면 특별한 여행지가 된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은 을 콘셉트로 한 새로운 광고전략을 통해 여행자를 유혹한다. 왜 그 어느 때보다 지금 일본을 여행해야 하는지 감성 넘치는 JNTO의 여섯 개 광고테마를 들여다봤다. 원숭이 직원이 일하는 선술집토치기현의 한 작은 선술집에는 원숭이 직원이 일하고 있다. 손님이 오면 물수건을 건네고 단골손님에게는 평조 즐겨먹는 음식이나 맥주를 알아서 가져다 준다. 벌써 11년째라고 한다. 영특한 이 원숭이는 일본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유
일본만큼 가족여행지로 안성맞춤인 곳도 드물다. 한국과 가까워 가족 누구라도 체력적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고, 한국과 비슷하면서도 확연히 다른 이국적 분위기가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한다. 인천과 김포, 부산, 대구, 제주 등에서 일본 각지로 항공기가 운항되는 것은 물론 부산에서는 한-일 페리선도 다수 운항되고 있어 하늘길이든 바닷길이든 기호에 맞게 선택하면 그만이다. 어린자녀와 함께하든, 부모님과 함께하든, 부부끼리이든 고를 수 있는 선택의 폭도 다양하다. 테마파크부터 천연온천까지 무궁무진어린 자녀를 동반한다면 테마파크에 주목해야 한
누구나 다 가는 대도시 여행에 물렸다면 고즈넉한 소도시 여행에 나설 일이다. 소박하고 투박하지만 대도시에서는 맛볼 수 없었던 여유와 정겨움이 고스란히 배어있다. 여행이라기보다 호젓한 산책에 가깝다. 대도시 인근의 소도시로 잠깐 시선을 돌리면 당신만의 일본이 보인다. 여행전문매거진 의 일본 소도시 여행을 소개한다 ●나라에서 한가로운 역사 산책 35분. 긴테쓰 레일패스를 이용해 오사카에서 나라로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이다. 빌딩숲 오사카를 벗어나 한가로이 문화 산책을 하러 가는 길은 이리도 가깝다. 나라는 한국의 경주와 닮았다.
조금 이르게 만난 봄시마바라 반도 여행 절기상 입춘도 지나 봄이지만 꽃샘추위가 살을 에던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의 봄날. 시마바라 반도 역시 옷깃을 감싸게 할 만큼 새침한 체했지만 포근한 그 속내는 끝내 감추지 못했다. 자연의 색을 머금어서인지 쪽빛 파랑도 따뜻하게만 느껴졌던 아이아카네 공방 풍경 ●오바마小浜파랑이 따뜻하게 느껴질 때오바마? 미국 그 오바마? 아니오, 아닙니다. 나가사키현 시마바라 반도에 위치한 이곳 지명이 오바마小浜다. 작은 바닷가라는 뜻의 오바마는 해안가에 무려 100℃에 달하는 온천수가 솟아오르는 원천이 있어
어둠을 밝히는 빛. 빛은 어둠을 지우지만 그 빛을 따라 그림자가 드리워진다. 빛에겐 늘 환희와 찬사가 따르지만 그림자의 사정은 다르기 마련. 그 와중에 그림자가 있기에 빛이 더 도드라질 수 있다는 것을, 그림자는 빛의 또 다른 얼굴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다. 빛도 그림자도 살포시 보듬고 있는 나가사키에서.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라는 짙은 그림자가 드리워진 바로 그 순간에 멈춰선 시곗바늘 씨실과 날실의 촘촘한 짜임에도 빛은 여실히 고운 색을 뿜는다. 아이아카네 공방의 따사로운 풍경나가사키현長崎縣 & 시마바라 반도島原半島나가사키현은
-역사·해안·마을길 둘러볼 수 있는 코스-규슈올레 개장 4년, 일본인 수요 ‘늘어’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 새로운 올레길 코스가 개장했다. 규슈올레의 15번째 코스인 아마쿠사-레이호쿠 코스는 구마모토현의 역사를 알 수 있는 곳과 해안, 아기자기한 마을길 등으로 구성됐다.이번 개장한 코스는 구마모토현 남서부의 아마쿠사제도 중 가장 큰 섬인 아마쿠사시모섬에 위치했다. 에도시대부터 양질의 도자기 원료로 인정받은 아마쿠사 도석의 산지로 알려져 있다. 코스는 도석이 쌓여있는 토미오카항에서 시작해 과거 대규모 봉기의 주요 격전지였던 토미오카 성
겨울에 태어났기 때문인지 눈이 좋아서인지 모르겠지만 나는 겨울이 좋다. 하지만 그렇게 좋아하는 계절의 치명적인 문제라면 역시 야외활동이 제한된다는 점이다. 자기소개 특기란에 ‘걷기’를 적을 정도로 걷는 것을 좋아하는 나에게 겨울의 매서운 칼바람은 그 좋아하는 걷기마저 포기하게 만든다. 그런 겨울이 어느새 한 발 물러섰다. 모든 것이 새롭게 시작되는 ‘3월’이다.파란 싹이 피어나듯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몸도 기지개를 켜 줘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자 문득 지난해 걸었던 규슈올레길이 떠올랐다. 겨울이 끝나고 봄이 시작될 무렵, 딱 이맘
명태의 알인 명란은 비타민과 칼슘이 풍부해 겨울철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거나 입맛을 돋우기에 제격인 으뜸 식재료다. 오동통하게 알이 꽉 찬 명란은 유독 다양한 요리법이 발달했다. 밥반찬부터 이탈리안 요리, 베이커리 등 여러 분야에서 색다른 매력을 뽐내는 명란 요리들을 찾아 봤다. 에디터 트래비 자료제공 월간식당 www.foodbank.co.kr*1985년 창간한 은 한국 외식산업 전반을 살펴볼 수 있는 외식산업 종합정보지입니다. 밥도둑 명란, 그 화려한 변신명란은 산란철인 겨울에 비로소 참맛을 느낄 수 있다. 명란은 그
요즘 일본여행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확실히 많다.‘어딜 가면 좋겠느냐’는 질문에 답을 드린다. 면발이 끝내주는 우동 한 그릇 우동 한 그릇 먹기 위해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싣지 못하더라도 대안은 있다. 손으로 치대고 발로 밟아가며 반죽해 면발이 찰지기로 유명한 사누키 우동을 맛볼 수 있는 ‘나의 우동’. 이곳의 주인인 김용균 대표가 사누키 우동의 본고장 가가와현에서 7대째 명성을 잇는 ‘사누키면업’의 요리법을 전수 받아 발산역 근처 우동 집으로 옮겨 놓았다. 담백하고 뜨끈한 국물에 감동하고 쫄깃한 면발에 감탄하는 ‘가케우동’은 이곳의
-하우스텐보스, 온더 피라미드 트리 등장 … ‘빛의 향연’규슈의 인기 테마파크 하우스텐보스가 오사카관광국과 공동으로 ‘오사카성 3D 맵핑 슈퍼 일루미네이션’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일본 최대의 맵핑 트리인 ‘온더 피라미드 트리’가 새롭게 등장했다. 온더 피라미드 트리는 트리에 얽힌 이야기를 두 면의 3D 맵핑으로 표현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오사카성 3D 맵핑’은 지난해 첫 개최해 60만 명을 돌파했다. 오사카성 3D 맵핑, 일본 최대 맵핑 온더 피라미드 트리, 빛의 빅 블루, 보석 일루미네이션 쇼로
일본 규슈 북서부에 위치한 사가현. 현해탄 바다를 사이에 두고 한국과 마주하고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뛰어난 수질을 자랑하는 온천이 있어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해 주는 곳이다.한국의 제주도 올레길의 규슈 버전인 ‘규슈 올레’에는 크게 다케오, 가라쓰, 우레시노 총 3개 코스가 있다. 이곳의 특산물인 ‘아리타 도자기’는 각종 국제 정상회담 때마다 일본정부를 대표하는 기념품으로 선정될 정도로 유명하다. 계절 별로 지역색 가득한 축제를 즐길 수도 있으며, 무엇보다도 다양하고 풍부한 먹거리가 여행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최근 사가
만약 당신이 버스를 기다리다 돌연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어졌다면 당신만의 일본을 찾을 준비가 된 것이다. 일본관광청이 주요 버스정류장에 설치한 ‘내가 찾은 일본’ 광고는 마음 한 편에 늘 일본여행을 꿈꿔왔던 예비 일본여행자들의 마음을 사정없이 흔들었다. 여행욕구를 자극하는 아름다운 사진에 간결하지만 인상적인 카피가 더해진 결과다. 광고에 나온 그곳은 어디일까, 또 그것은 무엇일까! 돗토리에서 해외캠핑 데뷔할까?한국의 캠핑 열기는 해외 캠핑으로도 옮겨가고 있다. 우리보다 캠핑 문화가 훨씬 앞섰고 가깝기까지 한 일본이 해외캠핑의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