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국, 나물, 구이, 무침.비범한 전라도의 손맛을 강진에서 느꼈다.편안한 나루, 근데 이제 맛을 곁들인전남 강진, 서울 사람에겐 참 먼 동네였다. 4시간이었던가, 5시간이었던가. 졸다가 자다가, 이 시간이면 방콕도 도착했겠다 싶을 때 강진 읍내에 내렸다. 새벽에 출발해 점심에 도착했다. 뭘 먹을까 싶은 고민보다 뭐라도 먹어야 한다는 확신이 강진의 첫 느낌이었다. 강진은 음식이 유명하다. 재료가 좋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이런 소리가 있다. 여수에선 돈 자랑 말고, 순천에선 인물 자랑 말고, 강진에선 음식 자랑 말라고. 강진은 우리
2022.09.29 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