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ana TimeMarine Activities와이키키에서 파도를 탄다는 것와이키키 비치를 온전히 느끼려면 해양 액티비티를 곁들여야 한다. 하와이의 대기는 물기를 머금지 않아 햇살의 순도가 높다. 비치타월 한 장 깔고 순도 높은 햇살을 온몸으로 흡수하는 태닝족 앞으로 펼쳐진 바다 위에서 사람들은 서핑, 스탠드업 패들링, 부기보딩, 스노클링, 카약킹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서핑의 발상지라더니 정말 서퍼들이 많네, 프로급은 파도가 더 높은 노스쇼어 쪽으로 간대, 엄지하고 새끼손가락만 펴서 인사하는 샤카 사인Shaka Sign도 서
오하나Ohana는 하와이 사람들이 아끼고 사랑하는 말이다. 알로하Aloha·안녕하세요, 마할로Mahalo·감사합니다 못지않다. 가족이라는 뜻이다. 하와이 오아후섬에서 가족과 함께 오하나 타임Ohana Time을 누렸다. 아빠는 해외 첫 렌터카 여행에 성공했고 엄마는 쇼핑에 빠졌으며, 딸은 모든 것에 마냥 신났다. 오붓했기에 더 필사적이었던 하와이 가족여행기. 등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쿠알로아 목장. 무비투어 트럭과 4륜 오토바이, 또는 말을 타고 즐긴다 와이키키 비치는 수심이 얕고 모래가 고와 어린
●격세지감Ⅰ 트래비 10년 여행세상을 향했고 사람을 보듬었다 10th Annivesary 변화무쌍했던 지난 10년 연대기 10년 동안 1,000번이 넘는 여행을 다녀왔다. 2005년 5월 트래비 창간호를 시작으로 2015년 5월 279호를 맞기까지 우리나라 전국을 쏘다녔고 세계 곳곳을 누볐다. 여행은 늘 설레었고 새로웠다. 여행Travel과 인생Life(vie)이라는 트래비Travie의 이름풀이답게 모든 여행은 세상을 향했고 사람을 보듬었다. 국가 수로만 따져도 70개가 넘으니 도시 수로는 감히 헤아려 볼 엄두조차 낼 수
하와이 언어로 ‘오하나(‘Ohana)’는 가족을 뜻한다. 오하나는 하와이 사람들의 전통 정서인 ‘알로하 정신(Aloha Spirit)’을 엿볼 수 있는 좋은 예다. 오하나는 혈연을 넘어 존재의 원인이자 이유이며 서로를 지극히 위하면서 영원히 기억하는 관계를 의미한다.2015년 하와이 관광청은 가족 여행객들이 방문하기에 안성맞춤인 관광지로서 하와이를 자리매김하는데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다. 가족, 친지와 함께 온전한 ‘오하나 타임’을 즐길 수 있는 오아후에 위치한 가족형 호텔·리조트 3곳을 소개한다.자료제공 = 하와이관광청 한국사무
요우커游客가 밀려오고 있다. 지난해 한국에 여행 온 외국인의 44%(약 1,400만명 중 610만명)가 요우커라는 통계는 체감보다 낮다. 서울 명동거리를 가 보면 알게 된다. 간판도 호객행위도 중국어가 일본어 비율을 압도하고 있다.사람이 몰리는 곳엔 어디든 몰상식한 민폐족이 있기 마련이다. 한국 브랜드의 화장품을 한번에 100만원어치씩 쓸어가는 요우커의 통큰 씀씀이야 고마운 일이지만 경복궁 노상방뇨 사건 등은 공분을 자아냈다. 나도 가끔 지하철에서 목청껏 떠드는 이를 만나면 국적부터 궁금해진다. 길게 늘어선 줄이 보이지 않는다는 듯
Vietnam Dalat ‘달랏은 다르네’. 함께 여행했던 소설가 백영옥씨의 농담 같은 말이 계속 맴돈다. 선선한 공기, 언덕 위의 유럽풍 저택들, 울창한 소나무 숲과 푸른 호수. 이 모든 소소한 ‘풍경의 합’이 달랏이고, 그것은 베트남의 다른 어떤 곳과도 달랐다. 하지만 기자란 종족이 문제다. 덧셈 대신 소수분해를 하며 자꾸만 물었다. 달랏을 뭐라고 소개해야 하냐고. 역시 농담 같은 내 대답은 이렇다. 달랏은 달다고. 공기도 달고, 물고 달고. 낮도 밤도 달다고. 바오 다이 별장에서 나오는 길에 지나치게 되는 기념품 가게들에는 손
고백컨대 크루즈에 대한 편견이 있었다. 낮에 기항지를 여행하고 잠자는 동안 이동하는 크루즈의 장점이 단점으로 보였다. 역사는 밤에 이뤄진다 했거늘 저녁이면 배에 올라야 하니 여행의 큰 즐거움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크루즈가 크다고 해도 고만고만할 거라는 선입견도 있었다. 수차례 크루즈 승선 기회가 있었지만 사양한 것도 그 때문이다. 하지만 여행도 사람도 경험해 보지 않으면 그 속을 모른다. 글과 사진으로만 접해 온 크루즈에 올랐다. 바다를 내려보며 온천을 즐기는 일본식 목욕탕 ‘이즈미’의 노천탕 1.“정장이 꼭 필요한가요?”
카우보이를 만났다. 다음 날은 우아한 현대미술관을 걸었다.댈러스, 포트워스, 그레이프바인 세 도시는 닮은 듯 다른 이란성 쌍둥이 같다.다 섞어 놓으니 그게 바로, 텍사스였다. ‘텍사스’라는 단어가 주는 연상작용은 김빠질 정도로 단순하다. 카우보이, 총격전, 탈주극. 무대는 언제나 태양이 작열하는 고요한 벌판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 일차원적인 발상은 내 얘기다. 텍사스로 떠난다는 말을 들은 지인들의 반응도 십중팔구 마찬가지였다. 한둘은 존 F. 케네디가 암살당한 도시 ‘댈러스’를 생각해내기도 했지만, 호기심을 자아내기에는 남의 나
에디터 최승표 기자 Movie 호빗족이 사는 뜻밖의 뉴질랜드으로 고국 뉴질랜드에서 기사 작위를 받은 피터 잭슨Peter Jackson 감독이 으로 또다시 애국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 촬영지를 보기 위해 관광객이 몰려들기 시작한 까닭이다. 은 뉴질랜드 곳곳에서 촬영됐는데, 특별히 호빗 마을 촬영장을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는 마타마타Matamata 지역의 호비튼 무비세트Hobbiton Movie Set가 영화광들의 발걸음을 재촉한다. 호비튼 마을은 사람 키의 반만한 난쟁이족들이 양과
글 양보라 기자 Q 생후 7개월 된 딸과 함께 해외여행을 가려고 하는데요, 아무 생각 없이 있다가 항공권을 구매할 때쯤 돼서야 딸만 여권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아기는 얼굴도 금세 바뀌고 혼자 돌아다니지도 못하는데 꼭 여권이 필요한가요? A 해외여행의 필수품 여권! 어린이와 유아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한국 국적을 가진 사람이 나라 밖으로 출국할 때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반.드.시. 여권이 있어야 합니다. 아기를 데리고 여행을 떠나는 가족여행객도 많아졌는데요 꼭 알아야 하는 여권 상식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반여권을 기
California Bucket List 캘리포니아 버킷리스트 10가지 소원을 말해 보세요 하루, 이틀 캘리포니아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조바심이 났습니다. 날마다 전혀 다른 풍경과 문화를 만난다는 게 신기한 한편에 이 넓은 땅에서 놓치면 평생을 후회할 멋진 장면들이 수두룩하게 남아있다는 생각이 떠올라서였습니다. 캘리포니아라는 장편 영화를 전부 보여드릴 수 없기에 ‘미리보기’ 식으로 10개의 이야기만 추려 보았습니다. 글·사진 천소현 기자, 최승표 기자 취재협조 캘리포니아 관광청 02-777-6665 www.visitcalif
홋카이도 히가시카와초 설산雪山과 청수淸水가 오라 하네 산과 물이 내게 말하길. 여기는 물 맑고, 사람이 살기 좋은 곳이라네. 와서 이 청수를 맘껏 마시고, 이 평화를 담아 가게나. 우연이든 필연이든 그대와의 만남에 나는 숨길 것이 없었네. 짧은 여름, 그 흔들리고 반짝이는 시간에 아사히카와산에서는 순식간에 얼음이 녹아내리고, 곡식이 급히 여물고, 우리는 축제를 벌였다네. 글·사진 천소현 기자 취재협조 홋카이도 히가시카와초 www.welcome-higashikawa.jp 깨끗한 그녀, 유윤정 이번 여행에는 아름다운 동행이 있었다.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