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은 호텔의 온도 차이가 굉장히 심한 여행지다. 좋으면 너무 비싸고 싸면 너무 나쁘다. 중간이 없는 홍콩 호텔에 완벽한 대안을 제시한다. 2020년 12월 새롭게 오픈한 ‘더 하리 홍콩(The Hari Hong Kong)’이 그 주인공이다. 코즈웨이 베이와 완차이 중간에 자리한다. 아예 건물 자체부터 새것이다. 30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3개의 시그니처 루프톱 스위트룸을 포함해 총 210개의 객실이 있다. ‘더 하리’라는 브랜드가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홍콩이 ‘더 하리’의 두 번째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첫 번째 ‘더 하
일본으로 향하는 하늘길이 열렸다.2022 새롭게 변신한 사가현의 모든 것사가현의 새로운 얼굴인천에서 1시간 20분, 사가현은 이토록 가깝다. 사가현은 일본 규슈에 있는 7개의 현 중에서 가장 규모가 작다. 작아서 포근하다. 자연 그대로의 풍경, 질 좋은 먹거리, 뜨거운 온천은 물론이고 맘 놓고 걷기 좋은 올레길도 있다. 사가현은 지친 마음에 필요한 명약 같은 여행지다. 소박함 속에 피어난 매력이 돋보이는 곳, 2022년 새롭게 단장한 사가현의 곳곳을 들여다봤다.●EAT사가규 & 이마리규의 변신스테이크 하우스 라이언 ライおンSteak
에디터가 직접 경험한 방콕의 럭셔리에 대하여.Bangkok, Not Cheap Anymore페이즐리 패턴의 하와이안 셔츠와 널널한 코끼리바지. 어깨쯤 흐르듯 둘러멘 힙색과 고무 쪼리. 코로나 이전 방콕을 여행하는 한국인 90%가 이랬다. 덥고 습한 방콕을 돌아다니기에는, 정확히는 야시장이라든가 왕궁 그리고 카오산로드 같은 곳의 완벽한 TPO였기 때문이다. 코로나 이후, 방콕은 달라졌다. 포멀한 셔츠와 긴 바지, 캐주얼한 스니커즈 한 켤레 없이 여행하기에는 너무나도 쑥스러운 도시가 되었다.지금 방콕의 중심 키워드는 ‘하이쏘’다. 방콕
결국, 이것이 결론이다.몰디브니까.●몰디브의 첫 번째 난제몰디브가 다 같진 않다. 적도 부근, 인도양의 중심으로부터 871km에 걸쳐 뻗어 있는 1,192개의 섬이 전부 몰디브이기 때문이다. 누군가의 꿈이라던 그 몰디브를 단번에 찾을 확률은 0.083%. 몰디브의 1,192개의 섬 중 고급 리조트가 들어선 산호섬은 대략 100여 개. 보통 하나의 섬이 하나의 리조트라서 어느 고급 리조트든지 섬과 섬을 건너야만 닿을 수 있다. 그 방법이 수상비행기든, 보트든, 어쨌든 몰디브에서의 이동은 바다를 거치는 것이 첫 번째 규칙. 이것이 참으
휴양지 필수템몰바니겨울 휴가는 피부관리가 관건이다. 백이면 구십, 따뜻한 남국을 찾아 휴양을 떠나는 시즌이기 때문이다. 휴양지에서, 이를테면 괌, 사이판, 하와이, 몰디브같이 바다가 일렁이는 곳에서 필요한 준비물은 3가지. 첫 번째 선크림. 햇빛도 준비가 되었을 때 즐길 수 있는 것. 몰바니 트리블 디펜스 선크림은 산호 유해성분이 없어 바다 혹은 수영장에서도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 땀으로부터 선크림 본연의 기능이 완벽히 보존된다는 것도 장점이다. 두 번째 클렌저. 숙소에 들어와 한껏 펴 바른 선크림을 지워야만 피부가 숨쉴 수 있다
수리남 공화국.여기 진짜를 소개한다. 수리남에 대하여넷플릭스 에 등장하는 수리남은 수리남이 아니다. 수리남의 정확한 명칭은 수리남 공화국. 남아메리카 북부에 위치한다. 수도는 파라마리보(Paramaribo). 수리남은 남아메리카에서 국토 면적이 가장 작은 나라다. 작지만 푸르다. 산림이 국토의 94.6%, 세계 최고 수준이다. 그러니까 수리남의 거의 모든 곳이 진한 검녹빛의 열대우림인 셈. 수리남에서 수리남 사람들이 삶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공간은 대략 2%뿐. 북동쪽에 위치한 ‘브로코폰도 저수지(Brokopondo Meer
2022년, 이제 제게 남은 휴가 따윈 없습니다. 평일은 오직 출근과 퇴근만을 위한 하루일 뿐입니다. 그래도 후회는 없습니다. 남은 휴가를 탈탈 털어 여행을 다녀왔거든요. 무려 3년 만이었습니다. 방콕을 들렀다 몰디브로 향했습니다. 1박당 수백만원하는 리조트에 틀어박혀 딱히 할 것도 없이 있다 왔습니다. 자다가 먹다가 수영도 하고, 뭐 그랬습니다.재수 없는 조언인 줄 알면서도 굳이 해야겠습니다. 몰디브는 부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글로 풀자면 한없이 오그라들 그런 미세한 감정을, 경험이 대신해 주기 때문입니다. 쌓여
남해, 동해, 제주 그리고 서해대한민국 100섬 여행우리나라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일본에 이은 세계 4번째 다도국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섬은 무려 3,348개가 있으며 그중 사람이 사는 유인도는 472개란다. 섬은 바다라는 커다란 자연에 둘러싸여 있으므로 그 경계가 분명하다. 섬 여행이 특별한 것은 그 경계 때문이다. 물론 다리가 놓여 육로로 연결된 섬도 있지만, 대부분은 바다를 건너야만 여행이 시작된다는 점. 저자, 김민수 작가의 여행은 언제나 바다 너머로부터 시작된다. 그는 무려 250개가 넘는 섬
여행용 드론의 정점FPV DJI 아바타바야흐로 취미의 시대다. 한때 ‘여행’은 그 자체로 취미라고 부를 수 있었지만, 이젠 아니다. 여행을 가서 호캉스를 즐기거나, 다이빙을 즐기거나, 서핑을 즐기거나. 여행이란 카테고리에 묶인 다양한 취미들은 점점 더 세분화되고 명확해져 간다. 최근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취미는 역시 ‘기록’이다. 핸드폰으로, 카메라로 더 나아가 드론으로 여행의 순간을 기억한다.최근 DJI에서 새로운 드론을 출시했다. 무려 1인칭 시점 비행을 경험할 수 있는 FPV(First Person View) 드론이다. 기
이곳은 강원도 인제 내린천입니다.가을이 절정으로 향해 갑니다.무엇이든 농익어 갈 시기입니다.단풍도, 곡식도, 과일도, 여행도 그렇습니다. 글·사진 강화송 기자
2023년까지, 에겐 딱 두 번의 마감이 남았습니다. 갑자기 곧 연말입니다. ‘갑자기’에 공감을 하시나요? 언제부턴가 삶이 점점 빠르게 흐르는 것만 같습니다. 늙어 가는 것이겠죠. 자꾸 과거를 돌아보게 됩니다. 는 이번 한 해를 어떻게 보냈을까, 돌아봅니다. 지지난해와 지난해처럼 변함없이 쉽지 않은 여행을 마쳤습니다. 종이 잡지, 그것도 주제가 여행인…. 아무래도 운명에 역경을 타고났지만, 끈기로 유지 중입니다. 말은 이렇게 해도 여행이 좋아서, 주섬주섬 다시 짐을 쌉니다.8월에는 2020년 이후로 잠시 멈춰 있던
밥, 국, 나물, 구이, 무침.비범한 전라도의 손맛을 강진에서 느꼈다.편안한 나루, 근데 이제 맛을 곁들인전남 강진, 서울 사람에겐 참 먼 동네였다. 4시간이었던가, 5시간이었던가. 졸다가 자다가, 이 시간이면 방콕도 도착했겠다 싶을 때 강진 읍내에 내렸다. 새벽에 출발해 점심에 도착했다. 뭘 먹을까 싶은 고민보다 뭐라도 먹어야 한다는 확신이 강진의 첫 느낌이었다. 강진은 음식이 유명하다. 재료가 좋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이런 소리가 있다. 여수에선 돈 자랑 말고, 순천에선 인물 자랑 말고, 강진에선 음식 자랑 말라고. 강진은 우리
가을을 그리다, 쉐라톤 그랜드 인천 ‘쉐라톤 그랜드 인천’은 국내 최대 규모의 해수 공원, 센트럴파크를 마주하고 있다. 덕분에 그 어느 곳보다 계절감이 뚜렷한 호텔이다. 11월30일까지 이용이 가능한 ‘가을을 그리다’ 패키지는 쉐라톤 그랜드 인천 딜럭스 또는 패밀리 스위트룸, 2인 조식, 레이트 체크아웃, 로스바스코스 로제 와인, 호텔 시그니처 와인 칠링백, 글라스 마커, 웨건 대여 등 다양한 혜택이 포함되어 있다. 가족 고객 대상으로 여행용 유아 목욕 어메니티 3종 세트도 함께 제공된다. 로스바스코스 로제 와인은 ‘2022 코리아
일본, 무비자 자유여행 가능?일본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 촉진을 위해 일본 개인여행을 허용하고 비자를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언제부터 코로나19 이전처럼 무비자 일본 자유여행이 가능해질지, 여행객들 이목이 집중된다. 일본 주요 언론에 따르면, ‘기하라 세이지’ 관방부장관은 9월11일 후지TV에 출연해 코로나19 입국 규제와 관련해 현재 하루 5만명으로 제한된 입국자 수 제한을 철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관광객 방일비자 면제와 개인여행 허용 방안도 언급하면서 외국인 관광객 확대를 위해서 입국 규제를 완화할
호텔이란 공간은 숙박을 제공하는 물리적인 장소를 넘어,경험과 자극을 제시하는 추상적인 공간으로 진화했습니다.그 진화에 대한 증거를태국 방콕 킹 파워 마하나콘에서 찾았습니다. 글·사진 강화송 기자
지난여름은 모 아니면 도의 시간이었습니다. 세계기상기구(WMO)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가 지구의 7월 기온이 가장 높았던 3개 해 중 하나라고 합니다. 반면 8월, 대한민국은 8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를 경험했습니다. 전국이 침수되었습니다. 물은 높은 곳으로부터 낮은 곳으로 흘렀습니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 반지하에 거주하던 일가족 3명이 침수 피해로 인해 참변을 당했습니다. 애통한 여름이 지나갑니다.이제 ‘여전한’ 가을입니다. 코로나에 감염되지 않은 사람이 희소한 시대지만, 감염 증가율은 여전히 가파릅니다. 안타깝지만 이번 명절
방콕의 새로운 유희를 향해,호텔의 아늑함으로부터 잠시 멀어졌다. ●방콕의 성수동, 딸랏 너이 골목방콕의 성수동이라고 불리며 최근 떠오르는 샛별. 딸랏은 ‘시장’을 뜻하고 너이는 ‘작은’을 뜻한다. 이곳은 방콕 이전 아유타야 시기에 포르투갈인들이 먼저 정착을 시작했고, 이후 중국인 이주민들이 모여 살며 만들어진 작은 마을이다. 방콕 정부의 도시 보존 및 개발 계획에 따라 다양한 건축 문화유적에 카페와 편집숍이 군데군데 들어서게 되었다.이제 막 시작 단계다. 중국 사당 사이사이로 난 골목으로 들어서면 낡디낡은 이곳의 삶이 전시되어 있다
태국의 가장 높은 곳에서 방콕의 새로운 기준을 만끽했다. ●King Power Mahanakhon Building방콕은 더 이상 태국이란 카테고리로 가둘 수 없는 여행지다. 이제 태국이 느껴지는 독립적인 도시로 진화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진화의 주체를 특정의 것으로 상징할 수는 없다. 누군가는 방콕의 문화를, 누군가는 방콕의 마천루를 진화라 부를 것이기 때문이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지금 방콕에는 너무나도 다채로운, 그리고 세계적인 트렌드가 역동적으로 끓고 있다는 사실이다. 트렌드는 태생부터 일시적인 것이라 지금 당장 경험해야만
퇴근길, 여행뉴스를 쫙 훑는데아니 글쎄, 어찌 이런 문제들이.에디터가 선별한 7월의 문제 3가지. ●화성에서 찾은 인간의 흔적요즘은 수영장에서 출근하는 것 같다. 전철을 기다리고 있으면 땀 흘리는 과정 없이 옷이 젖어 든다. 지구 곳곳이 기상이변으로 몸살이다. 얼마 전 호주에서는 이례적으로 폭우가 쏟아졌다. 참고로 호주는 겨울이다. 호주 동부 지역에 나흘 동안 무려 700mm에 가까운 폭우가 퍼부었다.인도 카슈미르 힌두교 성지는 폭우로 순례자 15명이 사망하고 40여 명이 실종됐다. 파키스탄도 몇 주간 100명 이상이 폭우로 사망했
슬슬 꼬여 있던 해외여행의 매듭이 풀려 간다.근데 이번 여름휴가 계획은 하셨는지요. 2022 동남아 신상 리조트 4.▶Indonesia주메이라 발리 Jumeirah Bali인도네시아 발리에 새롭게 오픈한 초호화 신상 풀빌라. 주메이라는 두바이에 위치한 7성급 호텔 ‘버즈 알 아랍’으로 유명한 그룹이다. 5월에 오픈한 주메이라 발리는 6성급. 발리 남서부 울루와투 해변 지역에 둥지를 틀었고, 힌두-자바 문화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했다고 한다.123개의 1베드룸 빌라 및 2베드룸 빌라, 4베드룸을 갖춘 로열 워터 팰리스로 구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