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쳐나는 여행 뉴스 중에서 옥석을 골라 재미와 의미를 재발견하는 만의 뉴스 읽기 ●주한 크로아티아 대사관이 생긴대요한국인들이 사랑하는 발칸의 진주, 크로아티아. 2016년 크로아티아를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 수는 37만명을 넘었고, 크로아티아에서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 1위 여행시장이 됐다. 와우! 이런 가운데 지난 6월7일 서울에서 열린 크로아티아 관광전에서 드라젠 흐라스티츠 크로아티아 대사관이 “앞으로 몇 달 내에 한국에 크로아티아 대사관이 처음으로 설립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여행을 매개로 양국간 교류가 활발해지
서해 ‘만리포’ 해변에 ‘캘리포니아’가 펼쳐진단다.갈까 말까 고민도 잠시,이번 주말 파도가 마구 밀려온다는 소식에 떠밀려 그곳에 도착했다.또 한 번 서핑의 꿈을 한아름 안고서. 파도를 기다리는 서퍼들, 이국적인 풍경 서해에도 서핑하기 괜찮은 파도가 꽤 들어온다 ●서해안에 파도가 없다고?국내의 유명 서핑 스폿으로는 제주 중문, 부산 송정과 해운대, 포항, 강원도 양양, 그리고 서해 만리포가 있다. 처음 만리포에 대해 들었을 땐 무척이나 낯설었다. 밀물과 썰물이 있는 서해에서 서핑이 과연 가능할까 의구심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선
-일본·베트남 등 중단거리 집중-김해공항 신규 취항도 ‘적극적’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항공사들이 취항 노선 늘리기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중·단거리 지역으로의 신규취항은 물론 스케줄 변경 등으로 소비자 발길을 잡기 위해 나섰다.에어서울(RS)은 9, 10월을 중심으로 홍콩과 도쿄(나리타), 오사카, 괌 노선에 일제히 신규 취항을 준비하고 있다. 9월12일 오사카와 괌 노선을 띄우고 10월31일 도쿄와 홍콩에 취항한다. 오사카 노선은 매일 2회씩 주14회 스케줄이며, 괌과 도쿄, 홍콩 노선은 데일리로 주7회 운항이다. 에어서울은 매해 2
-창립 10주년, 새 보금자리에서 ‘초심’ 강조-롯데그룹-JTB 네트워크 적극 활용…시너지-한일 공동 상품·적립식 크루즈 등 틈새시장 롯데제이티비가 창립 10주년을 맞이했다. 이와 동시에 사무실도 서울 종로구 운니동으로 이전했다.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롯데제이티비 안규동 대표를 만나 지나온 10년과 향후 롯데제이티비의 이야기를 들었다. -10주년을 맞았다. 자체 평가를 한다면사실 롯데제이티비가 걸어온 10년을 모두 함께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전체적인 평가는 어렵다. 10년 동안 롯데제이티비는 사무실도 명동에서 녹번동으로 갔
-현대아산, 부산발 코스타 빅토리아호 2회 운항-포르테 디 콰트로 콘서트 및 풀사이드 DJ 파티국내에도 파티 콘셉트의 크루즈 상품이 등장했다. 현대아산은 코스타 크루즈의 코스타 빅토리아호 전세선 계약을 맺고 부산항을 모항으로 7월27일, 31일 총 2회 운영한다. 현대아산은 JTBC 팬텀싱어 우승팀인 ‘포르테 디 콰트로’를 타이틀로 일정 중 콘서트와 풀사이드 DJ 파티 등을 펼쳐 젊은 여행객들의 크루즈 수요를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크루즈 여행은 중장년층이 선호하는 여행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최근 핫한 뮤지션의
당신이 부산의 골목으로 가야 하는 이유 문화가 총체적인 생존방식이라면 마을과 골목은 분명 치열한 문화의 현장이다. 영도의 깡깡이길에서 들었던 생존을 위한 망치소리, 묘지 위에 집을 짓고 마을을 형성한 아미비석문화마을의 모습은 부정할 수 없는 삶의 흔적이자 우물처럼 깊은 문화유산이다. 깡깡이길로도 불리는 마을은 최근 예술마을로 다듬어지고 있다 영도 대평동에는 100년이 넘은 역사를 지닌 부산의 조선수리소들이 밀집해 있다 조선소,철공소는 아직도 바쁘게 돌아가고 부두에는 수리를 기다리는 배가 가득하다 ●영도구이제 막 닻을 내린 깡깡이예술
여행자를 위한 부산지리지(釜山地理志) 모든 여행자는 자신만의 지도를 가지고 있다. 국가에서 도시로, 도시에서 마을로, 마을에서 골목으로, 점점 더 세밀해진다. 당신의 부산은 어떤가? 다시 부산의 지도를 펼쳐 보자. 부산 브릿지투어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광안대교 Bridge of Busan 광안대교 | 2003년 개통. 2층 복층 구조로 왕복 8차선. 총 길이 7,420m 중 900m 정도가 현수교다. 남항대교 | 2008년 개통. 총길이 1,925m. 해상순환도로 중 유일하게 산책로가 있으며 왕복 6차선이다. 부산항대교 | 2014년
그때도 봄이었다. 기찻길 위 엄마와의 마지막 기억은 3년 전 이맘때쯤, 매화가 한껏 만발했던 양산 원동에 그대로 머물러 있었다.칙칙폭폭 철로를 따라 기억의 꼬리를 다시 잇기 시작했다. 당분간 엄마와 나의 기억은 백두대간, 그 어디쯤 머무를 테다. 삼성여행사[백두대간에 가다(협곡열차) 당일] V-트레인 안에서 바라본 분천역의 철로 진한 핑크빛 외관의 V-트레인. 봄처럼 상큼하다 알록달록한 분천역 터널 안을 지날 때 열차의 천장은 눈모양 야광빛으로 변한다 분천역 여기저기에서 산타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협곡열차 내 작은 기둥에 승객들의
여행자가 고를 수 있는 숙소는 많지만 아이가 있는 여행자가 고를 수 있는 숙소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숲속의 요정이 고마웠던 이유다. 봄꽃으로 화사하게 맞이하는 숲속의 요정 요정의 가을은 알록달록 물든 나무들에 폭 둘러싸인다 살살 봄바람이 불어오던 어느 주말, 강원도 평창으로 떠났다. 이번 여행에서 우리 가족의 숙소는 ‘숲속의 요정’.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품질인증제*’ 시범사업 인증업소라고 한다. 요정이라는 이름에 아기자기한 숙소라 생각했는데, 직접 가 보니 전체 18개 동에 방이 5개나 되는 대규모 펜션 단지였다. 키즈룸,
요즘 뜬다는 경기 서부권 맥주들을 두루 맛보았다.맥주 한 잔 한 잔, 각기 다른 이야기들이 거품 위로 떠올랐다. ●SEONGNAM도심 속 마이크로 브루어리더 부스 판교 브루어리(THE BOOTH PANGYO BREWERY)2012년 11월, ‘한국 맥주가 대동강 맥주*보다 맛없다’는 기사를 썼던 서울 특파원 다니엘 튜더(Daniel Tudor). 이후 그는 서울 녹사평에 ‘더 부스(The Booth)’라는 수제맥주 집을 차렸고, 뒤이어 경기도 판교에 브루어리가 생겼다. 더 부스 판교 브루어리는 국내에서 가장 작은 도
-4월30일까지 취항기념 특가 이벤트이스타의 6번째 일본행 목적지는 삿포로다. 이스타항공(ZE)이 7월1일부터 일본 삿포로(신치토세) 노선을 주 7회 매일 정기 취항한다. 이로써 이스타항공은 기존 인천-도쿄(나리타), 인천-오사카(간사이), 인천-오키나와, 인천-후쿠오카, 부산-오사카(간사이) 노선과 더불어 총 6개 일본 노선을 운영하게 될 예정이다. 삿포로 운항을 시작하는 7월은 삿포로 오도리공원에서 맥주축제가, 인근 도시 후라노시에서 라벤더 축제가 열리는 달이다.정기편 취항을 기념해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스타항공이 지난 20일부
-공급 좌석 늘어 운임 경쟁-경쟁은 치열 수익은 박해져 LCC(저비용항공사)의 일본 노선 취항이 가속화되면서 단독 노선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인천-구마모토 노선은 지난해 아시아나항공의 운휴 이후 에어서울이 이관 받아 전세기를 운항하고 있다. 그동 안 아시아나항공의 단독 노선이었지만 오는 28일 티웨이항공이 주4회 정기편으로 신규 취항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에어서울이 신규 취항해 운항 중인 인천-나가사키 노선 역시 현재 에어서울의 단독 노선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최근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진에어가 해당 노선의 재운항을
가 보았는데 또 가고 싶은 곳이 있다. 내겐 그런 곳 중 하나가 타이완 지우펀(九份)이다. 타이완 동북쪽에 자리한 산촌, 지우펀은 바다를 바라보며 서 있다. 옛날 옛적, 육지에 길이 나기 전엔 바다를 통해서만 드나들 수 있는 오지 중의 오지였다. 당시 지우펀의 가구 수는 겨우 아홉. 아홉 가구의 주민들은 생필품도 함께 사서 사이좋게 아홉 등분으로 나누었다. 우리 발음으로 ‘구분(九份)’, 지우펀이라는 마을 이름은 그렇게 탄생했다. 지우펀의 가장 높은 전망대에 오르면 화려한 사원과 아름다운 섬, 먼 바다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아홉 가구
하나투어의 후원 아래 2015년에는 태국에서, 2016년에는 라오스에서, 올해는 캄보디아에서 ‘희망여행-지구별여행학교’를 개최했다. 세 번의 희망여행에 참가한 학생들은 가벼운 비행으로 법정에 섰던 아이들로서, 해외여행 경험이 전혀 없고 학업중단 등으로 수학여행도 제대로 가보지 못한 아이들이다.무관용주의에서 비롯된 엄벌만으로는 위기에 처한 청소년들을 비행에서 벗어나게 하기는 불가능하다. 무한정의 용서를 베푸는 것도 적정한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당근과 채찍을 균형 있게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그런 의미에서 ‘희망여행-
-경기관광박람회 대구서 개최 … 3년째 ‘찾아가는 박람회’ ‘2017 경기관광박람회’가 대구광역시로 찾아간다.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4월14일부터 16일까지 3일 동안 대구광역시 엑스코에서 ‘찾아가는 경기관광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기관광박람회는 올해 15회째를 맞았다. 2015년부터 지자체 여행 박람회 최초로 해당 지역을 벗어나 타 지역에서 개최하고 있다. 2015년 부산광역시, 2016년 광주광역시에 이어 올해는 대구를 찾는다.2017 경기관광박람회는 ‘경기도를 쇼핑하라’는 주제로 경기도 여행상품 할인판매·상담·홍보의 장
선택장애 부르는 정보의 홍수‘애정남’이란 개그 코너가 유행한 적이 있다. 매일매일 크고 작은 결정과 선택에 지친 시청자들은 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의 등장에 환호했다. 선택장애란 신조어의 등장은 사실 터무니없는 엄살이 아니다. 정보가 넘쳐나면서 오히려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여행도 결국 수많은 선택의 연속이다. 어디를 갈까? 무엇을 먹을까? 잠자리는 어떻게 할까? 선택지가 수두룩하다. 전국 관광 인증제도 86개혼란스러운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 등은 다양한 인증제도를 도입했다. 숙소에 별 등급
믿을 수 있는 숙소를 찾기란 언제나 쉬운 일이 아니다. 한국관광공사가 이런 여행자의 고민을 돕기 위해 ‘한국관광 품질인증제’를 선보였다. 최고 호텔에 별점을 매기는 방식이 아니라 인증 받은 숙소를 선택하면 기본 이상은 보장을 한다는 의미다. 기자와 체험단 4팀이 서울에서 인증받은 숙소 중 10곳을 제값 주고 직접 체험해 봤다.(숙소명 가나다 순) 글로벌인 남포동 호텔여자 혼자 묵는 숙소의 조건 글 고서령 기자 사진 김봉수 작가 아무리 안전한 도시라고 해도 여자 혼자 묵을 숙소를 정하는 것은 긴장되는 일이다. 가능하면 늦은 밤에도 환
몇 번인가 부산 여행을 온 적이 있지만 해운대나 광안리 같은 유명 관광지 이름만을 흐릿하게 기억할 뿐이었다. 이제 긴 낯가림을 끝낼 때다. 부산이 익숙한 토박이 남자를 따라 낯선 부산을 산책했다. 글 고서령 기자 사진 김봉수 작가 흰여울문화마을 안내소의 창문으로 보이는 평화로운 바다 부산의 봄길을 걷다서울에선 아직 겨울이 끝나려면 먼 줄 알았는데, 부산에 오니 이미 봄이 눈앞에 있다. 봄날, 부산 남자가 추천하는 산책길 세 곳. 절영해안산책로는 부산에서 바다와 가장 가깝게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영화 의 촬영지였던 작은 집.
믿을 수 있는 숙소를 찾기란 언제나 쉬운 일이 아니다. 한국관광공사가 이런 여행자의 고민을 돕기 위해 ‘한국관광 품질인증제’를 선보였다. 최고 호텔에 별점을 매기는 방식이 아니라 인증 받은 숙소를 선택하면 기본 이상은 보장을 한다는 의미다. 기자와 체험단 4팀이 서울에서 인증받은 숙소 중 10곳을 제값 주고 직접 체험해 봤다. (숙소명 가나다 순) 한옥스테이 북촌 담소정시간이 느릿느릿, 한옥에서의 하룻밤 글·사진 김미나 높은 빌딩들이 촘촘하게 들어선 서울 시내 한복판, 야트막한 집들이 모여 있는 북촌한옥마을. 그 좁은 골목 안쪽에
기동력 빵빵, 만족도 빵빵규슈 렌터카 여행 규슈 북쪽 지역을 3박 4일 여정으로 돌아봤다. 여정 내내 신화 속 카이로스처럼 시간을 관장하거나, 소처럼 위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게 다 렌터카를 이용해서 그렇다. 기동력을 장착한 여행자는 마음 가는 대로 어디든 닿을 수 있다는 자신감에 심장이 뛰었다. 네 개의 현에 속한 여섯 개의 시를 호기롭게 달렸다. 이토시마 해안가 부부바위 맞은편,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54번 해안도로이번 여행에서는 규슈 북쪽 지역을 큰 원을 그리며 돌았다. 그 덕에 기억해야 할 이름도, 간직해야 할 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