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보다 겨울에 부쩍 혼행족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트립비토즈가 여름(6~8월)과 겨울(11~1월) 자사 체크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겨울에 혼자 숙박하는 경우가 여름보다 약 15% 더 많다고 밝혔다.주된 이유로는 여행 비수기인 겨울에 여행지를 보다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서, 남은 연차를 소진하기 위해 혼자 여행을 계획해서 등으로 분석했다.실제로 통합 인력관리 솔루션 운영사 시프티에 따르면 직장인이 가장 많은 휴가를 사용한 달은 12월이었다. 지난해 12월 휴가 등록 건수는 전체 등록 휴가의 13.1%. 겨울 1인 여행객에게 인기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 줄여서 KL. 인구는 180만명이 채 되질 않는데, 도심의 활력은 서울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다.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를 중심으로 고층 건물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고, 전세계 유명 브랜드,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집결한 도시다. 화려함과 다양성을 느끼고 싶은 여행자라면 쿠알라룸푸를 기억해도 좋겠다. 자연스레 럭셔리는 여행의 콘셉트로 따라온다. 에디터가 직접 경험한 KL의 찬란한 모습들이다.●KL의 화려함이 응축된 공간 W 쿠알라룸푸르KL 여행을 준비하다 보면 호텔 가격이 다른 지
겨울철 외투는 따뜻한 나라로 여행 갈 때 가장 귀찮은 짐이다. 들고 가려니 부피가 크고, 캐리어에 쑤셔 넣기도 영 번거롭다. 다행히 아시아나항공이 그 짐을 덜어 준다. 코로나로 3년간 중단됐던 아시아나항공의 ‘외투 보관 서비스’가 다시 부활했단 소식이다.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를 운영하는 ‘의식주컴퍼니’와 협업했다. 외투 보관 서비스는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왕복 항공편을 이용하는 ▲아시아나클럽 및 스타얼라이언스 회원 중 탑승 수속을 마친 탑승객 ▲비즈니스 클래스 탑승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기간은 12월1일부터 내년
연중 환상적인 날씨를 자랑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매섭도록 추운 겨울, 캘리포니아에서 따뜻한 연말을 맞이해 보는 건 어떨까. 캘리포니아관광청이 다가오는 연말연시 휴가와 방학 기간을 맞아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진행되는 윈터 프로모션 소식들을 소개했다.EVENT 1홀리데이 쇼 타임디즈니랜드 홀리데이 페스티벌캘리포니아 여행의 하이라이트, 애너하임 디즈니랜드가 내년 1월까지 홀리데이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디즈니 설립 100주년을 맞아 디즈니 명작을 기념하기 위한 불꽃 쇼인 ‘원더러스 저니’와 조명과 음향이 어우러진 워터 쇼인 ‘월드 오브 컬
역사 속 인물들은 별처럼 모여 대구를 빛낸다. 그중 열렬히 반짝이는 4개의 별을 찾았다. ㆍ기행코스 : 계산성당→(도보 5분)→제일교회 →(도보 10분)→라일락뜨락 1956→(도보 10분)→삼성상회 터ㆍ소요시간 : 총 1.6km (도보 약 25분 소요) ●이인성 화가의 피사체계산성당어느 시대나 ‘만인의 피사체’는 늘 있다. 근대 대구에서는 계산성당이 그랬다. 당시 많은 화가들은 뾰족한 두 개의 탑을 가진 이 독특한 건축물을 꼭 한 번쯤 그려 보고 싶어 했다고. 조선의 서양화가 이인성도 예외는 아니었다.1930년대, 남산병원 3층 아
미쉐린 가이드가 레스토랑을 넘어 이제 호텔까지 영향력을 확장한다. 훌륭한 레스토랑에 ‘미쉐린 스타’를 부여하는 것처럼, 2024년부터는 우수한 호텔 및 숙박 시설에 ‘미쉐린 키(MICHELIN Key)’를 부여하겠다는 계획.미쉐린 키는 매년 미쉐린 가이드 셀렉션 팀이 암행으로 하루 이상 숙박한 뒤 내리는 평가에 따라서 선정된다. 현재 셀렉션 팀이 전 세계 호텔 및 숙박 시설을 평가 중이며, 미쉐린 키 셀렉션은 내년 상반기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과연 어떤 호텔이 ‘영광의 열쇠’를 거머쥘 것인가.
CNN이 올해 전 세계에서 열리는 최고의 크리스마스 마켓 20곳을 소개했다.첫 번째 장소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크리스트킨들마르크트(Christkindlmarkt). 비엔나의 약 20개의 크리스마스 마켓 중 가장 오래되고 전통적인 마켓으로 향신료, 장식품, 양초 등 150개가 넘는 가판대가 세워진다.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크리스마스 마켓도 빼놓을 수 없다. 1570년에 시작된 유서 깊은 마켓으로, 매년 200만명 이상이 모여들 만큼 인기가 대단하다. 올해는 11월24일부터 12월24일까지 운영된다고.이 밖에 스위스
단풍으로 시작해 단풍으로 끝나는 게 ‘단풍국’의 가을 여행이라지만, 그렇다고 단풍만 즐기다 가기엔 너무도 아쉬운 곳이 바로 캐나다다. 그래서 소개한다. 밴쿠버, 알버타주, 온타리오주, 퀘벡까지. 캐나다 4개 지역 관광청이 알려 주는, 캐나다 가을 200% 즐기는 법. ●자전거로 가을 한 바퀴밴쿠버밴쿠버의 다운타운은 매우 콤팩트하다. 시내 한쪽 끝에서 반대편 끝까지 걸리는 시간은 도보로 약 40분 정도. 걷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만 해도 밴쿠버의 구석구석을 손쉽게 돌아볼 수 있지만, 가을에 방문한다면 반드시 자전거로 여행해 보기를 추
지금은 오스트리아 낭만의 시간이다. 지난 16일, 오스트리관광청이 ‘오스트리아 트래블 세미나 2023/2024’를 진행했다. 세미나에는 올해 5월 새로 부임한 ‘아스트리드 슈테하니히-슈타우딩거(Astrid Steharnig-Staudinger)’ 오스트리아 관광청장이 직접 참석해 한국 시장에 대한 적극 지원 포부를 밝혔다.올해 9월까지 오스트리아를 방문한 국가별 입국객 수 및 숙박일수 수치에 따르면 한국이 중국, 일본, 대만, 인도, 동남아 국가 등 주요 아시아 국가를 제치고 올해 입국객, 숙박일수 모두 가장 큰 누적 수치를 기록했
마카오는 365일 특별하다.마카오의 최근 소식을 한곳에 모았다.●Gordon Ramsay Pub & Grill마카오 최초, 고든 램지 펍 & 그릴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슐랭 스타 셰프 고든 램지(Gordon Ramsay)가 런더너 마카오에 ‘고든 램지 펍 & 그릴(Gordon Ramsay Pub & Grill)’을 오픈했다. 마카오 첫 번째 고든 램지 레스토랑이자 아시아에서 유일한 정통 영국식 가스트로펍이자 스테이크 하우스다. 1830년대 산업 혁명 건축 양식에서 영감을 받아 내부를 꾸몄다.입구에 들어서면 레스토랑 중앙에 위치한 대형
가을을 건너뛰고 빠르게 겨울이 오는 느낌이다. 따뜻한 곳으로의 여행이 필요한 타이밍. 맛있는 음식을 쫓아간다면 마카오는 어떨까. 감당하기 힘든 6~8월의 더위도 한풀 꺾였다. 먹고, 마시고, 여행하기 좋은 날씨다. 맛있는 하루를 위해 필요한 마카오의 맛을 정리했다.●마카오식 패스트푸드세이키카페목적지에 대한 모든 정보를 모으기는 어렵다. 더군다나 지금 인기 있는 곳을 찾으려면 더더욱. 그럴 땐 현지에서 레이더를 켜면 된다. 어디에 사람들이 몰려 있고, 줄을 서는지. 그렇게 알게 된 곳이 타이파에 있는 세이키(Sei Kee, 포장만)
후쿠오카는 도쿄, 오사카와 함께 한국인의 3대 목적지다. 비교적 저렴한 항공권 가격, 짧은 비행시간, 쇼핑, 맛집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2박3일, 3박4일 여행으로 다녀오기 좋은 곳이다. 심지어 1박2일도.워낙 알려진 곳이 많아 추천하기 조심스러운데, 후쿠오카에서 한 번쯤 찾아가도 괜찮은 5곳을 정리했다. ●가을을 느껴보기쇼후쿠지후쿠오카에서 가을을 느끼려면 ‘쇼후쿠지(Shofukuji)’만한 곳이 없다. 1195년 창건돼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선종 불교 사원이다. 선종의 시조인 에이사이가 사찰을 세웠으며, 현판에는 일본 최초의 선
서울 곳곳이 크리스마스로 물들고 있다. 화려한 조명을 감싼 트리가 세워졌고, 관련 프로모션도 시작되고 있다. 바쁘게 보낸 1년을 잘 마무리하고, 새로운 해를 잘 맞이하는 게 우리의 몫이다. 근사한 외식은 덤. 맛있는 연말을 위한 특별한 식당 4곳을 모았다.●연말엔 역시 호텔 뷔페라세느 & 콘스탄스연말 호텔 뷔페는 어느 시기보다 예약 전쟁이 치열하다. 오랜 기간 서울 호텔 뷔페의 얼굴로 활약한 신라호텔의 더 파크뷰, 롯데호텔의 라세느, 웨스틴조선의 서울 아리아는 물론 조선팰리스 콘스탄스,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 스펙트럼, 포시즌스서울
세계적인 팝스타, 마룬 파이브(Maroon)5가 푸꾸옥을 찾는다. 빈펄 그룹에서 운영하는 ‘푸꾸옥 유나이티드 센터 통합 엔터테인먼트 & 리조트 단지’에서 오는 12월9일부터 내년 1월7일까지 ‘웨이크업 페스티벌 2023(Wake Up Festival 2023)’이 개최될 예정이다. 3개의 뮤직 페스티벌과 2개의 테마 축제를 포함한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가 펼쳐진다. 12월9일, 그랜드 월드 푸꾸옥에 마련한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그랜드월드 푸꾸옥은 이탈리아 베니스 테마의 쇼핑 및 외식 거리다. 축제의 하이라
일본 소도시 하늘길이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다. 규슈 남부에 있는 가고시마도 그중 한 곳이다. 대한항공은 10월29일부터 인천-가고시마 노선을 주 3회(수·금·일요일) 운항하고 있다. 인천-가고시마 11:05-12:40, 가고시마-인천 14:00-15:45 스케줄이라 효율적인 2박3일 여행도 가능하다. 하늘길이 열리기에 앞서 가고시마 여행의 핵심을 정리했다.●호텔쉐라톤 가고시마가고시마 최초의 글로벌 브랜드 5성급 호텔 ‘쉐라톤 가고시마’는 올해 5월에 문을 열었다. 18층 건물에 총 228개 객실과 5개의 F&B 시설(뷔페·파인다이
●1000년 은행나무의 전설말하는 은행나무경북 칠곡군 기산면 각산리 417, 커다란 은행나무 한 그루가 옛 이야기를 간직한 채 가을을 보내고 있다. 1018년에 심은 것으로 추정한다는 안내판의 문구대로면 1000년이 넘었지만, 보호수를 알리는 나무 앞 푯돌에는 1993년에 보호수로 지정됐고, 수령이 950년이라고 새겨져있으니, 보호수 지정년도에서 30년이 지난 지금으로 치면 980살 먹은 나무다. 1000년에 가까운 ‘1000년 은행나무’라고 할만하다.이 은행나무가 있는 곳은 옛 대흥사 터이기도 하다. 대흥사는 신라시대에 창건됐다고
바다가 목적이라면 괌은 최고의 여행지 중 한 곳이다. 태평양의 여러 얼굴을 감상할 수 있고, 이를 활용할 방법도 다양하기 때문이다. 여유로운 호캉스와 광활한 뷰가 펼쳐지는 전망대, 좀 더 적극적으로 바다에 뛰어드는 액티비티 3가지 방법으로 괌의 바다를 만끽했다. ●호캉스리가로얄 라구나 괌 리조트괌의 바다를 제일 편하고, 가깝게 즐기려면 호캉스가 제격이다. 호텔 대부분 발코니를 갖춘 오션뷰 객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버드 라이트 맥주를 들고 발코니에 있는 의자에 앉아 살랑살랑 부는 바람을 맞고, 고요한 바닷소리를 듣는 것만으로
청주시는 올해 7월 ‘청주여기’라는 앱을 선보였다. 청주 여행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수록했으며, 추천 일정도 테마별로 소개하고 있다. 청주에 ‘볼 것 뭐 있냐’라고 반문할 수 있지만, 1박2일은 꼬박 채울 수 있다. 청남대와 상당산성, 국립현대미술관청주(MMCA), 수암골, 옥화 9경 등이 대표적이며, 소소한 볼거리를 선사하는 곳도 꽤 있다. 그리고 여행을 더 재밌게 도와줄 식당들도 여행자를 기다리고 있다.●10시간 고아 만든 진국옛길어죽과 , 등 여러 드라마에 얼굴을 비춘 ‘상당산성’ 근처에는
백악산(북악산)의 중심 북악팔각정에서 도로(북악산로. 이른바 북악스카이웨이) 옆 숲길을 따라 하늘전망대가 있는 북동쪽으로 걷는다. 하늘전망대에 올라 전망을 보고 숲으로 들어가면 1968년 1.21 사태 당시 총알 흔적이 남아 있는 바위 ‘호경암’이 나온다. 가파른 내리막 계단이 골짜기의 깊이를 말해준다. 오르내리는 숲길을 따라 걷다 만난 성북천 발원지는 숲속의 평범한 작은 물줄기다. 갈림길에서 숙정문 방향으로 걷는다. 조선시대 한양도성의 북대문인 숙정문을 통과해서 삼청공원 쪽으로 걸어 숲을 빠져나온다. 삼청동 옛 마을 골목길은 푸근
문화란 무엇인가.2024년 유럽문화수도로 향했다.EUROPEAN CAPITAL OF CULTURE 2024 : AUSTRIABAD ISCHL / SALZKAMMERGUT ●Chapter 1.문화란 무엇인가?오스트리아에서 생각했다. 문화란 무엇인가. 우리에겐 예기치 않은 순간들이 종종 찾아온다. 느닷없는 경험은 아름답거나 찬란하거나 더럽거나 슬프다. 나타났다가 머물렀다가 사라지는 것을 반복하는 일생의 과정에서 우리는 배운다. 지식, 관심, 신념, 법, 도덕 같은 것들. 이 모든 배움의 평균적인 축적이 문화라고 정의할 수 있을까. 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