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난성湖南省·호남성에서는 시간을 잊는다. 원초적인 경관을 지닌 장자제張家界·장가계와 고대도시 펑황鳳凰·봉황, 그리고 남쪽 화이화懷化·회화에 머무는 동안 신선과 속인의 경계를 무수히 넘나들었다. 무르익어 아름답고 경이로운 풍경이 그곳에 있다. 후난성 상서토가족묘족자치주에 자리한 봉황고성의 풍경. 타강 주변으로 위락시설 대부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삭계욕자연보호구의 보봉호는 장자제 유일의 수변풍광을 간직한 곳이다. 10여분간 유람선을 타고 풍광을 감상한다 백룡엘리베이터에 오르기 전 승강장 앞에 펼쳐진 위안자제의 풍경●장자제張家界놀랍고 놀
여산廬山에 가면 누구나 시인이 된다.고즈넉한 여산의 분위기에 깊숙한 곳에 숨어 있던 마음이 열린다.삼청산三淸山에 가면 누구나 신선을 만난다.구름바다 위에 살짝 보이는 기묘한 바위들은 신선처럼 신비로운 모습을 보여 준다.어제와 같은 하루를 보내고 있다면, 장시성강서성, 江西省으로 떠나 볼 일이다.시인이 되거나 신선을 만나거나, 기대하지 못한 놀라움을 만날 수 있을 테니까. 거문고를 닮았다 하여 여금호라고 불리는 산정호수.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초록과 아름다운 호수 때문에, 한없이 머무르고 싶은 마음이 든다 신선이 나타날 것 같은 삼청
축제의 나라 일본. 일본은 지역별로 각각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축제가 개최된다. 올 겨울에도 화려하게 선보이는 일본의 다양한 축제를 소개한다. ●사가현 가라쓰쿤치사가에서 펼쳐지는 가을 축제인 ‘가라쓰쿤치’는 가라쓰시와 가라쓰신사에서 매년 11월에 개최된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행사는 일본의 주요 무형 민속 문화재로 지정되기도 한 히키야마 행사다. 거대한 조형물을 가리키는 히키야마는 1번 히키야마 적사자부터 14번 히키야마까지 도미, 용 등 다양하다. 행사는 히키야마와 함께 거리를 활보하는 형식이다. 올해는 11월2일부터 4일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일본, 나가사키. 맛있는 음식, 사케로도 유명하지만 빛의 향연과 온천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운젠온천부터 랜턴페스티벌까지, 겨울에도 여행 최적지인 나가사키를 소개한다. 아시아의 유럽 속 빛의 향연빛의 왕국으로 꼽히는 ‘하우스텐보스’는 일본 3대 테마파크 중 하나. 중세 네덜란드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아시아의 작은 유럽으로 도시를 가로지르는 운하는 물론 오락시설, 박물관, 기념품 숍, 레스토랑, 호텔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매년 계절별로 특색 있는 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11월30일까지는 700품종의
기타큐슈시, 오이타현, 미야자키현을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는 방법은? 바로 ‘히가시큐슈 자동차도로’로 여행하는 것! 지난 3월 규슈의 동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히가시큐슈 자동차도로가 개통됐다. 빠르고 편리하게 역사, 문화, 요리, 자연 등 다양한 관광자원이 풍부한 규슈 곳곳을 여행할 수 있게 됐으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동부 규슈의 멋을 느끼러 떠나보자. ●자연이 품어주는 곳기타큐슈시 - 히라오다이 / 사라쿠라산자연이 빚은 천혜의 풍경을 즐길 수 있는 히라오다이는 일본 3대 카르스트지형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이다. 국가천연기
시즈오카현은 도쿄와 나고야 사이에 위치한 곳으로,일본에서 가장 높은 산인 후지산이 있는 곳이다. 후지산을 비롯해 일본에서 가장 깊은 스루가만, 천혜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오이가와 강과 미나미알프스 등 뛰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또한 바다에서 나는 신선한 해산물과 온난한 기후가 만들어 내는 녹차, 귤, 메론 등 다양한 농산물을 즐길 수 있다. 하늘 위에서 후지산을 조망하다무엇보다 시즈오카현을 가장 잘 즐기는 방법은 후지산을 찾아가는 것이다. 시즈오카현은 2013년 6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후지산의 4계절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인천에서 1시간 20분, 사가현은 이토록 가깝다. 그래서인지 교류의 흔적 또한 곳곳에 남아있다고. 지금 사가현은 몸과 마음을 쉬게 하고 싶은 여행자들에게 뜨겁게 떠오르고 있다. 자연 그대로의 풍경, 질 좋은 먹거리, 뜨거운 온천이 사가현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가현의 곳곳을 들여다 보자. 열기구 타고 한 바퀴, 벌룬 페스타스릴 넘치는 활동을 하고 싶다면 사가현의 ‘사가 인터네셔널 벌룬 페스타’를 찾아보자. 사가현 사가시 카세가와 하천부지에서 매년 개최되는 열기구 축제로,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2016년에는 국제 열기구
평화롭지만 뻔하진 않다.꼼꼼하게 예술을 덧입힌 카가와현은조용히 일본을 거닐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해답이다. 마음 속에 담아가는 예술, 나오시마빨간호박과 노란호박이 공간의 개념을 바꿨다. 카가와현의 나오시마를 대표하는 이미지는 바로 아티스트 쿠사마 야요이의 빨간호박과 노란호박이다. 나오시마 섬에 공공조각으로 설치된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은 나오시마를 예술의 메카로 거듭나게 했다. 마을 곳곳에는 세계 각국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작품들이 숨어있다. 일상의 이야기와 예술의 이야기가 혼합된 장소라는 얘기다. 또 곳곳에 아트하우스 또한 들어서
일본여행 10대 키워드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여행자 수는 무려 275만 명. 올해는 이보다 훨씬 더 늘어 신기록을 세울 기세다. 상반기에만 182만 명이 일본을 여행했으니 단순 계산하면 하루에 1만 명꼴로 일본을 찾는 시대가 된 셈이다. 도대체 일본의 무엇이 이토록 많은 여행자를 매료시키는 것일까? 여기 당신을 유혹하는 일본여행의 10대 키워드가 있다. 어떤 테마로 일본여행을 즐길지 선택만 하시라!JOIN J-ROUTE, 그 어느 때보다 일본2010년부터 JOIN J-ROUTE라는 이름으로 일본의 추천 여행지를 소개해 왔던 일
누구나 다 가는 대도시 여행에 물렸다면 한갓지고 고즈넉한 소도시 여행에 나설 일이다. 온천의 나라 일본이니 온천마을을 나침반으로 삼아도 좋다. 일본 전역에 역사와 효능을 자랑하는 온천마을이 산재해 있으니 선택만 하면 된다. 여행매거진 의 일본 온천마을 여행기! 기노사키 온천묘하게 중독되는 온센 메구리효고현 기노사키 온천마을에는 7개의 공동 온천장이 있다. 마을 내 료칸에 숙박하면 료칸에 딸린 온천 외에 7개의 공동 온천장이 무료다. 10개의 탕을 갖춘 사토노유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온천장은 노천탕을 포함해 1~2개 탕을 가진
맑개 갠 높은 하늘, 시원한 바람. 여행을 떠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계절이다. 알록달록 붉게 물든 단풍까지 더해지니 더 이상의 이유는 필요 없다. 가을, 오사카를 비롯한 일본의 간사이 지역을 여행한다면 꼭 알아 두어야 할 단풍놀이 포인트 5곳을 소개한다. 긴테쓰 레일 패스 와일드 하나면 어디든 갈 수 있다. 이세신궁의 단풍●오사카미도스지‘미도스지’는 오사카의 상징적 메인 스트리트이다. 난바에서 우메다까지 남북으로 잇는 거리로 길이만 약 4km에 달한다. 미도스지 주변에는 여자들의 마음을 흔들 명품숍이나 오피스 빌딩이 즐비하다.
어쩔쏘냐. 삶이 내 뜻대로만 흘러갈 수 없으니, 스트레스가 쌓이고 불안에 흔들릴 때도 있는 법이다. 문제는 가슴에 쌓인 덩어리들을 어떻게 내보내냐는 것이다. 먹먹함에 잠이 오지 않는 밤이 찾아오면 그대 러이를 찾아가길. ‘겨우?’ 의심이 갈 법한 소소한 의식들이지만 당신을 구름처럼 가볍게 할 능통한 명약이 그곳에 있다. 러이 지방의 반타이담 문화마을에 걸린 행운의 모빌. 러이 어느 곳에서나 행운을 불러올 수 있는 의식을 찾아볼 수 있다 태국 동북부 산악지대에 자리하고 있는 러이는 방콕에서 약 500km 떨어져 있다. 자동차로는 약
HONGKONG OCEAN PARK Halloween“나 귀싱 꿍꼬또”홍콩 오션파크의 오싹하고 깜찍한 가을-워킹데드 서바이벌 등 …10월 내내 아시아 최대 핼러윈 축제 홍콩 오션파크의 핼러윈 대축제는 올해로 15주년을 맞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핼러윈 축제다. 죽은 사람들의 영혼이 집으로 돌아온다고 믿었던 고대 컬트인의 삼하인(samhain) 축제에서 시작된 핼러윈은 만성절 전날인 10월31일 열리는 축제지만 홍콩 오션파크에서는 10월 내내 즐길수 있다. 올해는 8가지의 다양한 어트랙션으로 색다른 경험의 기회를 더했다.올해 처음 선을
홍콩은 짚ZIP파일 같은 도시다.집약된 외형의 압축을 풀고 자세히 탐색하면 매력적인 볼거리가 넘쳐난다.그러니 부지런히 다닐 것!이 도시에서는 발품 파는 만큼 행복해진다. 홍콩의 심장부 센트럴. 건물과 건물을 잇는 구름다리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 구름다리로 연결된 센트럴 시내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다 보면 미래인이 된 듯한 착각이 자주 든다 미드 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언덕을 오르는 사람들의 모습, 에스컬레이터 옆에는 계단이 있다. 애스컬레이터는 오전 6시부터 밤 10까지는 상행으로, 그 외 시간에는 하행으로 운행된다 센트럴 중앙 재래
중국 최고의 낭만적인 여행지를 꼽으라면 단연 저장성절강성, 浙江省이다. 누구나 시인이 되는 항저우항주, 抗州의 서호西湖와 마음까지 시원하게 해주는 용정차龍井茶밭 그리고 한 폭의 동양화 같은 쑤이창수창, 遂昌의 풍경이 있기 때문이다. 저장성의 성도인 항저우는 귀족문화로 대표되는 강남 문화예술의 메카. 중국 7대 고도 중 하나이자 중국국가여유국과 세계관광기구UNWTO가 선정한 ‘중국 최우수 관광 도시’ 중 하나로,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서호의 인상을 종합공연예술로 승화시킨 . 거장 장예모 감독의 작
허난성의 절경은 산이 융기하고 물길이 깎아질러 만들었다. 허난성의 명물은 윈타이운대, 云台산이다. 높이가 1,308m에 달한다. 중국의 그랜드캐년이라 불리는 타이항태항, 太行산의 줄기에서 뻗는다. 중국 10대 명산 중 하나이자 세계지질공원, 국가명승지, 중국 정부가 지정한 첫 5A급 관광지 등 수많은 수식어가 괜히 붙은 게 아니다. 허난성의 또 다른 협곡은 황허황하, 黃河에 의해서 만들어진다. 거센 물길은 기묘한 장관을 깎아냈다. 제 아무리 뛰어난 화가라도 결코 따라올 수 없는 천하제일의 명작들이 병풍처럼 펼쳐진다. 홍석협 입구에
●course 8소요시간 약 70분콜로안 빌리지의 노스탤지어Nostalgia in Coloane 마카오 남단, 바다를 끼고 있는 콜로안 빌리지. 평범한 동네 한 바퀴를 걷고 있는 듯하지만 숨겨진 보물이 많은 코스다. 글 김진빈 사진 손고은 기자 바다와 맞닿은 콜로안 빌리지. 시원한 바다 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로 돌기 좋은 코스다. 단, 길이 좁고 울퉁불퉁해 질주하기는 어렵다Ⓟ김진빈 탐꿍 사원부터 콜로안 선착장까지 해안 산책로가 이어진다. 벤치도 여럿 마련되어 있으니 잠시 망중한에 빠져도 좋다. 바다 너머로 보이는 곳은 중국 주하이 콜
●course 7소요시간 약 90분지난 날들이여, 안녕! 타이파 빌리지Bygone Days of Taipa Village 과거 포르투갈 사람들의 주거지였던 타이파 빌리지. 얽히고설킨 낡은 골목길은 그대로지만 새로운 것을 찾아내는 재미가 쏠쏠한 코스다. 글 손고은 기자 사진 김진빈 기도를 올리는 여인. 팍타이 사원 Ⓟ김진빈 타이파 빌리지에서는 지도를 접자. 골목 구석구석,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낡은 것들이 모두 아름답다. 숨어 있는 맛집을 찾아내는 묘미도 있다 쿠냐 거리 초입부분. 시장의 북적거리는 분위기와 달리 한적하고 쉬어 가기
●course 6소요시간 약 180분성 안토니오와 동서양의 조우The Marriage of East & West in St. Anthony’s Parish 성 안토니오 성당구에서는 마카오가 지닌 종교와 문화의 다양성을 볼 수 있다. 사원, 성당, 유적지가 포함되어 있으며 한국과 관련된 장소도 찾을 수 있다. 글 김이슬, 천소현 기자 사진 천소현 기자 그림 김이슬 마카오를 대표하는 이미지가 된 성 바울 성당의 유적 성 바울 성당의 유적 Ⓟ김이슬 ●김이슬의 On the road마카오, 동서양의 조우 “뜨거운 햇살이 가득했던 날 그리고
●course 5소요시간 약 150분파티마 성모 지구의 매혹적인 이야기Enchanting Stories of our Lady of Fatima Parish 고백하자면, 5코스는 누구나 아는 유명 관광지가 아니다. 대신 반도의 북쪽 끝자락에 위치한 국경관문부터 내려오며 진짜 현지인이 산책하는 공원과 사원, 갤러리를 엿볼 수 있다.글 이나윤 사진 김송이 마카오 사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만모향 Ⓟ김송이 구시가지를 빼곡히 채우고 있는 아파트. 좁은 골목길 사이로 누군가의 일상을 엿봤다 발길이 닿는 곳마다 세계문화유산인 마카오. 좁은 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