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이 지나도 그대로인 것이 있다.방콕의 클래식에 대한 고찰.THE ATHENEE HOTEL A LUXURY COLLECTION BANGKOK●문득 클래식 같은 곳태국 방콕은 글로벌 호텔 브랜드의 격전지다. 매해 신규 호텔 브랜드가 쏟아져 나오는 도시. 아이러니하게도 그래서 방콕에는 낡은 호텔이 유독 많다. 모두가 승자일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쓸모를 다한 호텔은 새로운 호텔 브랜드로 리노베이션 된다. 기어코 홀로 살아남은 오래된 호텔은 대부분 계륵 신세다. 삼키자니 쓰고 뱉자니 아까운, 여행자가 아쉬울 때나 머물만한 곳
●우리가 원하는 완벽한 쉼세부 샹그릴라 막탄 리조트 Shangri-La's Mactan Resort & Spa세부 샹그릴라 막탄 리조트(Shangri-La's Mactan Resort & Spa)는 오랜 시간 막탄섬의 최고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지금까지 높은 평점을 유지하는 데엔 ‘현대인이 원하는 완벽한 쉼’이 리조트 안에서 모두 가능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막탄 공항에서 차로 단 15분이면 닿으니 여행의 피로도 줄여 준다. 막탄섬의 로얄석을 차지했다고나 할까. 샹그릴라는 가장 예쁜 비치를 단독으로 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샹그
낮에는 파란 하늘이 바다에 닿았고, 밤에는 까만 하늘에 불꽃이 번졌다. 다낭 남동쪽 해변의 어느 리조트에서의 2박 3일. ●다낭에서 날아온 소식베트남의 대표적인 여행지 다낭으로부터 새로운 소식이 날아들었다. 남동쪽 해변의 한 리조트가 새 단장을 했다는 반가운 이야기였다. 빌라와 객실의 인테리어에 변화를 주었고, 키즈 클럽이 새롭게 문을 열었으며, 해변의 레스토랑이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다고 했다. 해 질 녘에 시작될 그랜드 오프닝 행사 때는 근사한 디너와 각종 라이브 공연에 이어 불꽃놀이까지 펼쳐질 거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신상은 ‘지금’이라 그 의미를 가진다. 세계의 럭셔리 리조트, 신상 4곳을 모았다. ●VieTnamGran Melia Nha Trang스페인산, 그란 멜리아 나트랑 2023년 7월, ‘그란 멜리아’가 베트남 나트랑에 상륙했다. ‘그란 멜리아’는 스페인 출신의 ‘멜리아 호텔 인터내셔널(Melia Hotels International)’ 계열 중 최상위 브랜드다. 그란 멜리아 나트랑은 베가시티(Vega City)에 자리한다. 베가시티는 현재 나트랑에서 가장 주목받는 통합 리조트 단지다. 베트남 최초의 해안 산호초 공원을 비롯해 댄스 오
대구를 여행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맛, 멋, 흥 3가지 큰 테마가 있으며, 대구 10미와, 건축문화기행, 테마파크 등이 하위 카테고리를 구성하고 있다.반면 숙소는? ‘대구 메리어트 호텔’이라는 한 가지 선택지뿐이다, 여기저기 둘러봐도 이만한 곳이 없다.대구 메리어트 호텔(2021년 1월 개관)은 대구를 이끄는 5성 호텔이다. 동대구역 바로 앞에 자리하고 있어 최고의 접근성을 자랑하고, 호텔 시설도 글로벌 브랜드에 걸맞게 빈틈없이 갖추고 있다. 로비부터 F&B까지 호텔의 거의 모든 것을 차근차근 알아보자. 호텔 리셉션과 로비는 2층에
카펠라는 ‘카펠라’, 그 이름 세 글자로 모든 화려한 수식어를 대체한다. 그 이유를 카펠라 방콕(Capella Bangkok)에서 찾았다. 호텔에 있어서 럭셔리는 가성비와 대척점에 있을 수밖에 없다. 비싼 호텔이 다 좋은 건 아니지만, 좋은 호텔은 대체로 비싸다. 미리 밝히건대, 카펠라 방콕은 가성비를 운운할 만한 호텔은 아니다. 애초에 전 세계 어느 호텔이든 ‘카펠라’ 딱지가 붙으면 숙박비에서 여비를 아낄 생각은 접어 두는 게 좋다. 그럼에도 우리가 카펠라에 열광할 수밖에 없는 건, 카펠라가 너무나도 카펠라답기 때문이다. 호텔에게
샤를드골공항(CDG)은 파리의 관문이자 여행의 마침표다. 매번 설렘 가득한 기분으로 이곳을 찾고 싶지만 때로는 그렇지 않다. 운항 지연과 연착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종종 생기니 말이다. 너무 걱정은 마시라. CDG 근처에 하루를 즐겁게 마무리하도록 여행자를 돕는 숙소는 꽤 많으니까.●아침 비행을 위한 가성비 호텔머큐어 파리 CDG 에어포트 & 컨벤션파리 샤를드골공항에서 딱 잠만 자고 이동하려는 여행자에게 적당한 호텔이 머큐어 파리 CDG 에어포트 & 컨벤션(Mercure Paris CDG Airport & Convention
복잡함과 편안함. 대척점에 있어야 마땅할 두 단어는, 방콕이란 원 안에서 하나의 곡선을 그린다. 그중 하얏트 리젠시 방콕 수쿰빗(Hyatt Regency Bangkok Sukhumvit)이 만들어내는 선은 유독 편안하고 유려하다. 방콕 돈므앙 국제공항에서 25km, 수완나품 공항에선 33km. 둘 중 어디든 택시로 40분이면 도착한다. 로비부터 현대적이다. 31층 주상복합 형태로 개발된 건물은 방콕에 본사를 둔 건축 회사 OBA가 설계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에 군데군데 전시된 지역 예술가들의 조각품. 모든 게 희한할 만큼
리젠트 푸꾸옥은 과연 ‘리젠트’라 불릴 수 있는 곳인가.푸꾸옥에 피어난 리젠트의 방식어느 해외 휴양지로 떠나는 럭셔리 리조트 여행. 예전이야 인생에 한두 번 찾아올까 하는 특별한 이벤트였겠지만, 이젠 일상의 영역이다. 누구나 원하면 좋은 리조트로 여행을 간다. 익숙해진 여행의 감각은 경험을 통해 점차 구체화되고 예민해진다. 그렇게 까다로워져 가는 여행자는 그보다 더 까다로워진 리조트를 만든다. 이 과정을 통해 럭셔리 리조트는 발전한다. 과거에는 호화스럽고 사치스러운 외형에 ‘럭셔리’란 단어를 집착했다. 하지만 오늘날의 ‘럭셔리’는
교토 히가시혼간지 사찰 앞, 호텔 쿠우 교토가 뿌리내렸다. 나무 아래 쉼터처럼 아늑하게. 뿌리 깊은 나무호텔에게 위치가 나무의 뿌리와 같다면, 호텔 쿠우 교토(HOTEL KUU KYOTO)는 깊고도 단단한 뿌리를 가졌다. 교토역에서 도보 7분. 호텔에서 횡단보도 하나만 건너면 바로 교토 최대 목조 건축물, 히가시혼간지(東本願寺) 사찰이다. 단순히 관광지와 가깝다는 일차원적 장점을 말하려는 게 아니다. 1,075년 동안 일본의 수도였던 교토. 도시 전체가 문화유산인 이곳에서 유적지 맞은편에 건물을 지었다는 건, 엄격한 규제와 가이드라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할로윈 이벤트, 유니버설 스튜디오 싱가포르 할로윈 호러 나이트 11에 여행자를 초대한다.Resorts World Sentosa리조트 월드 센토사싱가포르 센토사에 위치한 ‘리조트 월드 센토사’는 체험형 초호화 복합 리조트다. 서로 다른 테마로 건축된 6개의 호텔이 들어서 있다. 그뿐만 아니라 유니버설 스튜디오, 아쿠아리움 같은 거대 어트랙션도 자리한다. 5 haunted houses, 3 scare zones, 2 shows곧 할로윈(Halloween) 시즌이 다가온다.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상징적인 할로윈 축제
랜드마크를 품은 호텔, 그 자체로 랜드마크가 될 지어니. 그랜드 하얏트 쿠알라룸푸르에서 이 도시를 여행할 이유를 찾았다.관광지의 범주에 드는 모든 도시엔 그 도시의 정체성을 반영한 건축물이 있다. 우린 그걸 ‘랜드마크’라 부른다. 랜드마크는 도시의 얼굴이자 인상이고, 기준인 동시에 대표다. 그리고 때론 여행의 이유가 되기도 한다. 존재 자체만으로도. 랜드마크가 보이는 호텔은 비싸다. 에펠탑이 보이는 호텔은, 두오모 성당 옆 숙소는, 또 피라미드 뷰 객실은…. ‘상징’에는 높은 가격표가 붙는다. 상징이 상징인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