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으로 체험하는 여름! 여름휴가!‘와! 여름이다!’를 외친 지 어언 두 달. 하지만 이름만 휴가지 집에서 구들장을 지고 앉았거나, 가까운 산과 바다에서 물장구나 치고 말았다면 이번 기사에 집중하시라. 시시한 여름을 보내고 있을 독자를 위해 기자들이 발 벗고 나서 각양각색의 체험을 하고 돌아왔다. 느림과 휴식으로 충만한 고택체험부터 거친 물살에 맞서는 국내·외 바다체험까지, 여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에디터 트래비 Theme1바다체험 Enjoy the Sea Ride 넌 바다에서 수영만 하니?찌를 듯한 햇빛이 작열하는 한
Theme 2 고택체험송소고택으로의 초대그곳엔 땀을 식히는 청량한 바람이, 세상에 드러나지 않은 초록빛 속살이, 시간을 거슬러 오르는 옛 이야기가 있다. 생활의 독을 씻어내고 방황하는 걸음 멈추어 쉬는 곳, 청송으로 그대를 초대한다. 글·사진 이민희 기자 취재협조 청송군청 www.cs.go.kr 한여름 송소고택 그때, 그곳지금으로부터 5년 전, 반 강제로 따라나선 가족의 여름 휴가지는 청송의 송소고택이었다. 나른한 오후엔 대청마루에 누워 낮잠을 청하고 밤이 깊은 줄도 모르고 온 가족이 한 방에 누워 수다를 떨었는가 하면 새벽엔 가장
강아지를 좋아하세요? 고양이를 좋아하세요?인간적 관점을 떠나 발상을 바꿔 보면, 개에게도, 고양이에도 음악이 절실하지 않을까 추측해 본다. 2007년 가을, 그린민트 페스티벌에서는 따뜻하고 감성어린 프로젝트 앨범을 내놓았다. ‘고양이 이야기’ & ‘강아지 이야기’ 에디터 트래비 글 황은화(음악칼럼니스트) 사진 세하 당신은 어느 쪽에 속하는가? 강아지 아니면 고양이? 아니면 도마뱀? 헤밍웨이와 슈바이처와 몽테뉴는 고양이에 빠졌고, 작가 로맹가리와 쇼펜하우어 그리고 엘리자베스 여왕은 개를 평생의 벗으로 삼았다. 위대한 사람들 곁에는 그
주한미국대사관 상무부 에릭 헌트 참사관미국, 테마여행 으로 더욱 다채롭게“미국은 광대한 영토만큼 전세계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테마여행의 요소를 갖추고 있다.” 주한미국대사관 상무부에서 관광 분야를 책임지고 있는 에릭 헌트 참사관(Erik Hunt)은 2시간 남짓 인터뷰를 하는 동안, 느릿한 말투로 여행지로서의 미국의 다양성을 설명하며 미 국토 전체를 훑었다. 그는 직업적인 사명감으로 미국 관광을 홍보하지 않았다. 주말이면 한국의 곳곳을 여행한다는 ‘여행 마니아’로서 한국인들이 미국의 숨겨진 매력들을 발견하길 진정으로 바랐다. 특히
소설처럼 아름다운 메밀꽃밭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붓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아무리 책과 담을 쌓은 사람도 가산 이효석의 소설 은 교과서에서 혹은 필독도서로 청소년기에 한번쯤 읽어 봤을 것이다. 해마다 메밀꽃이 필 무렵이면 소설 속의 배경이 됐던 봉평에서 효석문화제가 개최된다. 글 이지혜 기자 자료제공 사단법인 이효석문학선양회 033-335-2323 소설 은 시각적인 묘사가 특히 뛰어난 작품이다. 장터의 풍경이나 달빛 아래 물레방앗간 등에 대한
본격적인 휴가시즌이다. 방송매체와 광고는 연일 수영장과 해변가를 노니는 젊은 남녀의 모습을 보여 주는데 역시 가장 두드러지는 아이템은 비키니다. 비키니는 여성들이 선뜻 입기에 주저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도전해 보고 싶은 희망사항이다. 예쁜 몸매로 사람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으면서 자신있고 당당하게 거닐고 싶지만 현실은 쉽지 않다. 용기는 둘째 치더라도 균형잡힌 몸매를 가꾸기 위해 적지 않은 노력이 따르기 때문이다. 지금도 많은 여성들이 날씬한 몸매를 위해 열심히 땀방울을 흘리고 있지만 정작 균형잡힌 몸매는 적정량의 체지방과 근육량이라는
야외 잔디정원의 오페라 향연 - 미운오리펜션서울과 인접해 많은 이들이 주말이나 연휴가 되면 제일 먼저 찾는 양평에서도 때묻지 않은 자연환경과 중미산 천문대, 두물머리, 용문사 등과 가까이 붙어 있어 볼거리, 먹을거리가 풍부한 곳이 서종면이다. 서종면에서도 그림 같은 풍경은 물론 로맨틱한 객실로 입소문이 난 ‘미운오리펜션’을 소개한다. 벽돌의 따스한 흙빛이 감도는 외관과 넓은 나무데크가 한데 어우러져 나무가 그늘이 되고 곧 쉼터가 되는 곳. 입구에 들어서면 밉지 않은 오리 석상이 반겨 주고 아이들이 맘껏 뛰어 놀 수 있도록 잘 정돈된
“네티즌과 친해지길 바래~”각국의 여행 정보 제공과 목적지 홍보를 위해 존재하는 관광청들. 최근 관광청 사이에서의 화두는 잠재된 여행자들과 복합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마케팅이다. 그중 블로그는 홈페이지 기능 보완, 실질적인 여행 정보 제공, 정보 노출 창구 다양화, 특정 테마에 대한 홍보 강화 등을 이유로 관광청 마케팅계의 ‘핫이슈’로 떠올랐다. 아직 관광청에서 정보를 취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네티즌이라면, 공식 홈페이지보다 더 살갑고 더 친근한 그들의 블로그부터 만나 보는 건 어떨까.글 김영미 기자 자료제공 영국관광청 w
지하철 3호선 - 저 푸른 초원 위에 살고 싶어라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원당 종마목장을 ‘단 한번도 가지 않은’ 이유는 단순히 멀다는 편견 때문이었다. 종로에서 약 40분 거리에, 입장료도 무료라는 사실을 알았다면 지금까지 열두 번도 더 갔을 텐데 말이다. 교통카드 한 장과 더위를 식혀 줄 달콤한 아이스크림이면 알프스 소녀, 하이디도 부럽지 않은 원당 종마목장. 이와 더불어 멀게만 느껴져서 혹은 너무 잘 알아서 무심코 지나친 지하철 3호선 북쪽 라인의 나들이 코스를 속속들이 소개한다.글·사진 이민희 기자 3호선삼송역 라벤더 향
버즈 알 아랍 마리 로어 아크댁 사업개발·마케팅 이사 - Stay Luxurious @ Burj Al Arab버즈 알 아랍은 결코 ‘쉬운’ 호텔은 아니다. 숙박하거나 레스토랑을 이용하지 않는 한 호텔 방문마저 불가능할 만큼 철저한 프라이빗 서비스, 전객실이 스위트룸으로 이루어진 초호화 시설…. 이름 앞에 으레 따르는 ‘럭셔리’라는 수식어가 너무도 자연스러운 호텔, 버즈 알 아랍이 우리나라와 좀더 가까워지기 위한 행보를 시작해 눈길을 끈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버즈 알 아랍 호텔의 사업개발·마케팅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마리 로어 아크
똑똑하게 출입국 수속하고 - 1시간 벌자’공항까지 이동하는 시간은 제외한다고 해도 탑승권 발권에서 출국 심사까지 합하면 비행 소요시간은 2~3시간 늘어나기 마련이다. 허나 발전된 IT 기술이 공항 출·입국 절차에도 적용돼 여행객들의 시간과 비용을 줄여주고 있다는 사실, 알고들 계시는지. 법무부의 자동출입국심사, 공항과 항공사들이 설치·시행하고 있는 키오스크 서비스, 집에서 탑승권 출력까지 가능한 인터넷 체크인까지, 알고 있으면 출국에 필요한 각종 절차들을 간단하게 마칠 수 있다.에디터 트래비 글 박우철 기자 01 인터넷 체크인 극장
알싸한 매혹의 맛 - 인도 스파이스 투어인도를 떠올리면 타지마할과 시타르의 선율, 붉은 흙먼지가 풀풀 날리는 거리의 릭샤왈라, 사리를 입은 아름다운 여인, 길거리의 소떼, 도시의 소음들… 수많은 모습들이 어른거리지만 그중에서도 강하게 다가오는 것은 역시 향신료다. 거리 곳곳, 골목마다 넘쳐나는 향신료 향이야말로 인도의 상징이다.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백지원(세계요리연구가) >> 백지원 선생은 음식문화를 테마로 각국을 여행하는 ‘세계요리연구가’이다. 또한 그는 세계 각국의 음식과 식문화를 대학 강단에서 가르치고 있으며 각종 방송매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