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역 7년, 보호감호 10년형을 받아 복역 중이던 지강혁과 죄수들이 권총 1정과 실탄을 빼앗아 무장탈주 한다. 가정집을 돌며 인질극을 벌이는 등 서울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던 이들은 탈주 9일째 되던 날, 자신들을 끈질기게 쫓던 경찰관 안석에게 발각되고 경찰과 최후의 대치극을 펼치게 된다.*감상포인트: 1988년 ‘유전무죄 무전유죄’를 외쳤던 지강헌 탈주사건을 영화화한 작품. , 를 연출한 양윤호 감독 특유의 남성적 스타일이 묻어나 있다. 주인공을 맡은 이성재의 눈빛은 가지지 못한 자의 복수
그곳에 가면 취하고 싶다. 술 맛, 안주 맛, 독특한 분위기로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서울 시내 유명 술집 49곳을 소개한 술집 가이드북. 의 사진기자이자 '박미향 기자의 술이 익는 풍경'이라는 술집 칼럼을 기고하는 저자는 나름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술집들에 얽힌 사연과 맛있는 안주, 주인장의 인덕 등을 꼼꼼히 인터뷰하여 들려준다. 술집 가이드북답게 찾아가기 전 술집의 분위기를 알 수 있도록 대표적인 안주와 공간을 멋진 사진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술집의 경영방식, 역사, 맛의 비법, 주인장의 이야기 등 술보다
허니무너들을 위한 달콤한 낙원 서울에서 4시간이면 갈 수있는 괌은 15일 동안 체류할 경우 비자가 따로 필요 없는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미국령으로 많은 여행객들, 특히 신혼부부들에게 사랑을 받는 곳이다. 꽃 날씨의 혜택을 받아 괌은 언제나 꽃이 피는 여름이다. 이파오 공원의 붉은 꿏 플레임트리, 흰 꽃잎 가운데 노란 줄이 엷게 번진 플로메리아, 핏빛보다 더 짙은 부겐부리아, 파란 바닷가의 빨간 히아신스 등 괌은 온통 꽃으로 알록달록하다. 호텔 괌에는 여행객을 위한 세계적인 호텔들이 즐비하다. 투몬만에만 해도 하얏트 리젠시, 힐튼,
시리아인들은 모순 덩어리 같다. 매력적이면서도 실망스러운 모습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이들의 말투는 매우 공손하지만 줄을 섰을 때 앞 사람을 민다거나 사람을 밀치고 지나가거나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쉴 새 없이 경적을 울리고 새벽에 침실 창가에서 큰 소리로 떠든다. 사람 많은 시장에서 은밀하게 여성의 몸을 더듬는 사람이 길을 묻는 여성에게는 공손하고 친절하게 길을 알려준다.시리아는 문명과 제국이 독특하게 융합되어 완전히 아랍적이지도 않고 그다지 유럽적이지도 않으며, 아시아적이거나 아프리카적인 것은 더더군다나 아니다. 시리아인들은 자신들
아직 생소한 에미레이트항공은 지난해 5월 처음으로 한국에 취항하면서 덜컥 주 7회 데일리 운항을 결정, 가장 많은 이슈를 몰고 다닌 외국항공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부분의 외국 항공사들은 직접 사무실을 오픈하기보다는 대행 대리점을 통해 새로운 시장에 접근하는 것에 비해 에미레이트항공은 취항 전부터 전원 정식 직원으로 꾸려진 한국지사를 오픈했다. 비즈니스 여행객이 늘어나고 있다지만 순수 여행객은 가뭄에 콩 나듯 하는 여행지인 한국에 매일 비행기를 띄운다는 것도 파격이라면 파격이다. 게다가 항공사가 거점을 두고 있는 도시 두바이는
개그프로 에 나오는 ‘만사마’ 캐릭터는 보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빠른 템포의 음악에 맞춘 만사마의 독특한 율동과 마지막 표정 연기는 압권이 아닐 수 없다. 뺨을 때리는 듯한 손 동작에 맞춰 한쪽으로 쏠리는 만사마의 표정을 한 번쯤은 장난삼아 따라해 봤음 직도 하다. 그런데, 어느 날 자고 일어났더니 거울에 비친 내 얼굴이 만사마의 찌그러진 얼굴 표정이 되어 있다면 이것만큼 난처한 상황은 없다. 이처럼 반쪽 안면근육이 마비되어 입이 돌아가는 증상을 ‘구안와사’라고 하는데, 드라마 에서 허준이 참수 직전 왕의
설날을 맞아 맛깔스러운 우리 떡이 한자리에 모였다. 떡을 좋아하는 ‘떡순이’, ‘떡돌이’라면 이번 기회를 놓치기가 너무나 아깝다. 세종호텔 2층에 있는 한식 전문 뷔페점인 은하수는 1월27일까지 새해맞이 ‘2006 정월 떡잔치’를 마련한다. 예전 선조들이 정월에 즐겨 먹었던 한국 고유의 전통 떡들을 모두 한자리에 모아 놓고 맛의 경합을 벌인다. 잔칫상에 오르는 메뉴들은 평소에 쉽게 접하기 어려운 귀한 떡들이 많다. 멥쌀가루에 밤, 대추, 곶감, 유자 등을 섞어 만든 과일설기떡, 쫄깃하고 달콤한 쇠머리떡, 쌀가루에 간장으로 간을 한
저렴하고 알찬 호텔 패키지 모음 붐비는 설 연휴를 피해 일찌감치 차례를 다녀왔거나 명절을 쇤 후 휴식시간을 갖기를 원하는 이들이라면 하루쯤은 시설 좋고, 서비스 좋은 호텔에서 묵으면서 재충전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법하다. 호텔가에서도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에 패키지 상품을 내놓고 있어 가격 부담도 덜하다. 더구나 갖가지 혜택들이 기본 사양처럼 따라붙는다. 각 지역별로 출시되어 있는 호텔 패키지들을 소개한다. >>서울 서울 남산과 한강의 풍경이 바라다보이는 그랜드하얏트서울은 1월 말까지 설 패키지를 마련해 놓고 있다. 특히 아이스링크
(글 사진 = 음식 컬럼니스트 박정배 whitesudal@naver.com) 개성 떡국 한 그릇 어떠세요? ⓒ 트래비 설날이 되면 떡국을 먹던 전통은 오래된 것이다. 라는 책에 보면 ' 나이를 한 살 더 먹는 것을 떡국(湯飯) 몇 그릇째 먹었느냐고 한다'라는 구절이 나온다.' 떡국을 먹는 것이 단순히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닌 세시풍속과 관계된 것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병은 면류와 떡 류를 총칭하는 단어이다. 중국이 기원인데 지금의 면류와 만두, 떡을 구분하지 않고 사용하다가 세월이 지나면서 분화해 나간 것이다. 만두와
ⓒ 트래비 보르네오 섬 북부에 위치한 키나발루산 기슭에 위치한 코타키나발루는 말레이시아 사바주의 주도로 야생의 자연과 현대 문명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는 아름다운 섬이다. ‘보르네오의 에메랄드’라고 불리는 코타키나발루는 유명한 키나발루산과 아름다운 바다를 끼고 있어 등반가들과 다이버들에게 모두 사랑을 받고 있는 한편, 수준급 골프장과 연중 따뜻한 기후로 골퍼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영혼의 안식처'라는 이름처럼 도심과 원초적 자연이 공존하는 코타키나발루에서 골프와 함께 휴양을 즐겨 보자. 자연이 살아 있는 보르네오 골프
ⓒ 트래비양들이 좋아하는 풀은 눈을 감고서도 찾을 수 있고, 양을 제 값에 팔아야 하는 시기까지도 정확히 계산에 두고 있는 목동 산티아고. 안정적인 직업을 가진 그의 마음 한구석에는 왠지 모를 공허함이 있다. 우연히 만난 노인은 목동에게 엄청난 보물이 있는 피라미드로 떠날 용기를 준다. 길 위에서 그는 집시 여인, 늙은 왕, 도둑, 낙타몰이꾼, 아름다운 연인 파티마 등 수많은 사람과 조우하고 절대적인 사막의 침묵과 죽음의 위협을 경험한다. 그리고 마침내 연금술사를 만나지만 사실 보물은 그가 양을 몰며 꿈을 꾸던 고향의 나무 밑에 있
1월도 중반을 넘기고, 작심 3일이라고 했던가. ‘새해부터는 꼭!’이라며 다짐했던 저마다의 약속이 하나 둘 어긋나기 시작할 때다. 책과 운동은 멀어지고 술과 담배는 가까워지는 시련의 계절. 흐지부지된 각오를 다지려는 이들에게 설 연휴는 또 한번의 기회다. 음력 새해를 기점으로 다시 실천에 나서 보자. 한국관광공사의 도움을 받아 설 연휴에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한다. * 음력 새해, 동해에서의 해돋이 ㅣ 강원도 속초 마음을 추스르고 새 출발을 다지기에는 역시 해돋이가 최고다. 강원도 속초의 ‘영금정 해돋이 정자’는 바다 위에 세워진 해
ⓒ 트래비팔라우의 아름다움에 가장 경탄했던 순간은 비행기가 팔라우 공항에서 이륙했을 때였다. 막 떠오르는 해보다 시선을 끌어당긴 것은 팔라우 주변에 둘러쳐진 옥색의 산호 띠였다. 거기에서 한 발만 나서면 심연의 낭떠러지임을 하늘에서도 알 수 있을 만큼 깊은 바다와 얕은 바다의 물색은 천지차이였다. 팔라우(Palau)의 바다는 호주의 대보초를 제치고 세계 최고의 다이빙 포인트로 인정받은 청정해역이다. 바다에 죽고, 바다에 사는 사람들이라면 팔라우는 평생을 꿈꾸는 최고의 파라다이스이기도 하다. 비행기에 동승한 누군가가 생생한 증언을 한
Q: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신부입니다. 해외여행도 처음인 데다 이것저것 준비할 게 너무도 많다 보니 여행사에 허니문을 맡기고 싶은데요. 어떤 여행사를 선택할지부터 막막하네요. 어떤 여행사가 좋은 여행사인지 어떻게 알아보나요? (대방동 김선영) A: 일단 결혼을 축하드립니다. 일단 허니문을 가시기에 앞서 해외여행이 처음이시라면 여행사 선정부터가 만만찮은 고민거리가 되셨겠네요. 특정 여행사를 콕 집어 드릴 수는 없겠지만 이런 여행사라면 안심해도 좋을 몇 가지를 알려 드릴게요. 홈페이지만으로 우량 여행사와 불량 여행사를 구분할 수는 없
트래비와 여행신문이 함께한 허니문 설문조사 “나는 이런 허니문을 가고 싶다” 트래비 독자 여러분은 어디로 허니문을 가고 싶은가요? 아니면 어떻게 허니문을 가고 싶은가요? 해외여행 중 가장 뚜렷한 목적을 갖고 있으며 여행 형태 중에서도 하나의 독자적인 분야를 형성해 온 허니문에 대해 동시대를 살고 있는(허니문을 갈 가능성이 있는) 또래 젊은이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와 여행업계 전문신문인 이 조사해 봤습니다. 이미 공고된 대로 ‘소비자가 원하는 신혼여행 설문조사’는 지난해 11월15일부터 12월22일까지 진행
독자체험 이색 허니문오직 둘만의 특별한 허니문 만들기결혼 그리고 신혼여행. 잠시 일상을 벗어나 두 사람만의 시간이 온전히 재탄생 된다. 무언가 특별하고 싶다. 그러나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굵직한 유성 펜처럼 또는 수채화 물감처럼 제각기 의미는 달라지기 마련. 여기 조금 색다른 방식으로 신혼여행을 체험한 허니문의 아웃사이더들을 만나 보았다. 최명애, 남종명 부부‘북극 곰의 수도’로 신혼여행 갔어요! “당신과 함께라면 꿈은 현실이 된다” ‘나는 언젠가 눈이 많이 오는 노르웨이에 가서, 남동은 큰 빗자루로, 나는 작은 빗자루로 계
오사카 추천 일정 오사카를 자유여행으로 즐긴다면 주말을 이용한 2박3일 코스가 가장 무난하다. 시간 여유가 된다면 4박5일 코스로 둘러보는 것도 좋다. 트래비에 소개된 곳들을 중심으로 각각 2박3일, 4박5일 코스를 추천한다. > 2박3일 코스1일 점심 먹고 떠나는 비행편을 이용해 간사이 국제공항에 3시 정도에 도착.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온 뒤, 호텔 체크인을 하고 저녁 식사 겸 오사카 누들시티를 방문한다. 이후 난바파크 쇼핑몰을 둘러본 뒤 하루 마무리. 만약 아침 비행편을 이용한다면 점심을 오사카 누들시티에서 해결하고 오후에 난바
# 나도 이곳에선 영화 속 주인공!오사카가 10배는 더 즐거워지는 곳, 바로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이다. 영화 속 세상을 고스란히 옮겨 놓은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에서는 누구나 다 무비 스타가 된다. 오사카까지 와서 이곳을 지나쳐 간다면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을 터. 일정 중 하루 정도는 온전히 이곳에 투자해도 전혀 아깝지 않다. 유니버설 스튜디어 체험기ⓒ 트래비입장 바를 사이에 두고 스튜디오 안과 밖은 완전히 딴 세상이다. 스튜디오 안으로 들어서면 테마파크 특유의 화려함과 현란함이 정신을 번쩍 들게 한다. 여기저기 불쑥불쑥 나타나
# 배 타고 다시보는 오사카오사카를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은 크루즈를 이용하는 것이다. 예로부터 ‘물의 도시’라 불리워 온 오사카인 만큼 물 위에서 바라보는 모습은 또 다르다. 도심을 가로지르거나 항만 지역을 순회하는 관광 크루즈선을 타고 한낮의 혹은 한밤의 오사카를 느껴 보자. 아울러 크루즈선과 연계한 유명 관광지들도 함께 소개한다. # 물 위에서의 산책 - 아쿠아 라이너ⓒ 트래비오카와 강을 따라 유유히 흘러가는 수상버스 ‘아쿠아 라이너’를 타고 한낮의 여유로움을 즐겨 보자. 오사카성 천수각 뒤편으로 난 길을 따라 10여 분 정도
# 맛있는 오사카 탐험, 지금 출발~! 삼각김밥, 회전초밥, 키츠네 우동, 타코야키, 오코노미야키 …. 이들 음식들이 갖고 있는 공통점은? 그렇다. 모두 ‘오사카가 본고장인 음식들’이다. 이것뿐이랴. 우동스키를 비롯해 복어와 나베요리들 또한 오사카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일본에서도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알아주는 ‘먹거리의 천국’ 오사카. 아무리 입맛 까다로운 여행객들도오사카에만 오면 순식간에 식도락의 대가가 되어 버린다. 더군다나 값싸고 맛있는 음식들이 가득해 다른 구경은 못 해도 먹는 것만큼은 확실히 본전을 뽑고 갈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