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에서 1,300년 전 일본을 만나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여행자들이 일본 중부지방에서 가장 즐겨 찾는 여행지는 단연 오사카와 교토였다. 나라는 오사카나 교토에 여행을 왔다가 몇 시간 정도 짬을 내 사슴공원과 도다이지 정도만 잠깐 둘러보고 가는 ‘별책부록’ 정도로 여겨졌다. 하지만 나라는 하루 이상의 시간을 투자해 여행을 시도해 볼 만한 매력적인 도시다. 복원 중인 옛 왕궁터도 돌아보고 사슴과 어울려 공원을 한가로이 산책하는 것도 좋다. 자전거를 타고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옛 골목을 다녀도 된다. 흥미로운 체험거리도 많다.에디터 트래비
추운 겨울, 열대섬으로의 여행은 현실과 완벽히 유리된 완벽한 휴식을 제공한다. 에메랄드 빛 바다, 파우더처럼 곱고 흰 모래의 산호비치를 푸껫에서 즐길 수 있는 보석 같은 리조트로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 글 오경연 기자 자료제공 렛츠고리조트 www.letsgoresort.com 02-323-5663 Romantic Holiday in The Racha Resort푸껫 찰롱베이에서 스피드 보트를 타고 남쪽으로 약 40분 정도 시원하게 이동하면 태국이라는 느낌을 전혀 찾을 수 없는 라차섬에 도착한다. 몰디브의 해변과 견주어도 결코 뒤지
1 도깨비의 고향으로 알려진 오가반도에서 관람한 나마하게 공연 “그들이 아키타로 간 까닭은?” 시작부터 블록버스터급 규모와 아시아와 유럽을 가로지르는 해외 로케이션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드라마 . 그중에서도 촬영팀이 첫발을 내딛은 아키타는 자연과 전통을 고스란히 간직한 시골마을이다. 세속의 근심이라곤 티끌만치도 묻어 있지 않을 것만 같은 아키타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첩보 전쟁. 방영이 거듭될수록 드라마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에 지금, 아키타가 들썩이고 있다.글·사진 이민희 기자 취재협조 아키타현 akita.or.kr 문
"태국 스파 & 골프“네가 있어서 올 겨울도 행복해”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몸과 마음이 더욱 움츠러든다. 게다가 말도 살찐다는 가을도 끝자락이라 그런지 나도 모르게 불어난 몸에 흠짓 놀라는 것도 잠시추운 날씨에 움직이기는 더욱 어려워진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수천년 전통의 마사지와 탁 트인 골프장에서의 라운딩이 유명한 태국은 11월에 떠나기에 더욱 매력적인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에디터 박우철 기자 자료제공 태국관광청 www.visitthailand.or.kr Spa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지는 마사지방콕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동남아 중심
달랏시장베트남 역사와 자연의 행복한 조화로움 베트남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더불어 감성의 채도를 높인 것은 이번 여행에서다. 식민시대의 잔재는 풍광 속에 무심히 녹아들고, 생경한 또 다른 베트남이 모습을 드러내는 곳. 달랏과 나짱에서의 몇 날 동안, 아직 두근거리는 심장이 있음에 감사하고 또 안도했다.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이세미 취재협조 베트남항공 www.vietnamairlines.co.kr 02-757-8920 Dalat 달랏 ‘랏의 강’에 흐르는 프랑스적 감성 고백컨대, 지금껏 베트남에 대한 상상력은
마카오 대표얼굴 구석구석 찾아보기 약 400여 년간 포르투갈의 통치를 받았고, 1999년 중국으로 반환 후 ‘특별행정구역’으로 자치권을 인정받은 마카오는 오랜 시간 유럽의 문화를 접한 덕분에 동양과 유럽이 적당히 잘 조화된 이색적인 도시로 변모했다. 여기에 최근엔 화려하고 거대한 초특급 호텔들과 테마 공간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신천지가 되어 가고 있다. 동양에서 만나는 이국적인 유럽 문화가 있고, 변하지 않는 오래된 풍경을 유지함과 동시에 눈이 부시게 화려하게 변해 가는 신세계가 펼쳐지는 곳. 그렇듯 한곳에
" special story | 도전자유여행 26탄. 베트남 하노이* 나짱시크한 그녀의 여유만만 베트남 그녀의 작은 노트엔 이번 베트남 여행에서 꼭 하고 싶은 일이 예쁘게 적혀 있었다. 여행지에 가서 의무적으로 들르게 되는 유명한 관광지는 패스하고, 맛있는 음식점의 위치, 베트남 커피에 대한 정보, 꼭 들르고 싶은 거리만을 노트에 보기 좋게 담아 온 그녀. 그리하여 이번 베트남 도전자유여행은 그녀만의 색깔로 채색됐다. 시크한 그녀의 여유만만 베트남 여행기가 시작된다.글 김영미 기자 사진 Travie photographer 신성식 취
일본 간사이간사이 4日4色에 물들다 도쿄보다 버라이어티한 일본을 원한다면 간사이 순방은 어떨까? 간사이를 대표하는 고베, 교토, 나라, 오사카는 인접해 있으면서도 고유색이 뚜렷해 가능한 최소의 발품으로 최대의 여흥(旅興)을 누리고자 하는 여행자들을 사로잡는다. 오사카는 먹다가 망하고, 나라는 건물을 짓다 망하고, 교토는 옷을 입다 망하고, 고베는 신발을 신다가 망한다는 속담에서 ‘망한다’는 말은 오히려 간사이가 가진 자신감의 표현이자 차별화에 다름아니다. 일본의 고유한 전통과 최신의 트렌드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간사이 네 개 도시
story 3 중국 장자코우 중도초원 초원에서 자유를 외치다 초원에서 자유를 꿈꾸는 건 지극히 자연스럽다. 지평선까지 훤하게 열린 들판과 사방으로 활개치는 바람 속에 서 있으면 알게 된다. 수풀만 무성하게 자라 하늘과 잇닿은 이 지극히 단순한 풍경이 우리를 얼마나 우리답게 만드는가를. 그 찰나의 환각, 오롯하게 자유롭다는 느낌이야말로 초원 여행이 주는 최상의 달콤함이 아닐까. 글·사진 도선미 기자 취재협조 취재협조 JCA항공 초원을 아시나요? 반도의 후예들은 일찍이 겪어 보지 못한 초원의 풍토는 생각보다 가까이 있다. 가까이서 찾자
일본 도야마 일본 도야마 다테야마 연봉 트레킹 고원 위에 펼쳐진 대자연의 파노라마 후지산, 하쿠산과 함께 일본의 3대 영산(靈山)으로 꼽히는 다테야마는 일본의 지붕이라 불리는 북알프스의 한 축을 이루며 일본인들에게 산악신앙의 대상으로 숭배되어 왔다. 여름의 정취가 가득한 고원 위, 고봉이 펼쳐내는 장대한 풍광 앞에 시간을 잊은 채 오랜 동안 멈춰 있고 싶었다. 걸음마다 경이로움으로 가득했던 다테야마 트레킹. 3일간의 여정을 돌아본다. 에디터 오경연 기자 글·사진 Travie writer 이세미 취재협조 도야마현청 관광과 076-44
golf오카야마 아스카골프리조트 일본 오카야마 아스카에 핀 야쿠자의 꿈 이 세상에 못 이룰 것 없었던 오야붕 K 타케시는 우격다짐으로 축적한 돈으로 자연주의 설계가 가토 순스케를 불러 오카야마에 초호화 골프리조트 아스카CC를 만들었다.그런 그도 일본의 버블 붕괴로 인해 추풍낙엽처럼 나가떨어졌으나 코스는 여전히 빛을 발하고 있다.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조주청(여행작가) “이의 없으시면 다음 안건으로 넘어가겠습니다.” 바로 그때, 조용한 파열음이 가냘프게 한 구석에서 흘러나온다. “이의 있습니다.” 일순, 정적은 긴장감으로 팽팽해져
로맨틱 아일랜드 Romantic Island 그 찬란한 풍경세계적 권위의 에서 선정한 세계 3대 비치는 말만 들어서는 감이 오지 않는다. 그래도 ‘권위있는 잡지가 정했다니 절반은 믿어 주겠다’라고 했던 생각은 실제로 보라카이를 체험하고 나서는 ‘나머지 절반도 믿어 주겠다’로 자연스럽게 바뀌었다. 따라서 3대 비치 중 보라카이만 체험한 기자로서는 3대 비치 중 보라카이를 가장 첫 번째로 올릴 수밖에. 하늘이 파란지 바다가 파란지 서로 경쟁하듯 아름답고 머무는 것만으로도 설레는 지상낙원 보라카이로 떠나 보자.글·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