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관광청은 2023년 샌프란시스코를 찾은 방문객이 전년대비 약 5.2% 증가한 2,310만명이라고 발표했다.관광 소비액 또한 증가세였다. 총관광 소비액은 전년대비 약 18% 증가한 88억달러(약 12조)를 기록했고, 출장객이나 기업에서 지출한 소비액도 전년대비 20% 증가해 약 93억달러(약 12조6000억원)를 기록했다.해외여행객의 증가와 컨벤션 등 대형 이벤트는 샌프란시스코 관광 회복을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해외여행객은 2022년 대비 약 26% 증가한 200만명으로 한국과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국가 방문객이 두각을
올해 유럽과 미주 여러 노선에 신규 항공사들이 진입하면서 여행자들 사이에서는 항공요금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반면, 여행사들의 얼굴에는 기대와 걱정이 교차하고 있다. 5월부터 줄줄이 신규 취항우선 미주 노선에는 5월17일부터 에어프레미아(YP)가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을 주4회, 웨스트젯(WS)이 인천-캘거리 노선을 주3회 신규 운항한다. 또 티웨이항공(TW)이 올해 하반기 인천-밴쿠버 노선 운항을 준비 중이며 시기는 9~10월 경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 아에로멕시코(AM)가 8월1일부터 인천-멕시코시
모두투어가 메이저리그 야구팬을 겨냥한 ‘전문가와 함께 떠나는 메이저리그 직관 상품’을 출시했다.‘한승훈 해설/도상현 기자와 함께 떠나는 미국 뉴욕 야구 여행 8일’은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를 이용해 5월24일 출발하며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현 최고의 야구 선수라 불리는 오타니(로스앤젤러스 다저스)의 경기를 직관할 수 있는 여행상품이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vs 뉴욕 메츠(5월25일) 경기에서는 이정후 선수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3루 내야석에서 직관하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vs 뉴욕 메츠(5월2
에어프레미아가 5월17일부터 미국 본토로 가는 3번째 정기편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은 5월17일부터 매주 4회(월·수·금·일요일) 운항한다. 출발편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5시30분 출발해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오후 12시30분 도착한다. 복편은 현지공항에서 오후 3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다음날 오후 7시50분 도착한다. 운항 스케줄은 정부 인가 조건으로 일부 변동될 수 있어 여행 전 확인이 필요하다.항공권 예매는 24일부터 에어프레미아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가능하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취재부가 선정한 올해 ‘가장 인상적인 순간’ 그리고 ‘최고의 여행지’(2022년 11월~2023년 10월 기준)를 뽑았다. ●라오스 루앙프라방 여행의 기억 강화송 기자올해 최고의 여행지를 묻는다면 라오스 루앙프라방. 내 인생 첫 해외여행이자 동생과 함께했던 첫 번째 여행지. 그곳에서 나와 동생은 다짐했다. 우리가 함께하는 여행은 이번이 반드시 마지막이어야 한다며. 우린 너무 달랐다. 여행 중 핸드폰만 들여다보고 있는 동생의 옆통수를 보며 밤마다 화를 삭인 게 벌써 10년 전. 시간 참 빠르다.2023년 1월, 홀로 루앙프
연중 환상적인 날씨를 자랑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매섭도록 추운 겨울, 캘리포니아에서 따뜻한 연말을 맞이해 보는 건 어떨까. 캘리포니아관광청이 다가오는 연말연시 휴가와 방학 기간을 맞아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진행되는 윈터 프로모션 소식들을 소개했다.EVENT 1홀리데이 쇼 타임디즈니랜드 홀리데이 페스티벌캘리포니아 여행의 하이라이트, 애너하임 디즈니랜드가 내년 1월까지 홀리데이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디즈니 설립 100주년을 맞아 디즈니 명작을 기념하기 위한 불꽃 쇼인 ‘원더러스 저니’와 조명과 음향이 어우러진 워터 쇼인 ‘월드 오브 컬
마지막 이메일을 전송하고 노트북을 접었다. 이로써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출장은 끝났다. 이제부터는 나는 J형 여행자다.Bleisure in San Francisco세상에 바쁘지 않은 도시는 없겠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정말 바쁜 도시다. 미서부 금융·상업·교육 도시의 중심이자 남쪽으로는 각종 스타트업 회사부터 미국에서 잘 나간다는 IT 기업들이 모여 있는 실리콘 밸리(Silicon Valley)가 자리하고, 북쪽 나파 밸리와 소노마 카운티에서는 365일 양질의 와인을 생산하기 위한 다양한 실험이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 그 중심에 위치한 샌프
무심코 거울을 들여다봤습니다. 언제 이렇게 변한 건지. 힘들고 바쁠 때는 하루가 참 더딘 것 같다가도, 시간은 결국 쏜살처럼 흘러갑니다. 문득 냉정하게 느껴집니다. 인생의 끝에서조차 돌아보면 빠른 것이 시간일 텐데, 멈추지 않겠죠. 2번의 마감만 더해 내면 2024년입니다. 저는 며칠 전 오스트리아에 다녀왔습니다. 각국에서 모인 여행기자들과 온종일 소란스럽게 논쟁하다 돌아왔습니다. 논쟁의 주제는 ‘종이’였습니다. 종이 잡지의 존폐. 독자님들은 이 주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스페인 매체에서 온 ‘그녀’의 말이
긴 장마와 폭염으로 미뤄뒀던 늦은 여름휴가는 캘리포니아에서 보내보는 건 어떨까. 캘리포니아관광청이 추천하는 골프 명소, 테마파크, 와이너리 등을 소개한다. ●페블 비치로 떠나는 골프여행페블 비치는 많은 골퍼의 버킷리스트다. 샌프란시스코공항에서 약 2시간 거리에 자리한 이곳은 세계 100대 골프장(미국 골프 다이제스트 선정)으로, 몬터레이 반도의 절경이 압권인 코스다. 올해 US여자오픈이 진행된 코스기도 하다. 게다가 관광청은 골프 전문 여행사와 협업해 페블 비치에서 라운드하는 골프패키지 상품을 출시했다. 최고급 호텔 5박 이상 숙박
이열치열이 웬 말인가. 더워도 너무 덥다. 지금은 맞설 때가 아닌, 피할 때. 날씨요정이 다녀간 듯 쾌적한 해외 피서지 5곳을 모았다.●진짜 여기가 필리핀?바기오 성이 박씨인 사람인 줄. 이름도 생소한, 필리핀 바기오(Baguio). 마닐라의 북서쪽, 해발고도 1,500m 고원에 있는 도시다. 7월 바기오의 최저 기온은 16도, 최고 기온은 23도. 필리핀에서 가능한 온도인가 싶을 만큼 쾌청하다. 워낙 여름에도 시원한 날씨가 이어져 20세기 초부터 필리핀에 사는 미국인들의 피서지로 유명했다고. 야시장에 가면 털모자나 털장갑 같은 방
서울의 관문, 용산역과 서울역. 두 기차역과 가장 가까운 호텔 2개가 있다.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역과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용산. 비슷한 듯 다른 호텔 두 곳을 찾았다.●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역기차(KTX 등)와 지하철(1&4호선), 공항철도를 모두 아우르는 서울역과 연결(물론 5~10분 정도 걸어야 하지만)된 호텔이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역이다. 지방에서 서울로, 해외에서 인천공항을 거쳐 서울로 온 모든 이들이 가장 먼저 밟게 되는 서울 땅이다. 지하철역을 통해 올 수 있어 궂은날도 불편함 없이
미뤄도 될 여행은 없다지만, 올해는 다 제쳐 두고 샌프란시스코부터다. 그래야만 하는 이유가 있다.-오늘 인터뷰 오면서 들은 노래가 있어요. 썬 라이의 ‘San Francisco Street’. 제 최애 곡인데, 들어 보셨어요?당연하죠. 저도 좋아하는 노래예요. 샌프란시스코 특유의 설레는 바이브가 제대로 녹아든 노래라고 생각해요. -전 이 노래만 들으면 당장 짐 싸 들고 샌프란시스코로 떠나고 싶어지더라고요. 조만간 실행에 옮길까 봐요. 그럼 올해가 기회예요. 2023년은 샌프란시스코의 해거든요. 기념할 만한 일이 정말 많아요. 일단
샌프란시스코,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도시다. 설렘만으로 캐리어를 들 이유가 충분치 않다면, 이런 이유도 있다. 150살, 100살, 125살 생일(신?)잔치가 도시 전역에서 거창하게 열린다.무슨 말이고 하면, 일단 샌프란시스코 중심가에 위치한 유니언 스퀘어의 케이블카가 올해로 150주년을 맞는다. 샌프란시스코의 랜드마크로, 1873년 시민들을 위한 교통수단으로 처음 운행을 시작해 지금까지 이전 방식 그대로 도시의 가파른 언덕을 오르내리는 케이블카다. 150주년을 기념해 여러 행사가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5월부터 매월 첫째, 셋째
자연의 청량한 숨소리, 석불 좌상의 웅장함, 노천탕의 따스함으로 물든 날. 여기에 황홀한 일몰은 덤이다. 석모도에서 올해 여행에 마침표를 찍었다.●10분의 고통, 그리고 극락 보문사 올해 마지막 여행을 위해 강화군 석모도로 향했다. 그곳에서 한 해를 추억하고, 더 나은 앞날을 위해 기도하기 위함이다. 몽환적인 일몰은 덤이다. 첫 목적지는 낙가산 아래 보문사다. 보문사는 우리나라 3대 해상 관음기도 도량(부처나 보살이 도를 얻는 곳) 중 하나다. 신라 선덕여왕 4년(635년) 회정대사가 금강산에서 수행하던 중 관세음보살을 친견하고 강
아시아 금융의 허브, 홍콩. 전 세계 비즈니스가 활발히 움직이고, 연중 내내 출장객들로 넘쳐나는 이 도시가 *‘블레저 여행지’로 떠오르는 데에는 의문을 품을 이유가 없다. 일과 여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다면 주목! 홍콩 현지 금융인이 추천하는 홍콩의 블레져 핫 스폿들을 모았다. 출장 도중 틈틈이, 또는 업무가 끝난 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는 곳들이다. *블레저(Bleisure)는 비즈니스(Business)와 레저(Leisure)의 합성어다. 출장 도중 잠깐의 여가 시간을 보내거나 출장 전후로 개인 휴가 일정을 덧붙여 여
한 달을 머물러도 부족할 샌프란시스코에서, 단 하루밖에 머물 수 없다니. 가혹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이때 필요한 건 발상의 전환. 꽉 찬 ‘가고 싶은 곳’ 리스트를 비우고, 읽고 먹고 머물 곳 딱 하나씩만 남겼다.시간이 없다면, 더 느리게샌프란시스코는 청춘의 도시다. 거리를 걷다 보니,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거리를 쏘다니던 청춘의 내가 다가왔다. 자유로운 도시의 공기가 마법처럼 그때를 일깨웠다. 올랜도에서는 어린 시절이 떠오르더니,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청춘을 추억한다. 이번 여행은 소환여행이 된 느낌이다.샌프란시스코에 하루 머물게
지난여름은 모 아니면 도의 시간이었습니다. 세계기상기구(WMO)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가 지구의 7월 기온이 가장 높았던 3개 해 중 하나라고 합니다. 반면 8월, 대한민국은 8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를 경험했습니다. 전국이 침수되었습니다. 물은 높은 곳으로부터 낮은 곳으로 흘렀습니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 반지하에 거주하던 일가족 3명이 침수 피해로 인해 참변을 당했습니다. 애통한 여름이 지나갑니다.이제 ‘여전한’ 가을입니다. 코로나에 감염되지 않은 사람이 희소한 시대지만, 감염 증가율은 여전히 가파릅니다. 안타깝지만 이번 명절
c59. y20. 파란(碧)색 계열이며 천청색(淺靑色)이라고도 한다. CMYK 색상 코드(인쇄와 사진에서의 색 재현에 사용되는 체계)는 5AC6D0. 환상적 트로피컬 블루. 하지만 난 이 색을 봐도 전혀 들뜨지 않는다. 그저 청크린(변기세정액)이나 캔디바(빙과류) 같은 색이라 여기고 있다. 이 색으로 가득한 천국에서 주야장천 일만 하다 돌아왔기 때문이다. 아니요언제였나. 십여 년이 흘렀을까. H선배와 함께 몰디브에 취재 여행을 갔을 때다. 그때나 지금이나 한국인 허니무너의 버킷리스트에 꼭 빠지지 않는 곳이 바로 몰디브다. 원래 이름
나는 지금 기차에 앉아 있다. 이번 달 8번째, 이번 주만 4번째다. 의 철이처럼 매일 기차에 앉아 있는 셈이다. 낭만적인 이름, 기차난 기차를 좋아한다. 모든 탈것 중에 으뜸이다. 낭만적이라는 배와 가장 빠른 운송수단인 비행기에 비해서도 그렇다. 기차는 적당히 낭만이 있고 빠르다. 기차는 역과 역을 잇지만, 대부분(새로 생긴 역은 멀다)의 역은 도심 한복판에 있다. 결과적으로 어떠한 교통수단보다 가장 최종 목적지에 가깝게 여행객을 데려다 주는 수단이 기차다. 물론 영종 신도시에 사는 사람에겐 조금 다른 이야기긴
노래를 틀었다. 그리고 여행을 떠났다. ●샌프란시스코에 놓고 온 것 “나는 샌프란시스코에 내 마음을 두고 왔어요. 언덕 위 높은 곳에, 그것이 나를 불러요. 작은 케이블카가 별까지 반쯤 올라가는 곳이죠(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 High on a hill, it calls to me. To be where little cable cars climb halfway to the stars).” 부드러운 선율의 피아노 연주와 잘 구운 와플 같은 ‘토니 베넷(Tony Bennett)’의 목소리를 듣고 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