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행 준비의 1단계는 숙소 정하기. 공유숙박부터 5성급 호텔까지 선택지가 다양한데, 이번 콘셉트는 가성비 호텔이다. 가격은 공유숙박만큼 부담스럽지 않고, 서비스는 5성급 호텔 부럽지 않은 숙소들이다.●테라스는 못 참지!베스트웨스턴 플러스 부산송도호텔송도는 부산을 대표하는 해운대와 광안리 못지않게 매력적인 바다를 지닌 곳이다. 크기는 아담하지만 대한민국 1호 해수욕장 송도 해변이 담고 있는 이야기와 송도 해상케이블카, 용궁구름다리 등의 다양한 관광 콘텐츠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부산역, 자갈치시장, 남포동, 영도 등 구도심과
산새 소리에 아침을 열고 장작을 태우며 밤을 닫는다.한 잔의 차에 따뜻한 문장들이 오가는 곳,다담한옥에서의 하루다.●차 마시러 오세요찻잎이 우러난다. 옅은 김이 핀다. 몇 잔째더라? 첫 잔을 들었을 땐 산이 보였고 두 번째 잔을 넘겼을 땐 새소리가 들렸는데. 이번 잔을 내려놓으니 장작 타는 꼬수운 냄새가 난다. 산과 새와 장작 그리고 차 한 잔. 울산 다담한옥을 그림으로 그린다면 도화지 귀퉁이 어딘가엔 꼭 들어가야 할 요소들. 여기에 고즈넉한 한옥까지 배경으로 칠해진다면 더 보탤 것이 없겠다. 밑그림을 그려 보려고 다래정의 차실을
바게트로 시작하는 아침, 자전거 타고 올림픽공원 한바퀴,한적한 오후에는 르 구떼로 달콤함을 더한다.미드나잇 블루에 담긴 프랑스 감성,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제대로 만났다. 코로나19에도 서울은 호캉스를 위한 여행지로 점점 더 진화하고 있다. 올해 초 개관한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을 시작으로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럭셔리 컬렉션, 파라스파라 서울까지 저마다의 매력으로 여행객을 설레게 했다. 그리고 10월29일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서비스드 레지던스가 방점을 찍었다. 석촌호수와 올림픽공원, 한강 등의 자연환경과 롯데월드타워의 복
파리의 호텔은 오래된 데다 방은 좁고 엘리베이터조차 없는 데가 많다. 수백 년 된 석조건물에 들어선 호텔은 필요에 따라 레노베이션만 조금씩 거듭할 뿐 더 이상 규모를 늘리지 못한다. 파리 중심가에 있는 호텔의 일반적인 룸 크기가 대략 어느 정도인가 하면, 디럭스 룸의 평균 넓이가 고작 14m2. 더블 베드와 작은 책상이 있고 캐리어를 두 개 놓으면 두 사람이 지내기엔 퍽 좁다. 파리엔 1500개에 달하는 호텔과 8만개의 객실이 있다. 파리에선 늘 생각보다 많이 걷게 되니 쉴 때만큼은 제대로 쉬는 것이 여행을 제대로 즐기는 요령이기도
언제나 설레는 신상 호텔 탐험.대구 메리어트 호텔에서 미래를 보았다. 괜히 신상 호텔만 찾아다니는 게 아니다. 호텔은 어딜 가나 거의 비슷하지만, 신상은 뭔가 꼭 다른 것이 있다. 개관한 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신상 대구 메리어트 호텔을 다녀왔다.이런저런 이야기를 전부 제쳐 두고 ‘신상’이 특별한 이유부터 밝혀 보자면 대구 메리어트 호텔에는 소박한(?) 미래가 있다. AI 호텔 로봇, 실제로 만나면 신기하다. 로봇이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하고, 사람들과 같이 복도를 이동하고, 객실의 초인종을 누른다. 대구 메리어트 호텔의 룸
서울 호캉스의 무게추가 왠지 강북으로 기울었던 건 ‘100년 호텔’ 웨스틴조선의 위엄 때문이 아니었을까. 하지만 지난 5월부터 새로운 균형이 생겼다. ‘조선 팰리스’가 서울 강남에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100년의 헤리티지웨스틴 조선 서울명실상부, 서울 럭셔리 호텔 중 최고(最古)의 호텔이다 서울 중구에는 한국 호텔 역사를 이야기할 때 빠트릴 수 없는 곳들이 집중적으로 몰려 있다. 신라호텔, 롯데호텔 서울, 웨스틴 조선 서울 등이 대표적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최고(最古)의 호텔은 웨스틴 조선 서울이다. 1914년 지금의 자리에 ‘조
어딘가 훌쩍 떠나고 싶었다. 야경을 품은 루프탑 수영장은도심 속 여행을 선물하기 충분했다. ●온전한 휴식설레는 마음으로 집을 나섰다. 호캉스에 제법 익숙해진 줄 알았더니 설렘에는 면역이 없나 보다. 하룻밤을 보낸 곳은 ‘힐튼 가든 인 서울 강남(Hilton Garden Inn Seoul Gangnam)’이다.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힐튼의 업스케일 호텔 브랜드다. 양재역 인근 강남대로에 지상 18층, 총면적 1만6,900㎡ 규모로 들어섰는데, 지하철역에서 도보 3분 거리니 뚜벅이 이용객들도 걱정 없다. 코엑스에서 차로 15분 거리
숲과 바다. 초록빛 나무와 하늘색 파도. 둘 중 어떤 것도 포기할 수 없는 욕심 많은 여행객에게.●가마솥 밥이 그리울 때휴심펜션 가마솥 밥과 황토로 만든 기와집. 넓게 펼쳐진 밭 전경에 한지가 곱게 발린 창문까지. 곳곳에 향토적 풍경이 가득하다. 도심 속의 시골, 현재 속의 과거가 엿보이는 숙소, 강릉 휴심펜션이다. 이곳은 천연 황토로 지었고, 단열재도 특별히 스티로폼이 아닌 왕겨숯으로 만들었다. 총 16개의 객실 중 가장 큰 객실은 한송정이다. 최대 12인까지 숙박할 수 있어 단체 여행객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객실이다. 주방시설이
초록이 우거지기 시작하는 여름에는 강원도의 숲으로 향하고 싶다.현대적인 곳과는 잠시 멀어지고 싶다.자연과 하나가 될 수 있는 한옥이 좋겠다.●평창 Pyeongchang전통음식을 향한 장인 정신정강원 관광농원정강원은 조정강 선생의 생각이 오롯이 담긴 공간이다. 한국 전통음식문화의 가치와 우수성을 연구하는 것은 물론, 세계에 보급하고 홍보하기 위한 활동을 한다. 대표적인 것이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다. 비빔밥이나 고추장, 김치, 고등어 쌈장을 비롯해 각종 전통음식을 만들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정강원의 숙박 시설은
호텔의 변신은 무죄.롯데호텔 월드의 화려한 메이크오버가 시작됐다. 호텔 언박싱언박싱은 늘 설렌다. 겉면이 반들반들한 포장지를 뜯어 새 상품을 처음 품에 안았을 때의 그 느낌이란. 새 단장한 호텔에 방문하는 일은 마치 언박싱과 같다. 이번 상품은 잠실에 위치한 롯데호텔 월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열어 봤더니, 새롭고 예쁜 것들로 가득하다. 롯데호텔 월드는 6월1일에 1차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부분 재개관했다. 새 옷을 입게 된 건 1988년 서울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문을 열었던 이후, 무려 33년 만이다. 내년 상반기 즈음엔 전관 리
올여름 휴가는 여느 때보다 더 특별했으면.비단 나만의 바람은 아닐 것이다. 이번 여름엔 누구보다도 특별한 휴가를 즐기고 싶어졌다. 험한 세상살이에 지친 탓이다. ‘인스타 피드에 남겨놓고 두고두고 보고 싶은 여름휴가를 보내고자 숙소를 찾기 시작했다. ‘어디 보자, 감성 넘치는 곳 어디 없나? 이왕이면 캠핑 같은 것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한참을 서칭하던 중 반가운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이게 뭐야?' 기네스와 스테이폴리오가 콜라보를 한다고?' 기네스가 올여름 특별한 휴가를 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름하여 ‘기네스 스페셜 오퍼
우리나라만큼 대중교통이 잘 돼 있는 여행지도 드물다. 서울, 부산 등 대도시는 두말할 것 없고, 경주와 전주 등 인기 여행 목적지도 마찬가지다. 최적의 여행 동선을 짜기 위해 언제나 분주한 뚜벅이 여행자를 위한 ‘접근성 갑’ 호텔을 한곳에 모았다.●나주 Naju초역세권 호텔의 표본빛가람호텔빛가람호텔은 나주역에서 도보 3분이면 도착한다. 그야말로 ‘초역세권’ 호텔이다. 그러니 KTX를 타고 나주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이만큼 훌륭한 위치의 비즈니스 호텔도 없다. 나주시청까지는 걸어서 10분 안에 도착할 수 있고, 차량을 이용할 경우 금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