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골목속닥거리는 골목이야기 ‘도시’라는 말에는 세련미와 삭막함이 동시에 녹아 있다. 반면 ‘골목’은 어찌 그리 정감어린지 모르겠다. 세상 사람들은 우리를 서울시민, 부산시민으로 정의하지만 ‘기껏해야’ 우리는 골목사람이었던 게다. 4개의 시선으로 도심을 누벼 보니 인생의 단위는 도시나 나라가 아니었다. 가게마다 추억을 심고, 거리마다 사연을 입히며 두 발로 누볐던 곳은 언제나 골목이더라. 너와 내 삶의 반경은 ‘고작해야’ 골목이더라.글·사진 구명주 기자, 양보라 기자, 전은경 기자, Travie writer서진영 서울 서대문구 연희
허니문 여행지, 안녕한가요?신혼 때는 매사에 조심조심, 몸을 사리는 게 좋다지만 약간의 모험을 해서라도 신혼여행이 아니면 갈 기회가 흔치 않은 지역이 많다. 인기 신혼여행지의 3월은 진정 안녕한 것인가? 에디터 최승표 기자 이집트봄날이여, 어서 오라 지난해 3월,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이래로 이집트는 바람 잘 날이 없다. 급기야 최근에는 한국 성지순례 여행객들이 시나이 반도에서 피랍되는 사태가 일어나는가 하면, 대한항공은 카이로에 들어가는 항공편의 운항을 5월부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직항이 아니더라도 이집트에 가는 것은 어렵지 않
글·사진 천소현 기자, 최승표 기자 취재협조 캘리포니아 관광청 02-777-6665 www.visitcalifornia.co.kr 1 LA LIVE 맞은 편 건물의 벽화. LA는 벽화가 많은 도시로 유명하다. 상업광고마저도 엄청난 스케일의 작품으로 승화된다 2 퍼싱 스퀘어는 다운타운을 걷다가 우연히 발견한 거장 건축가, 리카르도 레고레타의 작품이었다 3 LA 현대미술관에서는 앤디 워홀, 자코메티 같은 스타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실물로 볼 수 있다 4, 5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을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한 것은 착각이었다. 구석구석
California Bucket List 캘리포니아 버킷리스트 10가지 소원을 말해 보세요 하루, 이틀 캘리포니아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조바심이 났습니다. 날마다 전혀 다른 풍경과 문화를 만난다는 게 신기한 한편에 이 넓은 땅에서 놓치면 평생을 후회할 멋진 장면들이 수두룩하게 남아있다는 생각이 떠올라서였습니다. 캘리포니아라는 장편 영화를 전부 보여드릴 수 없기에 ‘미리보기’ 식으로 10개의 이야기만 추려 보았습니다. 글·사진 천소현 기자, 최승표 기자 취재협조 캘리포니아 관광청 02-777-6665 www.visitcalif
떠나기 위해 읽고, 읽기 위해 떠난다책과 함께 떠나는 가을 독서여행 창가에 어른대는 나무 그림자도 가을 하늘 아래서는 유난하다. 여행 충동을 부추기는 이 즈음이다. 여름내 눅눅했던 몸과 마음을 가을볕에 내다 널고 어딘가를 향해 발길을 옮기고 싶은 계절. 만일, 가방 속에 여행지와 어울리는 한 권의 책을 넣고 떠난다면 여행자의 눈빛은 한층 깊어지고 낯선 공간은 보다 더 친밀해질 것이다. 누군가는 책을 읽기 위해 여행을 떠나고, 누군가는 여행을 하기 위해 책을 읽는다. 아니 떠나지 않으면 또 어떤가. 장소가 가진 의미를 넘어 세상을 보
한여름 퇴근 길에, 혹은 한껏 땀 흘리고 맞이한 식탁 앞에서 군침이 돌 듯 한잔 생각이 간절하다면, 그건 필히 지친 하루에 선물이 필요한 시점이다. 시원한 맥주 한잔, 와인 한잔에 곁들인 왁자한 수다가 그리운 그대를 위해 준비한 한여름 건배 이야기.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변미현 여름 하면 맥주!여름에는 역시 맥주가 최고라고 생각하는 이들을 위해 바라만 봐도 침이 ‘꼴깍’ 넘어가는 유럽 맥주 네 종류를 골라 담았다. 효모가 맛을 좌우하는 독일 바이젠 비어 뮌헨을 여행하고 온 사람들이 마리엔 광장보다 예찬하는
Egyptian Seaside 이집트에서 바다를 보다피라미드와 스핑크스만으로 이집트 여행을 마무리해야 한다면 놓치는 것이 너무 많다. 기왕 먼 걸음을 한 이상 나일강을 보고 룩소르와 아스완을 보고 그리고 바다를 봐야 한다. 알렉산드리아에서 만나는 지중해는 역사를 가득 품고 있고, 홍해와 마주하고 있는 샤름 엘 세이크(Sharm-El-Sheikh)의 바다에서는 바람소리가 난다. 이집트의 지중해와 홍해를 마주하면 이집트에 대한 편견은 산산이 부서진다. 지중해를 만난 곳은 알렉산드리아였다. 멀리 아프리카 고원에서 흘러온 나일은 카이로를
1 스노클링 장비를 갖추고 멋진 폼으로 배에서 뛰어내리는 팔라우의 해양 스포츠 가이드 2 아름다운 물속 세상을 여과 없이 보여 주는 스노클링 3 해거름이 끝난 직후 팔라우 퍼시픽 리조트의 야외풀장팔라우(Palau)는 명명백백하다. 팔라우 최대의 볼거리이자 즐길 거리는 두말할 나위 없이 바다 그 자체이며, 팔라우와 이음동의어인 그 바다는 의심할 여지가 없이 아주 뚜렷하게 아름답다. 팔라우를 찾는 목적의 9할 이상을 차지하는 팔라우 바다의 겉살과 속살을 3일 동안 꼼꼼하게 들여다보고 돌아왔다.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
"에어캐나다가 오는 11월부터 밴쿠버-멕시코시티 노선과 몬트리올-멕시코시티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기존의 토론토-멕시코시티 하루 2회 운항까지 있어 우리나라에서도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몬트리올-멕시코시티 노선은 11월1일부터 매일 운항이 확정됐으며, 밴쿠버-멕시코시티 직항 노선은 11월1일부터 주 2회 운항(밴쿠버 토·일요일 출발)을 시작으로 12월부터는 매일 운항된다. 신규 취항 노선에 투입되는 항공기는 A319 기종으로 12인치 개인 모니터를 갖춰 다양한 기내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첨단의 테마파크 갈까, 무공해 바다 갈까머나먼 별천지 플로리다 광대한 태평양을 건너, 또 한번 광활한 미 대륙을 가로 질러야 닿을 수 있는 플로리다주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 미국이지만 듣지도 보지도 못한 미국의 수많은 주(州) 중에서 그나마 익숙한 곳이다. 오렌지주스의 원산지 정도로 우리에게 알려진 그곳은 사실 미국인들과 유럽인들이 열광하는 최고의 휴양지다. 연중 온난한 기후와 함께 서쪽엔 멕시코만, 동쪽엔 대서양을 끼고 있어 멋드러진 해양 휴양지가 넘쳐난다. 여기에 인간의 상상력을 비웃는 인간의 작품 테마파크는 지구가 아닌 별
TGiF. 이 단어를 두고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Thank’s God It‘s Friday’을 떠올린다면 당신은 온라인 트렌드에 뒤쳐진 사람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TGiF는 트위터(Twitter), 구글(Google), 아이폰(iPhone), 페이스북(Facebook)의 머릿글자를 조합한 단어로, 전세계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좌지우지 하고 있는 최근의 모바일·인터넷 환경을 의미한다. TGiF의 활성화는 우리의 여행 생활을 보다 고차원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TGiF로 즐기는 여행 2.0의 예시를 소개한다. 글 김영미
배낭여행도 하고 영어공부도 하고글로벌 청춘을 위한 다국적 배낭여행 배낭여행, 영어회화, 문화체험. 따로따로 떼어 놓아도 매력적인 이 요소들을 한번에 체험할 수 있는 여행 방법이 있다. 전세계 여행자들과 함께 동고동락 여행하며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영어회화를 실전에서 활용해 보는 다국적 배낭여행이 그것이다.글 김영미 기자 자료제공 컨티키코리아 www.contiki.co.kr, 신발끈여행사 www.shoestring.co.kr 글로벌 청춘을 위한 맞춤 여행, 다국적 배낭여행배낭여행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항공편, 숙소 등 모든 일정을
제도와 자연이 빚어낸 천국 노르웨이육아와 노후 걱정 없는 완벽한 사회복지제도와 세면대에서 나오는 물을 그냥 마셔도 될 정도의 청정한 환경을 갖춘 노르웨이. 어찌 보면 천국에 가까운 나라 중 하나가 아닐까 싶은 노르웨이는 사실 우리에겐 여전히 쉽게 접하기 어려운 여행지이다. 아름다운 피오르드로 대표되는 자연과 손꼽히는 산유국으로서 풍족한 노르웨이의 면면을 살펴본다. 글·사진 김명상 기자 취재협조 스칸디나비아관광청 02-777-5943 Oslo 부자나라, 겸손한 도시 오슬로중동권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세계 5위권의 석유수출국 노
부암동을 산책하는 5가지 방법 빠르고 복잡한 서울의 중심 광화문에서 버스를 타고 10분을 달리면, 전혀 다른 서울이 나타난다. ‘아파트 전성시대’는 남의 일인 듯 좁다란 골목길이 여전히 자리하고 있고, 오래된 주택들 사이로 작은 카페와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이 드문드문 모습을 드러내며, 녹음이 짙은 뒷산엔 맑은 계곡이 흐른다. 지난날의 추억과 오늘의 일상이 공존하는 서울 속 또 다른 서울, 바로 부암동이다. mission 01 카페·맛집 입문 mission 02 파스타 기행 mission 03 북악산 산행 missi
테마별로 둘러본 캐나다 동부 여행기 Explore Taste - full Canada 취재협조 주한 캐나다관광청 www.canada.travel 오타와 킹스턴 Rideau CanalRideau Canal In Ontario 반짝반짝 빛나는 물 그리고 리도의 시작과 끝 온타리오주의 오타와와 킹스턴은 리도(Rideau)운하로 맺어진 특별한 관계다. 리도의 처음과 끝은 오타와와 킹스턴의 중심부에서 각 도시가 지닌 가장 유별난 사연을 가감없이 보여준다. 2007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생태보존지역으로 지정된 리도에는 이제 온갖 물자를
on the road┃① 여행 중 이동수단에서의 식사 맛있어서 더욱 특별한 여행“육해공에서 맛본 여행의 별미” 여행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필요충분조건’을 몇 가지 꼽을 때 절대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음식이다. ‘잘 먹고 잘 자는’ 여행의 기본기에만 충실해도, 그 여행의 절반은 성공이라는 것은 웬만한 여행 달인들은 고개를 끄덕거리는 기초상식 중의 상식! 특히 비행기, 기차 등 여행지로의 이동 중간에 먹게 되는 음식들은 비록 선택의 여지가 많지는 않을지라도 여행 중 적어도 한 번 이상은 접한다는 점에 있어 여행의 추억과 떼려야 뗄
멕시코관광청은 지난 1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09 멕시코 트래블 미션’을 개최했다. 멕시코관광청은 4가지 주요 여행 코스를 추천했으며, 한국에서 활동 중인 아에로멕시코와 멕시카나항공(Mexicana Airlines)의 프레젠테이션도 함께 진행됐다.멕시코관광청 라파엘 차베스(Rafael Chavez) 아시아 담당 마케팅 이사는 “멕시코가 멀다고 여기는 이들도 있지만 나리타를 경유해도 13시간 여만에 도착할 수 있는 가까운 곳”이라며 “멕시코는 관광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관광지여서 향후 한국인들
추석 나들이 대작전 짧은 추석연휴 입맛대로 즐기기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바로 그때, 햇과일과 오곡백과가 무르익어 풍요로운 추석이 코앞이다. 하지만 주머니 사정은 풍족하지 않고 연휴는 3일뿐이라 시간도 여유롭지 않다. 그래서 는 짧은 추석 연휴를 제법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방법 3가지를 제안한다. 둥근 달이 차오르는 추석, 알차고 건강하게 입맛대로 즐겨 보자!에디터 트래비 theme1만원으로 놀러 가자! 코흘리개 시절엔 만원만큼 큰돈이 없었거늘, 요즘은 만원 한 장만으로는 하루를 제대로 즐기기 빠듯하다. 알뜰
크루즈 여행백서크루즈 여행, 어렵지 않아요! 지구 곳곳을 누빈 여행자로 이제 웬만한 여행은 시시한 그대에게 전하는 회심의 카드, 바로 크루즈다. 하지만 외국의 낯선 문화, 복잡하게만 느껴지는 절차, 너무나 많은 선내시설 등 막상 크루즈에 도전하기까지는 꽤나 많은 용기를 내야 하는 게 사실. 마음은 굴뚝같으나 선뜻 나서지 못하는 그대를 위해 준비했다. 승선에서 하선까지, 크루즈의 모든 것.글·사진 이민희 기자 취재협조 로얄캐리비안크루즈 www.rccl.kr Step one 여행보다 신나는 준비크루즈 여행은 모든 여행과 마찬가지로 ‘어
힐튼호텔 계열의 최고급 개인별장식 리조트 ‘힐튼그랜드베케이션클럽(HGVC)’이 부부 동반 고객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진행한다. HGVC는 1년 중 회원이 소유한 기간만큼 ‘내 집같이’ 사용할 수 있는 타임셰어 오너십으로 운영되고 있다. 가격은 소유 기간, 지역, 리조트, 객실 타입에 따라 다르며, 리조트의 사용은 다음 해로 연기하거나 타인에게 판매 또는 양도가 가능하다.또 오너십으로 가입한 리조트가 아닌 다른 지역으로 출장이나 휴가를 간다면 뉴욕, 하와이, 라스베이거스, 플로리다 등 미국 내 리조트뿐 아니라 멕시코, 아일랜드, 포르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