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5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점의 한식당. 크라운 플라자 리조트 괌 & 사이판의 첫 국내 미디어 런치가 열렸다. 크라운 플라자 리조트 괌 유 아키마(Yuh Akima) 총지배인, 크라운 플라자 리조트 사이판 클레이톤 달링톤(Clayton Darlington) 총지배인 그리고 탄 홀딩스 제니퍼 탄(Jennifer Tan) CEO도 특별히 함께 했다. 분주히 오가는 젓가락 사이에서 솔솔 피어났던 두 호텔에 관한 맛깔난 수다. 그 내용 중 일부를 옮긴다. ㆍJT=탄 홀딩스 제니퍼 탄 CEO ㆍYA=크라운 플라자 리조트 괌 유 아키마
서울 사는 김나영 작가와 작년 5월 아부다비로 이사를 마친 윌리엄 찬드라의 수다.▶Interviewee from Abu DhabiWilliam Chandra 마케터김나영 작가와 일로 만난 사이. 인생을 모험하며 체득한 다채로운 경험은 현재의 그를 아부다비로 이끌었다.자기소개 부탁해요.인도네시아에서 태어나고 자란 윌리엄입니다. 현재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마케터로 일하며 살고 있어요. 이곳에서 지내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자면 지면이 모자랄 거 같아요(웃음). 최대한 축약해서 말해 볼게요.저는 2010년에 대학을 졸업한
하와이는 온화하고, 상냥하다. 화창한 날씨, 푸른 바다, 맛있는 음식, 특별한 문화가 어우러진 휴양 여행지지다. 이러한 하와이의 매력을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호텔이 알로힐라니 리조트 와이키키 비치(Alohilani Resort Waikiki Beach)다. 하와이 정신이 투영된 로컬 브랜드로, 진짜 하와이를 만나는 시작점이다. 와이키키 해변과 맞닿은 위치도 장점. 마이크 카스(Mike Kass) 총지배인을 만나 리조트 랜선 여행을 다녀왔다.하와이의 다이아몬드라고 불리는 쿠페(Kupe'e)를 엮어 만든 것이다. 쿠페는 저녁,
서울 사는 김나영 작가와 호주 멜버른의 삶을 잠시 뒤로한 채 한국에 머물고 있는 제니 & 제임스가 나눈 10문 10답.▶Interviewee from Melbourne류지영 파티시에 & 박진영 셰프멜버른 7년 차, 서울 5달 차 파티시에 류지영(제니), 멜버른 13년 차, 서울 5달 차 셰프박진영(제임스)-자기소개, 간단하게 부탁해요. 제니 & 제임스 부부입니다. 둘 다 10년이 넘는 호주 생활을 하다가 다섯 달 전 귀국해서 서교동에 작은 와인바 ‘리퍼’를 열었어요. 리퍼는 8평 남짓한 작은 공간이지만 저희가 좋아하는 모든 것을 담
서울 사는 김나영 작가와 뉴욕 사는 곽혜지 아트디렉터가 나눈 이야기.그래서 거긴 좀 어때요?▶Interviewee from New York곽혜지 아트디렉터해외에서 일하고자 하는 꿈을 마침내 이뤄 내고야 만 신입 뉴요커. 스쳐가는 낯선 이에게 자연스레 눈웃음 인사를 건네는 방법을 연습 중이다.잘 지내죠? 자기 소개 부탁해요. 안녕하세요. 저는 미국 뉴욕 플러싱에 살고 있는 곽혜지라고 합니다. 미국 뉴욕 소재의 K-뷰티 브랜드에서 아트디렉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미국으로 건너온 지는 이제 1년이 좀 넘었네요. 남편과 고양이 두 마리, 총
10월25일, JW 메리어트 서울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JW 메리어트 호텔이 아시아 태평양 캠페인 ‘스테이 인 더 모먼트(Stay in the Moment)’를 발표했다. 한국 드라마로부터 영감을 받아 제작했다는 캠페인 영상도 함께 공개됐다. 스크린에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갖춘 메리어트 호텔에서 흐릿해진 가족 간의 유대감이 다시금 끈끈해지는 과정이 담겼다. 영상 속 열연을 펼친 주인공은 배우 이민호. 과연 그가 경험한 메리어트식 휴식이란, ‘진정한 쉼’이란 무엇일까. 이날 토크쇼에서 그 답을 들었다.Q ‘스테이 인 더 모먼트(현
말레이시아가 한국인 여행자와 다시 가까워지기 위해 차근차근 발걸음을 내딛는 중이다. 2025년을 말레이시아 방문의 해로 지정했으며, 올해부터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나선다. 말레이시아관광청 아시아/아프리카 사무국 모하메드 아미룰 리잘(Mohd Amirul Rizal) 부국장을 만나 말레이시아 여행의 매력과 계획을 들었다.-오랜만에 한국을 찾았다 2008년부터 2013년까지 말레이시아관광청 한국사무소 소장을 역임했는데, 다시 한국에 오게 돼 기쁘다. 지인들에게 ‘다시 집에 돌아간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한국은 제2의 고향 같은 곳이다. 또
짧은 호흡의 콘텐츠가 유행이라지만, 긴 호흡 그리고 이야기가 있는 프로그램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여행이라면 더더욱. 이러한 면에서 PD의 생생한 여행기를 볼 수 있는 , 지속가능한 여행을 생각하게 하는 은 더없이 소중하다. 두 프로그램을 연출한 김가람 PD와 여행의 여러 얼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김가람 PD' 하면 걸세(걸어서 세계속으로)가 먼저 떠오르는데, 지금까지 어떤 프로그램을 제작했는지 궁금하다. 2011년 KBS 교양국 PD로 입사해 , ,
글과 사진으로 밥벌이하는 이들에 대한 고찰.18문 18답으로 ‘트래비’ 만드는 사람들을 해석했다.●정시퇴근 위원회장강화송 팀장MBTIINTP. 기사니까 뭐라도 더 써야 할 거 같아서 네이버에 검색을 해봤다. ‘INTP 특징’의 거의 모든 수식이 소시오패스다. 그러거나 말거나. 어쩔티비 저쩔티비. 현재 최대 관심사 시골집. 저기는 너무 외지고, 저기는 옆에 송전탑이 있고, 저기는 축사가 있고, 저기는 무덤 옆이고. 따지고 따지다 날 샌다.여행기자 생활 중 가장 행복했던 추억은 세이셸 출장. 콘스탄스 에필리아 리조트에서 잤다. 그것도
미뤄도 될 여행은 없다지만, 올해는 다 제쳐 두고 샌프란시스코부터다. 그래야만 하는 이유가 있다.-오늘 인터뷰 오면서 들은 노래가 있어요. 썬 라이의 ‘San Francisco Street’. 제 최애 곡인데, 들어 보셨어요?당연하죠. 저도 좋아하는 노래예요. 샌프란시스코 특유의 설레는 바이브가 제대로 녹아든 노래라고 생각해요. -전 이 노래만 들으면 당장 짐 싸 들고 샌프란시스코로 떠나고 싶어지더라고요. 조만간 실행에 옮길까 봐요. 그럼 올해가 기회예요. 2023년은 샌프란시스코의 해거든요. 기념할 만한 일이 정말 많아요. 일단
외롭고도(lonely) 사랑스러운(lovely) 지구상 모든 여행지들의 기록, . 여행객들의 바이블로 불리는 이 책의 시작엔 토니 휠러가 있었다. 지난 봄, 서울 연희동의 한 횟집에서 만난 그는 여전히 여행 중이었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영원한 방랑객일 그에게, 여행을 물었다. Q 12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감회가 어떤가?A 다시 오니 좋다. 오늘 서울을 좀 돌아봤는데 10여 년 새에 도시가 더 커진 느낌이다. 여행객도 많아졌고 차도 무지 막히더라. 강남 한류스타거리(한국 아이돌은 BTS 외엔 잘 모르지만)와
로스앤젤레스의 새로움에 대하여.Hollywood Sign 할리우드 사인의 100번째 생일파티 산타모니카 산맥의 가장 높은 곳, 그곳에 ‘할리우드 사인(Hollywood Sign)’이 있다. 명실상부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다. 그 유명한 ‘할리우드 사인’이 올해 무려 100주년을 맞이했다. 좀 더 정확히 하자면 2023년 12월8일, 100번째 생일이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할리우드 사인의 100번째 생일파티가 열린다. 할리우드 사인의 역사를 알고 싶다면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Academy Museum of Motion P
스위스가 하나의 우주라면, 산은 그 광활한 세계에 빛나는 별이다. 여행자는 질문한다. 별들을 여행하는 가장 옳은 방법에 대하여. 우주가 답한다. 별과 별을 이어 성좌를 만드는 건 기차의 역할이라고. 그리고 이토록 반짝이는 우주에서, ‘잘못 타는 기차’란 없다고.Q ‘스위스 그랜드 기차 투어(Grand Train Tour of Switzerland)’의 유튜브 영상 조회 수를 보고 놀랐다. 2주 만에 5,000만회를 돌파했다. 웬만한 아이돌 뮤비급 파워 아닌가. A 지난 4월8일, 한국-스위스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스위스 봄 거리
밖으로 나가 걷고 싶은 계절, 봄이 왔다. 이왕이면 특별한 목적지가 있다면 더 좋겠다. 트레킹&어드벤처 전문 여행사 ‘모니무슈’의 정몽주 대표를 만나 트레킹 여행의 기본을 배웠다. 여행사 이름이 꽤 독특하다.보통 여행사 이름에 투어, 트래블, 여행 등의 단어가 들어가는데 조금 달리하고 싶었다. 모니무슈(Monix-Monsieur)는 알피니즘(Alpinism, 알프스산맥과 같이 높고, 험난한 산에 오르는 등 등산 자체에서 기쁨과 즐거움을 찾는 태도)의 태동지인 알프스의 샤모니 몽블랑(Chamonix Mont Blanc)과 미스터(Mr
2월의 끝자락, 서울의 카펠라양양 오너스클럽. 조세핀 핑(Josephine Png) 카펠라 방콕 세일즈 디렉터와 다이애나 리(Diana Lee) 카펠라 싱가포르 세일즈 디렉터의 환대는 마치 집처럼 포근했다. 따뜻한 나라에서 온 이들 특유의 여유로움과 넉넉한 분위기가 기저에 깔려 있었달까. 따스한 환대, 은근한 활기, 그리고 휴식 그 자체의 휴식. 그건 ‘카펠라 모먼트’의 진수이기도 했다. *JP는 조세핀 핑, DL은 다이애나 리, 에디터는 SH으로 표기했다. SH_ 한국, 너무 춥지 않아요? 옷이 좀 얇아보이시는데. JP 얇은 아우
홍콩의 예술을 느낄 수 있는 M+(엠플러스)*가 지난해 11월 개관했다. 개관까지 꼬박 10년. 정도련 부관장은 엠플러스의 시작과 현재를 같이 하고 있다. 정 부관장은 2013년 엠플러스에 입사해 수석 큐레이터이자 부관장으로 엠플러스를 이끌고 있다. 그의 손길이 구석구석 닿은 엠플러스의 이야기부터 숨겨진 홍콩의 명소까지. 정 부관장이 경험한 홍콩과 홍콩의 예술 이야기를 지난 3월29일 온라인으로 만나 들어봤다.-엠플러스는 시각문화박물관을 지향하고 있다. 미술관이 아닌 시각문화박물관으로서 무엇을 보여주고 싶은가.미술 분야에만 집중하는
예술로 노는 마을, 위스테이 별내를 찾았다.그곳에서 서로를 잇는 이들을 만났다.●예술로 노는 마을, 백 개의 잇다‘위스테이 별내 사회적 협동조합’은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위스테이 별내 아파트 입주민으로 구성된 생활문화공동체다. ‘위스테이 별내’는 국내 최초의 협동조합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2018년에 착공하여 2020년 8월에 입주를 마쳤다. 총 491가구로 구성된 거주민은 임차인인 동시에 아파트를 운영하는 주체가 된다. 즉 이곳은 스스로 살아갈 공간을 주민이 직접 꾸며 가는 아파트다. 덕분에 육아 돌봄 프로그램, 시니어
애벌레, 버섯, 이끼. 생명은 나무를 키운다. 그리고 나무는 울창한 숲을 이룬다.서울 양천구 목2동에서 나무를 키우는 플러스마이너스1도씨를 만났다. ●역사는 수다에서 시작됐다용왕산이 감싸고 안양천이 흐른다. 서울 양천구의 작은 동네, ‘모기동(목2동의 애칭)’. 고요해 보이는 골목에 뜨겁게 살아 숨 쉬는 문화가 있다는 사실은 자세히 보지 않으면 모를, 모기동의 수많은 모습 중 하나다. 지금까지 모기동에서 일어난 문화 행사는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다. 가장 규모가 큰 행사인 모기동 마을축제부터 인문예술축제 ‘별 헤는 밤’, 마을공
경북 칠곡군의 작은 마을. 괭이를 든 이들이 있다. 땅을 고르고 자원을 캐내고, 경계를 부수는 그들이야말로, 진정한 ‘파머’다.●이름을 불러 주는 일나는 경계를 무너뜨리는 사람들을 좋아한다. 그들은 편견과 고정관념을 흐릿하게 만들고 흑백으로 분리된 세계를 묽게 희석시킨다. 경계를 허문다는 건 마치 새로운 색깔을 창조하는 일과 같아서, 그런 일에 기꺼이 몸을 던지는 이들을 보고 있으면 세상이 한 톤 더 밝고 다채로워지는 기분이 든다. 경북 칠곡군은 경계를 부수는 이들, 아트랜스파머의 시선을 통해 매일 새롭게 채색되는 중이다.대구의 독
코시국에 무슨 소린가 싶겠지만, 기억을 살짝만 되돌려 봐도 오버투어리즘(Overtourism)은 섣불리 손대기 어려운 뜨거운 감자였다. 지금, 잠시 열기가 식었을 때 살살 벗겨 보자.●종로구가 쏘아 올린 특별관리지역 회상해 보자. 북촌에 깃발 든 관광객과 사진 출사 동호회와 인스타그래머들이 북적이던 그 시절을. 고즈넉한 궁궐 북편 한옥 마을이 핫 플레이스가 된 건 누구에게 좋은 일이었을까? 상인들은 쾌재를 불렀지만, 주민들은 불편을 호소했고, 쓰레기와 소음, 주차 문제로 종로구청엔 민원이 밀려들었다. 정류장 인근 도로를 점령한 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