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의 바다는 여행자를 위한 종합선물상자다. 원하는 모든 것들을 한껏 즐길 수 있다. 바다의 풍요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주문진시장, 파도 소리 들으며 잠들 수 있는 솔향기캠핑장, 향긋한 커피를 즐기며 드라마 의 주인공이 되어 보는 영진해변까지, 놓치지 말아야 할 강릉의 바다를 소개한다. ●바다와 솔숲을 다 품다연곡해변 솔향기캠핑장바다를 즐기는 최고의 방법 중 하나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잠을 청하는 것이다.강릉의 연곡 솔향기캠핑장은 바다가 코앞이다. 소나무 숲도 있다. 솔 숲 안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캠핑이 가능하다. 뿐만 아
강릉의 길은 무지개다. 강릉만큼 다채로운 길을 품은 곳은 또 없을 터. 신사임당이 어린 율곡의 손을 잡고 넘던 대관령 옛길, 푸른 바다를 보며 국내 최대 해안단구를 걸을 수 있는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강릉의 상징인 소나무 아래를 걷는 바우길, 다섯 개의 달이 뜨는 호수 주위로 드리워진 경포호 산책길까지 각양각색이다. 강릉의 특별한 길을 두 발로 느껴 보자. ●신사임당과 율곡의 발걸음을 따라대관령 옛길 전국에 수많은 옛길이 있지만, 대관령 옛길만큼 귀한 길은 많지 않다. 태백산맥의 주요 고개로 영서와 영동을 나누는 대관령(해발 832
대만 남부에 자리한 가오슝은 다양한 수식어를 보유하고 있다. 대만 제2의 도시, 최대 산업 중심지, 해양수도 등 굵직한 단어는 모두 가오슝의 몫이다. 이러한 타이틀에 걸맞게 가오슝에서는 오랜 역사를 품은 근대건축물, 수많은 산업의 흔적, 수려한 항구, 역동적인 도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도시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가오슝은 예술적인 면모도 함양했다. 보얼예술특구를 중심으로 예술 작품과 화려한 색감이 도시 곳곳을 채우고 있다.●문화가 꽃피는 순간보얼예술특구도심 여행의 기점이자 핵심이다. 가오슝항 선착장 내에 자리한 보얼예술특구
모두투어가 뚜렷한 회복세를 이어갔다. 모두투어의 11월 해외여행 송출객수(패키지·항공권)는 약 12만8,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39% 증가했다. 11월 출발 기준 해외 패키지 예약건수는 8만6,101명, 항공권은 4만1,42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5%, 60% 증가했다. 2020년 2월 이후 최대치로 기록됐다. 지역별 비중은 동남아(54%)가 1위를 차지했고, 일본(24%), 중국(8%), 남태평양&미주(7%), 유럽(5%)이 뒤를 이었다. 겨울로 접어들면서 따듯한 동남아 지역의 모객이 전월 대비 20% 급증했
●자전거로 동네 한 바퀴군사도시, 펑산펑산은 가오슝 남부에 위치하는 도시다. 과거 네덜란드가 대만을 통치할 시기, 대만에서 인구가 가장 많던 곳이 바로 ‘펑산’이었다. 무려 200년이란 세월 동안 대만의 중요 군사지 겸 정치의 중심지였던 펑산은 일본 정부가 가오슝 항을 개발하기 시작하며 힘을 잃어갔다. 현재는 가오슝의 위성 도시로 자리 잡았지만, 여행지로써 매력은 여전하다. 길고 풍부한 역사가 남긴 유산이 도시 곳곳에 산재해 있기 때문이다.펑산을 가장 쉽고 빠르게 여행하는 방법은 ‘자전거’다. 대만에서는 언제 어디서나 유바이크(U-
▶Made in Singapore‘Passion Made Possible(열정을 가능하게 하다)’에 이은 싱가포르의 새로운 캠페인. 오로지 싱가포르에서만 즐길 수 있는, 싱가포르의 것을 소개한다. 상상을 현실로 바꾸고, 영감을 주는 경험을 선사하는 싱가포르로 초대한다.●FARMINGParkroyal Collection Pickering & Capita Spring지속 가능한 녹색의 싱가포르파크로열 컬렉션 피커링 & 캐피타 스프링싱가포르는 나라가 공원이다. 1970년대, 싱가포르 정부는 도시 개발과 동시에 공원 조성사업을 시작했다.
여행과 일상,그리고 여행이라는 ‘일’ 사이에서울고 웃는 에디터들의 뒷이야기 내겐 너무 먼 AI‘나도 AI 크리에이터’라는 주제의 (무려) 4시간짜리 수업을 신청했다. AI 크리에이터가 되겠다기보다는 일손 좀 덜어 보겠다는 요량으로. 수업 내용에 따르면 챗GPT에게서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프롬프트를 최대한 뾰족하고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게 관건이었다. 다음 주부터 널널해질 업무 시간을 상상하며 챗GPT와 대화를 시작했다. ‘당신은 여행 전문 기자입니다. 지금부터 스코틀랜드 골프 여행의 매력을 주제로 기사를 작성합니다. 스코틀랜드
‘뉴욕’하면 자유의 여신상. ‘워싱턴 DC’하면 워싱턴 기념탑. ‘로스앤젤레스’하면 바로 떠오르는 그것, ‘할리우드(Hollywood) 사인’이 12월8일, 무려 설치 100주년을 맞이한다. 할리우드 사인은 미서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중심부에 위치한 ‘할리우드(Hollywood)’ 지구에 위치한 세계적인 관광 명소다. 로스앤젤레스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산타모니카 산맥의 리 산(Mt. Lee) 정상으로부터 남단 경사 쪽 약 100m 아래 설치되어 있으며, 맑은 날에는 최대 50km 거리에서도 조망 가능해 로스앤젤레스 시내
몇 년 전, ‘백령에서 울릉까지’라는 타이틀로 우리나라 20여 개 섬을 연속 여행했었다. 여정은 10월 말에 시작돼 크리스마스 이틀 전에 끝났다. 늦가을과 겨울을 타고 흐르던 알싸한 기억, 시산도는 11번째 섬이었다. 그 섬을 다시 찾았다.●첫인상은 바다 공장시산도의 첫인상은 거대한 바다 공장과 같았다. 역기 모양으로 생긴 어구와 크레인이 물양장 가득 쌓여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바삐 움직이는 외국인 근로자들, 말로만 들었던 ‘부자 섬’의 진면목을 보는 듯했다.시산도에는 150여 가구에 250여 명의 주민이 산다. 많은 가구가 미
요즘 저는 푸바오를 보는 게 낙입니다. 푸바오는 2020년 7월20일, 자이언트 판다 커플인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암컷 판다입니다. 존재부터 참 기특한 생명입니다. 워토우도, 댓잎도, 죽순도 잘 먹습니다. 고맙게도 꾸준히 꼬질꼬질합니다. 푸바오는 내년이면 4살, 곧 중국으로 반환될 예정입니다. 판다는 번식 적령기인 4세가 넘기 전에 중국과 새로운 신규 임대 계약을 맺든지, 혹은 반환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에버랜드 측에 따르면 현재 가장 유력한 푸바오 반환일은 2024년 3월이랍니다. 푸바오는 우리와 곧 이별합니다.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기타큐슈를 여행할 계획이라면 이 쿠폰을 놓치지 말자. 기타큐슈시는 11월20일부터 2024년 2월21일까지 기타큐슈시를 방문하는 외국인 여행자에게 1회 방문 시 1인당 5,000엔(약 4만4,600원)의 전자 쿠폰(WELCOME! KitaQ)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쿠폰을 받으려면 기타큐슈시 종합관광안내소, 기타큐슈공항 종합관광안내소, 후쿠오카공항 등에서 여권을 제시하고, 간단한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된다. 해당 쿠폰은 기타큐슈시에 있는 식당과 카페, 드러그스토어, 기념품 가게, 관광지 등에서 사용할 수
글로벌 호텔 기업 힐튼(Hilton)이 한국에 첫 ‘더블트리 바이 힐튼(Double Tree by Hilton)’ 브랜드를 선보이고, 한국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나섰다.더블트리 바이 힐튼은 ‘체크인 순간부터 따뜻한 환대를 통해 기분 좋은 순간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을 모토로 삼고 있는 브랜드다. 특히, 힐튼의 호텔 포트폴리오 중 성장세가 가파른 브랜드로 현재 54개 국가에서 660개에 달하는 호텔(약 15만 개 객실)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올해 4월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를 개관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과 판
향기는 직접 가지 않으면 맡을 수 없다. TV가 아닌, 두 발로 현장을 가야 하는 이유를 다시 깨우쳐 준 이번 여행. 다음에 불가리아로 떠난다면, 분명 이 장미 향 때문일 것이다. ●장미의 나라에서불가리아는 ‘장미의 나라’다. 국화부터 장미다. 불가리아산 장미 오일은 고급 향수의 원료로 사용되는데, 세계 최고 품질을 자랑한다. 프랑스, 이탈리아의 유명 브랜드 장미 향수에는 대부분 불가리아산 장미 오일이 들어있다 해도 무리가 아니다. 멀리 가지 말고, 여행 가방만 열어봐도 알 수 있다. 장미 향 신경 안정 오일, 장미 모양 볼펜, 장
2023년 두짓 타니가 일본에 최초로 진출했다. 그 첫 도시는 천년의 고도(古都), 교토다. 태국의 호스피탈리티 정신이 일본의 오모테나시와 만나서 더욱더 정교해졌다는 걸, 육감으로 깨달았다. ●태국 한 방울, 일본 한 스푼내가 가장 자주 여행하는 나라는 일본, 내가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나라는 태국이다. 전자는 나의 여권에 찍힌 도장의 개수가 증명하는 바이고, 후자는 내가 오래전 방콕 가이드북의 저자라는 설명이면 충분할 것 같다. 이 두 조건의 완벽한 조합을 교토에서 만났다. 태국의 국민성이라고 불리는 호스피탈리티 문화는 호텔 비즈
두근두근, 내년은 빨간 날이 얼마나 될까. 2024년 공휴일은 주5일제 기준 총 119일로 올해보다 2일 늘어났다. 주 3일 이상 연휴는 총 5번. 신정(12월30, 31일 포함)과 설날, 3·1절, 어린이날, 추석이다.그중 3일 연휴는 신정과 3·1절, 어린이날로 단 세 번에 불과하지만, 실망하긴 이르다. 현충일과 광복절, 개천절에 금요일 연차를 활용하면 3일 휴가가 가능하다.추석 연휴는 9월16~18일로 주말인 14~15일을 포함해 5일을 쉴 수 있다. 여기에 19~20일에 연차를 사용하고, 주말까지 합치면 최장 9일의 휴가를
●주변을 돌아볼 때해남에는 이름만 들어도 아는 명소들이 꽤 있다. 땅끝관광지, 두륜산, 대흥사, 미황사, 우수영관광지(명량해상케이블카·울돌목스카이워크·명량대첩해전사기념전시관) 등 열 손가락은 꽉 채운다. 이번에는 조금 다른 각도에서 해남을 봤다. 대표 명소 곁에 있는 곳들도 챙겼으며, 아래 순서대로 다니면 하나의 코스가 된다.시작은 목포구등대. 등대가 있는 화원면 매월리는 해남과 목포를 잇는 곳이자 해남의 최서북단이다. 또 다른 땅끝인 셈이다. 이곳에서 보는 경치가 예사롭지 않다. 탁 트인 서해와 붉은 낙조도 감상할 수 있다. 등대
고흥이 ‘여행’을 키워드로 지역 생존의 활로를 개척한다. 전라남도 고흥은 애석하게도 인구소멸 위기 지역이다.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는 노릇. 고흥군과 고흥군 문화도시센터는 여행을 통해 외지인과 고흥을 잇기 위해 나섰으며, 10월 ‘노마드 고흥’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그리고 새로운 여행을 만들 ‘노마드 고흥’ 주민여행기획단도 모집하며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노마드 고흥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지역문화 활력촉진 지원사업’의 일환이기도 하다. 해당 사업은 맞춤형 문화프로그램, 문화인력 양성, 주민 참여 프로그램 등을 통해
‘연말, 크리스마스, 겨울 여행’, 나지막이 읊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단어들이다. 여기에 제주호텔 패키지까지 곁들이면 2023년 마무리는 더욱 완벽해진다. 파르나스 호텔 제주와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 위(WE) 호텔 제주가 연말을 겨냥한 특별한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파르나스는 ‘코지 윈터 스테이 패키지’로 따뜻하고 아늑한 호캉스를 선사한다. 딜럭스, 프리미어, 주니어 스위트, 프레스티지 스위트 등 호텔 객실 1박과 호텔 시그니처 공간 ‘폰드메르 라운지 & 델리’에서 즐길 수 있는 청귤차 혹은 청귤 에이드 2잔, 프리미엄 배
소도시의 모든 것어느 날, 이탈리아 소도시 이탈리아 여행 마니아이자 여행 파워 블로거인 저자가 소개하는 이탈리아 소도시 25곳. 혼자, 또는 함께 방문했던 이탈리아의 도시들 중 매력적인 소도시의 모습을 담았다. 위로가 필요할 땐 어느 거리를 거닐면 좋을까. 목가적인 농가 민박에서의 하룻밤은 어떨까. 라팔레부터 아시시까지, 제각기 개성을 자랑하는 소도시들이 그 질문에 답을 내놓는다.신연우│하모니북그림으로 기록한 207일 되는 대로 낭만적인스물여섯 살, 그림으로 남긴 207일의 세계여행. 아시아, 유럽, 남미 3개 대륙의 18개국 50
지나간 가을을 다시 맞이하고 싶다면 일본 교토를 주목하자. 11월 셋째 주부터 교토의 단풍은 시작됐고, 앞으로 2주간 절정을 향해 달려간다. 사찰, 정원 등 단풍 명소는 온갖 알록달록한 색으로 여행자를 맞이한다. 교토의 가을을 만끽하기 위해 찾아가면 좋을 4곳을 소개한다. 트래비가 지금 교토의 모습을 담았다.●사뿐사뿐 걷고 싶어지는엔코지 교토에는 1,000개가 넘는 사찰이 있다. 저마다의 매력으로 현지인과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있는데, 엔코지는 현지인들에게 더 잘 알려진 곳이다. 특히, 단풍 시즌에는 예약해야 입장이 가능할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