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트 타워에서 바라본 샌프란시스코 전경억겹의 세월을 지나온 대자연과 화려한 불빛들로 물든 도시를 거쳐 마지막 목적지로 향하는 길. 아이러니하게도 미국 서부 지역의 관문 도시로 꼽히는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가 이번 여행길의 종착점이다.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에서 출발해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길은 두 가지로 나뉘어진다. 5번 고속도로를 타고 샌프란시스코로 곧장 올라갈 수도 있지만 미국 내에서도 아름다운 해안 도로로 꼽히는 1번 도로(Pacific Coast Highway)를 이용하면 좀더 낭만적이고 운치 있
1 샌프란시스코의 상징인 골든 게이트를 자전거를 이용해 건너는 여행객들도 많다 2 골든게이트부터 베이 브릿지에 이르는 샌프란시스코만은 그 풍경만으로도 여행객의 로망을 자극한다. 베이 브릿지샌프란시스코만 주변 돌아보기미국 서부에서 로스앤젤레스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도시인 샌프란시스코는 시간과 공간, 도시와 전원, 미국과 그 너머를 넘나드는 묘한 분위기가 도시 전체를 감싸고 있다. 대도시답게 바쁘게 돌아가는 모습과 반대로 한없이 여유로운 모습들, 미국적이면서도 미국 같지 않은 도시의 모습이 한데 어우러져 샌프란시스코만의 독특한 매력들을
미국 서부 렌터카 자유여행2라스베이거스 & 로스앤젤레스Enjoy, Luxury & Exciting City Life!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을 비롯해 뉴욕, 맨해튼 등 정치, 비즈니스로 특화된 도시들이 동부 지역에 포진하고 있다면, 서부 지역에는 영화를 비롯한 놀이, 오락, 휴양 시설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들이 가득한 도시들이 많다. 그 중 대표적인 곳을 꼽으라면 ‘카지노의 도시’로 잘 알려진 라스베이거스(Las Vegas)와‘스타들의 고향’인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를 빼놓을 수 없다. 화려함과 즐거움으로 무장한 미국 서부
라스베이거스 & 로스앤젤레스Enjoy, Luxury & Exciting City Life! 세계 영화 공장소인 할리우드(Hollywood)가 위치한 로스앤젤레스는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전세계 여행자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는다. 많이 이들이 사랑해 마지않는 스타들의 숨결이 살아 있는 할리우드를 비롯해 수많은 영화사들과 우리에게도 익숙한 ABC나 FOX 등 미국 인기 TV 스튜디오들이 산재해 있는 로스앤젤레스는 영화, 드라마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꼭 한번 들러봐야 할 도시임에 틀림없다. 글·사진 Travie writer 정은주취재협조 알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 중 하나를 꼽으라면? 여행자에 따라 다양한 지역들이 리스트에 오르내리겠지만, 미국 서부에 있는 그랜드 캐니언(Grand Canyon)만큼은 어느 누구의 리스트에도 빠지지 않을 것이다. 이 장엄한 자연의 파노라마를 보기 위해 긴 비행시간도 마다 않고 세계 곳곳의 수많은 여행객들이 하루도 빠짐없이 이곳을 찾고 또 찾는다. 이처럼 그랜드 캐니언이 미국 서부 지역의 랜드마크로 세계적인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면, 그 주변에 있는 브라이스 캐니언(Bryce Canyon), 아치스 국립공원(Arches National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 나오자 눈의 나라였다.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소설 의 첫 대목처럼 목이 빠지게 기다려 온 설국의 문이 열리기 시작했다. 보더와 스키어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도 설레는 이 겨울, 색다른 이국의 설원에서 한층 짜릿한 낭만을 한번쯤 맛보는 건 어떨까. 좁은 울타리를 벗어나면 새하얀 설국의 정취를 제대로 맛볼 수 있으며, 때로는 설국으로 통하는 국경의 터널도 그리 길지 않다. 캐나다와 일본이 그런 곳이다. 대자연의 매력이 넘치는 캐나다, 그리고 오감이 짜릿한 일본의 눈밭으로
* BC주 와인에 대한 모든 것 아티전 와인 숍 ⓒ트래비캐나다 BC주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와인들을 만나 볼 수 있는 곳. ‘아티전 와인 숍(Artisan Wine Shop)’은 단순히 와인을 판매하는 상점이 아니라, BC주 와인에 대한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박물관 같은 역할을 한다. 다양한 BC주 와인을 직접 시음해 보고, 와인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보유한 직원들로부터 자세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미션힐과 오카나간 밸리에서 생산된 와인은 물론,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BC주 와인들을 접해 볼 수 있어 좋다. 또, 바(b
ⓒ트래비“세상에 이런 곳이 다 있네!” 바다와 언덕을 배경으로 아기자기한 목조 건물들이 둥지를 틀고 있는 작은 마을, 코위찬 베이(Cowichan Bay)에 도착한 순간 내뱉게 되는 한마디. 밴쿠버나 빅토리아에서 봤던 해안 지역들과는 너무도 다른 분위기를 지닌 이곳은 누구나 찾아가는 그런 여행지가 아니다. 유명한 여행지인 동시에 아직은 ‘아는 사람들만 아는’ 코위찬 베이는 ‘나 혼자만 아는 비밀스런 여행지’로 남겨 두고 싶은 욕심이 생기게 한다.빵 하나부터 커피 한잔까지, 장인 정신이 깃든 물건들을 판매하는 아담한 상점들과, 요트와
캐나다까지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마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얘기다. 그렇다고 포기할 필요는 없다. 캐나다까지 직접 차를 몰고 갈 수는 없을지언정 캐나다 안에서는 마음껏 차를 몰아 볼 수 있으니 말이다. 캐나다에서 차를 타고 달려 봐야 캐나다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는 혹자들의 얘기. 차를 타고 다니면서 환상적인 풍경의 드라이브 코스와 숨은 명소들을 찾아내다 보면,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글 김수진 기자 사진 Travie photographer 오진민취재협조 캐나다관광청, 브리티시컬럼비아주관광청,
밴쿠버 사람들만 아는 최고의 맛집 캐너리 시푸드 하우스 ⓒ트래비“우리 엄마가 참 좋아하던 곳이에요. 엄마랑 종종 오곤 했는데….” 이곳으로 나를 이끈 밴쿠버 현지인은 이렇게 얘기했다. “여행자들은 이곳을 모를 거예요. 이곳은 밴쿠버에서 오랫동안 살았던 사람들만 알 수 있는 곳이에요. 젊은 사람들도 잘 모른다니까요.” 어떤 곳이길래 이렇게 설명이 거창할까 싶었는데 캐너리 시푸드 하우스(The Cannery Seafood House) 앞에 도착하는 순간, 그녀의 모든 말이 이해가 됐다. 다운타운에서 조금 벗어난 밴쿠버 항에 호젓하게 자
ⓒ트래비1. 입에서 물을 뿜어대며 조련사와 장난을 치는 귀여운 흰돌고래2. 야외 뿐 아니라 해저에서도 흰 돌고래의 움직임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3. 어린이들이 놀이와 함께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푸른 물속으로 커다랗고 새하얀 물체가 유영을 한다. 석고 같은 하얀색이지만 석고처럼 딱딱한 대신 물의 흐름 속에 부드럽게 움직이는 근육들이 눈에 잡힌다. 유명 스타도 아니건만 녀석의 앞으로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든다. 녀석의 움직임 하나에 사람들은 숨을 죽이고, 또 가슴 떨려한다. 그 덩치 큰 하얀 녀석은 바로 흰돌고래.‘
★ 1st 마차를 타고 늠름한 말들이 끄는 마차를 타고 스탠리 공원(Stanley Park)을 돌아보는 코스가 있다. 전문 가이드의 설명과 함께 마차를 타고 편안하게 공원을 둘러볼 수 있어 좋다. 공원 곳곳에 위치한 주요 명소에 대한 설명이 곁들어져 투어를 하고 나면 스탠리 공원을 바라보는 깊이가 달라질 것이다. 단순히 아름다운 공원이란 생각에서 벗어나, 스탠리 공원 내 공간 하나하나가 의미 있게 느껴질 것이다. 3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운영되며 운영 시간은 계절별로 차이가 있다. 4월1일~6월30일까지는 오전 9시40분부터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