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드트립은 장거리 운전이 필수다. 따라서 중간 중간 쉬어 가는 도시를 선정하는 일도 중요하다. 샤스타산과 샤스타 호수, 래슨 화산 국립공원 등이 있는 샤스타 캐스캐이드(Shasta Cascade) 지역 방문을 위해 잠시 쉬어 가기 좋은 곳은 레딩(Redding)이다.레딩은 북부 캘리포니아의 보석이란 별칭으로 불리는데 2004년 터틀 베이에 건설된 선다이얼 브릿지(Sundial Bridge)와 터틀 베이 학습공원이 유명하다. 스페인의 유명 건축가 산티아고 칼라트라바가 디자인한 선다이얼 브릿지는 레딩의 심장인 새크라멘토 강을 가로
캘리포니아 여행을 하면서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를 빼면 어디 가지?’라는 물음이 떠오를 수 있다. 그렇지만 캘리포아니주의 주도인 새크라멘토 위쪽 북부 캘리포니아에도 보석 같은 곳들이 많다. 치코(Chico)와 같은 소도시를 비롯해 마운트 샤스타, 라센 볼카닉 국립공원 등의 대자연이 기다리고 있다.치코는 새크라멘토 국제공항에서 자가용으로 1시간 30분이며 도착할 수 있는 곳으로, 미국의 옛 모습을 간직한 건축물과 크래프트 비어, 목요장터 등 소소하지만 지역 특유의 분위기가 있다. 치코 여행의 중심은 단연 시티 플라자다. 1860
캘리포니아는 끝이 어딘지 모를 깊은 선물 보따리다.하나씩 꺼내고 또 꺼내도 계속해서 새로움만 뽑히니까.여행자는 그저 원하는 것을 꿈꾸기만 하면 족하다.디즈니랜드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애너하임이지만 조금만 더 이곳에 관심을 갖는다면 다른 방식으로도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다. 스포츠, 미식, 문화, 예술 중에서 빠트릴 수 없는 게 바로 크래프트 맥주다. 애너하임에는 특색 있는 브루어리들이 많은데, 그 역사는 185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889년 오렌지 카운티가 설립되기 전인 1850년대 많은 독일 이민자들이 정착해 지금까지 그들
이탈리아 지도를 거꾸로 뒤집은 것 같은 모양. 여행자들에게 건강을 나누어주는, 브루스 카운티를 소개한다. ●흥부의 박 vs 포트 엘긴(Port Elgin) 호박 ‘흥부전’은 내가 읽은 책 중 가장 최고로 꼽는 판타지 소설이다. 제비는 자신의 다친 다리를 고쳐준 흥부 가족에게 ‘보은 박’이라고 적힌 박 씨를 물어다 준다. 그 박 씨를 심었더니 싹이 나고 꽃이 핀다. 무려 7일 만에 벌어진 일이다.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총 4통의 박에서는 황금, 호박, 진주 등 진귀한 보석들이 무한 리필되는 순금 궤가 등장한다. 그뿐만 아니라 일등
●Museums in Los AngelesLA 박물관을 여행할 목적평소 미술에 조예가 있다면 말할 것도 없고. 먹지 않던 음식도 먹어 보고, 입지 않는 옷도 입어 보는 것이 여행이라면 로스앤젤레스의 박물관도 고려하자. 시도할 만한 재미가 있다.더 브로드 The Broad현대미술에 관심이 있다면 무조건 들러 봐야 할 곳. 앤디 워홀(Andy Warhol), 장 미셸 바스키아(Jean-Michel Basquiat), 제프 쿤스(Jeff Koons), 쿠사마 야요이(Kusama Yayoi) 등 현대미술의 거장들을 ‘무료’로 만나 볼 수
●Behind the Scene무대 뒤에서 벌어지는 일애초에 오후를 싹 비웠다. 골프장이 딸린 리조트에 있을 법한 이 카트를 타기 위해서. 워너 브로스 스튜디오 투어는 , , 등 수많은 영화와 TV 쇼를 제작한 워너 브로스(Warner Bros.)의 세트장을 둘러보는 투어다. 카트 드라이버 겸 가이드가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시동을 걸었고, 그녀의 폭로는 2시간이 넘게 계속됐다. 보이고 들리는 대로 믿었으니 얼마나 순진했던가. 에서 크리스토프가 설산을 오르던 소리는 누군가가 다리에 얼
●What a Gourmet City 인생이라는 찬사를 땅콩에 붙일 줄은인 앤 아웃 버거(In-N-Out Burger)라면 2년 전 샌프란시스코에서 이후 두 번째다. 아직 한국엔 없는 ‘미국 3대 버거’, 미 서부 여행에서 꼭 먹어 봐야 하는 음식으로 꼽히는 집이다. 가장 기본인 더블더블(Double-Double)은 이미 먹어 봤으니, 이번엔 뭔가 색다른 걸로 시도해 보는 걸로. 메뉴판엔 없어 아는 사람만 시킨다는 ‘시크릿 메뉴(Secret Menu)’를 골랐다. 빵 대신 양상추로 패티를 덮은 ‘프로틴 스타일 버거(Protein S
‘시간이 빨리 가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그만큼 새로운 자극이 없기 때문이다.’어디선가 읽은 이 법칙은 로스앤젤레스에서는 통하지 않았다. 오늘이 처음인 것처럼 하루를 살았지만 내일을 사는 누군가가 자꾸만 시간을 당기는 것 같았다.●To Los Angeles여행 모드로 전환챙길까 말까. 집 문을 나서는 순간까지 고민했지 말이다. 수십 번을 망설이다 결국엔 무겁다며 두고 온 게 화근이었다. 호텔이 위치한 베니스 비치(Venice Beach)는 달리기에 최적이었다. 평소보다 머리를 높이 질끈 묶고 조금은 과감하게 몸에 달라붙는 옷을 입고
‘극적인 아름다움’을 마주했다.오로지 시간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자연의 신비가 척박한 사막 위에 새겨져 있었다.심장이 요동쳤다. 짜릿한 긴장감 때문에, 그리고 새로운 여행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북미에서 가장 낮고 뜨거우며 건조한 데스밸리는 로스앤젤레스로부터 북쪽으로 480km 떨어져 있다. 한 해 동안 내리는 강수량은 40mm 내외, ‘척박’이란 단어마저 말라 비틀어질 법한 곳이다. 아니나 다를까, 여름철에는 사람이나 동물이 쓰러지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한다. ●신비로운 일출, 자브리스키 포인트데스밸리에서 가장 장엄하고도 섬세한
그랜드 강 협곡에는 사랑스러운 마을이 자리한다.스코틀랜드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엘로라 & 퍼거스를 소개한다. ●파워 넘치는 스코틀랜드 하일랜드 게임 작은 마을, 퍼거스(Fergus)가 축제로 떠들썩하다. 북미 최고의 스코틀랜드 축제로 꼽히는 ‘퍼거스 스코틀랜드 축제와 하일랜드 게임(Fergus Scottish Festival & Highland Games)’ 때문이다.1946년부터 매년 8월에 열리는 3일간의 축제에서 방문객들은 하이랜드 춤, 백파이프와 드럼 그리고 헤비스(Heavies) 등의 다채로운 경연과 스코틀랜드의 역사
캐나다 오타와로 향하는 하이웨이 401, 문뜩 차창 밖으로 지나쳐가는 곳들이 궁금해졌다. 그래서 다녀왔다. 호프, 코버그, 콜본까지, 종합선물세트 노섬버랜드 카운티를 여행했다.●물새의 주말, 프레스퀼 주립공원 봄방학을 맞아, 평소 친하게 지내던 이웃과 여행을 계획했다. 목적지는 프레스퀼 주립공원(Presqu’ile Provincial Park)에서 열리는 ‘물새의 주말(Waterfowl Weekend)’ 축제로 결정했다. 천천히 녹아내리는 얼음 언저리에서 노니는 물새의 모습을 보기 위해서였다. 자고로 캐나다는 물새의 나라가 아닌가!
프랑스 색이 지배적이었던 몬트리올. 캐나다가 초행인 여행자를 위한 몬트리올을 여행하는 방법! ●‘걸음맛’이 넘쳐나는 Artistic 몬트리올토론토가 다채로운 문화의 용광로라면 캐나다 퀘벡(Quebec)주 몬트리올은 프랑스 색채가 짙다. 몬트리올 시민의 약 60%가 프랑스어를 주로 쓰고, 약 20%만 영어를 주로 쓴다. 약 60%의 시민은 프랑스어와 영어를 모두 사용한다. 도시의 별명까지 제2의 프랑스다.토론토에서는 핫 플레이스 찾기가 가장 신났다면, 몬트리올에서는 골목마다, 건물마다 녹아든 아트 플레이스 찾는 재미에 카메라 셔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