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니 모레티Nanni Moretti 감독의 에는 주인공 가족이 차를 타고 가며 ‘살아간다는 건 조금씩 죽어 간다는 것’이란 가사의 음악을 듣는 씬이 나온다. 1년을 ‘산다’고 말하는 것보다 ‘죽는다’고 말하니 더욱 삶이 절박하다. 그럼에도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으니 또 1년만큼 죽어 간 셈이다. 1년을 되짚어 무엇을 해왔나 생각해 본다. 조금 욕심을 냈고, 고됐다. 그뿐인 것 같다. 이 회의감 앞에 를 내려놓는다. 주인공 젭은 로마의 최상류층. 누군
두바이관광청 이삼 압둘라힘 카짐Issam Abdulrahim Kazim CEO 얼마 전 서울에서 그를 만났다. 그를 만났다는 건 앞으로 더 많은 여행자들이 두바이의 진가를 알게 될 것이라는 의미다. 11월10일, 두바이관광청 한국사무소 정식 개소를 기념해 서울을 찾은 이삼 압둘라힘 카짐 CEO의 포부는 이렇다. 누구에게나 마음속에 새겨 둔 도시 하나쯤은 있을 테다. 내겐 두바이가 그랬다. 생각이 날 때마다 두고두고 꺼내 보고픈 사진 한 장 같은 존재랄까. 그래서 두바이관광청 한국사무소가 정식으로 개관한다고 들었을 때 두 가지 감정이
낙엽도 다 떨어지고달력도 다 넘어가고 그렇게 또 한 해가 간다. 쥐띠 분주한 주말꼬리가 길면 밟힌다. 여기저기 흔적이 남고 결국 들통 나기 마련이다. 장난도 적당할 때 멈출 줄 알아야 한다. 주말마다 분주하니 일정관리를 잘해야 탈이 없다. 신경 쓰는 일이 많아지니 깜박하는 일도 많겠다. 메모하고 메모하고 메모하라. *휴식 같은 1박 소띠 천천히 한걸음첫 단추가 중요하다. 끝이 좋으려면 시작이 순조로워야 한다. 일을 성사시키겠다는 욕심에 무리하다 오히려 역효과를 내기 쉽다. 천천히 가도 똑바로 가는 게 정답이다. 분위기에 휩쓸려 과음
겨울산행의 백미는 하얀 눈으로 가득 찬 설경이다. 하지만 등산의 짜릿함과 함께 사고의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당신의 겨울산행에 안전주의보를 내린다. 에디터 트래비 자료제공 및 도움말 힘찬병원 내려갈 때 더 조심하세요!산행 중 통증을 가장 많이 호소하는 부위가 바로 무릎이다. 올라갈 때보다 내려올 때가 더 문제다. 내리막길에서는 무릎이 구부러지면서 최대 4배의 하중이 무릎에 실리기 때문이다. 특히 추운 날씨 탓에 근육이 수축되고 관절이 굳어지면 작은 충격에도 쉽게 무릎에 손상을 입을 수 있다. 겨울산행을 시작하기 전 충분한 준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X-Men: Days of Future Past 뿔도 없고, 초능력도 없는 ‘평범한’ 인간들에게 돌연변이는 위협적인 대상이다. 손등에서 뽑아내는 칼날에 단숨에 목이 베일 수도 있고, 초능력자의 손짓 하나에 날아온 자동차에 깔릴지도 모른다. 그런 위협을 실제로 받지 않았더라도, 위협의 가능성이 있으니 손을 써야 하는 법. 어쨌든 머릿수로는 평범한 인간들이 주류다. 돌연변이를 멸종시키는 것이 답이다. 여러 갈등 구조가 시리즈 안에 녹아 있지만 모든 시리즈를 관통하는 핵심은 일반인과 돌연변이의
뉴질랜드로의 허니문! 목적지인 크라이스트처치까지 직항편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호주에서 갈아타는 비행편을 선택했다. 이유는 덤으로 시드니 투어까지 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시드니에 들러 보너스 같은 반나절 여행을 하고 저녁에 다시 비행기에 올랐다. 무심코 창밖을 바라보니 수화물을 가득 실은 화물카트가 다가왔고 우리 짐도 눈에 들어왔다.비행기는 이륙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공항에 도착했다. 시간이 늦었으니 빨리 숙소에 들어가 쉬고 싶은 생각밖에 없었는데 생각지도 못했던 문제가 발생했다. 하염없이 기다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우리집 네 살짜리 막둥이를 집에 두고 싱가포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하나투어와 한국에너지공단 그리고 동그라미재단의 협력으로 진행되는 ‘에코희망여행’에 참여하기 위해서였다.사회적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한 이번 에코희망여행은 지역에 적용할 만한 환경과 에너지 모델을 조사하는 것이 미션이었다. 그중 우리 팀의 주제는 바로 ‘사람중심의 교통 정책’. 싱가포르에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합리적인 도로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승용차 소유를 억제하는 자동차 면허 할당제 VQSVechicle Quota System와 승용차 이용
어머니와 함께 첫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어머니와의 첫 여행을 망치고 싶지 않아 작은 것 하나도 세심하게 신경을 쓰고 있었는데 여행 이틀째 되던 날의 쇼핑이 입국 때까지 날 괴롭히고 말았다. 한국에서부터 눈여겨 봤던 패딩 점퍼가 한국보다 절반도 채 되지 않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던 것. 가격이 국내 면세한도인 600달러를 넘었지만 덜컥 구매를 해버렸다. 이때부터 입국 때까지 자진신고와 모르쇠의 갈림길에서 고민은 계속됐다. 관광지와 맛집을 검색하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세금을 피할 수 있을지 인터넷을 뒤적였다. 온라인상에서는 세금을 피하는
만약 여행 중 따갑고 쓰린 증상, 불쾌감 등 몸에 불편한 증상들이 나타나면?소소한 습관이 건강한 여행을 만든다. 에디터 트래비 자료제공 및 도움말 숨길을열다한의원 일산점 심정은 수석원장여행, 치질을 유발한다고요? 쌀쌀한 계절에는 우리 몸의 순환력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이는 혈액흐름을 정체시키며 항문에 위치한 정맥혈관 다발의 혈압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 여기에 여행으로 인해 달라진 생활패턴이 더해지는 경우, 치질 발생의 위험이 높아진다. 집을 떠나면 볼일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수일 만에 배변을 하게 되면, 단단한 변으로
겨울을 알리는 냄새 연말이 다가오는 소리기분도 덩달아 싱숭생숭 쥐띠 유익한 만남연말이 다가오니 이래저래 바쁘고 약속도 늘어나겠다. 몸은 조금 분주해지겠지만 두고두고 도움이 되는 만남도 많다. 생각을 너무 많이 하지 마라. 물 흐르듯 따라가면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건강은 지금처럼 잘 챙기면 된다.*휴식 같은 여행 소띠 표현해야 사랑 위태위태하다. 권태기를 핑계로 미적거릴 때가 아니다. 알아주겠거니 하고 방치하지 마라. 시간을 내고 정성을 들여야 한다. 만나고 표현하고 대화하지 않으면 좋은 인연을 놓칠 수 있다. 일단 떠나고 나면
"설사 꿈을 향한 이런저런 시도들이 실패로 돌아간다 하더라도 나는 그 또한 삶의 풍부한 경험이 되리라 생각한다. 아무런 도전도 해보지 않고 무난한 인생을 사는 사람과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실패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끝도 아무도 알 수 없는 일이다. (중략) 우리는 너무도 오랫동안 주저하기만 했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끈기’가 아니라 ‘용기’다. ‘불행하게 버티는’ 대신 ‘행복하게 고생하는 일’이야말로 복잡한 우리의 삶을 심플하게 만들어주는 핵심 원칙이다." -p 133 “그래서 네가 하고 싶은 일이 뭔데?”이직을 준비하
-2015년 하루 1만 명 여행시대 열 듯-일본여행 테마·패턴 한층 다채로워져 [ 인터뷰 ] 일본정부관광국(JNTO) 구마노 노부히코 서울사무소장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275만 명이 일본을 찾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역시 또 한 번 신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이미 8월까지 255만 명을 넘어섰다. 이런 추세대로면 하루 1만 명꼴로 일본을 여행하는 시대가 올해 열릴 가능성이 높다. 이는 일본정부관광국(JNTO) 구마노 노부히코 서울사무소장이 올해 3월 부임하면서 임기 내 달성하고 싶다고 내걸었던 목표다. 도대체 일본의 어떤
‘딩동.’ 알람이 울렸다.새로운 동영상이 업데이트되었다는 메시지다.뒤늦게 푹 빠지게 된 인기 유튜브 채널 다.뭐? 영국 남자가 한국에 왔다고? 지난 8월26일, 한국을 찾은 조쉬(오른쪽)와 올리(왼쪽). 사진은 에어비앤비 한국사무소에서 촬영했다 영국 남자, 정체가 뭡니까?요즘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는 개량 한복을 입고 떠나는 ‘한복 여행’이 유행이란다. 일상복처럼 만들어져 활동하기에 불편함이 없고, 디자인도 세련돼 여심을 사로잡았다. 일각에서는 한복을 입고 경솔한 행동을 하고 다니는 사람들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지만,
사건의 경위는 가물가물하다! 아주 오래전의 일이니까. 핀란드 친구를 방문하고 런던으로 돌아오던 스칸디나비아항공SAS의 기내에서 벌어진 일이다. 기다리던 기내식이 나올 시간이었다. 인간의 심리는 참 묘하다. 어떤 제약이 생기면 그것을 더욱 갈망하게 되는 것. 여행에서는 기내식이 가끔 ‘집착’이다 싶을 정도로 중요해져 버린다. 사실 특별한 메뉴랄 것도 없고, 그다지 맛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마침내 내 앞에 놓인 기내식 트레이! 눈에 들어오는 것은 음식만이 아니었다. 북유럽 항공기라서 그런지 식기들은 또 왜 그리 예쁜지. 그중에서도
"한 살 한 살 나이가 들면서 여행을 떠나는 데도 자꾸만 핑계가 는다. 거긴 사람이 많아서 안 되고, 저긴 깔끔한 숙박시설이 없어서 안 되고, 여긴 교통편이 불편해서 안 되고. 살아온 세월만큼 쌓인 선입견과 굳어진 습관들이 자꾸만 발목을 잡는다. 특히 함께 떠날 누군가가 없을 때 홀로 떠나온 여자에게 쏟아질 무성한 호기심과 의아함을 견뎌낼 자신이 없다. 하지만 떠나 본 사람은 안다. 길 위에서 만나는 다정한 인연과 소중한 추억은 비로소 혼자일 때 더욱 풍성해진다는 것을."고백하건데, 혼자보다 여럿이 함께하는 여행을 선호한다. 이유는
숨을 훅훅 몰아쉰다. 바람은 날이 서린 추위를 몰고 오고, 공기는 희박하다. 꽁꽁 껴입은 옷의 무게가 천근만근으로 늘어진다. 사람 키만한 배낭이 어깨를 짓누르기까지 한다. 진짜 원정대의 일원이 된 것처럼, 에베레스트를 다녀왔다. 63빌딩을 35번 쌓아도 닿을까 말까한 높이에 8,848m의 에베레스트 정상이 있다. 물론 이 극한의 높이를 오르는 사람들도 있다. 안전장치가 강화되고 기상예보가 정확해지면서 도전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성공률도 높아졌다. 1990년대에는 정상에 도전한 사람들 중 18%만이 성공했다면, 2012년에
단 한 번의 여행도 우리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꿈을 꾼다. 그리고 그 달콤한 꿈은 여행을 통하여 세상의 희망이 된다. 조지타운 거리. 오토바이에 앉아 있는 듯한 그림이 인상적이다 하나투어 투어챌린저 하이스쿨 만약 여행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면 아직 여물지 않은 청소년들에게 여행이 미치게 될 영향력은 짐작조차 할 수 없을 만큼 클 것이다. 창의적 관광인재 육성을 위해 지난 10년간 ‘투어챌린저’를 진행해 온 하나투어가 그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장학사업 대상을 고등학생까지 확대했다. 관광관련 고등학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잠은 달고 아침은 상쾌하다.책만 읽기에는 아까운 가을,더도 덜도 말고 딱 좋은 계절.쥐띠 손님맞이는 친절하게 멀리서 찾아오는 사람은 되도록 따뜻하게 맞아 주자. 덕을 쌓으면 두고두고 돌아오기 마련이다. 계획을 세우면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니 계획을 구체화 해보는 것도 좋겠다. 기대하지 않았지만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이벤트가 찾아온다.*지방에서의 하루 소띠 가까울수록 잘 하자가까운 친구나 동료, 가족과의 마찰이 있을 수 있다. 모두 사소한 실수에서 시작되니 가까운 사이일수록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계획에 없던 경솔
가을에 떠나는 자전거 하이킹만큼 낭만적인 스포츠가 있을까? 하지만 잘못된 라이딩은 오히려 건강을 해친다고. 에디터 트래비 자료제공 및 도움말 인천힘찬병원 이광원 부원장(정형외과 전문의) 자전거로 출퇴근 하는 ‘자출족’부터 주말이면 한강변에 긴 띠를 이루는 자전거의 행렬을 보면 자전거 인구 1,200만 시대라는 말이 실감난다. 계절의 변화를 즐기면서 여유롭게 라이딩을 즐길 수도 있고, 스피드를 다투며 벨로드롬을 질주하는 것까지, 자전거 운동의 형태는 다양하다. 하지만 아직 바른 자전거 타기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각종 질환 및 사고가
여행기자라고 ‘귀소본능’이 없을까. 절대과업인 ‘출장’이나 호구책인 ‘여행’이 아니라 ‘귀향’이라는 경건한 여정 앞에선 언제나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법. 명절의 설렘은 지구 반대편이라도 해도 다르지 않다. 정리 취재부 명절 하면 한복! 여행 때도 한복?천▶ 야호! 추석 연휴가 멀지 않았다. 양▶ 명절 하면 휴게소 생각이 난다. 여주에서 수원으로 가는 길에 꼭 휴게소를 들른다. 거기서 작은집, 큰집 식구들이 다 만나서 먹기도 하고, 아이들끼리는 한차에 몰아 타고 놀았던 기억이 난다. 천▶ 옛날엔 차 안에서 할 것도 없고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