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stronomy Travel in Lanai & Oahu하와이안 포케 한 입, 바다 한 모금 하와이 라나이섬과 오아후섬으로 박준우 셰프와 함께 미식 여행을 떠났다. 새콤한 즐거움, 달콤한 낭만, 짭조름한 감동, 쌉쌀한 행복, 톡 쏘는 스릴이 다 있었던 다이내믹한 맛 여행 이야기. 라나이 선셋 세일링을 하는 동안 영화처럼 멋진 장면들을 보게 된다 하와이에는 유명한 와이키키 해변과 호놀룰루 국제공항이 있는 오아후(Oahu)섬 외에도 빅아일랜드(Big Island), 마우이(Maui), 카우아이(Kauai), 몰로카이(Molokai)
뜨거운 햇살 아래 탁 트인 바다를 보면 딱 이 노래가 떠올랐다. 호텔 캘리포니아에 잘 오셨어요. 정말 아름다운 곳이죠.사람들은 호텔 캘리포니아에서 인생을 즐기고 있어요.당신도 어서 합류하세요. ......당신은 언제든지 방을 뺄 수는 있지만 떠날 수는 없을 거예요.The Eagles - Hotel California 당신은 이곳을 쉽게 떠날 수 있나요? 어느 곳에 몸을 기대도 어느 곳에 눈을 두어도 샌프란시스코 소살리토의 경치는 환상적이다 콘캐논 빈야드의 정원 ●Tri-Valley 트라이밸리 올록볼록한 와인 언덕 비몽사몽 정신을 붙
●French Quater뉴올리언스의 노른자 프렌치 쿼터 프렌치 쿼터는 뉴올리언스의 노른자다. 버번 스트리트를 비롯해 세인트루이스 대성당, 카빌도 등 뉴올리언스의 명소들이 이 안에 모여 있다. 1718년 프랑스 사람들이 정착했던 지역으로 건물 양식과 지명, 음식 등 곳곳에 프랑스 흔적이 남아 있다. 긴 역사 덕분에 ‘뷰 카레(Vieux Carre·오래된 쿼터)’라고도 불린다. 이 지역에선 지도 없이 골목 여행을 즐기는 것도 좋다. 파스텔톤의 고풍스러운 건물과 우아한 발코니, 앙증맞은 화분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미국이라면 넓은 도로와
Taste like NOLA먹는 즐거움이 가득한 도시 미국 음식이라고 하면 스테이크와 햄버거가 먼저 떠오른다. 그러나 뉴올리언스에는 포보이와 검보, 잠발라야와 베니에가 있다. 음식 이름 맞느냐고? 맞다. 뉴올리언스 음식이 괜히 다른 것이 아니다. 미국 다른 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생소한 이름들이 메뉴판에 줄줄이 적혀 있다. 맛은 어떨까. 독창적이다. 여기에서도 역사 이야기가 빠질 수가 없다. 프랑스 지배를 받았던 땅이어서 프랑스 요리법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스페인 식민지 때는 다양한 향신료가 들어왔다. 그뿐인가. 미시시피강이 있
DIARY Fritzel’s European Jazz Club 오늘 밤 733 Bourbon St.에 갈 수 있다면 많이 알지 않아도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가령 내가 와인을 좋아한다고 말할 때, 와인의 종류와 역사에 대해 얼마나 알아야 할까. 소설을 좋아한다고 말하려면 세계문학전집 중 몇 권이나 읽은 사람이어야 할까. 그런 고민을 자주 했던 나는 무엇을 ‘좋아한다’고 말할 때마다 어떤 용기가 필요했다. 때로는 좋아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할 자신이 없어 입을 꾹 다물었다. 그래서 이제껏 하지 못했던 말을 해야겠다. 나는 재즈를
Just Jazz It!재즈, 영혼을 담은 선율 “재즈는 공부하려고 하면 안 돼요. 그냥 즐기면 됩니다.”뉴올리언스 여행을 준비하고 있을 때 이태훈 음악 칼럼니스트를 만날 기회가 있었다. 옳다 싶어, 재즈 속공법을 물었다. 재즈 피아니스트 빌 에반스(Bill Evans)와 똑같은 답이 돌아왔다. 그냥 느끼라는 것. 뉴올리언스의 버번 스트리트(Bourbon Street)에 있는 재즈 클럽을 드나들다 보니, 왜 그런 대답을 했는지 알 것 같았다. 재즈는 즉흥적이고 새롭고 뜨거워서, 매번 다를 수밖에 없었다. 들었다기보다 체험했다. 온몸
Unforgettable New Orleans 뉴올리언스 잠시 망설였다. 도착까지 24시간이나 걸린다는 말에. 그러나 지구 반대편에서 강하게 끄는 무언가가 있었다. 역시 감이 맞았다. 이토록 순간순간 짜릿했던 여행,이토록 여운이 긴 여행이 또 있었나 싶었다. 매일 밤 재즈의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는 프릿츨 재즈클럽. 연주자와 관객이 행복감을 공유하고 있다양파처럼 끝없는 매력 뉴올리언스,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에 위치해 NOLA(New Orleans, Louisiana의 줄임말)라고 불리는 도시. 빅이지(Big Easy), 크레센트 시
포트워스까지 느리게 달리는 빈티지 열차. 그레이프바인에 아기자기한 맛을 더해 준다 ●텍사스의 달콤한 사탕그레이프바인Grapevine 호탕하고 거대한 텍사스에도 아담하고 사랑스러운 도시가 있다. 댈러스와 포트워스 사이에 자리한 그레이프바인(Grapevine)이 그곳이다. 이곳에 가면, ‘여기 텍사스 맞아? 너무 귀엽잖아’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그레이프바인의 다운타운은 1900년대 건물이 많아, 미국 국가 사적지(The National Register of Historic Places)로 등록되었다.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옛 건물
댈러스 다운타운의 스카이라인.날씨가 쾌청한 날이 많다 ●새로움이 퐁퐁 샘솟는 ‘빅 D’ 댈러스Dallas 2016년의 댈러스는 상상했던 이미지와 달랐다. 텍사스의 먼지 날리는 시골을 생각했던 나는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을 지경이었다. 댈러스는 미국 그 어떤 도시보다도 세련된 예술도시였으며, 곳곳에서 크래프트 비어를 맛볼 수 있는 힙한 도시였다. 댈러스는 남서부 교통의 중심지다. 1870년대 중반, 철도가 들어오면서부터다. 사통팔달 교통이 좋다 보니 비즈니스 허브로 자리 잡았다. AT&T와 세븐일레븐 등 여러 다국적 회사들이 댈러스에
●카우보이들의 고향포트워스 Fort Worth“워워, 그쪽은 아니야. 이쪽이야.”멋진 콧수염을 기른 카우보이가 뿔이 긴 소들을 인도하고 있었다. 30분 전까지만 해도 고요하던 익스체인지 애비뉴(Exchange Avenue)에 텍사스의 명물 ‘텍사스 롱혼(Texas Longhorn)’이 등장하자 시끄러워지기 시작했다. 포트워스의 볼거리를 대표하는 캐틀 드라이브(Cattle Drive)는 카우보이들이 소몰이 하는 장면을 재연한 퍼레이드. 서부 영화의 단골손님으로 등장하는 이 장면을 보기 위해 미국 전역에서 사람들이 몰려든다. 여행자들은
텍사스, 어디까지 가봤니? 말, 카우보이 모자, 황무지 같은 이미지만으로는 텍사스를 설명할 수 없었다. 상상하지 못한 텍사스를 만났다. 텍사스 여행 일번지인 포트워스. 롱혼이 줄지어 지나가는 캐틀 드라이브를 볼 수 있다 상상 못한 텍사스텍사스에 간다고 하니, 친구들이 말 타러 가냐고 물었다. 카우보이 모자와 부츠도 준비했느냐고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는 하루에 두 번씩 ‘텍사스’라는 이름의 바를 지나쳤는데, 카우보이 모자를 쓴 실물 크기의 조형물이 우리를 항상 쳐다보고 있었다. 고전영화 이나 영화배우 ‘존 웨인’을
●Portland포틀랜드 맥주생활백서 장미, 자전거, 친환경의 도시. 바리스타, 독립출판물, 힙스터의 도시. 포틀랜드를 수식하는 단어들이다. 아! 중요한 걸 하나 빠뜨렸다. ‘크래프트 비어의 도시’. 물론 미국 어디에나 크래프트 비어는 있다. 그러나 포틀랜드의 크래프트 비어는 유별나다. 포틀랜디아*의 라이프스타일이 녹아 있기 때문이다. *포틀랜디아Portlandia | 포틀랜드 고유의 생활 특성을 지닌 포틀랜드 사람들을 일컫는 말. 파리지엔, 뉴요커와 같은 맥락. 감각적인 숍과 카페가 늘어선 포틀랜드의 숨은 진주, 펄 디스트릭트포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