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네코무스메 열차 2, 3 요괴 라떼를 마실 수 있는 요카이 라쿠엔 입구JAPAN TOTTORITottori 돗토리 넌 여유롭고 만만해~ 돗토리의 열차는 단선 궤도를 달린다. 선이 하나이니 급행열차가 지날 때면 완행열차는 역에 서서 무작정 기다린다. 시간은 돈이고, 돈은 곧 시간이라 급행열차의 요금은 완행열차의 두 배도 넘는다. 돗토리에서 급행열차를 타는 이들은 많지 않다. 돈이 이유겠지만 한편 돈보다는 도시와 시골의 모습을 적당히 두루 갖춘 돗토리의 여유이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일본 여행이 처음인 지나와 정주에게도 돗토리는 여
Shopper’s Paradise Hong Kong 홍콩에 없으면 세상 어디에도 없다 홍콩 하면 떠오르는 여러 가지 이미지 중 가장 일반적인 것 중 하나는 쇼핑이다. 홍콩은 ‘쇼핑의 천국’이라 불리며 지금도 전세계 쇼핑객의 열정을 더욱 뜨겁게 태우고 있다. 오로지 쇼핑만을 위한 거대한 매장이 곳곳에 널려 있고, 그와는 노선을 달리하는 콧대 높은 아티스트 제품도 고유의 아우라를 내뿜는다. 저렴한 가격부터 명품 브랜드를 아우르는 다양한 스펙트럼이나 홍콩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독특한 분위기의 현지 제품은 왜 사람들이 홍콩을 향하고 있는지를
홋카이도 히가시카와초 설산雪山과 청수淸水가 오라 하네 산과 물이 내게 말하길. 여기는 물 맑고, 사람이 살기 좋은 곳이라네. 와서 이 청수를 맘껏 마시고, 이 평화를 담아 가게나. 우연이든 필연이든 그대와의 만남에 나는 숨길 것이 없었네. 짧은 여름, 그 흔들리고 반짝이는 시간에 아사히카와산에서는 순식간에 얼음이 녹아내리고, 곡식이 급히 여물고, 우리는 축제를 벌였다네. 글·사진 천소현 기자 취재협조 홋카이도 히가시카와초 www.welcome-higashikawa.jp 깨끗한 그녀, 유윤정 이번 여행에는 아름다운 동행이 있었다. 살
바고에서 마주친 승려들. 거처로 쓰이는 건물 2층에서 신기한 듯 이방인들을 내려다보고 있다미얀마에서 마주친 어떤 표정들 3박4일. 까무룩 들었다 움찔하고 깨어난 낮잠처럼 미얀마 여행은 짧기만 했다. 무엇을 길게 들여다보고 무엇을 마음에 담아 오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 정작 내 마음을 툭 치고 지나간 것은 순간순간 다가오고, 언뜻언뜻 보인 미얀마의 어떤 표정들이었다.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노중훈 취재협조 베트남항공 www.vietnamairlines.com 미얀마 여행에 관한 신문이나 잡지 기사의 9할 9
1 물안개 가득한 아칸호의 아침. 풍성한 원시림으로 둘러싸인 아칸호는 ‘숲의 호수’로도 불린다 하늘과 산과 언덕, 그리고 몽환의 바다 여름날의 홋카이도 홋카이도 하면 눈이 떠오르지만 여름 홋카이도의 모습도 겨울 못지않게 낭만적이다. 아니 겨울보다 더 좋다. 아무리 더워도 기온이 30도를 넘지 않고 비가 잘 내리지 않아 배낭을 메고 이리저리 돌아다니기에도 좋다. 싱그러움과 평온함으로 가득한 곳 홋카이도. 오타루에서 시작해 비에이와 후라노를 거쳐 시레토코까지, JR홋카이도와 노선버스를 이용해 홋카이도의 주요 여행지를 일주일 동안 여행했
도전자유여행 32탄 SHANGHAI 외관은 고풍스럽지만 그 안에서 소비되는 상품은 트렌드를 선두하는‘신상’이다. 이러한 점이 현대 중국의 상하이다움이다Lomo LC-WIDE로모와 함께한 블링블링 상하이!상하이는 파리나 뉴욕, 도쿄만큼이나 영화에 자주 등장한다. CF에서도 심심찮게 만날 수 있는 매우 비주얼한 도시다. 이 매력적인 도시여행에 동행한 카메라는 필름 카메라 왕초보 사용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고 독특한 결과물을 보여주는 로모였다. 변영민 독자가 한 컷 한 컷 눌러 찍은 상하이의 풍경은 당장이라도 여행에 나서고 싶은 마음을
윈펑스 쪽에서 내려다본 멘산. 깊은 산 협곡에 줄지어 있는 사원들과 우거진 녹음 자체로 감탄을 자아낸다가장 중국다운 중국을 찾아가다산시성 山西省 ‘중국의 현대를 보려면 상하이를, 중국의 근대 오백년 역사를 보려면 베이징을, 오천년 중국 역사를 보려면 산시山西로 가라’는 말이 있다. 중국의 아찔한 현대 발전상보다는 중국에 대해 품고 있는 로망을 만족시켜 줄 수 있는, 가장 중국다운 장소를 찾는다면 산시성이 그 답이 되어 줄 수 있지 않을까.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아 더 비밀스럽게 빛나는 곳, 산시를 소개한다.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요’인데, 어떤 곳에 가면 다른 산과 다른 물이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어떻게 산이, 물이 이런 빛깔을 낼 수 있는지 분명 눈앞에 실존하는 대상임에도 비현실적인 인상을 떨쳐버리기 힘들다. 우리에겐 사천요리로 더 친숙한 중국 쓰촨에 위치한 구채구(주자이거우)와 황룡(황룽)이 바로 그런 곳이다. 글·사진 이지혜 기자 취재협조 중국국가여유국 www.cnto.or.kr, 중국국제항공 www.air-china.co.kr 1 아기자기한 아름다움이 있는 구채구 오화해 2 황룡의 백미로 꼽히는 오채지. 설경이 특히
일본이지만 또 다른 일본 오키나와 오키나와에 산 지 10년이 됐다는 한 한국인은 오키나와 사람과 도쿄 사람은 완전히 다르다고 힘주어 말했다. 느리지만 정이 많은 그들의 정서가 오히려 한국인에 가깝다고 했다. 1800년대 후반에 일본에 편입된 오키나와. 오랜 세월, 일본과는 다른 역사를 안고 세월을 보냈기에 본토의 분위기와는 실제 다른 면이 많다. 하여 오키나와를 여행하면 일본과 일본이 아닌 이국을 동시에 여행하게 된다.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이진경 연 평균기온 22.7도로 따뜻한 오키나와라지만 4~6월의
진시황 병마용 VS 한경제 한양릉황제의 죽음을 함께했던 사람들 시안(西安) 방문을 앞두고 체크한 일기예보는 여정 내내 흐리거나 비가 올 것이라고 알려줬다. 여행객에게 ‘날씨 흐림’은 반갑지 않은 동반자임에 분명하다. 북서부에 황토고원이 위치하고 황하가 아니었다면 건조한 이곳에 하필이면 여행 시기에 맞춰 비라니, 이번 여행 운은 나쁘구나 생각했다. 그러나 막상 시안에 도착하고, 워낙 건조한 지역이서 손님이 비를 몰고 오면 더 귀하고 반갑게 맞이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금세 우쭐한 기분이 됐다. 또 평소 같으면 아무리 진귀한 보물이 전시
Eat Pray Love in Bali 눈부시게 푸른 인도양, 우거진 열대우림, 지상 최고의 서비스를 선사하는 럭셔리 풀빌라…. 인도네시아 발리는 오랜 시간 최고의 허니문 여행지로 손꼽혀 왔다. 최근에는 소설 를 통해 상처받은 영혼들의 성지로 떠오르기도. 인도나 티베트처럼, 명상과 안식을 통해 몸과 마음의 균형을 잡고 진정한 자아와 교감할 수 있는 그곳! 이 봄에,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꿈꾼다면 발리에서의 일주일을 추천한다.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월간 피처 에디터 박나리 취재협조 드림아일랜드
설경 속에 빛나던 기타히로시마의 하루 떠나기 전에 이 여행은 ‘일본 스키, 온천 여행’이 될 것이라고 들었다. 그것은 ‘혹’할 만한 광고였지만 결과적으로는 평가절하의 실수였다고 생각한다. 기타히로시마에서의 시간은 스키나 온천처럼 표피에 머무는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난생 처음 여행을 통해 보통의 일본인이 살아가는 내밀한 일상으로 깊숙이 들어가는 일이었고, 귀한 대접을 받고 감사의 마음을 주고 오는 진정 ‘공정한 여행’이었다.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천소현 취재협조 헬로재팬투어 www.hellojapantou
1 열대우림에 둘러싸인 졸리튜드는 부티크형 풀빌라로 고객에게 최상의 휴식을 제공한다 푸껫에 안겨 쉼을 누리다영하 10도가 유별난 추위가 아닌 혹한의 나라, 대한민국에서 푸껫으로 향한 것은 1월. 푸껫에 대해 기대하는 바는 에메랄드빛 바다를 바라보며 작열하는 태양을 온몸으로 만끽하는 것과 아무도 방해하지 않는 호텔에서 늘어지게 쉬는 것이었다. 그리고 충분한 쉼을 누린 지금은 열병처럼 푸껫을 그리워하게 됐다. 이제 푸껫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게 됐다. 그들이 가장 고민하는 ‘어디서 묵을지’에 대해 명쾌하게 답
미야코의 히가시헨나자키. 오키나와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이다일본이 아닌 일본의 섬오키나와 하늘에서 내려다본 오키나와는 눈부시다. 산호의 퇴적으로 생성된 섬들과 섬들을 둘러싼 바다와 바다 아래 점점이 박힌 산호초들이 만들어내는 매혹적인 풍경은 왜 오키나와를 ‘일본 속 남국’이라 칭하는지를 여실히 입증한다. 광대한 자연과 유구한 문화로 축소 지향의 일본에 이채로운 색깔을 덧입히는 곳이 바로 오키나와다. ‘일본의 하와이’라 불리는, 일본이지만 일본이 아닌 오키나와. 그 땅과 바다의 매력을 훑어봤다. 아름다운 자연과 섬
규슈 신칸센 전 지역 개통논스톱 규슈, 신칸센으로 ‘고고씽’ 0.01초를 단축하기 위한 스포츠에서의 끊임없는 도전처럼, 초고속열차 또한 가속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전체 운행 5시간에서 고작 10분은 얼핏 보기에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N700계의 등장으로 도쿄-하카타 구간이 5시간 이내로 운행이 가능해졌을 때 사람들이 그토록 열광했던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지난 2004년부터 신야츠시로역에서 가고시마츄오역까지 규슈현 남부 일부 지역에서만 운항되었던 규슈 신칸센이, 드디어 오는 3월12일에 전 지역 개통된다. 1
사라왁으로 떠나는 에코투어아시아의 아마존을 만나다 지구 전체 산소의 약 20%를 만들어내는 열대우림이 살아있는 말레이시아 사라왁. 아마존에 이어 지구의 두번째 허파인 이곳만큼이나 에코투어에 어울리는 곳이 또 있을까. 처음 보는 원시의 광경이 탐험가의 심장을 고동치게 하고, 자연과 어우러진 싱그러운 휴식이 평화로움을 허락한다.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김명희 취재협조 말레이시아항공 www.malaysiaairlines.com 말레이시아관광청 www.mtpb.co.kr 사라왁관광청 www.sarawaktouris
일본여행의 재발견 2탄 Theme 02. 역사여행 Hiroshima 역사여행과 세련된 도시여행을 동시에평화로운 히로시마의 오늘 ‘히로시마’ 하면 ‘원폭’이 자동으로 떠오른다. 뭇사람들에게 히로시마는 어쩌면 ‘원폭’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도시, 역사 유물 외엔 딱히 무엇을 봐야 하는지 잘 모르겠는 아리송한 도시일 테다. 그래서 히로시마 여행은 의외였다. 평화로운 물의 도시의 풍경. 세련되고 번화한 쇼핑 아케이드, 맛있는 음식, 일본 3대 절경 미야지마가 모두 히로시마에 있었다. 글 김영미 기자 사진 Travie photographe
일본여행의 재발견 2탄_테마로 떠나는 여행나만의 특별한 여행 테마를 찾아서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적으로 친숙하다는 이유로 자주 가게 되는 일본이지만 늘상 이곳저곳에서 제시하고 있는 관광의 모범답안만으로 여행일정을 꾸리고 관광 스폿들만 바쁘게 훑고 돌아오다 보면 여행지의 깊은 매력을 간과하기 십상이다. 하여 트래비에서는 지난 12월호에 이어 테마로 찾아가는 ‘일본여행의 재발견 2탄’을 준비했다. 나만의 취향에 딱 맞아떨어지는 여행지를 만날 때, 그 여행지는 평생 특별한 의미가 되어 깊은 속정을 나누게 될 것이다.문학과 역사, 야구 및
이상하고 신비한 나라로의 초대 “어땠어?” 인도에서 돌아온 후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인도에 다녀왔다고 하면 여권에 웬만한 나라 도장은 두루 찍었다는 여행기자들도 “어땠어?” 하고 묻는다. 인도 전문 여행사 팀장을 했던 후배의 첫 마디도 그랬다. “어땠어요?” 인도라는 거대한 프리즘을 통과해 펼쳐지는 인도의 색깔은 정말 다양하다. 자신의 경험이나 평소 이미지에 따라 인도는 언제라도 다시 가고 싶은 ‘꿈의 여행지’가 되기도 하고 ‘한 번이면 충분’한 고행의 길이 되기도 한다. 때문에 인도 여행 후에 따라붙는 ‘어땠어’
1 일본 야구팬들은 한국과 달리 외야에서 응원을 한다. 도쿄돔에서 기립해 응원 중인 롯데마린스 팬들 2 사이토시에서 환영의 뜻으로 김경문 감독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3 SK와이번스의 우승을 축하하는 행사를 마련한 고치현, 가운데 김성근 감독 일본여행의 재발견 2탄Theme 04. 야구여행Kochi Miyazaki 겨울에 뭐해? 스프링캠프 참관 가야지 ! 3월 시범경기와 4월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프로야구 스프링캠프의 계절이다. 야구 시즌을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는 팬들 가운데는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전지훈련지를 찾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