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작복작 활기차다. 다양한 먹거리와 기념품, 그곳을 오가는 사람들까지. 현지의 삶을 오감으로 오롯이 느끼기에 시장만 한 곳은 없다. 독특한 체험과 풍경을 선사하는 방콕 근교 이색 시장 세 곳을 찾았다. ●Maeklong Railway Market기차와 한 뼘 거리, 매끌렁 시장 방콕에서 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한 매끌렁 시장은 ‘위험한 시장’이라는 별명답게 아슬아슬한 풍경을 연출한다. 선로 양쪽으로 자리 잡은 300여 개의 상점들은 하루에 네 번 기차가 오갈 때면 분주하게 차양을 걷고 매대를 정리한다. 느릿느릿 지나가는 기차와의
●낭만의 도시, 카사블랑카‘하얀 집’을 뜻하는 카사블랑카는 모로코 최대 도시다. 대서양 연안에 자리하고 있어, 바닷가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카사블랑카의 필수코스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하산 2세 모스크(Hassan II Mosque)다. 1986년 모로코 왕인 하산 2세의 명에 따라 건축한 모스크로, 실내 2만명, 실외 8만명. 그러니까 동시에 무려 10만명이 한꺼번에 모일 수 있는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210m 높이의 미나렛은 높이뿐만 아니라, 메카를 향해 레이저를 쏘는 역할도 해 기술적으로도 인정받는다
쉐프샤우엔은 해발 660m에 자리한다. 쉐프샤우엔이라는 생소한 이름은 베르베르어로 ‘뿔들을 보라’라는 뜻이다. 이 자그마한 도시는 리프 산맥에 자리하고 있는데, 마을 뒤로 ‘디소우카’와 ‘메고우’라는 두 봉우리가 우뚝 솟아 있다. 그 모습이 마치 염소 뿔 같아 붙은 이름이다. 미술관처럼 아름다운 마을이지만, 생각보다 절절한 디아스포라(Diaspora, 본토를 떠나 타국에서 살아가는 집단) 역사가 스며 있다. 과거 스페인의 박해를 피해 모로코로 넘어온 유대인과 무슬림이 정착한 곳이 쉐프샤우엔이다. 유대인 이주자들은 유대교의 상징인 파
페즈는 ‘모로코 정신의 고향’으로 불린다. 중세 시대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고도다. 8세기 이슬람 왕조의 첫 수도였으며 지중해와 아프리카, 유럽을 연결하는 중요 요충지였다. 세계 곳곳의 상인이 페즈로 모여들었고, 덕분에 이슬람 문화와 예술, 학문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 859년부터 지금까지 역사를 이어 오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 ‘카라위인(Kairaouine) 모스크’도 페즈에 자리한다. 페즈의 메디나(Medina)는 무려 1,00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옛 도시를 뜻하는 메디나 안에는 모스크와 학교, 하맘(Ham
80년대 낡은 필름 카메라와 코닥 포트라 400으로 기록한 오사카의 지금.추적추적 비 온 뒤 오사카의 밤. 오사카에서 젖은 거리를 걷는 것만큼 낭만적인 일은 또 없다아주 오래된 게임들이 돌아가고 있는 오락실. 이기든 지든, 아무렴 좋다. 오사카에선 그런 게 별로 중요하지 않다혼술하고 싶어지는 거리의 선술집. 사실은 술 없이도 취하는 듯한 밤이긴 하다오사카의 명소 중 하나, 신세카이 혼도리 상점가. 묘하게 레트로한, 조금은 촌스러운, 지극히 범속한, 그래서 좋은 동네신세카이 근처의 음식점들은 하나같이 손님을 부르는 힘이 있다. 호객하
월급 빼고 다 오르는 고물가 시대, 항공권 가격 역시 천정부지로 치솟는 중이다. 2월 말 기준 인천-싱가포르 왕복 항공권이 100만원에 가까운 상황이니 말 다 했다. 이런 와중에 스위스를 90만원대에 갈 수 있는 항공권이 등장했다. 경유도 아닌 직항으로! 단비 같은 소식의 주인공은 바로 스위스항공이다.스위스항공이 5월7일부터 인천-취리히 노선을 주 3회 운항한다. 인천-취리히 직항 정기편은 스위스항공의 전신인 스위스에어가 1986년 3월부터 1998년 2월까지 운항한 이후 약 26년 만이자 한-스위스를 연결하는 유일한 직항편이다.
베트남 혼 트레(Hon Tre) 섬에 자리하는 ‘나트랑 메리어트 리조트 & 스파(Nha Trang Marriott Resort & Spa)’가 이번 설을 맞아 ‘휴식 패키지’를 선보인다. 리조트는 ‘원더풀 뗏’ 숙박 패키지를 통해 봄꽃이 활짝 핀 활기찬 ‘뗏(Tết)’ 시장부터 호화로운 식사와 스파 트리트먼트 할인까지, 다양하고 풍성한 혜택들을 모든 고객 대상으로 제공한다. 해당 패키지는 2월 18일까지 적용된다.프로모션 내용으로는 2인 조식을 포함한 객실, 전통 베트남 런치 또는 디너 세트, 상위 카테고리로의 무료 객실 업그레이드
태국 치앙마이에 ‘인터컨티넨탈 치앙마이 매핑’이 새롭게 오픈했다. 인터컨티넨탈 치앙마이 매핑은 치앙마이 역사 지구에 위치한다. 과거 30년 이상 치앙마이를 대표했던 ‘임페리얼 매핑 호텔’을 인터컨티넨탈로 리브랜딩 했으며, 유서 깊은 호텔 부지를 더욱 돋보이게 하기 위해 600년 된 불교 사리탑, ‘왓 창 콩(Wat Chang Kong)’을 품은 너른 잔디밭을 조성했다. 이곳에서는 리조트의 문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정기적인 춤 공연과 퍼포먼스가 진행된다.인터컨티넨탈 치앙마이 매핑은 란나 왕국이 남긴 지역의 역사를 현대적으로 풀어내어
2024년 설 연휴를 맞아 마카오에서 다채로운 새해 행사가 펼쳐진다. 올해는 코로나 이후 처음 해외 관광객이 맞이하는 춘절(설 연휴)이며, 마카오 특별행정구 지정 25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이에 마카오정부관광청이 지역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풍성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설 연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퍼레이드’다. 2월12일과 17일에 진행된다. 개막식 당일 퍼레이드의 경로는 사이완 호수(Sai Van Lake)에서 시작하여 쑨원 도로(Avenida Dr. Sun Yat-Sen)를 따라 이어지며
‘홍콩 아웃도어 페스티벌’이 3월16~17일, 3월22~24일까지 각각 진행된다. 홍콩 아웃도어 페스티벌에서는 요가, 트레킹, 그리고 러닝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선셋 시티요가, 드래곤스 백 트레킹, 도심 나이트러닝 총 3가지 클래스다. 참가비는 2만원이며 클룩(Klook)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선셋 시티요가는 하버시티 오션터미널 덱에서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야외 요가다. 드래곤스 백 트레킹은 홍콩섬의 전경과 자연을 한눈에 담으며 트레킹 코스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도심 나이트러닝은 아름답기로 유명한
바이스로이 발리는 우붓 ‘왕가의 계곡(Valley of the Kings)’ 꼭대기에 자리한 럭셔리 리조트다. 우붓 중심부에서 제일 가까운 5성급 리조트이기도 하다. 우붓의 경우 도로 시설이 열악해 시내로 나가려면 최소 30분 이상의 시간을 허비해야 하는 경우가 잦은데, 바이스로이 발리의 경우 자체적으로 무료 셔틀 서비스를 제공해 우붓 번화가까지 5분이면 닿을 수 있다.바이스로이 발리는 가족이 직접 운영하는 단독 리조트로 글로벌 체인에 비해 좀 더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170여 명의 직원들이 투숙객 각각에게 맞춤형, 개인화 서
아만(Aman)이 태국 방콕에 첫 상륙을 예고했다. 2024년 3분기 중 새로운 도심형 호텔 ‘아만 나이 러트 방콕(Aman Nai Lert Bangkok)’이 개관 예정이다. 아만 나이 러트 방콕은 아만 도쿄, 아만 뉴욕에 이은 아만의 세 번째 도심형 호텔이다. 아만 나이 러트 방콕은 광활한 크기의 ‘나이 러트(Nai Lert)’ 공원의 열대정원에 자리를 잡았다. 총 52개의 스위트로 이루어져 있으며 아만의 웰니스 시설을 비롯해 오마카세, 테판야키 레스토랑 및 재즈 바를 비롯해 아만의 시그니처 이탈리안 레스토랑 ‘아르바(Arva)
말라마 하와이, 어쩌면 앞으로 나의 여행이 달라질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About Mālama & Pono말라마 하와이? 포노?하와이어로 말라마(Mālama)는 ‘돌보다’라는 뜻이다. 하와이 원주민들은 ‘아이나(땅)’를 돌보는 것이 하나의 문화였다. 하와이가 이토록 평화로운 것은 오랫동안 사람과 땅 사이에 애착 관계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말라마 하와이는 하와이가 품고 있는 진정한 아름다움과 가치를 존중하며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공존하는 여행이다. 이를테면 현지 호스트의 환영에 감사함을 느끼는 것도 말라마의 일종이다.
필리핀 보홀의 모든 리조트를 한곳에 모았다.●Be Grand Hotels & Resorts Bohol육각형 리조트 비 그랜드 호텔 & 리조트 보홀필리핀 보홀에서 가장 대표적인 해변, 알로나 비치에 위치한 리조트. 기본 카테고리에 속하는 딜럭스룸의 크기가 커서 가족 여행객들에게 주로 사랑받는다. 모든 딜럭스룸은 바다 또는 수영장을 마주하고 있으며, ‘딜럭스 오세아나’와 ‘딜럭스 아쿠아’ 타입은 발코니도 갖추고 있다. 빌라도 좋다. 프라이빗한 휴식은 물론, 공항 픽업 서비스와 익스프레스 체크인 등의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리조트에는
코레일관광개발이 2월23~24일 이틀간 ‘2024 울진 붉은대게축제’ 기차여행에 3가지 코스를 선보인다.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경북 울진은 먹을거리와 온천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겨울여행지다. 동해에서 건져 올린 ▲싱싱한 대게 경매 ▲금강송 에코리움 숲 체험 ▲몸과 마음을 녹여주는 천연온천까지 즐길 수 있는 먹거리 기차여행을 떠나보자.‘무제한 게살 파티 상품’은 안동 관광과 홍게 무한리필을 선호하는 사람에게 안성맞춤이다. 안동 예끼마을, 월영교를 감상하고 울진대게축제장으로 향한다. 저녁에는 산더미 홍게를 무한리필로 맛볼 수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24년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충남 공주시 ▲전남 여수시 ▲경북 성주군 총 3곳을 선정했다. 이로써 2022~23년 선정된 도시를 포함해 ‘야간관광 특화도시’ 10곳이 한국의 밤을 빛내고 있다.전국 41개 지자체가 신청한 이번 야간관광 특화도시 선정 사업은 서면심사와 발표 및 현장평가, 종합평가 등을 거쳐 최종 3개소가 선정됐다. 선정된 지자체는 ▲충남 공주시 ▲전남 여수시 ▲경북 성주군으로 2027년까지 연간 국비 3억원(지방비 1:1 분담)을 최대 4년간 지원받는다. 또 문관부와 공사는 홍보마
핀에어가 여름 성수기 시즌 북유럽 주요 여행지로의 노선을 증편 운항한다. 아시아와 유럽 여행객을 대상으로 증가하는 북유럽 여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핀에어는 헬싱키-노르웨이 보되(Bodø) 노선을 6월17일부터 8월2일까지 주5회 운항한다. 보되는 여름철 보되는 한밤중에도 해가 지지 않는 ‘백야 현상’이 펼쳐져 색다른 경험을 원하는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다. 또한 헬싱키-노르웨이 트론헤임(Trondheim) 노선을 6월부터 8월 말까지 주10회로 확대한다. 트론헤임은 노르웨이 왕국 최초의 수도로 여행객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세계적인 관광지 페루 마추픽추로 오르는 열차 운행이 주민 시위 여파로 중단됐다. 새로운 티켓 시스템에 대한 분노로 시위가 발생했다고 로이터통신은 1월29일 보도했다.마추픽추로 향하는 열차 운행은 시위대가 철로를 막고 있어 1월27일부터 중단됐다. 시위대는 현지 주민 및 여행업 관계자들로 이뤄졌는데, 온라인을 통해 티켓을 통합 판매하기로 한 정부의 결정에 항의하기 위해 결성됐다. 페루 정부와 시위대는 토론을 거듭했지만, 해결책은 제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마추픽추를 찾는 관광객 수백여명의 발이 묶이는 등 피해가 지속되
로얄에어필리핀이 2월2일부터 운휴하기로 결정했다. 운휴일을 불과 이틀 앞둔 1월31일에 내린 결정이어서 파장이 일고 있다.로얄에어필리핀 한국총판대리점은 1월31일 고객 여행사에 운휴 공지를 전달했다. 운휴 기간은 2월2일부터이며 전 노선이 대상이다. 로얄에어필리핀 본사와 한국총판대리점과의 계약이 해지됐기 때문이다. 한국총판대리점인 SSR X EJA 관계자는 계약 해지 사유에 대해 본사와의 이견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2월1일 밝혔다. ▲기재정비에 따른 패턴 스케줄 지속성 유지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예약 취소 및 예약률 감소 ▲노선 운항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7일부터 ‘설 연휴 여행가는 달과 함께하는 2024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를 시작한다.이번 프로모션은 설 민생안정대책의 일환으로 국민 국내여행 지원 및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숙박 할인쿠폰은 7일 오전 10시부터 야놀자, 여기어때, 지마켓 3개의 온라인 채널을 통해 1인 1매, 총 9만장을 선착순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국내 약 3만개 숙박시설에 사용 가능하고 5만원 초과 숙박 상품 예약 시 3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참여사에서 제공하는 추가 할인쿠폰, 카드사 할인, 경품 이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