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는 다양한 문화가 혼재한 지역이다. 일본을 중심으로 중국과 서구 문화가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다. 한 지역에서 여러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여행지다. 미라토미라이를 중심으로 요코하마의 도심을 누볐다.요코하마는 도쿄역에서 25~30분, 하네다공항에서 25~30분이면 닿을 수 있다. 도쿄 근교 중 접근성이 상당히 좋은 편이라 도쿄에서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하다. 물론 더 자세하게 들여다보려면 요코하마에서 2박3일 여행도 가능하다. 주요 여행지로는 코스모월드, 린코우파크, 아카렌가 창고, 마린&워크 요코하마, 컵라면 박
외롭고도(lonely) 사랑스러운(lovely) 지구상 모든 여행지들의 기록, . 여행객들의 바이블로 불리는 이 책의 시작엔 토니 휠러가 있었다. 지난 봄, 서울 연희동의 한 횟집에서 만난 그는 여전히 여행 중이었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영원한 방랑객일 그에게, 여행을 물었다. Q 12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감회가 어떤가?A 다시 오니 좋다. 오늘 서울을 좀 돌아봤는데 10여 년 새에 도시가 더 커진 느낌이다. 여행객도 많아졌고 차도 무지 막히더라. 강남 한류스타거리(한국 아이돌은 BTS 외엔 잘 모르지만)와
이스라엘 하면 종교부터 떠오르는 당신을 위해 준비했다. 여느 국제도시와 다르지 않은 화려한 텔아비브를. 먹거리, 놀거리가 가득하고, 젊은이들의 흥으로 채워진 곳이다. 낮보다 밤이 더 매력적인 텔아비브 중심가에서 찾은 핫플들이다. ●맥주에 의한, 맥주를 위한포터&선즈텔아비브 중심부의 유명한 상업 거리인 하아바아 스트리트(HaArba'a Street)에 자리한 맥주 전문점 포터&선즈(Porter & Sons). 병과 캔 맥주 외에도 50가지 생맥주가 준비돼 있어 맥주 덕후에게는 천국과 같은 곳이다. 널찍한 규모로 미국의 스포츠 펍 같은
117년의 학교, 400년 된 가옥, 1910년대 주택. 오래된 건축은 대구의 오늘을 지탱한다. 유구한 역사를 주춧돌 삼은 채. 뼈가 굵고 단단한, 대구의 건축물들을 만났다.▷삼삼한 여행, 대구에 스며들다3대 문화권신라, 유교, 가야 3대 문화권의 역사문화와 생태자원을 활용해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취지의 대구광역시 관광진흥사업. ‘맛, 멋, 흥’ 3가지 주제로 대구 및 경북 지역 구석구석의 매력을 알리는 중이다. 빠르고 강압적인 관광이 아닌, 느리고 ‘삼삼(33)한’ 여행이라는 점이 핵심. 이번 기사는 건축문화 기행을 통해 대구
센트럴의 화려함만이 전부는 아니다. 현지인들의 평범함을 보는 것도 여행이니까. MTR로 조금만 벗어나면 그들의 일상을 마주하게 된다. 무대는 노스포인트와 쿼리베이다.●정겨운 아침 풍경노스 포인트노스 포인트(North Point)는 주택단지와 상업, 항구가 모두 있는 지역이다. 한 곳에서 여러 모습을 관찰하기에 최적의 무대인 셈이다. MTR 노스포인트역 A1 출구로 나오면 바로 홍콩의 일상으로 빨려 들어간다. 시장 간판이 따로 없지만, 마블 로드 마켓(Marble Road Market)이라는 이름의 재래시장이 있다. 거리 양옆으로 다
‘2023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SWPA)’ 크리에이티브 오픈 카테고리 부문 영예의 1위, . 이 작품은 독일 출신 사진작가 ‘보리스 엘다크젠(Boris Eldagsen)’이 촬영한 사진이다. 그는 자신의 작품이 우승작으로 선정됨과 동시에 수상을 거부했다. 자신이 만들었지만, 자신의 사진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AI가 만든 이미지다. 애초에 사진이 아닌 것이다. 작가는 AI의 이미지가 사진의 영역에 포함이 될 수 있는지, 토론을 촉발하기 위해 작품을 출품했다고 의도를 밝혔다. 이번 출품작은 그의 작업물,
잠깐이라 애타고 순간이라 그립다.찰나여서 소중했던, 완주의 꽃과 봄.●제방길 왕벚나무구이저수지구이면 행정복지센터와 원두현마을 사이. 제방길을 따라 벚꽃 비가 내린다. 고만고만한 작은 벚나무여도 행복할 따름인데. 휘영청 키 큰 왕벚나무들이 줄지어 상춘객들을 굽어본다. 그 커다란 그늘 아래, 개나리가 피고 연한 풀이 나풀댄다. 꽃잎 세며 걷다 보면 매년 원두현마을에서 ‘구이저수지 왕벚꽃잔치’의 일환으로 여는 작은 먹거리 장터가 나온다. 마을 어르신들의 손끝에서 파전이며 도토리묵 같은 고소한 음식들이 뚝딱뚝딱 만들어진다. 동동주까지 곁들
23학번 신입생이 됐다. 역사학을 경청하고 스포츠학과에서 몸을 풀고, 모델학과에서 학보 표지 모델이 되어 촬영도 진행했다. 지구식단 캠퍼스에서의 일이다. 풀무원 지구식단이 지구의 날을 맞아 4월27일까지 아이파크몰 용산점 6층에서 팝업 스토어 ‘지구식단 캠퍼스’를 운영한다. ‘먹어서 지구를 지킨다’는 콘셉트로 풀무원이 추구하는 지속가능성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번 팝업스토어의 테마는 캠퍼스. 마치 미국 하이틴 드라마에 나올 법하게 꾸며졌고, 학과별로 공간이 나뉘어 있어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들어서면 풀무
가까운 일본 여행지 후쿠오카를 즐겨 찾는 사람이라면, 버스나 열차로 30~40분 만에 갈 수 있는 다자이후에도 들러보면 어떨까? 기차역에서 신사까지 이어지는 오래된 거리를 따라 걷다 보면, 대도시 후쿠오카와는 다른 고전적인 매력을 듬뿍 느낄 수 있다. ●학문의 신을 기리는 곳다자이후텐만구‘텐만구’는 ‘학문의 신’을 기리는 신사에 붙는 명칭이다. 일본 전국에 약 1만 2천 곳이 있는데, 그중 가장 유명한 곳이 바로 다자이후 텐만구다. 3월에 피는 매화를 비롯해 철마다 각종 꽃이 피고, 연잎이 떠 있는 너른 연못이 고아한 풍경을 이룬다
교토의 낭만을 확인하러 기차에 몸을 실었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수상가옥, 고즈넉한 거리에 마음을 뺏겼다. 이네에서 또 다른 교토를 봤다.●교토에서 당일치기 기차여행첫 교토 여행은 대개 오사카와 묶어서 오는 경우가 많다. 3박4일 일정으로 오사카 2박에 교토 1박, 혹은 교토는 당일치기로 다녀오기도 한다. 하지만 교토는 한 번 다녀오면 다시 찾게끔 하는 매력이 있는 여행지다. 일본 특유의 감성을 머금고 있기 때문. 1~2번 더 이 지역을 여행하면 청수사(기요미즈데라), 금각사, 철학의 길, 난젠지, 카모가와강, 기온 등 주요 여행지는
스몰 부티크 럭셔리 호텔을 지향하는 ‘더 세인트레지스 홍콩(The St. Regis Hong Kong)’. 2019년 4월 오픈했지만, 2019년 말부터 여행자가 홍콩을 만나기 쉽지 않았으니 우리에겐 신상 호텔만큼 신선하다. 첫인상부터 강렬하다. 건물 내·외관 모두 독보적인 세련미를 자랑하기 때문. 특히, 높은 층고와 다채로운 예술 작품은 호텔을 격을 높인다. 10m는 족히 되는 층고의 웅장함과 곳곳에 비치된 작품들은 호텔을 단순히 잠자는 곳이 아님을 다시 각인시킨다. 조금 과장을 보태면 박물관, 갤러리 같은 인상을 준다. 객실과
로스앤젤레스의 새로움에 대하여.Hollywood Sign 할리우드 사인의 100번째 생일파티 산타모니카 산맥의 가장 높은 곳, 그곳에 ‘할리우드 사인(Hollywood Sign)’이 있다. 명실상부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다. 그 유명한 ‘할리우드 사인’이 올해 무려 100주년을 맞이했다. 좀 더 정확히 하자면 2023년 12월8일, 100번째 생일이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할리우드 사인의 100번째 생일파티가 열린다. 할리우드 사인의 역사를 알고 싶다면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Academy Museum of Motion P
싱가포르는 다채로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독보적인 여행지다. 수많은 아시아 문화와 인종이 어우러진 멜팅팟으로, 곳곳에서 문화적 다양성을 경험할 수 있다. 미식가들의 입맛을 유혹하는 이국적인 음식과 레스토랑, 스릴 넘치는 액티비티와 빼어난 도심 및 자연 경관 등 여행에 필요한 모든 요소가 모여 있다.게다가 근사한 쇼핑 여행도 가능하다. 싱가포르는 쇼핑 천국으로 알려져 있는데, 숫자로도 확인할 수 있다. 싱가포르 관광청(Singapore Tourism Board)에 따르면, 2022년도 1분기 싱가포르 관광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213
스위스가 하나의 우주라면, 산은 그 광활한 세계에 빛나는 별이다. 여행자는 질문한다. 별들을 여행하는 가장 옳은 방법에 대하여. 우주가 답한다. 별과 별을 이어 성좌를 만드는 건 기차의 역할이라고. 그리고 이토록 반짝이는 우주에서, ‘잘못 타는 기차’란 없다고.Q ‘스위스 그랜드 기차 투어(Grand Train Tour of Switzerland)’의 유튜브 영상 조회 수를 보고 놀랐다. 2주 만에 5,000만회를 돌파했다. 웬만한 아이돌 뮤비급 파워 아닌가. A 지난 4월8일, 한국-스위스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스위스 봄 거리
서울 중심 지역은 고층 빌딩이 밀집해 있다. 하늘만 바라보고 싶은데 자꾸 회색빛 건물이 시야에 걸린다. 답답한 빌딩숲을 벗어나 고즈넉한 서울을 보러 성북동으로 향했다. 특별한 목적지는 없어도 괜찮다. 정처 없이 걷기만 해도 좋은 곳이니까.●조화를 이룬 두 가지 분위기성북동 여행은 크게 두 지점에서 시작할 수 있다. 서울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5~6번 출구로 나와 걷기 시작하면 된다. 성북동 주민센터를 지나면 성북동 누들거리, 최순우옛집, 선잠단지, 성북동쉼터(성곽길), 성북구립미술관, 만해한용운심우장, 복정마을 순으로 걷다가
을지로는 복합적인 요소들이 뒤섞여 오묘한 매력이 있다. 오래전부터 을지로 골목을 지키고 있는 인쇄소와 철물점, 힙지로라고 불리기 시작하면서 생긴 여러 식당과 카페, 이 공간을 채우는 여러 세대 등이 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여전히 힙지로가 인상적인 이유다. 다음은 고민할 차례. 수많은 곳 중 어디를 갈 것인지 말이다. 답은 의외로 가까이 있었다. 을지로의 공기를 마시며 출퇴근하는 과장님이 고심 끝에 추린 4곳의 맛집 겸 술집이다. ●‘손수제비’가 포인트본가닭한마리점심과 저녁 가릴 것 없이 사람들로 북적이는 닭한마리&닭볶음탕 전문
맛집 투어로만 몇 번을 가도 부족한 오사카. 첫 여행이라면 오코노미야끼, 타코야끼 등을 권하지만, 재방문자는 더 깊은 여행이 필요하다. 오사카 고수에게 추천하는 맛있는 공간들이다.●츠케멘도, 마제소바도, 라멘도카도야 쇼쿠도오사카뿐 아니라 일본 맛집을 찾을 때 타베로그는 빠트릴 수 없는 채널이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맛이 아니더라도 현지인의 높은 평가를 받는 식당을 찾을 수 있으니 말이다. 물론 카도야 쇼쿠도(カドヤ食堂)는 현지인도 한국인도 만족하는 라멘집이다. 특히, 타베로그의 오사카 라멘 랭킹 2등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현지인들도
타이완 여행의 플랜 A가 될 호텔이 있다.접근성부터 가성비까지 모두 A+급이니,더 이상의 플랜 B는 필요 없다.●엎어지면 코 닿을 랜드마크타이완 여행을 준비할 때 한번쯤은 선택지에 담겼을 호텔. 인터넷엔 이미 후기 글이 수두룩하고, 로비에서 한국인들을 자주 마주쳤다는 일화들만 봐도 알겠다. 시저 메트로 타이베이(Caesar Metro Taipei)는 타이완 여행의 플랜 A다.2023년, 대한민국의 여행자들은 스마트하다. 비교하고 따지고, 꼼꼼히 살피고 신중히 선택한다. 그런 이들의 픽을 받았다면 그 호텔엔 분명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강릉에서 커피 투어에 이어 수제맥주 투어까지 끝냈다면? 이제는 와인을 마시러 떠날 차례다. 강릉은 커피로 흥한 도시다. 바다와 접한 도시치고는 조금 독특한 성공이다. 어째서일까? 강릉 카페거리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안목해변은 1980년대 강릉항 주변 수산물 판매장에서 일하고 식사를 마친 사람들이 자판기 커피 한 잔을 자주 즐기면서 유명해졌다. 당시 그곳 자판기 커피는 정말 특별했을까? 아마 안목해변과 커피의 조합이 훌륭해서일 가능성이 높다는 ‘썰’이 가장 신빙성을 얻고 있다. 똑같은 자판기 커피일지라도 답답한 사무실에서 마시는 커피
글로벌 브랜드를 중심으로 호텔 가격이 심상치 않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여행 물가도 연일 상승 중이다. 그럼에도 우리에게는 언제나 길이 있다. 교토에서는 이 호텔을 주목하기를.요즘 호텔뿐만 아니라 많은 분야에서 물가가 오른 상태라 가성비의 기준이 모호하다. 그렇지만 호텔이 제공하는 투숙 경험을 고려하면 20만원대의 더 챕터 교토, 트리뷰트 포트폴리오(The Chapter Kyoto, a Tribute Portfolio)는 꽤 괜찮은 가성비 호텔이다. 일단 접근성이 준수하다. 교토역에서 버스 또는 택시로 15~20분, 지하철을 이용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