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길을 주제로 이야기를 시작했는데 자꾸만 민폐 이야기로 빠진다. 당연한 결과일지 모르겠다. 길이란 건 종종 알 수 없는 곳으로 흘러가기 마련이니까.정리 취재부 ●걷기 좋은 길 손- 다녀온 길 중에 좋았던 길은?양-첫 출장으로 규슈 올레길에 갔는데 세 코스를 이틀 동안 하루 종일 걷고… 아무튼 엄청 힘들었다. 편- 걷는 것 별로 안 좋아하나?양-좋아한다.고- 힘들었다며?양- 걷는 것 좋다. 그래도 힘든 건 힘든 거다. 하지만 좋았다. 그 길을 걸으면서 제주도 올레길도 걸으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다.all- 다중이 같다ㅋㅋ
공간은 인간을 담는 그릇이다. ‘짓고 허물고’를 반복하는 대신 잘 길들이면 모두 행복해진다. 이바구 좀 할까요? 뺄수록 더해지는 빈티지 감성브라운핸즈가 제시하는 공간 업사이클링의 모범답안이 하나 더 늘었다. 가구인테리어 전문브랜드인 브라운핸즈가 지난 3월11일 부산 초량동 이바구길 초입, 유서깊은 구 백제병원 건물 1층에 세 번째 쇼룸 겸 카페를 열었다. 옛 건물의 가치를 발굴하여 새로운 생명을 부여하는 브라운핸즈의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4년엔 서울 자동차 정비소, 2015년엔 마산 버스 차고지에 이어 이번엔 1992
●무지개 매력을 품은 휴양지 다낭Da Nang 베트남 대표 럭셔리 휴양지, 다낭. 그러나 해안에서 조금만 눈을 돌리면 더 다채로운 매력의 여행지들이 얼굴을 내민다. 옛 항구 도시와 산 정상의 테마파크, 신비로운 대리석 산까지. 베트남 중부에 자리한 다낭. 아름다운 바다와 해변을 품은 휴양도시다. 하지만 다낭의 매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식료품과 의류, 신발 가게들이 오밀조밀 모여 있는 한 마켓. 현지인과 여행자들의 즐거운 쇼핑 공간이다 베트남의 한강을 산책하다깨끗하고 깔끔한 다낭 시내는 강변을 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사진을 보는 기분, 시를 읽는 기분‘감성사진’의 달인 이종범 별 같은 사람이 있다. 호기심과 열정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사람 말이다. 더구나 ‘감성사진’으로 인스타그램에 혜성처럼 떠올랐고, ‘별’ 사진에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으니 이종범 작가는 정말 별 같은 사람임이 분명하다. 인스타그램 인기인이더라. 운이 좋았다. 온라인 사진 커뮤니티인 ‘아이폰 카메라’라는 곳에서 활동을 했는데, 제주에서 찍은 사진이 호응이 높았다. 근데 아이폰6가 나오면서 커뮤니티 신규 가입자들이 늘었고 인기글로 올라간 사진을 본 사람들이 SNS로 자연스럽게
DUTY FREE놓치지 않을 거예요~시내 면세점 찬스 100% 활용법 아직도 비행기 탑승 30분 전 공항에서 허겁지겁 면세점 쇼핑을 하느라 진땀을 빼는가? 당신이 생각지도 못했던 면세점 쇼핑의 즐거움과 빵빵한 혜택 누리는 법, 여기에 모았다. 용산│신라아이파크면세점 2015년 12월 프리오픈, 2016년 3월 그랜드오픈여의도│갤러리아면세점2015년 12월 프리오픈, 2016년 7월 그랜드오픈 예정인사동│SM면세점 2016년 1월 프리오픈, 2016년 4월 그랜드오픈 명동│신세계면세점 2016년 5월18일 오픈 예정동대문│두타면세점
교단에 선 지 8년 남짓. 매년 수학여행, 졸업여행을 다니며 학생들과의 여행에 익숙한 나였지만 이번 여행은 특별했다. 우리 반 학생 2명을 포함해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아이들과 떠나는 라오스 희망여행으로 대부분 보살펴 줄 부모나 가족이 없어 ‘쉼터’에서 지내는 16세에서 19세 사이의 비행청소년들과 함께였다. 그중엔 초등학교 졸업장도 없어 초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아이도 있었다. 35도를 넘나들어도 페인트칠 봉사활동은 계속된다난생 처음 비행기를 타고 국경 너머 다른 세계로 향한 아이들. 고소공포증을 가지고 있는 민주는
Match Point 특별한 여행을 만드는 결정적 한 수참 좋은 시절 타이베이 여행 중 우연찮게 찾아간 한 음식점은 1960년대 분위기를 재현해 놓은 독특한 파스타 집이었다. 주인장은 옛날 우편배달부 유니폼을 입고 주문을 받는다. 포스터, 턴테이블, 거울부터 찬합까지 당시 소품들도 하나하나 모았다고 한다. 이곳에서 몇 블록 떨어지지 않은 곳에도 비슷한 테마의 박물관Taipei Story House이 있다. 그러고 보면 허우샤오시엔 감독도 영화 에서 1960년대의 가오슝을 배경으로 한 자전적 연애 이
한 번쯤 궁금했을, 알면 유익할, 생각보다 재미있는 여행뉴스. 의 발로 뛰고 의 눈으로 읽어 드립니다.시끌시끌 LCC저비용항공사그 속에서는 무슨 일이? 가파른 성장곡선을 그리며 뻗어 나가는 국내 LCC. 안전 문제 제기부터 폭설로 발생한 제주공항 고립사태의 서비스 문제까지 연이어 소비자의 뭇매를 맞았다. 그뿐이랴. 속내도 그야말로 시끌벅적. 규모만큼은 대형 항공사 못지않게 그럴싸해진 LCC. 과연 내면도 탄탄할까? 어떤 조종사의 이야기국적 LCC에서 근무하고 있는 조종사 A씨. 그는 최근 이직을 준비하고 있다.
삶은 돼지고기를 그냥 먹을 때보다 새우젓이나 맛있게 잘 익은 김치를 올려 먹을 때 고소한 풍미와 부드러운 식감이 배가되는 것처럼, 음식은 재료와 또 다른 재료 또는 소스가 만나 긍정의 시너지를 일으킨다. 삼합은 말 그대로 세 가지 재료의 컬래버레이션이다. 에디터 트래비 자료제공 월간식당 www.foodbank.co.kr* 1985년 창간한 은 한국 외식산업 전반을 살펴볼 수 있는 외식산업 종합정보지입니다. 지역마다 이색 삼합의 매력 발산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선보였던 삼합 레시피가 붐이 일었
명백히 아름다운 북위 67.8레비Levi 북부 핀란드, 이 혹한의 땅에 발을 디딘 가장 큰 목적은 오로라를 보는 것이었다. 핀란드 레비에서 보낸 나흘의 이야기는 밤과 낮으로 나뉜다. 겨울의 북극에서는 어둠의 기세가 등등하다. 낮은 맥을 못 춘다. 정오가 돼서야 동이 트고, 점심 식사 후 두 시간 가량 소요되는 일정 하나를 마치면 다시 어둠의 세계다. 밤은 온전히 오로라를 기다리는 시간으로 점철됐다. 지루하지 않았냐고? 전혀! 이곳에서 겪은 모든 일들에는 ‘난생처음’이라는 수식이 붙었기에 하나같이 소중했다. 레비 툰투리의 일출 풍경,
교류交流에 대하여조선통신사의 흔적을 기록하다 일본의 역사 왜곡이 사실에 의도를 개입시킨 ‘불순한 장난’이라면, 그 장난을 가능케 하는 원인은 역사에 대한 무지無知에 있다고 생각했다. 무지를 지知로 바꾸는 첫 번째 행동은 기록하는 것이다. 한양에서 에도까지 왕복 4,000km를 오갔던 조선통신사, 그 흔적을 기록하기 위한 여정에 나섰다. 1711년 일본을 방문한 조선통신사의 숙소였던 류호지의 매화 ‘작은 에도’라고 불리는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의 옛 거리 풍경 나는 잠시 부끄러웠다강우량 많다는 도시답게 닛코日光에 들어서자 눈발이 날렸다.
신선거·설두산신선이 머문 비경 속을 걷다 중국엔 산이 많다. 히말라야 고원부터 뻗어 내려온 산맥은 대륙의 한복판까지 이어진다. 상하이를 둘러싼 저장(절강, 浙江)성에도 산자락이 펼쳐져 있다. 그 산자락 속, 신선들이 머물렀다던 신선거神仙居와 설두산雪窦山을 두 다리로 걸었다. 신선거 정상에서 만나게 되는 관음산. 관세음보살이 합장을 한 채 기도하는 모습이다. 100m는 족히 넘는 압도적인 모습에 탄성이 절로 터진다●신선거神仙居를 오르다 10분 만에 후회했다신선거의 본래 이름은 영안永安이었다고 한다. 이곳을 찾은 북송의 황제가 절경에
대마도를 애증한 시간 일본 본토보다 한반도에 더 가까운 섬, 조선통신사 외교의 징검다리였던 섬, 일제강점기의 한恨이 서린 섬, 조선 마지막 황녀의 흔적이 남은 섬. 대마도를 여행한 시간은, 대마도를 ‘애증’한 시간이었다. ‘대마도판 하롱베이’라고 불리는 에보시다케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아소만 풍경 500년 전 백제인이 대마도에 심었다는 은행나무. 일본 최고령 은행나무다 그 섬을 찾는 이유 부산에서 배를 타고 1시간 10분이면 한반도에서 가장 가까운 외국, 일본 대마도對馬島에 닿는다. 일본에서는 쓰시마つしま라고 부르지만 우리에겐 대마도
SAFE TRAVEL알고 가면 안전하다 내전, 테러, 바이러스까지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온갖 사건·사고들이 여행자들의 발걸음을 무겁게 만든다. 하지만 ‘이불 밖은 위험해’라는 생각으로 콕 박혀 있는 건 똑똑한 여행자의 자세가 아니다. 잘 알고 준비하면 얼마든지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다. 어떻게? 이렇게! 여행경보, ‘국가’ 말고 ‘도시’를 확인하자 Q. 다음 중 똑똑한 여행자는 누구인가? 1 | 부푼 가슴을 안고 남프랑스 여행을 준비하던 A씨. 출발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어느 날, 프랑스에서 폭탄테러가 일어났다는 뉴스를 듣고 모든
좋았던 여행은 십중팔구멤버가 좋았다.그렇다. 당신 여행의 성패는 동반자에 있다.함께 떠나고픈 사람은 많은데,과연 나는 괜찮은 동반자일까? 에라 모르겠다. 혼자가 편하다. 정리 취재부 누구랑 떠나고 싶으냐고? 편▶ 를 봐도 여행은 누구랑 가느냐가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각자 어떤 스타일의 동반자를 원하는가? 양▶ 뮤지컬 배우 정상훈같이 여행을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 주는 사람과 가고 싶다. 손▶ 난 쓰레기(정우)! 되게 단순하고 긍정적이다. 그것만으로도 에피소드가 되고 추억이 될 것 같다.
한 번쯤 궁금했을, 알면 유익할, 생각보다 재미있는 여행뉴스. 의 발로 뛰고 의 눈으로 읽어 드립니다.그 많은 여행객은 다들 어떻게 여행할까? 2015년 연간 한국인 해외여행자 수가 1,900만명을 돌파했다.2014년 최초로 1,600만명 출국 시대를 연 데 이어 1년 만에 300만명이 늘어난 1,900만명 출국시대를 연 것이다. 한 번쯤 궁금했을 것이다. 그 많은 여행객은 다들 어떻게 여행할까? 에디터 고서령 기자 글 김선주, 신지훈, 양이슬 기자●TREND 1 모바일 간편하게 모바일로 구매한다 전해라~스마트폰
호텔의 계보를 익히고 마일리지를 활용하라, 여행 소비가 똑똑해질지니. 알고 보면 다문화 가족 아코르 패밀리 프랑스 소도시에서 태어나아코르호텔그룹Accor Hotels은 1967년, 그러니까 약 50년 전 프랑스의 소도시 릴Lille에서 첫 번째 노보텔Novotel 호텔 오픈과 함께 탄생했다. 현재 아코르호텔그룹은 소피텔Sofitel, 풀만Pullman, 노보텔Novotel, 머큐어Mercure, 아다지오Adagio, 이비스Ibis를 중심으로 총 17개 브랜드를 갖고 있다. 세계 92개국에 총 3,800여 개 호텔을 운영 중이며, 특
지난 1월5일 중국 상하이항구에서 출발해 1월7일 강원도 동해항에 도착한 스카이씨크루즈(SkySea Cruise)의 스카이씨골든에라(SkySea Golden Era) 호에 직접 탑승했다. 강원도가 사상 처음으로 유치한 크루즈를 2박3일 동안 체험했다. 취재협조=강원도 www.provin.gangwon.kr중국 상하이부터 동해항까지=고서령 기자 ksr@traveltimes.co.kr 크루즈, 유람선의 700배 규모 달해 “강원도가 처음 크루즈를 유치하겠다고 했을 때 흔히들 ‘크루즈’라고 부르고 있는 작은 관광용 유람선을
프로야구 선수들이 따뜻한 나라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겨울. 다음 시즌까지 기다리기 힘든 야구팬들을 위한 선물 같은 여행이 있다. 1년에 단 한 번, 여행사와 야구단이함께 출시하는 해외 전지훈련 참관 여행상품이다. 이미 판매 시작 서둘러야 ‘세이프!’ 케이티위즈 & NC다이노스신생구단 케이티위즈의 모객력수원에 연고를 두고 2014년 창단한 케이티위즈kt wiz. 프로야구 1군 데뷔시즌이었던 2015년,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홈 관중 64만5,000명을 돌파하며 신생구단 중 최다 관중 수를 기록했다. 케이티위즈의 이번 전지훈련
●그 남자의 일기골목길 위에서 다시 만난 타이완벌써 몇 번째 타이완 여행인지? 그럼에도 또다시 타이완으로 향한 이유는 새로운 기대 때문이었다. 이번 여행에선 타이완의 삶과 문화가 녹아 있는 골목길을 만났다. 따시 라오제의 고풍스런 상점들. 건물 상부에 새긴 간판은 100년을 유지하고 있다●옛 거리타이완의 북쪽에 위치한 수도 타이베이. 17세기부터 유입된 한족들이 18세기 초 단수이강을 중심으로 터전을 잡고 마을을 형성하기 시작하면서 이내 무역항으로 번성했다. 1875년 타이중에 있던 타이완부臺灣府를 타이베이로 옮기면서 타이완 제1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