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비한겨울 매서운 바람을 뚫고 형광볼을 가지고 설원으로 향하는 것이 골퍼의 마음이다. 하지만 올 겨울, 라운드 걱정은 타이쭝에 맡겨도 좋다. 함께한 어느 골퍼는 이렇게 말했다. “신의 축복을 받은 기후라고…” 글·사진 류한상 기자 취재협조 월드투어 02-468-5985지난 12월1일부터 2박 3일간 찾아간 타이쭝은 초가을의 날씨와 비슷했다. 방문하는 내내 따뜻한 햇볕이 내리쬐는 가운데, 한낮에는 약간 덥다는 느낌, 그리고 아침과 저녁에는 역시 약간 쌀쌀한 느낌으로 얇은 긴팔 하나 정도면 충분한 정도다. 12월 말부터는 타이쭝은
세토내해를 사이에 두고 혼슈로부터 떨어져 나온 시코쿠(四國)는 일본을 구성하고 있는 4개의 섬 중 가장 그 규모가 작은 섬이다. 혼슈와 규슈 사이에 위치해 비교적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지역이지만 알아 갈수록 그 매력이 은근한 숨은 보석과도 같은 곳이다.시코쿠는 에히메 현, 도쿠시마 현, 가가와 현, 고치 현 4개 현으로 이루어져 있는 작은 섬이지만 그 안에서 작은 일본을 느낄 수 있는 매력을 지녔다. 또한 4개의 현이 서로 맞물려 만들어내는 지역의 조화로움은 각 지역의 독특한 풍습이나 지방색과 어우러져 시코쿠 자체의 매력을 증폭시키
ⓒ트래비(왼) "사랑해" "나도~" 5.4 광장 '오월의 바람'을 배경으로 행복에 젖은 선정과 용이(오) "정말 즐거웠던 여행이지? 다음에 꼭 다시오자~" ‘자이지엔, 칭다오!’ 같은 공간, 다른 시간어느새 칭다오에서의 마지막 날. 선정도 용이도 아쉬운 표정이다. “칭다오에 정말 오래 있었던 것처럼 친근한 느낌인데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갔어요. 2박3일이 아니라 오랫동안 칭다오에 있었던 것 같은데…. 벌써 떠나야 한다니 너무 아쉽네요. 아직 보고 싶은 곳도, 하고 싶은 일도 많은데 말이에요.”얼마 남지 않은 짧은 시간 동안 다녀올
ⓒ트래비1. 노신공원에서 모처럼 둘만의 조용한 시간을 갖는 두 사람. 그저 서로 바라보기만 해도 행복하다2. 뜰채와 들통을 들고 물고기 잡기에 신이 난 선정과 용이 3. "이 고기를 좀 보세요. 근데 제가 잡은 건 아니고 중국 꼬마아이들 솜씨랍니다" 고기를 잡으러 노신공원으로 갈까~칭다오에서 눈 뜨는 첫 번째 아침, 오늘의 첫 목적지는 중국 문학가이자 사상가인 노신의 이름을 딴 노신공원(魯迅公園, 루쉰꽁위엔)이다. 입장료를 치르고 공원으로 들어서던 선정과 용이는 입구에 자리한 인상적인 노신의 동상을 보고는 발걸음을 멈춘다. 어제만
ⓒ트래비글 김수진 기자 사진 Travie photographer 오진민취재협조 내일여행 www.naeiltour.co.kr┃중국국가여유국 www.cnto.or.kr트래비와 내일여행이 공동 진행하는 ‘도전자유여행’이 독자들과 함께 중국 칭다오(靑島)에서 영화 한 편을 찍고 돌아왔다. 오드리 헵번과 그레고리 펙이 로마를 배경으로 을 찍었다면 우리의 독자 홍선정과 나용이씨는 을 찍고 왔다. 영화 속 주인공 오드리 헵번처럼 잠시 동안의 일상 탈출을 꿈꿨던 우리의 주인공 홍선정씨. 남편 나용이씨와 함께 칭다오에
길게 남지 않은, 짜투리 시간을 쪼개 여행을 떠나려면 아무래도 근거리 지역에 눈길이 쏠리게 마련. 일본, 대만, 중국은 볼거리가 많아 그 자체만으로도 매력적인 관광지일 뿐만 아니라, ‘물좋은’ 온천시설이 최근 속속 소개되고 있고 관련 여행상품들도 대거 선보이면서 겨울 온천휴양지로 새삼 각광받고 있다.글 = 오경연 기자 ‘온천’ 하면 전세계에서도 손꼽는 나라가 바로 우리나라와 인접한 일본. 불안정한 화산지대를 다수 보유, 천연적으로 풍부한 지열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풍부한 온천지역을 다양하게 갖추게 되었다. 또한
ⓒ트래비 여행도 어느새 마무리에 다다랐다. 아쉬운 마음을 접고 마지막 코스인 히로사키 시립관광관으로 향한다. 히로사키와 츠가루 지역의 관광 정보들을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시립관광관 주변에는 다시(축제용 수레) 전시관과 외국인 선교사들이 세웠던 서양식 건축물들을 만날 수 있다. 대부분이 메이지 시대 세워진 건물들로 히로사키 시내에는 이 같은 유럽식 서양 건축물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히로사키 속 작은 유럽이랄까.“어머, 저 건물 너무 예쁘다. 꼭 유럽에 온 것 같은데”, “진짜, 한번 들어가 볼까?” 유미와 수아가 빨간색 반원
-주간여행정보매거진 트래비(www.travie.com) 저작권자 ⓒ트래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둘째 날 아침. 부슬부슬 흩뿌려지던 실비는 핫코다 스키장이 가까워지면서 눈으로 바뀌어 간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사방은 온통 새하얀 눈 투성이다. 빽빽이 들어찬 나무들마다 눈꽃송이를 피워내고, 도로는 물론 길가에는 둥글게 눈담이 쌓였다. “우와! 길바닥까지 모두 새하얘졌어.” 유미도 수아도 기자들도 벌어진 입을 다물 줄 모른다.하지만 이는 그야말로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것을, 핫코다 로프웨이를 타기 전까지 그 누구도 짐작할
지난해 진행된 ‘일본 북부 모니터 투어’ 이벤트, 그 첫 번째 아오모리 편을 소개합니다.정말 치열했습니다.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아오모리행’ 티켓을 따낸 고유미, 임수아씨. 대학 졸업반인 유미씨와 수아씨는 특별한 인연으로 만난 ‘절친한’ 자매로 그동안 숨겨 두었던 끼들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아오모리 아트 투어’를 확실히 ‘아~르’하게 만들어 주었답니다. 자연과 역사, 문화, 예술, 그리고 음식까지 두루 섭렵한 그녀들의 대담무쌍, 혹은 깜찍발랄 아오모리 여행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트래비1. 새하얀 눈밭 위에 세워진
ⓒ트래비타이완은 분명 우리나라와 비슷한 뭔가가 있다. 한자를 사용하는 중화권에 속해 있어서일까? 아니면 두 나라 모두 일본의 지배를 받은 역사가 있어서? 혹은 ‘아시아의 네 마리 용’에 함께 속해 있다는 동질감일까? 비슷한 친숙함을 지닌 타이완이지만 분명히 언어도 다르고 문화도 차이가 난다. 타이베이의 화려함과 함께 지우펀, 이란 지역의 순수함 속에서 타이완의 옛 모습을 만날 수 있다. 타임머신을 타고 타이완 지우펀, 이란 속으로 시간여행을 떠나 본다.*글·사진 황정일 기자*취재협조 타이완관광청 02-732-2357 ┃ www.to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휴양지인 태국. 관광도 좋지만 휴양으로도 손색없는 자연환경과 최고급의 시설을 갖춘 풀 빌라가 태국의 여러 섬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아래 태국 허니문 상품은 해당 풀 빌라에서의 2박을 기준으로 합니다(총 여행 일정 3박5일 기준). ⓒ트래비1. 가장 뜨거운 이슈. 반얀트리 푸껫에 최상의 럭셔리 풀 빌라인 더블 풀빌라가 오픈됐다2. 수영장 위에 두둥실 떠 있는 통유리로 지어진 침실을 상상이나 해봤을까 3. 반얀트리에서의 must-do는 단연 스파 다양한 여행 전문 매거진으로부터 ‘세계 최고의 리조트’라는 찬사
쌍춘년이던 작년도 참 많은 허니무너들이 신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2007년은 황금돼지해. 올해라고 예외겠습니까. 많은 신혼부부들이 깨소금 쏟아지는 허니문을 기대하며 새해가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을 겁니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오늘도 여기저기 손품 발품 팔고 있을 허니무너들을 위해 트래비가 봄 허니문 특집을 마련했습니다. 몇 년간 허니무너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풀 빌라들. 올해도 여전히 큰 인기를 누릴 전망이라고 합니다. 마음에 드는 곳이 있다면 미리 서둘러 예약해 놓는 센스가 필요한 때입니다. 이번 특집호에는 풀 빌라 천국인
하나, 아름다운 칭다오 전망을 즐겨라!나무는 보고 숲은 보지 못하는 오류를 칭다오에서만은 범해서는 안 된다. 유럽풍의 아름다움, 현대적인 세련됨, 바다의 여유로움, 중국의 고풍스런 미를 모두 갖춘 칭다오를 한번쯤은 꼭 멀리서 한눈에 감상해 봐야 한다는 말씀. 본디 아름다운 풍광은 험한 과정을 거쳐야 볼 수 있는 법인데 칭다오에서만은 그렇지 않다. 큰 돈 들이지 않고 전망을 즐길 수 있는 곳들이 곳곳에 있으니 잘 찾아보자. ★ 신호산 공원 시내에 위치한 신호산 공원(信山公園, 신하오산공위엔)만 올라가면 사진 속에 등장하는 아름다운 칭
ⓒ트래비 칭다오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주인공 중 하나는 바로 바다. 평생 동안 바다 한번 못 보고 살았다는 중국 내륙지방 사람들도 있지만 칭다오 시민들은 매일 같이 바다를 접하며 산다. 금빛 모래사장 반짝이는 해수욕장에서 수영을 즐기고, 바다를 끼고 있는 공원에서 낚싯대 드리워 놓고 강태공이 되고, 끝이 없이 이어진 해변 산책로를 걸으며 삶의 여유를 느낀다. 아름다운 해양 도시 칭다오에는 해수욕장은 기본이요, 대규모 수족관, 요트클럽, 주요 항만, 중국 해군 기지 등 바다와 관련한 많은 공간이 존재하고 있다. 거기에 하나 더
ⓒ트래비 칭다오가 아무리 유럽 같다 해도 칭다오는 분명 중국이다. 유럽풍 건축물들 사이로 쭉쭉 뻗어 나온 중국 전통 건축물들과 유럽풍 거리를 활보하는 중국인들이 칭다오의 정체성을 매번 일깨워 준다. 해상제일명산 노산 ⓒ트래비칭다오가 유럽의 고풍스런 멋과 현대적인 해안 도시미를 겸비하고 있는 중국 같지 않은 도시인 동시에 지극히 중국다운 도시임을 일깨워 주는 곳, 바로 칭다오를 대표하는 노산(山, 라오산)이다. 옛날 진시황제가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노산에 사절단을 파견했다는 역사와 ‘태산이 아무리 높다 한들 노산만 못하다’는 글귀 그
1927년 칭다오에서 생을 마감한 학자이자 정치가인 캉유웨이가 읊었던 칭다오의 모습이다. 그 후 수십 년이 흐른 지금, 붉은 기와와 초록빛 나무, 쪽빛 하늘, 푸른 바다는 그대로이지만 거기에 해안가를 장식한 고층 빌딩, 바다를 가르는 요트와 올림픽 요트경기장, 현대적인 공원들이 더해졌다. 과거 많은 문인들이 칭송해 마지않았던 칭다오. 2007년 그곳에는 변치 않은 과거의 매력과 새로워진 현대의 매력이 공존하고 있었다. 새해 두 번째 호, 트래비가 2007년 주목할 만한 해외여행지 시리즈 2탄으로 칭다오를 꼽았다.글 김수진 기자 사진
자, 고대 앙코르와트 유적지 탐험을 끝냈다면 잠시 휴식을 취해 보자. 캄보디아-태국 방콕 항공 노선을 이용한다면 쉬었다 가기 좋은 코스로 파타야를 추천한다.방콕에서 남동쪽으로 150km 지점에 위치한 파타야는 동남아 최고 휴양지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곳이다. 글 = 정은주 기자 ㅣ 사진 = Travie photographer 박규민 동남아 최고의 해변 휴양지방콕에서 차로 2시간여 쯤 달리다 보면 강렬하게 내리쬐는 햇살과 눈이 부실 정도로 새하얀 해변가에 다다르게 된다. 작은 어촌마을에서 아시아 대표적인 휴양지로 자리매김한 파타야.
1 맑은 눈과 재미난 표정을 가진 캄보디아 아이들. 어딜 가나 이런 아이들이 귀찮을 정도로 졸졸 쫓아다니지만 기분이 나쁘지 않다. 어느 누가 그 눈동자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2 동양 최대의 호수라 불리는 톤레 샵의 모습. 벌거벗은 아이들이 물고기를 잡으며 놀고 있다. 잔잔한 호수 표면에 부딪힌 햇살이 눈부시게 빛난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그야말로 장관을 이루는 톤레 샵의 해질녘 풍경을 꼭 감상하시길 3 시엠레아프로 가는 길에서 만난 두 명의 여자 아이. 수줍은 미소로 꽃을 건네준 아이들에게 답례로 사진을 찍어 주었다 4 캄보디아
" 죽기 전에 한번쯤은 찾아가 봐야 한다고, 마음속 깊은 곳에 담아 두었던 캄보디아로 떠나게 된 것은.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를 비롯한 거대한 사원들은 현재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대대적인 복원 공사 중이다.그 변화의 손길이 조금이라도 더 뻗치기 전에 반드시 그곳을 봐야만 했다. 그건 돈이나 마음의 여유 따위를 생각할 필요도 없는 숙명과도 같은 일이었다.글·사진 Travie photographer 박규민에디터 정은주 기자취재협조 업투어 02-318-2727┃www.uptour.co.kr 태국 국경을 넘어 캄보디아로 들어가다 ⓒ트래비
라이딩의 피로를 단번에 날려 줄 노천온천과 온수 풀은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 스크린을 흰 눈으로 뒤덮었던 영화 의 배경이 된 이쿠토라 간이역과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골마을’로 선정된 비에이도 기차로 30분 거리에 있어서 흰 눈발을 가르며 달리는 운치 있는 기차 여행은 덤이다. ⓒ트래비1. 슬로프에서 설경에 취해 잇는 스키어 커플.2. 눈꽃이 만개한 숲속 슬로프를 누비는 스노보더. 환상의 파우더 눈에 푹 빠지다 ‘띠리리리리~리리리리리~’ 오전 8시30분. 후라노 스키장의 명물인 101인용 로프웨이(곤돌라)가 운행을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