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치병에 가깝다는 ‘아이패드병’을 앓다가결국엔 지르고 만 에디터가 직접 써 본 드로잉 앱 비교 후기.종이를 가로지르는 소리스케치스 Tayasui Sketches 평화를 찾고 싶을 때, 이곳에 그림을 그린다. 스케치스의 차별화 포인트는 바로 ‘소리’. 캔버스에 펜으로 뭔가를 그릴 때마다 서걱서걱 종이 스치는 소리가 나는 ASMR 효과에 그림 그리는 맛이 난다. 브러시는 많지 않지만, 하나하나 알차다. 브러시 등 인터페이스가 워낙 직관적이라 초보자도 접근하기 어렵지 않은 점도 장점. 그러나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으니, 무료 버전에서는
내리쬐는 햇빛, 철썩이는 파도. 지금은 바다가 그리울 때.에디터가 직접 다녀온 최고의 바다 5곳을 모았다.●Indonesia지구상에 단 7곳코모도 핑크비치 Komodo Pink Beach 지구상에서 단 7곳, 핑크색 모래 해변을 걸을 수 있다. 버뮤다, 바하마의 하버 아일랜드, 필리핀 산타크루즈, 이탈리아 부델리, 네덜란드 보네르, 그리스의 바로스. 그리고 이곳, 코모도 국립공원에 위치한 핑크 비치다. 해변이 분홍빛인 이유는 모래에 빨간 산호 알갱이가 섞여 들었기 때문이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붉은 파이프 오르간 산호가 파도에 깎
날은 뜨겁고 속은 답답할 때.목 끝까지 시원하게 만들어 주는 멘톨 캔디를 모았다.●UK어부를 위한 마음피셔맨스 프렌드 Fisherman’s Friend‘웬 어부의 친구?’ 유럽과 미주, 동남아시아 등 슈퍼마켓에서 피셔맨스 프렌드를 볼 때마다 늘 궁금했었다. 스토리의 배경은 1865년 영국. 어업이 발달했던 랭커셔 플리트우드(Fleetwood) 지역의 어부들은 주로 오랜 선상 생활을 했고, 감기를 달고 사는 일이 많았다고. 이에 약사 제임스 로프트하우스(James Lofthouse)가 멘톨과 유칼립투스 오일을 넣어 약을 제조했다. 당
걷고 뛰고 구르는 것을 넘어, 날 수 있게 되었다. 사람의 시선을 넘어 새의 시선으로. 드론은 거듭된 진화를 통해 점점 가벼워졌고 저렴해졌다. 그리고 ‘누구나’ 운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 말인즉슨 누구든지 지켜야 할 규칙이 생겼다는 뜻이기도 하다.●너의 이름은중국민용항공국(CAAC)은 ‘드론 실명 등록제’를 실시하고 있다. 최근 수년간 드론 시장이 급증하며 국가 안보와 사회 안전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에서다. 무게가 250g 이상인 드론을 소유한 자라면 소유자의 실명을 필수로 등록해야 한다. 여담이지만 과거 백악관에 드론이 날아와
최근 종영한 드라마 의 배경지로 등장한 호주 골드코스트.주인공 에릭은 이곳에 한식 팝업 레스토랑을 선보였다.왜 하필 골드코스트일까? 드라마 속 장면은 맛보기에 불과하다.골드코스트(Gold Coast)는 호주 퀸즈랜드주를 대표하는 도시 중 하나다.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도시이기도 하다. 퀸즈랜드주의 주도인 브리즈번은 젊고 활기찬 라이프스타일을 그대로 보여 주는 곳이라면, 골드코스트는 호주 로컬들이 가장 좋아하는 여행지로 꼽는 곳이다. 탁 트인 바다, 자연의 풍요로움을 즐길 수 있는 힌터랜드, 온 가족이 함께
월급은 통장을 스쳐 가는 법.카메라 덕후라면 눈을 떼지 못할 신상품을 모아 봤다.●입 벌어지는 성능캐논EOS R5 (Canon EOS R5)풀프레임 미러리스의 혁명이 시작됐다. 선두는 캐논 EOS R의 후속작 EOS R5가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DSLR 풀프레임 시작을 알렸던 5D의 5를 계승하려는 의도인 듯하다. 현재까지 공개된 EOS R5의 스펙은 논크롭(No-crop) 8K 29.97FPS 영상이 지원된다.또한 새로운 35mm 풀프레임 이미지 센서를 도입했으며 보디 내 손떨림 보정 기능(IBIS)을 탑재했다. 새로 개발된 C
배경도시의 감성이 짙게 배어난 넷플릭스 시리즈를 소개한다.재미와 중독성은 기본이다.●노년의 세계그레이스 앤 프랭키 Grace and Frankie 2015~2020내 남편이 게이라고? 몇 십 년간 이성애자로 살던 남편이 70대에 커밍아웃을 했다. 상대는 사업 파트너, 부부끼리도 잘 알고 지내던 바로 그 남자. 어느 날 그레이스와 프랭키, 두 여자에게 닥친 위기다. 그렇게 결국 남편‘들’과 이혼한 그녀들은 부부 동반 명의로 되어 있던 별장에서 뜻밖의 동거를 시작한다. 별장이 위치한 곳은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의 라호야. 1층 발코
오월, 가정의 달을 맞아 첫 가족여행을 떠올려 본다.지금 같은 여행은 소설이나 TV 속에서나 존재했던 시절의 이야기다.자의 반 타의 반으로 여행이 금지(?)되고 시작된 금단 증상에 하루도 견딜 수 없다. 특히 가족이 함께 여행을 떠나기 좋은 가정의 달 오월이니 더욱 그렇다. 생각해 보니 누구나 여행의 첫걸음은 가족과 함께 디뎠다. 가족여행은 또 다른 학교였다. 살아가며 필요한 다양한 경험을 그 짧은 여행을 통해 배웠던 것 같다. 금단의 괴로움과 아쉬움이 남아 ‘라떼는…’이란 꼰대적 멘트로 내 첫 여행을 돌이켜 봤다.여행이 사치로 취
공기 중에 은은한 꽃 향이 떠돌고피톤치드가 몸 구석구석에 흡수되는 것 같은 기분.이 시간, 랜선만 타면 가능해진다. 전 세계 가든 여행.●로컬처럼 자연스럽게싱가포르 보타닉 가든 Singapore Botanic Gardens요가하는 여자와 조깅하는 남자 그리고 호수 옆 피크닉이 한창인 가족. 싱가포르 보타닉 가든은 관광명소 이전에 현지인들에게 일상의 장이다. 82만 평방미터 규모의 싱가포르 보타닉 가든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식물원으로 싱가포르의 열대 기후에서 자라는 로컬 식물종 이외에도 세계 각지의 수많은
낯선 해외 음식 복불복이 두려운 당신을 위한 리스트.한식인 듯, 한식 아닌 한식 같은 해외 음식 5가지를 소개한다.●Russia부대찌개엔 소주가 딱솔랸카 Solyanka Soup출장으로 일주일간 모스크바에 체류한 적이 있었다. 한동안 전전했던 한식당을 떠나, 무심코 들어간 어느 러시아 음식점. 여기서 포인트는 한식당을 사랑하는 사장님과의 동행이었다는 점이다. 최대한 무난해 보이는 전통 음식들을 잔뜩 주문했다. 먹음직스러운 고기, ‘샤슬릭’ 위로 언뜻 봐도 강한 향이 날 것만 같은 향신료가 가득 뿌려져 있었다. 땀이 삐질, 동행한 사
이 향기, 낯설지 않다.어디선가 맛본 듯한 그 냄새.세계의 향신료를 모아 봤다.●쌀국수 단짝고수 Coriander중국과 동남아 음식에 빠지지 않는 그것, 고수. 일명 ‘화장품 냄새’ 나는 풀이다. 미나리과에 속하는 고수는 특유의 향과 맛 때문에 호불호가 크게 갈린다. 오죽하면 동남아시아 가이드북을 펼쳐 보면 “고수 빼주세요”라고 말하는 방법이 적혀 있을까. 고수는 중국의 거의 모든 음식에 사용되며 태국의 톰얌꿍, 베트남의 쌀국수 등에도 널리 사용된다. 고기의 누린내를 없애 주고,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어 한방 약재로도 사용된다.
사실 그냥 찍어도 예쁜데,알고 찍으면 더 예쁠 테니까.●미니어처 세상틸트숏 Tilt Shot패닝숏이 좌우로 카메라를 이동해 초점을 잡는 방법이라면, 틸트숏은 위아래로 카메라를 이동해 초점을 특정 부분에만 맞추는 사진 기법이다. 위에서 아래로 찍는 것을 틸트다운, 아래에서 위로 찍는 것을 틸트업이라고 한다. 틸트숏은 미니어처 효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오밀조밀한 장난감처럼 사진이 왜곡되어 보이기 때문이다. 틸트숏은 전용 렌즈를 사용해 찍어야 한다. 틸트 시프트(TS) 렌즈라고 부르는데 위아래로 움직일 수 있게끔 만들어진 렌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난 요즘. 와인을 홀짝이는 시간도 늘었다.크게 손이 가지 않으면서도 혼술상을 그럴듯하게 만들어 주는 안주들이 있다.●올리브 유목은 이걸로 끝마다마 올리바 그린 올리브 Madama Oliva Green Olives블랙엔 없는 그린의 풋풋함, 그중에서도 씨가 그대로 있는 생올리브의 맛을 알게 됐을 무렵. 때는 무더운 여름이었다. 화이트 와인에 맞는 올리브를 찾아 유목하다 비로소 정착하게 된 것이 ‘마다마 올리바’다. 한 병(575g)에 8,000원이 넘는 가격이 저렴한 것은 아니지만 너무 무르지도 짜지도 않게 딱!
마스크로 지쳐 가는 요즘,트래비스트에게서 특별한 향기를 모았다.“당신에게 가장 향기로웠던 여행지는?” ●대한민국 구례산수유 고운 빛각 계절마다 고유의 향기가 있다. 봄에는 파릇하게 올라오는 새싹과 얼어붙었던 땅이 녹아내리며 나는 흙내음, 그리고 꽃향기. 그 향긋한 봄의 기억을 따라가면 언제나 그곳에는 구례가 있었다. 화엄사에는 삼색매가 차례로 피고, 온 마을에는 산수유 고운 빛이 흩날리는 곳. 올해도 어김없이 봄을 맞이했을 그곳이 요즘 더욱 생각난다. 구례에 가면 꼭 들르던 쌍산재도 그립다. 대문을 들어서면 은은하게 나던 천리향 냄
딱 3개만 알고 찍어 보자.영화 같은 여행 영상, 찍을 수 있다.영화 같은 여행24프레임레이트 24FPS프레임레이트(FPS)란 무엇인가. 영화 필름의 낱장을 뜻한다. 보통 프레임은 초 단위 기준을 잡아 초당 프레임 수로 표기한다. 정리하면 1초에 몇 개의 장면으로 영상을 구성할지에 대한 수치라고 생각하면 된다. 만약 24프레임이라면 1초에 24장의 이미지로 영상을 구성하는 셈이다. 영화는 대부분 24프레임으로 촬영된다. 인간의 눈은 초당 10~12프레임을 인지할 수 있으며 24~30프레임부터는 부드러운 움직임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
한 모금 들이킬 때그때의 기억들이 떠오르기도 하니까. 여행의 여운을 오래 간직해 줄 티(tea)를 꼽았다.●러시아 황제 PICK쿠스미티 Kusmi Tea케이스가 예뻐도 너무 예쁘잖아. 프랑스 파리로 여행을 다녀온 지인이 선물한 티(tea)를 몇 달간 뜯지 못했던 이유다. 향은 또 어떻고. 로즈와 히비스커스가 오묘하게 결합된 플레이버 티(Flavoured Tea) 덕에 한동안 커피를 멀리했다. 프랑스 여행 기념품으로 알려져 있는 쿠스미티는 사실 러시아 출신이다. 1867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파벨 미하일로비치 쿠스미초프가 연
꽃과 함께 봄이 왔다.봄은 반드시 오고야 마는 것이다. ●국내축제한림공원 튤립축제한림공원 산야초원 플라워가든│4.1~4.21제주 아펠둔, 몬셀라, 다이나스티 등 9개의 품종 5만여 송이 튤립이 제주에 피어난다.2020 태안 수선화 축제태안 네이처월드│4.1~4.26노란색과 흰색의 조합, 봄을 알리는 수선화가 가득하다.영암 왕인문화축제2020영암 왕인박사유적지│4.2~4.5일본 아스카문화의 시조라 칭송받는 왕인박사를 기린다.부곡온천축제부곡온천관광특구 일원│4.3~4.5온천욕과 더불어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석촌호수 벚꽃축제 20
한 달 살기가 철저히 자유 여행의 영역이라는 건 지난 말씀.여행사들이 장기 여행 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여행사를 통해 가는 한 달 살기는 개별 여행과 어떻게 다를까?기자가 따져 봤다.●파이가 커졌다한 달 살기란 여행자 ‘개인’의 선택이자 몫이었다. 패키지 여행 상품을 전문으로 하는 여행사들에게 있어 고객이 원하는 일정과 숙소, 기간이 모두 제각각인 경우는 철저히 개인 여행으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그런데 작년 하반기부터 하나투어, 내일투어, 모두투어 등 주요 여행사에서 장기 숙박 여행 상품을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짧게는
따분한 이동 시간마저 두근거리는 여행으로 만들어 줄 세계의 열차를 한자리에 모아 봤다.●NORWAY피오르로 향하는 방법플램 레일웨이플램(Flam)은 피오르 조류가 시작되는 곳으로 잔잔한 호수와 웅장한 산을 품고 있다. 해발고도 860m에 위치한 피오르를 보기 위해서는 플램 레일웨이에 탑승하는 것이 가장 좋다. 플램 열차 길은 수많은 여행객들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찻길’이라며 찬사를 보낼 정도로 매력적이다. 한 폭의 그림 같은 역을 지나 웅장한 자연을 관통한다. 청명한 폭포를 지날 때는 카메라를 제자리에 내려놓기가 힘들 정도.
비행기에 탑승해 모니터를 응시하자.보면 빠져들게 될 것이다.●영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10인영국항공 영국항공이 2년 전 처음으로 공개했던 기내 안전영상 조회 수는 무려 1,438만 회다. 이유를 분석해 보면 우선 호화롭다. 출연진이 무려 ‘영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유명인 10명’이다. 영국의 코미디언, 아심 초드리가 감독이 되어 배우 오디션 보는 설정이다.에서 오스카상 후보로 오른 추이텔 에지오포가 실시하는 방송을 시작으로 간달프로 잘 알려진 이안 맥켈런이 의 워릭 데이비스와 함께 산소마스크 사